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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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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간과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 내면 되는데 대개의 사람들은 서툴다. 바쁜 일상속에서 타인과 자연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자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일상의 형식과 이기의 자리를 비질하듯 조금씩 쓸어내면 마음이 비워져 마음을 내기가 훨씬 쉬워진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연으로 이 세상에 와 함께 머물고 있는 사람으로 마음을 열
"내 삶의 유혹" 내용보기
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간과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 내면 되는데 대개의 사람들은 서툴다. 바쁜 일상속에서 타인과 자연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자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일상의 형식과 이기의 자리를 비질하듯 조금씩 쓸어내면 마음이 비워져 마음을 내기가 훨씬 쉬워진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연으로 이 세상에 와 함께 머물고 있는 사람으로 마음을 열고, 마음을 나눌 때 한 생명의 아름다움은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갈 수 있으리라. 우리들은 언제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러나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모르기 때문에 행복은 언제나 꿈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소유나 집착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지만 거기서 만난 것이 행복은 아니다. 소유는 언제나 끝없는 갈증의 자취만을 남길 뿐, 많으면 많을수록 부족함이 더욱 커지는 것이 소유의 자리이고, 작아도 더 이상 부족함이 없는 자리가 행복의 자리이다. 욕심을 버리고 만족함을 알고, 명상을 통해 내면의 자아와 자주 만날 수 있다면 이미 행복의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리라.행복은 내가 없어질 때 내게 다가온다. 내가 있고 네가 있다고 분별지을 때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너와 나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이 존재하게 되면 그 사이에는 아득한 거리가 생겨난다. 그 거리는 투쟁이고, 분별이며, 소유가 된다. 그 거리는 짙은 어둠으로 드리워져 서로가 서로를 느낄 수 없다. 그 거리는 결국 불행을 의미한다. 이 세상 어느 것도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기에 서로 공경하고 사랑해야만 한다. 나는 산중에 깃들어 일생을 보내는 이 삶이 좋다. 그리고 이 다음에 죽어서는 산 골골을 울리는 바람이 되어 산마루에서 산 아래까지 자유롭게 떠다니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절집에 사는 날들은 감동이다. 하늘과 바람과 꽃과 영원의 유혹이 언제나 끊이지 않는다. 조용하지만 삶의 유혹이 가장 선명한 이곳에서 때로 흔들리며 때로 발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무욕의 유혹 아래서 비옥한 마음의 밭을 일구며 사는 일 그것이 나의 일이다.
s***********7 2003.05.2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