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상황은 내가 가상으로 만들어본 내용이면서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특히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조직이 급격하게 커질 때 제대로된 조직 관리를 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위 조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직원이 지속적으로 충원됨에도 불구하고 개발 속도는 빨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 또한 상당히 많은 인원의 직원을 충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위 조직은 "아드레날린 중독증 패턴"에 걸린 것이다. 특히 국내의 많은 조직에서는 이와 같이 항상 미친듯이 바쁘게 움직여야 생산성이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면 일을 잘하고 있구나라고 위안을 삼는다. 일시적인 착시 현상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은 오히려 떨어진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책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패턴으로 정리한 책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패턴들에 대하여 들어왔지만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현상들까지 패턴으로 정리할 수 있다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책을 통하여 접해보니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많은 현상들이 패턴으로 정리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다. 정말 의미 있는 작업을 했구나. 그 동안 프로젝트에서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듯 한데 무었 때문인지 막연함이 있었으며, 그런 막연함을 다른 동료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와 같이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고 보니 이 같은 상황이 우리 조직만의, 우리 프로젝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조직과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좋은 현상들에 대하여 패턴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과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물론 각각의 패턴에 대한 해결책과 구체적인 활동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이 내용을 포함할 경우 몇 개의 패턴만으로 한권의 책이 훌쩍 넘어버릴 것이다. 그 보다는 조직과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하여 하나의 패턴으로 인식하고 좋은 패턴이라면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문제점이 있는 패턴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찾아서 하도록 유도한 것만으로 의미있는 작업이다. 사실 막연하게 문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면서 무엇인가 변화를 꽤하지만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가?", "내가 너무 불만 투성이가 아닌가?"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두려움 때문에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고, 위축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느꼈던 것이 막연함이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발생하는 상황이며,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패턴이 모두 나의 영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다. 앞에서 살펴본 "아드레날린 중독증"과 같은 경우에는 상위 조직장들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내 영향력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패턴들 또한 무수히 많다. 이 패턴들에 대해서만 서쪽이 아닌 동쪽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게 일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패턴이 이 책의 31번째 패턴에 해당하는 리듬이다. 꾸준한 리듬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정과 회사의 균형을 맞추면서 일을 진행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하나의 패턴으로 정리된 것을 보니 더 기뻤다. 앞으로 이 책을 통하여 조직과 프로젝트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인식하면서 일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에 나오는 패턴을 살펴보고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이 보인다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나씩만 해보면 좋을 듯하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부분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한가지만이라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성공한다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데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이 책이 조직, 프로젝트, 일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개발자에게 작은 희만이나마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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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이 나왔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은 재치가 넘치고 실제 내용과도 잘 어울린다.
이책은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에서 나타나는 패턴 중에서 86가지를 정리하여 여러 일화 / 예제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놨다. 말단 개발자, 관리자, 영업 담당부서, 임원, 경영자 등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이 패턴에 역할로 참여하게 된다.
이책은 나 혼자만 볼게 아니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 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가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만 변한다고 프로젝트가 성공하겠는가? 모두가 변하려고 할 때, 진짜 변할거라고 생각한다. 책을 볼 때는 동료나 상사의 잘못된 부분 보단 자기에게 해당되는 패턴들을 관심있게 읽고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나 자신이 변하는게 제일 편하고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내용 중에 찔리는 내용이 정말 많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톰 드마르코, 팀 리스터의 내공이 듬뿍 담겨있고 역자들도 번역에 신경을 많이 쓴거 같다. 책 크기, 종이질, 번역, 역자주,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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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살짝 패러디한 제목이긴 해도 <프로젝트>라는 단어가 붙으니 호기심이 마구 일고 말았다. 살짝 들여다 본 책에는 성공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이 가득했다. 그 내용에 대한 관심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
| 톰드마르코, 팀리스터 그리고 졸트상만 보자마자 바로 예약주문을 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여러 행태를 재미난 패턴 이름을 붙여서 나열해 놓았다. 한가지 패턴이 길어야 서너쪽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상당수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 경우가 나오지 않을수 없으리라. 이 책의 독자층을 생각할 때 원서의 제목 "아드레날린 정키과 템플릿 좀비" 을 그대로 사용했어도 되었으리라. 달마 그림을 넣어서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이라고 표지를 장식한 것은 너무 유치하고 작위적이어서 책의 호감도를 오히려 떨어뜨려버리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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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시작과 맞물려 구매를 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가 바쁘다 보는게 꽤 걸렸어요 한달정도.. 게을러서 그런거죠.. ㅋㅋ
다른 거 다 필요없이 하나하나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상황가 비교를 하면서 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물론 문제 해결책이나 회피법을 제공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도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프로젝트 진행법을 얻는 것 보다는 이러면 안된다는 것들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책의 내용을 적용해 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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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디자인 패턴(Design Pattern)에 대해서 들어 보았을 것이다. GoF(Gang of Four)는 패턴(Pattern)이 패턴 명(Pattern Name), 문제(Problem),해결책(Solution), 결과(Consequence)와 같이 4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패턴 명(Pattern Name)은 디자인 관련된 문제, 해결책, 결과를 한 두 단어로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고, 문제(Problem)는 언제 패턴을 적용할 것인지 상황과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다. 해결책(Solution)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설계가 어떤 원소(Elements)로 이루어져 있고 관계(Relationships)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설명하는 것이다. 결과(Consequence)는 패턴을 적용했을 때의 결과와 장단점(trade-off, 주로 수행시간과 메모리 공간측면에서 이익과 비용)에 대한 설명이다.
또 다른 유명한 책인 POSA(Pattern Oriented Software Architecture)를 참조하면, 패턴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황(Context), 해당 상황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Problem), 문제에 대하여 증명된 해결책(Solution)을 3개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두 책의 내용을 종합하면, 패턴(Pattern)은 패턴명(Pattern Name), 상황(Context), 문제(Problem), 해결책(Solution), 결과(Consequence) 5가지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겠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의 부제목은 프로젝트 군상의 86가지 행동 패턴이다. 즉,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행동에 관한 패턴이다. 이들 행동 패턴의 패턴명,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황, 문제, 해결책, 결과측면에서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첫번째 행동패턴인 아드레날린 중독증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패턴명: 아드레날린 중독증 상황(Context): 고객 서비스 윤리를 열광적으로 추구, 긴급한 요청에 빠른 대응, 조직이 미친듯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생산성 높은 증거라고 믿는다. 주말근무 문제(Problem): 우선순위의 지속적 변경, 결과물의 지연, 시간 부족, 우선순위 부재, 새로운 프로젝트 지속 발생, 지속적으로 바쁨, 병목을 일으키는 요인이 하나이상 존재(모든 설계를 결정하는 영웅, 모든 요구사항을 결정하는 영웅, 모든 아키텍처를 결정하는 영웅) 해결책(Solution): 전략적 사고, 계획 수립, 중요도나 가치에 따른 우선수위 부여, 영웅을 보조할 신입들의 교육 결과(Consequence): 안정성과 계획성이 필수인 제품
으음... 그런데 첫번째 행동패턴부터 틀에 맞춰서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다음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슴에 와 닿았던 패턴들을 몇가지 선정해 보았다.
패턴명: 생선 썩은 내 상황(Context): 조직이 성공에만 매달린다. 의심을 솔직히 표명하면 불이익을 당한다. 완벽하게 문제가 있다고 증명하지 못하면 불평분자로 찍힌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게으름뱅이로 여겨진다. 문제(Problem): 주어진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 일정 달성이 어렵다는 사실을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해결책(Solution):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 결과(Consequence)
패턴명: 보모 상황(Context): 회사에 떠도는 소문과 뒷담화 문제(Problem): 관리자가 정치, 행정, 절차, 아부에 신경쓴다. 팀과 대화보다 PERT, Gantt차트 그리고 조정만 한다. 관리자가 실제 개발에 뛰어든다. 해결책(Solution): 팀원들의 능력을 육성하고 계발하여 팀원들로부터 더 나은 성과를 끌어낸다. (상사와 쉽게 만날 수 있게하고, 잡무를 줄여주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교육과 훈련을 시킨다.) 관리자가 업무를 촉진하는 촉매역할한다, 팀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한다. 결과(Consequence): 관리자에게 솔직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줌, 각 팀원이 맡은 역할에서 성장하고 업무에 만족하고 생산성이 높아진다. 팀원이 보유한 능력과 맡은 업무가 서로 부합되도록 책임할당이 이루어진다.
"아드레날린 중동증", "생선 썩은 내", "보모" 이외의 행동패턴은 책을 읽으면서 패턴의 요소와 매핑시켜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가 될 것이다. 패턴요소와 매핑하는 것외에 아래의 "프로젝트 매춘부", "업친데 덮치기" 행동패턴을 프로젝트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면... 정말이지 삶이 힘들어 진다.
"프로젝트 매춘부"는 관리자의 요구사항 수용성향과 관련된 것이다. SI 프로젝트를 여러 번 하다보면, PM의 성향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무조건 수용하는 "스펀지" 형과 고객에게 적극적인 거부의사를 표시하는 "쌈닭"형이 있다. 스펀지 형 관리자와 같이 일하는 팀원은 끝없이 늘어난 업무 범위 때문에 일정을 지연시키고 프로젝트를 오픈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쌈닭형 관리자는 고객의 맘을 상하게 하여 개발이 끝난 뒤에 최종 검수를 받는 과정이 험난해 질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보다는 고객과 적절히 밀고 당기기를 잘하는 PM이 바람직할 것이다.
"업친데 덮치기" 행동패턴에서 반구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게 정말 무서운 것이다. 도와주는 척하면서 지능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다. 이런 이해관계자를 만나면 정말이지 얼굴도 쳐다보기 싫다. 지금 생각해도 혈압이 오른다..ㅠㅠ
나머지 행동 패턴들 중에 "후보 선수 없음", " 끝없는 장애물", "영화 평론가", "침묵은 암묵적인 동의다", "가짜로 긴급한 일정", "시간이 선택의 여지를 앗아간다", "몽당연필", "야근예보", "말한 다음 써라", "언제나 문제는 빌어먹을 인터페이스", "뉴스세탁", "바벨탑", "무슨 냄새" 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저자가 패턴의 요소를 구분하여 기술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와 해결책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 기술된 많은 행동패턴들이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서 대응해 보는 것도 삶의 지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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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로젝트에서 접하게 되는
각각의 패턴들에 대한
각 챕터마다 보통 3-4 장 정도의
패턴하면 항상 디자인패턴 이나 인터페이스 패턴 같은 책을 봤는데.. 이런 프로젝트에 따른 행동패턴도 좋은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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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책을 살때 리뷰에 의존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책이 그런 경우다. 독서란 읽으면서 뭔가를 느끼고, 머리에 뭔가가 채워진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시간아깝다는 생각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항상 갖고 다니면서 펼쳐볼 수 있도록 책 사이즈를 작게 출판했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땐 책장 저 구석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작게 만든건 아닌지 생각드는, 간만에 돈아까운 책이다.
정말 시간이 남는 IT 업계 종사자들께서 읽어보시길.. (IT에 근무하지 않는다면 절대 사지마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