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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코미디같은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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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디틀 감독과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쓴 1997년 영화다. 시나리오를 읽기는 처음이다. 그것도 이렇게 독특한 시나리오는. 이탈리아 식당 에 모여드는 단골 손님들의 일상과 고뇌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제작자 오스카 라이터와 시인 보도 크리크니츠와 발레리라는 여자의 삼각관계, 영화감독 우 치고이너, 로렐라이를 쓴 작가 야콥 빈디시, 기자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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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디틀 감독과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쓴 1997년 영화다. 시나리오를 읽기는 처음이다. 그것도 이렇게 독특한 시나리오는. 이탈리아 식당 <로시니>에 모여드는 단골 손님들의 일상과 고뇌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제작자 오스카 라이터와 시인 보도 크리크니츠와 발레리라는 여자의 삼각관계, 영화감독 우 치고이너, 로렐라이를 쓴 작가 야콥 빈디시, 기자 샤를로테 잔더스, 발레리를 사랑하는 닥터 지기 겔버, 백설공주와 레즈비언 배우 칠리 바투스니크, 그리고 로시니의 주인 파올로 로시니... 모두 약간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들만의 공간 로시니에서 안주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들은 서로 물고 물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오스카와 보도는 친한 친구이면서 발레리라는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발레리는 그런 상황을 즐긴다. 닥터 겔버 역시 발레리를 사랑하지만 모두에게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고, 오스카와 우는 로렐라이를 영화화하기 위해 작가 빈디시를 괴롭히고 빈디시의 염세주의적인 편집증은 로시니에서도 아무하고 어울리지 않고 별실에서 식사를 하게 한다. 그는 로시니의 종업원 세라피나를 좋아한다. 샤를로테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좋은 여자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로시니는 이런 모두에게 진절머리를 낸다. 어떻게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의 문제는 백설공주라는 여자가 나타나면서 완전하게 해결이 되고 결국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하고 심각한 문제는 발레리의 자살과 그녀의 역할을 백설공주가 다시 맡으면서 막을 내린다. 인생은 하나의 그럴듯한 코미디라고 시니컬하게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가벼운 농담처럼 시작하지만 심각하고 우울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다시 코미디처럼 빠져 나와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살아가고 심각했던 상황마저 코미디처럼 느끼게 하며 끝을 맺는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인생이란, 인간이란 얼마나 잔인한 존재인가를 상기시킨다. 지극히 독일 적인 이 예술적인 영화 시나리오는 풍자적이지만 재미 면에서는 모자라고 예술성과 대중성은 공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것 같다. 독일의 전설 로렐라이가 작품전반에 깔려 있고 그것은 현실에도 존재하지만 전설처럼 낭만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시나리오는 말하고 있다. 로렐라 이는 발레리이기도 하고 백설공주이기도 한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로시니 "예약을 하셨습니까?" 라이터 "(큰 소리로) 이봐, 닥터! 지기, 도대체 이 약을 어떻게......" 여자 "저...... 그게......." 라이터 " ......먹는 건지 좀 가르쳐 줘!" 닥터 지기 겔버가 함께 온 손님들에게 잠깐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겔버 "죄송하지만, 잠깐 친구한테......" 여자 "전화로 문의했더니 여기서는 예약을 안 받는 다고 해서요......" 발레리 "드디어 왔군요. 보도 크리크니츠! 이제 문 을 닫아도 되겠어요!" 남자 "...... 그냥 오면 된다고...... 하길래......" 겔버 "(라이터에게) 아주 간단해. 입에다가 직접 열 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돼." 크리크니츠 '이봐 파올로, 문을 닫지 그래!" 로시니 "누가 그런 말을 했습니까?" 샤를로테 "(라이터의 테이블로 다가서며) 이봐요, 오스카...... 그 소문 사실이에요.....?" 남자 "(메모지를 꺼내 들고) 저...... 미헬레 씨라는 분이......" 로시니 "그는 여기서 그런 말을 할 위치가 아닌데요."
d*****g 2000.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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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비극이 넘실대는 로시니...
"풍자와 비극이 넘실대는 로시니..." 내용보기
"로시니"라는 카페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인간군상들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시니에 정기적으로 모이는 그들의 일상적이고도 평범하다고는 할 수없는 대화를 통해 그들이 처한 상황 내지는 삶에 대한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다. 시종일관 풍자와 조소가 넘실대는 가운데에도 비극적인 요소마저 적절히 가미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간들에 관한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이다.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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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라는 카페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인간군상들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시니에 정기적으로 모이는 그들의 일상적이고도 평범하다고는 할 수없는 대화를 통해 그들이 처한 상황 내지는 삶에 대한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다. 시종일관 풍자와 조소가 넘실대는 가운데에도 비극적인 요소마저 적절히 가미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간들에 관한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이다. 이 시나리오의 인물들은 모두다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는 듯하다. 돈을, 여자를, 명예를... 그리고 그것들을 추구하려고 하는 자세부터 각기 다르다. 그 중에서도 별나 보이는 인물이 바로 빈디시인데... 작가 쥐스킨트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왜 자꾸 쥐스킨트=좀머 씨=빈디시 라는 공식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지...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자신의 삶의 정체성이라 해야할까?)을 찾는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인데... 애석하게도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 목적을 찾아가는 도중에 오류에 빠져 욕심에만 치우치게되고 정작 그 끝없는 욕망때문에 가장 소중한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잃어간다는걸 모르고 있다. 하나같이 불쌍한 사람들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특유의 풍자와 비극의 조화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인상깊은구절]
라이터와 치고이너가 화장실에서 나와 식당을 가로질러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간다. 라이터 : ......그래. 그러니까 결론은 그녀가 죽는 게 나을까?..... 아니면 어떻게? 치고이너 : 물론 그녀가 욕조에 누워 죽어 있는 걸로 끝나야겠지! 라이터 : 무슨 소리야, 우! 그건 끝이 아니야! 치고이너 : 어째서? 아주 아름답고 강렬하고 비극적인 결말인데...... 라이터 : 뭐가 비극적이란 말이야! 사람들이보고 싶어하는 것은 인생이 어떻게 계속되는가 하는 거야. 어쨋든 인생은 이어지는 거니까. 죽은 사람은 빼놓고. 물론 죽은 사람한테는 계속될 수가 없으니까...... 두 사람이 겔버의 테이블을 지나간다. 겔버가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다.라이터가 그의 어깨를 툭 친다. 라이터 : (큰소리로) .....지기? 자넨 어떻게 생각해? 자네도 그녀를 사랑했잖아! 라이터의 테이블.실내.밤 그 사이에 도착한 백설공주가 라이터의 테이블에서 샤를로테와 크리크니츠 사이에 앉아 있다. 그녀는 발레리가 전에 입었던 것처럼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샤를로테 : 그런데... 누가 발레리 역을 하지? 크리크니츠가 머리로 백설공주를 가리킨다
YES마니아 : 로얄 k**a 2000.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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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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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좀머씨 이야기에서 깊이에의 강요까지 그의 작품에는 일정한 색이 있다.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 책, 그러나 그리고 그의 암울한 듯 하면서도 자조적인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권해볼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 내용보기
파트리크 쥐스킨트...좀머씨 이야기에서 깊이에의 강요까지 그의 작품에는 일정한 색이 있다.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 책, 그러나 그리고 그의 암울한 듯 하면서도 자조적인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권해볼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가 그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중 "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라는 chapter가 가장 마음에 든다. 시나리오 쓰기의 어려움을 진행과정을 통해서 쥐스킨트 나름대로 풀어쓴 글인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그의 이미지와는 조금은 다르게 그가 다가왔던 글이다. 그리고 "로시니"는 레스토랑 "로시니"에서 일어나는 여러 군상들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 놓은 글이다. 서로 아무 관계도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엮임, 그리고 그를 통한 좁은 공간에서의 일상생활들... 조금은 읽기 어려운 시나리오 형식이지만,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가 궁금하게 다가온다...

[인상깊은구절]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1년정도 더 시나리오 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확실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낼 거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이런 소재, 이런식의 진행 방식으로는 시나리오의 내용과 영화로 나타나는 내용, 글로 된 대화와 말로 이루어지는 대화, 그리고 시나리오를 읽는 시간과 영화 속 시간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 ... 오스카 라이터라면 뭐라고 했을까? <주사위는 던져졌어!>
a*******e 2001.0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