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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탐정 하야미 미츠루는 모리나가 가로 향하던 도중 코트를 입은 은발 남자 아메야와 만나 대화를 주고 받는다. 인상적인 첫 만남 후, 모리나가 가를 찾은 하야미는 [이 장소와 관련된 자의 목숨과 같은 가치가 있는 것을 훔치겠다]고 쓰인 종이쪽지를 줍는다. 그 종이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은....
'소울드롭의 유체연구'에서 이어지는 작품. 환상적이고 현실적인 감각이 잘 표현되어 이쓴것 같다. 보다보면 등장인물이 궁금해서지고 사건의 진상이 앞으로 어떻게 풀릴지 초조하리만큼 기다리리게되는 작품이다. 수수께끼의 인물 페이퍼커트는 어떤 존재이며 그는 왜 캐비닛샌스를 원하는지...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과거와 진실은 무엇일지,.... 이 다음작품이 과연 한국에 정발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로서 꼭 나왔으면 한다. 그리고 읽는독자에게도 스토리텔링이 좀 친철해 지기를...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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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아노이즈의 유전현상'은 '소울드롭의 유체연구'에서 이어지는 작품이다.
과거의 살인사건에서 이어지는 현재의 사건에 관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과거의 사
건과 얽히면서, 또한 현재의 다른 사건이 끼어들어 복잡하면서도 어쩌면 너무나도
단순한 이율배반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사건의 진행은 스토리를 담
당한 카도노 코우헤이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기본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소울드롭의 유체연구'에서 사건의 중심에서 행동하던, 그리고 인간들의 행동을 연
구하던 '아메야'는 이번 작품에서도 사건의 중심에서 행동한다. 하지만 이번의 '아
메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건의 중심에 있으나, 자신의 중심이 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닌 다른 등장인물들이 활동한 영역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이다. 그것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사립탐정 '하야미 미츠루'를 통해서 인간
의 행동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연결이 된다. 더불어 특별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 '하야미 미츠루'는 그 능력을 숨기고 살고 있기는 했지
만, 그 능력이 이끌어 주는 길을 따라 사건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과거의 사건은 현재의 비틀림을 만들어낸 부분일지도 모르지만, 그 사건은
사실 현재의 사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카도노 코우헤이'가 이
작품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사건이 아닌 어떤한 상황에서 인간들이
하는 행동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인간의 심리가 만들어낸 과거의 사건은 현재
의 현실을 흐트려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서로를 보호하려는 모습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의 주제 또한 전작인 '소울드롭의 유체연구'처럼 사람이 살아
가기 위해서 필요한 그 어떠한 것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떠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죄책감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 있고, 삶을
지켜주지만, 또한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작가가 하고 싶었
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마음의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와 그 응어리 때문에 우
리들 인간들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혹은 스스로 상처입히면서 살아가는
지를 '카도노 코우헤이'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더불어 앞으로도 계속될 이 시리즈는 다른 '카도노 코우헤이'의 작품들처럼 확장을
거듭할 것 같다. 전작에서 언듯 느껴지던 '통화기구'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들어나
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통화기구의 세계의 적'의 능력을 갖고 있는 '하야
미 미츠루'의 이야기 또한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부기팝'을 잠시라도 만나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이겠지만, 다음 작품이 기
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