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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멋진 카페를 해보고 싶다는 것은 참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것 같다. 나도 친구들과 만날 때면 예쁜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이런 카페 해보고 싶다는 소리를 늘하니까 ㅎㅎ. 이 책은 나처럼 언젠가 혹은 조만간 카페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 보면 좋을 책이다. 예쁜 디자인과 사진에 끌려 사게 되었는데, 멋진 카페들 멋진 풍경들 눈요기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의외로 유용한 정보들도 쏠쏠하다. 남들 다 하는 빈티지 스타일 인테리어로 하지 말라거나, 돈 벌 생각으로 하면 안된다거나, 초보자라면 인수할 만한 카페를 찾아보라거나.. 등등 진짜 전직 샐러리맨 출신 카페주인들이 꼭필요한 정보들, 피가 되고 살이되는 조언들을 들려준다.
카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카페한번 해볼까 꿈꾸는 사람이라면, 강추!!!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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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카페와 작업실의 공간은 대략 이런 느낌이다. 에너지가 충만하고, 그러면서도 뭔가 산만한.
그러나 작가 이민정이 생각하는 -그것도 서울이라는 코스모폴리탄에 이름꽤나 날리는 '핫'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카페 겸 작업실은 이런 동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고요함이 묻어나는 공간인 것 같다.
이런 작가의 생각들은 그녀의 뛰어난 글과 그를 뒷받침해주는 서정적인 사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딴에는 그렇다. 네이버 검색창에만 쳐도 나오는 허울뿐인 명성의 카페들과 다른 어떤 잡지 에디터의 취재 노트에 적힌 리스트를 보는 듯한 기분.
우연찮게 이 작업실에 소개된 집 중 하나를 들렀다. 마치 예전에 자주 왔던 느낌이 드는데, 처음엔 이 책을 읽고난 후 그래서인가? 생각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민정은 분명 어떤 특이한 공간을 원했다기보다, 작업실을 꿈꾸는 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봤을 법한 그런 공간들만 속속들이 찾아내 지면에 옮긴 것이다.
그녀는 어쩌면 작업실에 관한 최상의 레서피를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나도 이런 작업실을, 이런 카페를 만들어봐야지~ 하는 꿈을 심어주는 오랜만에 만나보는 기분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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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서울에 가장 취약한 점은 랜드마크가 되는 거대한 빌딩도 대지를 가로지르는 깨끗한 물줄기도 아닌 우리 주변에 있는 맛있는 빵을 파는 베이커리, 나른한 일요일 오후 슬리퍼를 신고 나가 수다를 떨어도 좋을 그런 공간이라 생각되었다. 빠리에 가서 까페 드 폴라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빠리지앵이나 런던의 펍에 모인 훌리건들 그것도 아니면 미트패킹 첼시 마켓에서 신선한 우유를 사는 뉴요커들. 내가 진정으로 부러워 했던 것은 그들 도시의 명성이 아니라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그들의 삶이었던 것이다.
내가 게을렀음을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게되었다. 서울도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근사한 공간이 서른 여섯개나 되었던 것이다. 그런 사실을 알게 해 준 저자에게 이 리뷰를 보낸다. 이제 나는 이 서른 여섯개 외에도 저자가 발견하지 못한 다른 서른 여섯개의 까페를 찾아 서울을 돌아다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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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0일
8개월의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구입한 책중의 한권! 서점에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어 이거 내가 나중에 쓰려고 했던 건데..."하는 아쉬움과 함께 대충 훑어보고 바로 주문했다. 우리의 20대때는 원룸, 오피스텔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로망이었다면 지금의 20~30대는 바로 자신만의 작업실과 카페를 만들어보는 게 아닐까.. 누구나 한번씩은 꿈꾸어 보는 나만의 공간! 이 책속의 카페 주인공들은 평범에서 비범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지만 모르겠다. 모두가 나같은 생각일지는
한번 읽기로 끝날 것이 아니라 당분간은 계속 책장을 열어가며 읽어야 할 책! 서점에서 서서 대충 읽었을 때보다 꼼꼼하게 읽어갈수록 내 것이 되어 가는 정보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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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꿈꾸는 사람들은 나말고도 많겠지.
따뜻한 커피를 한잔 내리고 마음에 드는 음악을 틀어놓은 다음에 의미없는 글을 끄적거리며 하루를 보낸다거나, 읽고 싶은 책들을 뒤적거리며 소일하는 평화로운 하루는 마음이 덜자란 나이든 피터팬들의 1순위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런 로망을 가진 사람들의 자아 실현기이기도 하고 그런 로망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한 꼭지마다 말미에 실리는 선배들의 조언을 뭉뚱그려 보자면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과 생각없이 차렸다가는 후회만 하고 망한다.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여기에 선정될 정도면 꽤나 괜찮은 카페, 잘 되는 카페일텐데.. 이미 두군데는 문을 닫았다고.
로망을 꿈꾸며 열었다가 '아, 이것도 나름대로 치열한 현실이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고 닫게 되는 매우 실용적인 책이라고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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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카페 만들기] *선배 주인장이 전하는 '이것만은 꼭!' - 주위 도움을 최대한 이용하라. 혼자는 약하고 더디다. 나 같은 경우는 대학 시절 어머니가 강남역에서 커피숍을 하셨기에 카페 운영에 대해 약간의 귀동냥이 있었고, 오랫동안 건축일을 하시 아버지 덕분에 카페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남동생은 커피에 일가견이 있으며 제수씨는 미술대학을 나온 큐레이터라 전시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도움받을 전문가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 초보자라면 인수할만한 카페를 찾아라. 뜻 맞는 2~3명이 모여 부동산을 뒤지다 보면 주인이 급하게 내놓은 숍이 꼭 있다. 빈 공간을 카페로 만드는 데는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예쁜 카페도 매물로 나올 때가 있는데 그걸 약간만 고쳐 테스트삼아 운영해보면 카페가 자신과 맞는 일인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다. 죽었던 가게가 나로 인해 살아나는 게 기쁘고 즐거우면 적성에 맞는다는 뜻, 1~2년 운영하다가 2호점, 3호점으로 차차 넓혀나갈 수도 있다. ============================================================================= 나중에 나의 집을 짓고 내 작업 공간을 갖게 되면, 비누를 만들어 말리고 차와 허브를 재배해 말려놓는 공간을 갖고 싶다. 커피 생두를 사다놓고 일주일 마실 커피를 볶아서 갈아놓고 향기롭게 커피 한잔 내려 마실 공간을. 그런 공간이 있다면 찾아오는 사람들이나 지나는 사람들이 들려서 잠시 차라도 한잔 마시고 갈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더 마련하고 싶어 이 책을 잡았다. 무슨 거창하게 수익이 나는 카페를 갖고싶은 것은 아니다. 수익이라면 차 끓여대는 전기세, 물값, 가스값 정도만 나오면 된다. 이 책의 내용은 불행히도 이렇게 작업실과 카페를 가지고 싶은 내 마음을 위한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주로 카페에 촛점이 맞추어져 이쁘면서도 특색있고 자신이 꾸며서 더 멋진 카페를 만들어서 수익을 내기 위한다는 점에 촛점이 맞추어진 책이다. 어느 글에서 보았던, 사무실 한 구석에 커피 코너를 만들어 자신이 바리스타가 되어서 점심 한 때, 커피를 끓여 나누어주고 한잔에 1,000원도 좋고 500원도 좋다고 받는다는 어느 분의 글처럼 나도 편하게 나의 차공간을 가지고 싶었을 뿐인데... 그러한 작업실과 카페를 가지고 싶은 나에게는 도통 소용이 없는 셈이다. 특색있고 직접 인테리어한 멋진 서울과 경기도의 찻집들이 궁금하다면, 차와 빵이 있는 공간들이 목표라면,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볼만 하다고 할까. 나는 다른 책을 찾아야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