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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을 통하여 인간다움을 재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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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인문학적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경향 가운데 송용구교수의 <인문학, 인감다움을 말하다>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이상의 『날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펄 벅의 『대지』,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헤르만 헤세의 [아벨의 죽음에 관한 노래],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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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인문학적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경향 가운데 송용구교수의 <인문학, 인감다움을 말하다>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이상의 『날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펄 벅의 『대지』,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헤르만 헤세의 [아벨의 죽음에 관한 노래],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등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문학작품에 담긴 인간다움에 관한 주제를 찾아 논하고, 옛 철학자라면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를 상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상의 『날개』의 주인공에게 이마누엘 칸트와 토머스 모어라면 해주었음직한 조언을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보니 저자가 대상으로 삼은 문학작품 역시 가깝게는 수십년, 멀게는 수백년 전의 것으로 시대적 배경은 물론 문화적 배경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서 그에 대한 재해석은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정의가 사라진 시대, 참된 인간다움을 다시 묻다’라는 부제를 달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두어 권 있어서 빨리 읽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저자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등을 인용하거나 원작의 배경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원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장치를 두었을 뿐 아니라, 원작을 해석하는 철학자들의 철학사조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주제 ‘인간’자체를 논하기 위하여 뽑은 이상의 『날개』를 설명하면서 시인의 시, 「오감도」를 인용한다거나, 시인의 친구인 화가 구본웅이 그린 이상의 초상를 인용하여 시인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인이 참여한 카프문학에 대한 설명도 빠트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신성일, 남정임이 주연한 1967년작 『날개』도 소개합니다.


저자가 이상의 『날개』를 뽑아 이마누엘 칸트와 토마스 모어로 하여금 조언을 하도록 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날개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아내는 몸을 팔아 얻는 돈을 가지고 주인공을 지배하려들지만, 나는 날개가 돋아 훨훨 날아가는 꿈을 꿉니다. 이는 토마스 모어가 『유토피아』를 통하여 ‘정신적 쾌락’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던 것이나, 칸트가 추구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날개』의 주인공이 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은, 배금주의에 물들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저자가 깨우쳐주려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주인공을 예수가 추구했던 ‘인간의 길’에 비유하는 것은 조금 지나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철학자 마르틴 부버를 인용하여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은 색다른 시도라고 하겠습니다. 『돈키호테』를 들여다보는 이들은 대부분 주인공 돈키호테에 집중하는 경향과는 다른 관점이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관계는 주종관계처럼 보이지만 어느 사이에 대등한 위치로 올라서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은 ‘나’의 안에 있는 것이 아니며 ‘나’와 ‘너’ 사이에 있는 것이다”라는 마르틴 부버의 말을 인용하여 부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세월호참사,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사례, 아동학대 치사 사건과 부모에 대한 폐륜적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오늘날의 현실을 개탄하면서, 이는 “협력과 상생 같은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위해서 자본과 기술을 선용하지 못하고 우리는 인간다운 ‘가치’의 길을 역행해왔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처럼 비극적 사건이 꼬리를 무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추락한 인간성과 전도된 가치관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을 넓혀 가는데 두어야 할 것이라는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y*****2 2017.06.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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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구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평단,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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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모든 행위는 결국 돈이라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좀 더 편히, 좀 더 풍요롭게 살고 싶은 욕망이 넘실댄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나라가 부강해지는 일이라면 그 어떤 행위도 용납되었다. 그 결과 돈 앞에 인간의 생명도 하찮게 여겨지고 인간의 존엄성은 땅에 떨어졌다. 지금이야 말로 인문학을 통해 ‘인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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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모든 행위는 결국 돈이라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좀 더 편히, 좀 더 풍요롭게 살고 싶은 욕망이 넘실댄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나라가 부강해지는 일이라면 그 어떤 행위도 용납되었다. 그 결과 돈 앞에 인간의 생명도 하찮게 여겨지고 인간의 존엄성은 땅에 떨어졌다. 지금이야 말로 인문학을 통해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저자 송용구는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적 이상을 실현하려고 연구하는 교수다. 이 책의 구성, 즉 유명한 문학작품들은 특정 철학자의 시선으로 읽어보는 시도가 참신하다. 예를 들어,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의 저자 이마누엘 칸트와 <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모어의 시선을 통해 이상의 <날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부각시킨다. <날개>의 주인공 ‘나’는 아내가 준 돈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돈보다 귀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는 인간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에 대해 경고하듯, 칸트는 ‘인간의 본성은 목적 그 자체로 존재’하다고 주장했고, 토머스 모어는 ‘유토피아의 토대는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설파했다. 송 교수는 이런 철학적인 내용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1967년의 한국 영화 <날개>, <쉰들러 리스트>를 언급하고, 마지막에 꼭 기억해야 할 문장들을 ‘인문학 조언’이라 이름 붙여 알려준다. 저자의 전개방식이 마음에 든다. 자칫 따분하고 지나치게 현학적이 되기 쉬운 인문학을 이렇게 흥미롭게 펼쳐나가니 저자의 인문학적 내공이 대단하다.

 

이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의 사상과 문학 작품들 모두 마음에 든다. 문학작품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펄벅의 <대지>, 사뮈엘 베케트의 <도고를 기다리며>,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은 이전에 감명 깊게 읽은 작품이고, 헤르만 헤세의 <아벨의 죽음에 관한 노래>,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라인홀드 니부어, 마르틴 부버,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알베르 카뮈, 아놀드 토인비, 바울과 요한은 익숙하지만, 머레이 북친은 생소하다. 이 책 덕분에 인문학의 바다에 깊이 잠겨 제대로 즐겼다. 이런 문학 작품과 철학자들의 저서를 통해 결국 인간답게 살려면 인간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해야 함을, 불의에 도전하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함을 배운다.

 

이 책의 부록에 있는 ‘인간의 이해를 위한 교양 필독서’의 목록이 눈길을 끈다. 또 ‘세인트존스 대학교 선정도서 목록’이 도전적이다. 대학 4년간 100권의 인문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이 학교의 커리큘럼이라니 부럽다. 대학이 취직을 위한 학원으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런 커리큘럼을 가진 대학이 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 이런 대학이 생기면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해 보고 싶다. 지금은 인문학적 소양과 성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l******y 2017.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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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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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인문학의 위기가 사회의 화두로 떠 올랐던 적이 있다. 오로지 취업률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대학이 인문계열 학과를 없애거나 축소하고 학생들에게도 소외 당하였기 때문이다.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요즘 들어 상대적으로 매스컴에서 인문학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또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도 많이 높아졌다.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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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인문학의 위기가 사회의 화두로 떠 올랐던 적이 있다. 오로지 취업률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대학이 인문계열 학과를 없애거나 축소하고 학생들에게도 소외 당하였기 때문이다.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요즘 들어 상대적으로 매스컴에서 인문학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또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도 많이 높아졌다.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인문학적 소양이 무척이나 빈약하다고 생각한다.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는 인문학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가를 일깨워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인간이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이유라는 철학적 질문을 문학을 통해 답변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시나 소설의 주인공을 통해서, 그 안에 녹아있는 혹은 그 속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제를 철학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반가웠던 것은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내게 어느 정도 익숙한 분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들의 철학을 시나 소설 속에서 부드럽게 이끌어 내는 것에서 책을 읽는 기쁨을 느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매정한 과학기술문명과 천박한 자본주의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인간에 대한 몰이해와 비상식들이 판치고 있고, 그런 목소리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탄핵 정국에서 보여준 일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발언을 보고서, 소위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의 사상의 비루함에 놀랐고, 그 발언에 동조하거나 휩쓸려 가는 사람들의 천박함을 보고 절망감을 느꼈다.

이 책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어떻게 보면 자못 무거운 철학적 주제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고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책들이 좀 더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l****c 2017.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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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 송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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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가장 근접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인문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으니 이해를 못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를 읽으니,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인문학에 대해 제대로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문학 작품과 함께 다양한 해석을 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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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가장 근접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인문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으니 이해를 못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를 읽으니,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인문학에 대해 제대로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문학 작품과 함께 다양한 해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책이 수록하고 있는 작품들을 다 읽어봤으면 좋았겠지만 대부분 제목만 알고 있는 것이었고, 꼭 한 번쯤은 읽고 싶은 리스트에는 모두 들어가 있는 책이었다. 인문학과 근접한 삶을 살아간다지만 사실 인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말을 하라고 한다면 말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의견, 그리고 작품들이 한 곳에서 공존하며 서로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시 엄두도 낼 수 없는 범위였다.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를 읽기 전에 수록된 작품을 모두 읽어본다면 더 다양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충분한 설명과 해석이 들어 있어서, 대략적인 내용은 상상이 가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물론 책을 그간 읽지 않은 개인의 탓이다. 책을 읽고 난 후에라도 꼭 수록된 작품만큼은 빼지 않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목표로 고전 작품을 한달에 하나씩 읽을 생각이었는데, 아직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시작을 여기 수록된 책으로 하려고 한다. 점점 과학기술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발전하면서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단순하게 딱딱한 기술과 융합될 부드러운 인문학이라는 생각이 가장 기본적이다. 이외에도 다른 주요한 의견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식견을 갖출 수 있는 인문학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단순히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작품이 탄생했던 시대적 배경을 알 수도 있고, 읽다보면 한 편의 역사서와 같은 느낌도 준다. 이 한 권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지만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으며, 너무 어려워서 읽기 싫어지는 느낌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인문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또는 이러한 인문학에 대해 목마름을 느끼는 사람은 이 책으로 시작하거나 보충해도 좋을 듯 하다. 작품을 읽고 난 후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다시 읽어야만 하는 책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이다.

YES마니아 : 로얄 h*******a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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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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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우리 사회에 뜨거워진지 조금 된 것 같은데 시기적으로 볼 때 지금과 같은 시국에 그 어느 때보다도 인문학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에 직면했던 때가 아닌가 싶거든요.   이 책은 작품을 사상가의 시각으로 다시 한번 접근해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읽었던 카프카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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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우리 사회에 뜨거워진지 조금 된 것 같은데 시기적으로 볼 때 지금과 같은 시국에 그 어느 때보다도 인문학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에 직면했던 때가 아닌가 싶거든요.

 

이 책은 작품을 사상가의 시각으로 다시 한번 접근해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읽었던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작품 역시도 니부어의 눈으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구요. 물론 니부어 이외에도 칸트를 비롯한 다른 사상가의 눈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된채 인간을 도구로 생각해버리는 가치관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인간을 수단으로 대우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우하라고 했던 칸트의 이야기들이 인문학의 정점에 있는 것 같아요. 책 속 곳곳에 그의 시선으로 담아낸 듯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카프카의 <변신> 이외에도 이상의 <날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펄 벅의 <대지>,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들을 읽어보지 않았던 것들은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읽어봤던 책들은 다시금 기억이 나며 사상가들의 생각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즐거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정의로움이 지켜지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사람들이 인간다움을 알고 이를 지켜나가려고 하는 노력이 있다면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도 말처럼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이나마 희망의 빛을 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전에 우리가 인간이라면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 역시도 느끼게 됩니다.

인문학이 한 때의 유행으로 잠깐 인기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더욱 더 이런 책들이 많이 읽히면 좋겠네요.

d****h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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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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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지만 나의 책 취향은 편향적이다. 이를 고쳐보고자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고전 문학"은 섣불리 다가갈 수 없는 것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고전을 많이 읽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고전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에 잡혀 일부러 회피하고 있는 것이 나의 현실이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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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지만 나의 책 취향은 편향적이다. 이를 고쳐보고자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고전 문학"은 섣불리 다가갈 수 없는 것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고전을 많이 읽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고전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에 잡혀 일부러 회피하고 있는 것이 나의 현실이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언제부턴가 상식이 부정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창 시절 도덕 교과서에서 배웠던 윤리가 점점 희미해지고 불투명해졌다.
이런 현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자는 인간 자체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지에 대해 저자는 총 8장에 걸쳐 고전 문학을 소개한다. 각각의 작품이 쓰인 시대적 배경과 그에 따라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개된 8권의 고전 중 내가 읽은 책은 3권이다. 학창 시절 필독서였기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당시에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8권의 책 중에서 <고도를 기다리며>가 읽고 싶어졌다. 난해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앞으로의 미래를 향한 기다림과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간에 대한 탐구, 그리고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인문학의 새로운 관점을 만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n******0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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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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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크게 보면 상당히 세밀한 모든 부분의 학문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애초에 사람에 대한 학문이니까 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철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크다. 더불어 문학도 그러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들었던, 하지만 읽어보지는 않았던 문학 작품들을 통해 철학자들의 사상과 융합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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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크게 보면 상당히 세밀한 모든 부분의 학문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애초에 사람에 대한 학문이니까 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철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크다. 더불어 문학도 그러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들었던, 하지만 읽어보지는 않았던 문학 작품들을 통해 철학자들의 사상과 융합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 책이다. 


이상의 날개나 카프카의 변신, 펄 벅의 대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등, 아주 익숙한 작품들과 더불어 헤르만 헤세의 아벨의 죽음에 관한 노래,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같은 다소 생소한 작품(이는 문학에 대한 내 지식과 열정이 부족해서인 것이 분명할테지만.)까지 다루고 있다. 문학계의 거성들과 더불어 철학게의 거성들까지도 함께 다루고 있기에, 이거 완전히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 아닐까?라고 겁부터 집어먹게 될 독자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상당히 쉽게 쓰여진 책이고(그렇다고 해서 수준이 낮은건가 하는 우려도 필요없다.)문학 속 인물들의 인생과 작가의 인생, 철학자들의 사상이 어우러져 우리의 인생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은 이미 이 책의 독자들보다 훨씬 더 이전의 인생 선배들이다. 그들이 남긴 위대한 사상과 이야기를 통해 삶과 자신, 그리고 타인의 의미를 더 깨우치게 하는데 있어 이만큼 훌륭한 인문학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이나 영화, 만화 속의 인물들은 작가의 생각이 투영된 존재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또다른 희열을 맛본다. 대리만족이든 깨달음이든 그들은 우리들에게 또다른 세상을 보여주며 다양성과 시각을 제공한다. 생각의 크기가 변할 수 있는 것도 타인과의 관계와 자신의 자각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SNS가 널리 퍼진 세상이고 과거에 비해 우리는 아마도 훨씬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온한 감정과 불순한 의도,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마음일 것이다. 좀 더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갖고 싶다면 꼭 힐링북이 아니라 문학과 철학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d*******2 2017.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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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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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지만 인간다움이라는 표현이 내 마음에는 너무 따뜻하게 들렸고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에는 더 따뜻한 사랑과 존중이 담겨 있기에 책 제목도 좋고, 내용은 더 좋았다고, 이 책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그렇다(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다).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이 흉흉해지면서 못 믿을 게 사람이라는 말이 무성하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이런 분위기가 이해가 된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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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지만 인간다움이라는 표현이 내 마음에는 너무 따뜻하게 들렸고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에는 더 따뜻한 사랑과 존중이 담겨 있기에 책 제목도 좋고, 내용은 더 좋았다고, 이 책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그렇다(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다).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이 흉흉해지면서 못 믿을 게 사람이라는 말이 무성하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이런 분위기가 이해가 된다. 국민의 대다수가 가난했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풍기던 그 시절. 조그마한 것 하나조차 이웃과 나누던 사람이 사람답게 살던 시절. 그런 시절이 이제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은 왜 드는 걸까?

 

이런 사회적 분위기 때문일까?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인문학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는 저자 송용구는 참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위대한 사상가들의 눈을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

 

8장으로 나누어진 본문에서 각 장마다 한 편의 고전을 선정하고 이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인간다움에 대해 논의한다. 각 장의 첫 장과 마지막 장에서 철학자 혹은 작품의 중심 사상을 전달한다. 간략하지만 각 장에서 들려주는 인간다움의 핵심이 담긴 글이라 책을 읽기 전 혹은 다 읽은 후 해당 글귀를 읽으며 깊은 사색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사랑과 상호존중의 모습이 가장 인간적이지 않을까 싶다. 기독교적인 사고가 많은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지만 사랑이 없는 인간의 모습은 그저 빛 좋은 개살구 같다고 해야 할까, 본질이 사라진 허수아비를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관계에서는 아주 사소한 문제에도 분노를 터트리게 되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비인격적인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인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은 이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본성이다. 이를 잃어버릴 때,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반대로 이런 본성이 살아있을 때,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이상적인 모습을 가지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p*****4 2017.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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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지]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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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인문학에 열광하고, 인문학에 빠지는 이유를 생각해본다.자신의 배움의 척도를 드러내기 위해 인문학에 열광하는 것도 아니요, 나와 다른 사람들과 다름의 견해로 논하며 학문적인 깊이를 더하고자 인문학에 열광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현실이 일반적 상식선에 조차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자괴감이 어쩌면 인문학으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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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인문학에 열광하고, 인문학에 빠지는 이유를 생각해본다.

자신의 배움의 척도를 드러내기 위해 인문학에 열광하는 것도 아니요, 나와 다른 사람들과 다름의 견해로 논하며 학문적인 깊이를 더하고자 인문학에 열광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현실이 일반적 상식선에 조차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자괴감이 어쩌면 인문학으로 발길을 잡아끄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의 저자는 이 책을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길을 인문학을 통해 함께 찾아갈 수 있는 가이드가 되는 책이라 말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인 이상의[날개]를 이마누엘 칸트와 토머스 모어의 관점에서 해석을 하고,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라인홀드 니부어의 관점에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마르틴 부버의 관점에서, 펄 벅의 [대지]를 하이데거와 야스퍼거의 관점에서,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알베르 카뮈의 관점에서, 헤르만 헤세의 [아벨과 죽음에 관한 노래]를 아널드 토인비의 관점에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머레이 북친의 관점에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바울과 요한의 관점에서 해석을 함으로써 작품마다 녹아져 있는 인간의 가치관과 상대방을 존엄성을 가진 인격체로 존중하는 인격을 가진 인간다움을 생각해보게 한다.

 

미처 읽지 못한 작품들이 있기에 온전히 이 책을 다 읽었노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이 또한 이 책이 내게 준 하나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작품들을 다 읽고, 다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아마도 처음 읽었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와닿을 것 같다.

 

고도가 오기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희망과 의지를,

끊임없이 돌을 굴려 언젠가는 산꼭대기에 우뚝 멈추게 될 날을 기다리는 시지프스의 기다림처럼 우리에게도 우리 대한민국에게도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기다려본다. 인문학에서 길을 찾는다. 마음에 등불을 들고 희미하게 보이는 그 길을 찾아나선다.

d******2 2017.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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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시기에 적절한 책입니다. 인문학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며, 개인, 집단, 타인, 사회, 단체 등 여러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한 인문학을 배우는 진정한 의미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인간이라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 왜 우리가 인문학을 꾸준하게 배워야 하는지, 학문적인 접근만이 능사인지, 경험적인 측면에서 인문학이 주는 영향이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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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시기에 적절한 책입니다. 인문학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며, 개인, 집단, 타인, 사회, 단체 등 여러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한 인문학을 배우는 진정한 의미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인간이라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 왜 우리가 인문학을 꾸준하게 배워야 하는지, 학문적인 접근만이 능사인지, 경험적인 측면에서 인문학이 주는 영향이나 관계는 무엇인지 등을 통찰력있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쉬운듯,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는게 지금 시대의 인문학일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본질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인문학을 배우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왜 인문학을 배우는지, 남들이 다 배우니까 배운다는 사람들, 시대적인 흐름이고 시대정신이 있어서 배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문학은 우리의 삶이자 미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학문적인 지식 자랑이나 남들 위에서 군림하기 위해 배우는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일시적이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커리어 상승과 스펙을 위해서 배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본질적인 의미로의 접근이 중요합니다. 인문학은 말 그대로 인간을 위한 학문, 우리에게 유용하며 가치있는 모든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분야에 따라서 학문적인 배경과 지식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날의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남들과 더불어 살 것인가에 대한 접근입니다. 또한 우리가 만들어 놓은 법과 도덕, 시스템에 대한 존중과 공생과 상생, 협력과 양보, 배려 등 다양한 키워드로 파생됩니다. 궁극적으로 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주요 요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인문학하면 일단 이론적인 것에만 집착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교육제도나 시스템이 주입식이라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의 목적은 삶의 의미와 미래에 대한 생각, 즐김의 자체입니다. 또한 학문적인 지식이나 배경은 순간적이며,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하는 범위에서 생각하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전문적으로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는 사람들이나 보다 깊이있게 알고 싶다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중들은 이런 깊이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쉽게 풀어내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에게 환호합니다.


또한 교육적인 측면을 배제하더라도, 인문학은 윤리와 도덕, 사상, 종교, 등 일상에서 누구나 믿고 지향하는 목표를 설정하거나 도와주기도 합니다. 즉 인간다움을 가장 기본으로 하며, 함께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봅니다. 누구나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도 주변 가족이나 지인들의 일정한 희생과 배려가 필요한 만큼,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어려운 것이 아닌, 기초적이거나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능력과 범위는 개인의 제량에 맡깁니다.


책임과 의무, 존중, 권리를 다양하게 주지만, 선택은 자유라는 중요성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인문학을 배우는 목적과 현재의 중요성, 미래에 일어날 것에 대한 준비 등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지만, 기본을 중시하는 내용, 개인도 중요하지만 타인과 함께 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요즘처럼 모든 것이 몰상식, 비상식, 정의가 사라진 사회에서 필요한 자세와 의연한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타락한다고 모든 이가 타락한 것이 아닌 것처럼, 어지러운 정국일 수록 인문학은 여러 곳에서 빛을 발휘할 것입니다. 


쉬운 듯, 어려운, 가벼운 듯, 결코 가볍지 않은, 가치를 일깨워 줄 것입니다. 우리를 위한 학문, 이론에만 매몰되지 않고, 경험적 사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가치, 인간을 위한,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인간이기에 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합니다. 세월이 변화하는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이런 세상에 맞춰 살기도 빠듯한 시대적인 흐름입니다. 하지만 이럴 수록 가장 기초와 기본적인 것,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며,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계기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무너진 제도나 사회구조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세와 단위부터 설정해 줍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보탬이 될 것입니다. 

이달의 사락 m**********m 2017.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