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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아빠를 잃은 소년의 슬픔과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책 속의 책'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낸 뛰어난 작품이다. 어린이 책으로 나온 책이긴 하지만 읽어보니 마음속에 하나 둘쯤 슬픔이나 증오 혹은 미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 모두가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라는 아이는 아빠가 죽고 자신을 괴롭히는 호퍼라는 아이를 미워한다. 어린아이의 마음속에 슬픔과 미움 증오가 자라나고 있는것이다. 그런 슬픔과 미움 증오를 책을 쓰면서 현실세계에서가 아닌 허구세계에서 표출한다. 텔레비젼 뉴스를 보다보면 사회적인 문제로 강도,폭력,성폭력,사이코패스등 불운했던 삶에 대한 정신적인 문제를 보이는 범죄들이 많은것 같다. 그런 사람들도 블루처럼 현실 세계가 아닌 다른곳에서 자신의 감정들을 컨트롤할수 있는 비상구가 있었다면 정신이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할수 있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들었다. 아빠가 없는 빈자리와 맏이라는 부담이 아이에게도 있었던 것일까? 블루는 자신이 가족을 먹여살릴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엄마에게 위로의 말도 할줄 아는 아이이다. 그말에 화답으로 엄마는"그냥씩씩하게만 자라면 된다. 지금 니가 할일은 그게 전부라고 말해준다. 블루도 엄마도 아빠 없는 빈자리를 서로 서로 채워가고 있었다. 블루가 쓴 책속의 손도끼를 든 아이는 블루 자신이 아니였을까? 책을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시금 들어다 보고 상처가 치유되고 슬픔이 희미해질수 있었던것이 아닐까? 책표지가 조금은 선정적이고 잔인하기도하고 내용속에서도 조금은 격한 느낌이 있긴하지만 그런 속마음을 다 끄집어내 씻어내고 치유하는것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줄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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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이책이야? 책콩 어린이 04로 되어있는데, 표지그림만 보아서는 영락없이 공포물이다. 그런데, 생각외로 작고 아담하다. 이걸 아이가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림처럼 그렇게 끔찍하거나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다. 겉 표지는 저렇게 무시무시한 야만인이 있지만, 표지 한장을 벗기면, 가만히 그루터기에 앉아있는 아이가 나온다. 그 아이가 저렇게 무서운 아이란다.
데이비드 알몬드가 펼쳐내는 이야기. <손도끼를 뜬 아이> 이 아이가 왜 손도끼를 들수 밖에 없었을까?
가족과 행복하게 살던 블루는 갑자기 아빠를 잃는다. 설상가상으로 동네 골목대장인 호퍼의 괴롭힘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블루의 마음속엔 슬픔과 분노가 쌓여가지만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 블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블루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이야기를 썼지만 이제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이야기를 쓴다. 보통의 아이들이 쓰는 이야기와는 상당히 다른 이야길 블루는 쓴다. 그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피가 내오고, 도끼가 나오고, 내장처럼 잔인한 내용이다.
블루가 글쓰기를 시작해서 참 다행이다. 위로해주고, 받아줄수 있는 곳이 생겼으니 말이다. 그리고, '야만인'이 호퍼를 때려주기만 해서 참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우리집 큰 아이에게 읽어보렴하고 못 건내줄 뻔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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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끼를 든 아이> 는 책콩 어린이에서 나온 네번째 스리즈 도서이다. 원래 책콩의 도서는 독특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번 도서 역시 정말 신선하다 못해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사람의 눈길을 끈다. 어린이 도서 답지 않은 살벌한 일러스트. 더구나 색감도 푸르스름 한 것이 사람의 공포를 자극한다. 마치 헐크 같이. 게다가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는 삽화는 초록색이라 주인공들이 마치 영화 헐크의 주인공인 것 처럼 생각이 될 정도다. 또 주인공이 쓴 책 속의 주인공은 거칠다 못해 야만적인 성향을 보인다. 자기를 본 사람이 있으면 쪼차가 해치우고 살을 발라먹은 다음 뼈는 옌날 채굴장의 환기구멍에 버렸다니..... (주인공이 철자법이 엉망이다. 그래서 똑같이 옮겨 보았다.오타가 아니다 ^^;) 정말 야만적이다 못해 사납고 난폭하며 어둠의 결정체이다. 이 책은 주인공 블루의 일상과 주인공이 쓴 야만인 이야기가 옵니버스 1:1로 연결 되어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옵니버스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이 아니라 정말 1:1 구성으로 각 각의 이야기가 대등한 연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지어 각각의 스토리가 다른 내용을 건드려 간섭하기까지 한다. 특히 손도끼를 든 야만인 소년은 주인공 블루가 받았을 상처와 가슴 아픈 시련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소년이 슬프면 슬프게 소년이 기쁘면... (아, 여기 소년은 기쁜 적이 없다. 적어도 이 책에서는) 소년이 아는 사람들이 모두 등장하며 소년이 미워 하는 사람은 악마적인 존재로,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은 따뜻한 사람으로 표현된다. 이 책이 어린이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상당히 난폭한 구석이 있다. 하지만 실제 어린이들이 (고학년 이상을 이야기 한다.) 쓰는 팬픽은 이 책보다 야만적이고, 더 비인간적인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이렇게 자신의 심리 상태를 글로 풀어내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올 한해 읽었던 이야기 책 중 가장 충격적이고 신선한 책 중 하나라고 생각 된다. 나의 마음을 여지 없이 뒤 흔들어 놓았으니 별 다섯개!!! 주고도 남음이 있다. ^^. 강추라고 하긴 뭐하지만 정말 특이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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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서 상당히 무서움을 느꼈던 책이었다. 그리고 제목과 표지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 상당히 조심스레 읽었던 책인데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니 그리 무서운 내용은 아니라 여겨진다. 이 책의 주인공은 블루라는 소년이다 호퍼에게 매일 당하는 장면이 보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아빠가 호퍼를 찾아가지만 다음날 아빠는 그만 세상을 등지고 만다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외로이 살아가는 우리 블루에게는 가장 위험한 대상이 바로 호퍼이다 . 항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우리 블루는 호퍼를 상상속에서나마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것 같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혼자서 상상하는 모든것을 글로 엮어 내려간다 오직 글쓰는 재미에 빠지면서 점점 이야기가 가닥이 잡히고 내용이 알차진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글 속에 주인공인 숲속 아이와 자신이 너무나 닮아 있었다는것과 글 속에 등장하는 나쁜 인물이 바로 호퍼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알게되는 진실에 충격을 받게된다 자신이 쓴 이야기 속에 주인공이 또 다른 세계에서 이미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책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그리고 현실과 이야기가 함께 존재하게 된다 힘없고 나약한 블루가 처음에는 자신의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이런글을 쓰고 있으려니 생각했지만 점점 이야기도 재미있어지고 또 내용도 점점 더 구성이나 여러면에서 탄탄해 지는것을 보았다 철자 받침 모두 조금씩은 서틀지라도 블루의 상상력과 용기있는 행동 그리고 그가 바라는 세상에서 블루는 행복한 일상을 꿈꾸게 된다 그리고 엄마와 여동생과 착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이야기속에서 호퍼를 혼을 내주었기 때문에 이젠 호퍼도 블루를 괴롭히지 않는다 오히려 블루를 두려워 피해 다니는것 처럼 보인다. 이야기 속에 야만인을 통해서 자신의 억제된 분노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는데 모두가 인정해 주지 않는다 해도 블루의 엄마는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블루를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면이 있어서 정겨워 보이기도한다 야만인은 말을 하지 않아도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별해 낸다 비록 말을 하지 못해서 표현이나 말을 전하지는 못해도 그냥 바라보면 그가 누구인지 쉽게 알아보고 느낄수가 있다 세상 어디에든 강한자가 있으면 약한자가 있고 또 이 약한자를 강한자들이 지배하려고 하고 억압하려고 하는것 같다 이젠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블루의 이야기 반전이 더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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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마음속에 감추어 추었던 아픔이 언제가 삶에 불쑥 나타나 생활을 어지럽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청소년 이야기,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잃게 된다. 이 책 또한 청소년기에 접어든 블르의 마음을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책이다. 그래서 선택을 했고 지금 막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아이와 함께 읽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잠깐 아이의 글을 읽어보자. 손도끼를 든 아이 [나도 어느 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들어서 이야기를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이야기를 한번 써본 적이 있다. 물론 끝은 못 맺었지만 나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썼던 것 같다. 블루처럼 솔직히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쓰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나는 비현실적으로 쓴 것 같다. 너무 잘생긴 사람이 나오고 너무 많은 재주를 가진 사람이 나오고 하는 이야기를 쓴 것은 참 우스운 생각인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블루가 쓴 이야기에서 존재하던 야만인이 나타나는 것을 읽고는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내가 저번에 잠시라도 썼던 이야기에 나오는 너무 잘생긴 사람이 나를 정말로 찾아오는 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책 내용이 궁금해서 뒷부분, 끝나는 부분을 먼저 읽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이해하게 되었다. 심지어 이런 생각까지 했다. 진짜 야만인이 있는 걸 확인하고서 이 이야기를 쓴 것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내가 이 책의 뒷부분만 읽고 생각하던 것은 산산조각이 되고 말았다. 어쩌면 내가 삐뚤어진 생각을 갖고 있어서 이 책을 의심했었는지도 모른다. 아버지 없이 열심히 살아가면서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블루의 모습을 보고 어쩌면 먼저 하늘나라에 가계신 아버지가 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 이런 일이 생겨나게 한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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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들겠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이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그 허상인지 그 정도를 가늠하지 못했다. 삐뚤빼뚤 블루가 써내려간 동화속에 주인공인 손도끼를 든 아이는 정말 실제 존재하는 아이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렇게 소개되어 졌다 "블루는 이야기를 쓴다. 마법사와 요정이 나오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피와 내장과 모험이 등장하는 진짜 이야기를 쓴다. 현실 세계는 동화하고 다르니까. 아빠가 죽고 마을 골목대장인 호퍼가 괴롭히기 시작한 뒤로 블루에게 유일한 위안은 글쓰기 뿐이다."
이 소개문구는 정말 멋졌다. 이 책의 전부를 다 담아 낸 문구이다. 소개 문구 그대로 블루는 이야기를 쓴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생님이 권유한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글을 써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재미도 없다. 그래서 블루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마을 외각에 사는 손도끼를 든 아이가 등장하고 말도 하지 못하고 세상의 지식은 하나도 없는 그 아이가 점점 자신의 마음을 찾아 가는 이야기다.
난 블루의 상상력이 정말 뛰어나다 생각했다. 그의 이야기는 통쾌했고 자신의 아픔을 모두 쏟아부어 쓸만큼의 가치가 있다 여겼다. 블루는 자신이 이야기를 쓰면서 남편을 잃은 아내의 마음을, 아빠를 잃은 여자 아이의 마음을, 그리고 아빠를 잃고 난 후 허탈감에 빠진 자기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였다. 블루로 인하여 엄마는 웃음을 띄었고 동생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블루는 그것으로 만족했다. 어느날 자신을 괴롭히는 호퍼에 대한 이야기를 적기 전만 하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자신의 이야기에 호퍼가 등장하고 자신의 상상 속에서 통쾌한 복수를 하던 다음날. 블루는 자신이 적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있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블루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해 졌고 묘한 자신감마저 들게 했다. 블루는 자신의 이야기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직접 그 이야기 속 주인공과 만났다. 블루는 이 대목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야기와 현실 세계가 만나 화해했다"
놀랍게도 호퍼는 더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않았고 블루 자신 또한 아빠를 잃은 아픔과 상처 속에서 살아가지 않았다. 그가 만난 손도끼를 든 아이는 실제였을까? 정말 그가 표현한대로 그는 이야기와 현실세계가 만나 화해하는 중심에 서 있었을까?
나는 가끔 상상하곤 한다. 나를 속상하게 하는 이들, 나에게 상처주는 이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하는 상상.. 지금의 나보다 더 당당해 지고 남부럽지 않는 권력과 재력을 가지고 그들 앞에 다시 서서 그들의 기를 죽이게 하는 상상.. 하지만 그것은 그저 상상일 뿐이다. 실제로 그렇게 되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은 과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며 내가 그렇게 되는 동안 그들 또한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루는 자신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을 체험했다. 이 책을 덮으며 나 또한 나의 상상이 현실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그냥.. 피식~ 웃는 것으로 그 생각에 대한 답을 했다. 그리곤 어쩌면 나의 그 피식하는 웃음 때문에 블루와 같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마무리 했다.
상상하는 것이 모두 현실이 되진 않겠지만 블루의 마음과 그 가족의 마음은 치유했다. 그것 만으로도 블루의 이야기는 성공한 베스트셀러 그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