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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사람들처럼 커피를 즐기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타입이지만 카페에서 볶아지는 커피향만은 좋아한다. 원두의 알싸한 향이 볶아지고 갈아지는 동안 새로운 커피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만을 즐기는 것이다. 나름 새로운 영역에서의 커피를 즐기는 법이라고나 할까!
그러던 중 "뉴욕에서 홍대까지 커페탐험가" 라는 제목부터가 굉장한 호기심을 일으키는 책을 발견하게 됐다.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이나 지인을 만날때 혼자있을때,, 어색함 없이 카페를 방문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서 그런 것일까? 책을 읽는 사람, 인터넷 하는 사람, 수다 떠는 사람,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커피를 사러 오는 사람 등등 참 많은 사람들의 공간이 된 카페. 눈 깜짝할 사이에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맛의 커피가 생겨나는 그야말로 카페시대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브랜드를 앞 세워 무자비로 만들어진 카페들이 훨씬 많다. 한 동네에 4군데나 그린로고의 카페가 있는 곳을 보면 엄청난 브랜드 파워를 알 수 있지만 어딜가나 늘 똑같은 분위기, 맛, 이제는 식상하다. 새롭게 생겨난 이색 카페를 방문하기라고 하면 그린로고 카페와 비교하면서 어색함을 느낀다. 반면 이 책에서 뉴욕에 있는 카페들은 참으로 다양했다. 공연도 하고 아침을 먹으러 오기도 하고.. 이런저런 설명도 있는 곳곳의 카페 사진들을 보니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선 외국에서 느끼는 카페의 아늑함 익숙한 커피향은 어떨까? 하고 느끼는 찰나에 이어지는 홍대의 카페를 담은 내용은 2호선만 타도 갈 수 있다!는 희망이 느껴졌다. 몇몇 가 본 곳이기도 하고 새롭게 알아낸 장소며 분위기를 접할 수 있어 알짜배기 정보였다. 더욱더 새로운 분위기의 카페가 많이 생겨나길 바라면서,,, 그린로고카페나 그 외의 브랜드 파워에 뒤지지 않는 이 세상 맛있는 향의 카페들이 멋진 커피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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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니아 부부가 그려낸 커피공화국 뉴욕의 카페 지형도, 그리고 지금 여기 홍대 카페...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중 하나가 되어 버린 커피...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카페탐험가 라는 책의 제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책입니다. 저는 커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많이 많시는 것은 아니지만 향이 좋아 커피를 좋아하는데 진한 커피의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카페탐험... 그것도 뉴욕에 있는 카페... 생각만 해도 부럽고 흥미로운데 이 책을 통하여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뉴욕... 누구나 한번쯤 여행해 보길 꿈꾸는 도시이기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는데 지금 세계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한 뉴욕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카페... 저는 카페를 자주 가지는 않고 가끔 잠깐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 들르는데 커피의 향과 맛도 중요하지만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야 다시 찾게 되더군요... 이 책은 카페 마니아 부부가 뉴욕과 홍대 앞 카페를 거닐며 카페의 존재 이유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 해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한다는 면에서 뉴욕과 우리나라의 카페가 큰 차이점은 없어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점은 느껴지는군요... 저자는 현대인들이 카페에 매혹된 이유를 문화사적인 접근보다는 개인적인 취향과 고백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뉴욕이라는 도시에 들떠 호들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좋았던점 중 하나는 생활속 뉴욕의 풍경을 담아 놓아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향기가 느껴졌고 다양한 커피의 맛과 향처럼 카페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집값이 비싸서 누구나 잠깐은 룸메이트로 살아야하는 도시 뉴욕... TV 드라마가 아닌 뉴요커들의 실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잠깐 생활할 때 룸메이트들과 함께 생활했던 적이 있는데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더군요... 평소에 생각했던 스타벅스의 상술(우리나라의 커피 가격도 그렇지만 가난한 나라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점)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저인데 이 책에서도 스타벅스 유감이라는 표제를 만날 수 있어 왠지 모를 반가움이 느껴지더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대형 체인 커피 전문점 보다는 특색 있는 곳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뉴욕의 많은 카페의 풍경과 뉴욕 거리의 모습을 담아 놓은 사진들로 인해 눈이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는데 이러한 사진들로 인하여 당장 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욕의 멋진 카페들을 들러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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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즐기지는 않는다. 작은 잔에 에스프레소 한잔을 입안가득 머금고있노라면 외국에서의 외로움은 한결 나아진다고 이야기 했던 어느 작가의 이야기 처럼.. 정말 카페는 원두의 향 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냄새를 안고 있는 멋스런 공간이다. 외국엔 밥보다 커피가 더 비싸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도 신선한 커피를 마시기를 원하고 그만큼의 지불을 서스름없이 한다. 우리나라 별다방 콩다방이 된장녀들의 상징이 되버린 것도 밥보다 비싼 커피가 정착하기 까지의 고군분투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비싼 별다방 콩다방이 체인으로 전국으로 늘어나고 좀더 저가의 시애틀, 다빈치등의 테이크 아웃 커피숍들이 늘어나고 이제는 기존의 커피숍처럼 큰 공간에 밥과 커피를 함께 마시는 공간이 아닌 여유로운 한두시간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위해 커피를 마시고 작은 공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몇년전부터 중앙로에 커피숍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큰 커피숍부터 작고 독특한 커피숍에 이르기까지 내가 살고 있는 지방시내에서도 몇십군데의 귀엽고 이쁘고 독특한 커피숍을 찾을수 있다.
여기 뉴욕에서 홍대까지 독특한 커피숍은 내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서울엔 일년에 몇번씩 가지만 홍대근처에는 가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내게 서울의 귀여운 커피숍은 내 카메라 앵글의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했다. 카페탐험가는 내가 가지고 싶은 아르바이트 같은 직업이기도 하다. 언젠가 서울구경이라는 작고 소박한 1박2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홍대는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한다. 이책 전에 홍대의 까페를 소개한 책들을 읽었었는데 그책을 보면서도 흥분하면서 이쁜 까페를 모조리 순회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러기가 또 6개월이 지났다. 지금도 대구 근교에는 주인의 독특한 취향에 맞춰 생겨나는 까페들이 많다. 나도 그곳들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이책과 함께 번갈아 보며 행복해 한다.
뉴욕의 까페 이야기 보다는 홍대까페의 이야기가 더 많아서 조금 아쉽다. 카페는 우리들이 하루중 잠깐 혼자 있을수 있는 공간을 파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그곳의 분위기와 시간을 파는곳. 아늑한곳.. 혼자 책을 읽기에도 좋고 누군가를 기다리며 그 시간에 편지 한장을 써도 좋을곳.. 어쩌면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가는 반짝이는 길이라고 표현하면 너무 엉뚱할까? 책읽는 내내 이쁜곳을 보며 소리지는걸 멈추지 못한다. 신나는 카페 탐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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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커피는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문화코드가 된 것 같다. 식사 후에나 야근하면서 단순히 잠을 쫓기위해 마시던 커피보다는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하며 즐기는 하나의 문화가 된 것 같다. 습관처럼 하루에 서너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사람도 많고, 열잔 이상을 먹는다는 사람도 종종 있다하니 우리나라의 커피소비량은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커피 자체의 맛은 좋아하지않는 나도 커피 특유의 향과 카페라는 곳이 갖는 분위기가 좋아 즐겨찾는 편이다. 이처럼 커피는 더이상 기호식품이 아닌 밥과 국처럼 우리 생활에 뗄레야뗄수 없는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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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볼만한' 책을 만났네요. '읽을 만한' 책은 때때로 만나지만 사진집이 아닌 이상 '볼만한' 책은 흔치 않아서요. 읽을만도 하고, 볼만도한 책을 만나니 덥석 반갑네요.
저자 정지연씨가 네이버 파워 블로거라서 평소 가끔 가는데요. 언젠가 거기서 본 바로는 이 카페 사진들이 수동카메라가 아니라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거라하대요. 그동안 볼것없는 사진을 카메라 탓만 한 제가 부끄러워지더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똑딱이로 이렇게 예쁜 사진을 찍을까 하고 책을 열심히 연구했더니, 음...비결은 바로 '애정'인 것 같습니다. 사진 찍히는 대상에 대한 애정이요. 평범한 길거리 카페가 애정을 담고 역사를 담으며 찍으니 이렇게나 멋지고 근사한, 사진이 되었네요. 그렇다고 해서 전문가가 찍은 빤질빤질한 사진도 아니고, 찍은 사람의 호기심과 따뜻한 관심 모두가 느껴지는...이야기가 있는 사진요. 카페 이야기들도 좋지만 사진의 느낌이 좋아서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카페.는 한참 거리 먼 아줌마랍니다. 카페 한 번 가려면 일단 네살짜리 아들녀석부터 어찌 처리(!)하고 가야하는 불쌍한 신세지요. 뉴욕도 사랑하고, 홍대도 사랑하고, 카페도 사랑하지만 어느 곳도 갈 수는 없는, 아줌마에게 이 책은 삶의 작은 여유와 사치를 대리만족하게 해줍니다.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아아, 책 쓴 사분들. 고마워요.
근데 해외도서와 같이 주문했더니 오는데 열흘 넘게 걸렸어요. 빨리 읽고 싶은 책은 따로 배송주문하는 쎈스~~~~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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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홍대 그리고 카페를 사랑하는 그들의 이야기다. 마치 카페에 마주앉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책 속 사진을 보며 상상하게 된다. # 하나. 뉴욕 미국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 곳. 유명인들이 유학 가는 단골도시. 세련되거나 패션을 앞서가는 이들이 찾는 곳. 어쨌거나 가 본 적 없고 잘 모르지만 언제나 궁금한 곳. 내게 뉴욕은 그런 곳이다. 그런데 저자가 유독 뉴욕을 사랑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저자는 온갖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던 중, 남편의 권유로 뉴욕에서의 휴가를 보내면서 지냈던 이야기와 사진을 이 책 속에 담았다. 솔직히 그녀를 부러워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을까? 언젠가 남편에게 나 혼자만의 여행을 슬쩍 꺼냈다가 본전도 못 찾은 기억이 새록 떠오른다. 대부분 남편들의 반응이다. 쿨 하게 다녀오라고 해도 마지막 말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 잘 다녀와. 대신 아이들도 데려가.” 가족들과의 여행이 싫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가끔은 혼자만의 여행을 꿈꾸게 된다. 저자는 멋진 남편의 외조 덕분에 뉴욕으로의 휴가를 떠났고 여행의 즐거움을 흠뻑 느낀 것 같다. 인생에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은 법이니까. 더군다나 그 즐거움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냈으니 이래저래 부러울 뿐이다. # 둘. 카페 카페탐험가. 거창한 명칭과는 달리 그저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카페탐험가라고 한다. 그들이 만든 신조어 같다. 카페를 탐험하다니, 인생을 참 재미있게 사는 부부다. 무엇이든 좋아하는 주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겠는가? 어느 나라, 어떤 장소를 가든 이들 부부에게는 카페만 보이지 않을까 싶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피메이커를 누르는 사람.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에게 카페는 그 커피를 더욱 맛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뉴욕 거리마다 사랑받는 카페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꼭 가봐야 할 카페라고 추천해준 곳만 수십 곳인데 웬만한 관광으로는 다 가보기 힘들 것 같다. 이들 부부처럼 카페탐험가라면 모를까. 내게도 카페탐험가였던 시절이 있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카페 분위기를 무척 좋아해서 친구들과 틈만 나면 새롭고 특이한 카페를 찾아다녔다. 이 때 베스트 카페의 조건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의자 상태였다.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가 중요한 이유는 친구들과 오랜 시간 머물기 위해서였다. 카페에 머무는 동안은 우리들만의 아지트라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전부 오래 전 얘기다. 지금은 카페탐험가는 될 수 없어도 잠시 카페를 추억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카페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여유와 낭만을 다시금 떠올리는 기회였다. # 셋. 홍대 카페 ‘홍대 앞’라는 단어는 이제 젊음의 거리를 뜻하는 상징어가 된 것 같다. 수많은 젊은이들을 끌어 모으는 힘 중 일부가 카페 문화가 아닐까 싶다. 카페탐험가, 카페마니아답게 이들 부부는 홍대 근처에 살고 있다. 먼 뉴욕까지 못 가더라도 홍대 카페 중에 멋진 곳을 소개한다. 카페 주인이 되고 싶다는 이들 부부의 바람이 언젠가는 꼭 이뤄질 것 같다. 바로 홍대 앞 어디쯤 오픈하지 않을까. 제대로 인생을 즐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들 부부와 같은 어떤 주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란 생각이 든다. 뉴욕에서 홍대 앞까지, 카페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은 책을 보면서 그들의 즐거움을 함께 나눈 느낌이다. 이제 가끔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겨야겠다. 나를 위한 잠깐의 여유를 허락한다. 인생의 추억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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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라… 누구나 한번쯤 살아보길 꿈꿔보는 도시가 아닐까. ‘뉴욕에서 홍대 까지-카페탐험가’라는 제목에 끌려 구입한 이 책에서 내가 본 건 화려하다기보다는 도리어 인간적인 뉴욕의 모습이었다. 그건 아마도 일하다가 지쳐서 떠밀려 떠난 뉴욕이라지만, 제 아무리 글래머러스한 도시라 하더라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말하고 있는 작가의 시선 때문이었을 것이다.
카페 이야기들도 좋았지만, 집값이 비싸서, 누구나 한때는 룸메이트로 살아야하는 도시 라며, 뉴요커들의 실상에 대해 쓴 대목이 재밌었다. 그러면서 <섹스 앤더 시티>가 왜 드라마일 수밖에 없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 칼럼 하나 쓰면서 그렇게 비싸(보이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판타지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랄까.
다른 책들에선 볼 수 없는 뉴욕의 카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볼거리 많은 뉴욕인지라 가게된다 해도 카페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작가가 조분조분 얘기해주는 카페들의 특별함을 한번 쯤은 느껴보고 싶다. 특히 이스트빌리 지의 <머드>라는 곳과 부루클린의 <고릴라 커피>. <머드>는 스타벅스의 프랜차이즈에 대항하는 독립형 커피 트럭이라 한다. 커피를 파는 트럭이라니, 호기심이 안 갈수 없다.
뉴욕이라는 도시의 특별함을 호들갑스럽지 않게, 도리어 친근하게 전달하는 작가의 목소리에 한동안 푹 빠져 있었던 것 같다. 홍대편은 상대적으로 조근조근한 수다에 가까워 좀 아쉽긴 했지만, 커피향 나는 뉴욕에 푹 빠져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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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하면 먼저 영화속에 등장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크라이슬러, 메트라이프 등 높다란 건물들과 거리들, 그리고 풀샷으로 등장하는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이 먼저 떠 오른다.
조금은 생각하고 있었겠지만 큰 준비 없이 떠난 뉴욕. 그 곳에서의 일상과 함께 즐겨 찾은 카페와 더불어 곳곳에 있는 카페 탐험기.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카페에서부터 현대식 카페, 길거리 카페까지 뉴욕의 다양한 카페들을 천천히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물론 카페탐험기라고 해서 카페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는 건 아니다. 뉴욕의 높은 물가와 방값으로 인해 방을 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과 룸메이트에 대한 고달픔도 함께 묻어난다.
거기에다 뉴욕의 카페 못지 않게 홍대의 카페거리를 보여준다.
물론 전국 곳곳에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다양한 카페 거리들이 많이 있다. 요즘 카페들은 저마다 특색 보다는 프랜차이즈로 인해 비슷비슷한 분위기와 맛을 내는 카페체인점들도 많이 있다.
저자는 스타벅스를 예로들어 이야기 했는데, 나역시 스타벅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난한 나라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단점 이외에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 한국의 스타벅스 커피값이 제일 비싸다는 점이 한 몫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너무 싸면 사람들이 외면한다는 이유로 고가 마켓팅을 하고 있다고 하기엔 좀 변명이 궁색하다. 그래선지 별다방 콩다방이라고 불리는 스타벅스나 커피빈 보다는 자신만의 특색을 지닌 바리스타들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들을 더 선호한다.
분위기가 좋아서 가는 카페도 있고, 맛이 좋아서 가는 곳도 있고, 저렴해서 가는 곳도 있고 저마다의 특색이 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는 의례 커피를 마시게 되는데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에 길들여졌을끼?!
예전에는 사람들이 가깝고 싼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요즘에는 방송에서 하는 맛집이나 멋집을 소개해서이기도 하지만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먹을거리나 마실거리에 대한 문화도 참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는 상관하지 않고 전국의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동호회도 있고, 데이트족들이나 동호회에서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물론 거기에다가 주5일제로 인한 여가시간이 늘어난 장점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선지 요즘은 우후죽순처럼 카페나 커피 전문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들이라면 한번쯤은 멋진 카페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나 역시 지금도 조금 더 훗날 분위기 있는 북카페를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물론 북카페를 하려면 만만치 않은 자금이 필요하겠지만...
그래선지 괜찮은 카페를 가게되면 왠지 설레인다.
저자가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오래된 카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도 꼭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뉴욕에 가 볼 기회가 있다면 사진 속의 거리를 거닐어 보고 카페에도 가서 커피 내음과 함께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 이번 주말엔 사람들과 함께 가까운 근교의 분위기 있는 전통카페나 북카페 등을 함께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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