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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기억에 가슴아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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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책이다. 옛생각을 떠올리게 해서 그래서 슬픈책이다. 누구나 언젠가 가족과 이별을 하지만 그렇게 누구나 하는것이기에 아무렇지도 않는것은 아니지않는가. 그 이별이라는것이 말이다. 우리는 일찍하지 않아도 좋을 그 이별이라는것을 벌써 경험하였다. 그것이 재욱이 나이에 어렴풋한 기억으로만 남았을지라도. 왕할머니처럼 알아보지도 못하고 아픈줄도 모른채 멍하니 그렇게 누
"옛기억에 가슴아파지는.." 내용보기
슬픈책이다. 옛생각을 떠올리게 해서 그래서 슬픈책이다. 누구나 언젠가 가족과 이별을 하지만 그렇게 누구나 하는것이기에 아무렇지도 않는것은 아니지않는가. 그 이별이라는것이 말이다. 우리는 일찍하지 않아도 좋을 그 이별이라는것을 벌써 경험하였다. 그것이 재욱이 나이에 어렴풋한 기억으로만 남았을지라도. 왕할머니처럼 알아보지도 못하고 아픈줄도 모른채 멍하니 그렇게 누워만 계시던 할머니 옆에서 놀던 그 기억들.. 어린 시절의 기억이지만 아픈할머니를 기억하는 재욱이는 <오른발 왼발=""> 이라는 그림책을 보면서도 안타까와 하곤 했었다. 우리 할머니도 그 할아버지처럼 병이 나았으면 좋았을텐데...라면서. 오늘 또다시 그렇게 아파 돌아가신 할머니를 회상하는 아이를 보며 우리 재욱이 슬프다 한다. 슬프면서도 재밌다 한다. 재욱이가 말하는 재미가 도대체 무엇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슬프지만 마음이 움직였다는 소리일까... 아이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더이상은 왕할머니댁에 가지 않아도 되었던 아이가 어느 날 오후 산에 간다. 산소에 간 것이다. 공교롭게도 우리도 어제 산소에 다녀왔다. 책의 이야기와 장면들이 우리 가족사의 한 단락을 보는듯하여 더 마음이 아파지는 책이다. 절대로 객관적으로는 볼수 없는... 우리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외할아버지가 안계셨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도 아이들 다 너무 어렸을적에 돌아가셨다. 조부모의 그 공백이 너무나 가슴절절히 느껴지는 나에겐 한없는 그리움과 안타까움과 슬픔이 되어 안겨오는 책이다.
r*****n 2004.09.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