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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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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상상을 할 것이다. 나에게 초능력이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지만 나는 아주 멀리 있는것까지 보이거나 듣는다거나 하는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초능력이 있다면? 나는 6백만불의 사나이 내지는 소머즈, 그리고 원더우먼을 기억하는 세대여서 인지 그런 초능력이 나에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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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상상을 할 것이다.

나에게 초능력이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지만 나는 아주 멀리 있는것까지 보이거나

듣는다거나 하는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초능력이 있다면?

나는 6백만불의 사나이 내지는 소머즈, 그리고 원더우먼을 기억하는

세대여서 인지 그런 초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옆집 누구의 머리통을 몰래 갈겨준달지

아님 내짝꿍의 엉덩이를 차버린달지

아님 아주 많은 돈을 슬쩍(?)할 수도 있을 거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곤했다.

 

그런 마음은 나에게만 국한 된 것은 아닌지 이번에는

초능력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를 읽었다.

 

할머니가 손녀에게 꽁꽁 숨겼던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자신의

어린시절을 더듬어 가며 자신의 능력을 알아가는 이야기 하나.

마음속에...  한자루의 총으로 묘사한 여자의 불꽃 이야기 둘.

살짝 닿기만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내는 형사 이야기 셋.

 

실제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 초능력에 대한 순기능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것이...

남과 다른 그 능력이 과연....

순기능만 있는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어쩜 고통스러울지도 모를일이다.

상대방은 웃으면서 칭찬을 이야기 하지만

실제 그사람 속마음은 그렇지않음을 안다는 것은...

왠지 너무 슬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0.11.08.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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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적초, 절묘한 심리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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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여사의 책을 제목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다 읽었습니다. 물론 아직 읽지 못한 것도 있지요. 마치, 애거서 크리스티경의 책을 독파 하는 식으로 미야베 여사 책을 몰아서 읽고 있습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다소 와 닿지 않는, 소위 '별로'라는 느낌이 드는 책도 있지요. 그런데, 이 구적초는 흥미를 돋구지 않는 칙칙한 제목과는 달리, 아주 섬세한 심리묘사가 심금을 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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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여사의 책을 제목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다 읽었습니다. 물론 아직 읽지 못한 것도 있지요.

마치, 애거서 크리스티경의 책을 독파 하는 식으로 미야베 여사 책을 몰아서 읽고 있습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다소 와 닿지 않는, 소위 '별로'라는 느낌이 드는 책도 있지요.

그런데, 이 구적초는 흥미를 돋구지 않는 칙칙한 제목과는 달리, 아주 섬세한 심리묘사가 심금을 울립니다. 정작 스토리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도, 영험한 능력 발휘도 없습니다. 초능력을 가진 경찰이 그 능력을 이용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강점때문에 다소 양심과의 갈등을 겪지만, 그 능력이 자신의 신체를 갉아먹어 버리고, 그로 인해 능력은 물론이고 점점 죽어가는 그런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한 인간으로서의 '생의 마감'이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를 주는 책입니다.

j********1 2011.1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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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파이어]의 초벌원고가 있는 중단편집!
"[크로스 파이어]의 초벌원고가 있는 중단편집!" 내용보기
미야베 미유키 소설은 워낙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중단편집까지 꼭꼭 챙겨 읽는다. 장편으로 두꺼~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취향이지만   이번 [구적초]에는 [크로스파이어]의 초벌원고가 되는 [번제(煩祭)]가 있기 때문일까. 평소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도 장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만;;ㅋ(별 개수를 봐도;;;ㅋㅋ)   [구적초]안에는 세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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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소설은 워낙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중단편집까지 꼭꼭 챙겨 읽는다.

장편으로 두꺼~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취향이지만

 

이번 [구적초]에는 [크로스파이어]의 초벌원고가 되는 [번제(煩祭)]가 있기 때문일까.

평소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도 장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만;;ㅋ(별 개수를 봐도;;;ㅋㅋ)

 

[구적초]안에는 세개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사실 단편이라고 하기엔 좀 길고 중편집이라고 이름 붙여도 될듯.

이야기는 모두 초능력자인 여성이 주인공이다.

미야베 미유키는 초능력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소설에서는 뭔가 초능력을 연애소설이나 미스터리에 녹이고 싶었단다.

 

 

예지몽을 꾸는 여성이 사고로 능력을 잃었다가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되찾는다는 [스러질 때까지] ,

염력방화 능력을 가진 여성이 자신을 장전된 총이라 생각하며 범죄자를 처단한다는 [번제(煩祭)],

접촉하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여형사가 능력이 사그라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구적초]

 

이렇게 세편이다.

 

[스러질때까지]에서는

어릴적 사고로 자신은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부모를 잃은 아소 사다코.

그녀는 할머니와 살다가 할머니가 심장발작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상속세를 위해 집을 정리한다. 거기서 나온 수많은 비디오 테잎의 녹화 일자와 라벨일자라 안 맞는 것을 의문으로 여기다가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비관하여 자살하려했으나 실패. 그리고 능력이 돌아온다는 이야기;

 

[번제(煩祭)]는 [크로스 파이어]에서 아오키 준코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처리됬다면

여기서는 다다 가즈키(아오키 준코가 좋아했고, 다다의 여동생이 살해되자 그 범죄자들을 처단하는데서 준코의 활동이 시작되는)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뭐 이건 [크로스 파이어]에서도 썼으니 패스.ㅋㅋ

 

[구적초] 는 이 단편집의 책제목이 되기도 한 작품.ㅋ

여형사 다카코(애칭 폰짱)가 접촉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살아지는 가운데

의심스러운 유괴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힌트를 남기고, 자신은 몸이 쇠약해져 하루하루 죽어(?사실 죽을지 어떨진 모르나ㅠㅠ)가는 모습을

동료 형사인 애정을 확인하는.. 즉 연애물 +초능력자+형사추리 까지 합쳐진 작품.

폰짱이 사그라지는 모습을 보는 오키의 마음이 너무 슬픔.ㅠㅠ

 

장편이 버거운 사람이라면,

초능력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도 좋을 책.ㅋ

뭐 그렇지만..ㅋ 역시 이야기는 장편이 굿굿.ㅋㅋ

h********9 2010.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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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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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적초  Miyabe World 미야미 미유키 지음 북스피어   <솔로몬의 위증> 2권을 통해 처음 만나본 이후로, <모방범>을 비롯한 30권의 책으로 알게된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중단편집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유품으로 남은 잃어버린 과거를 더듬어 가는 아소 도모코가 등장하는 '스러질 때까지'이고, 두 번째 이야기는 한 자루의 장전된 총으로 살아가는 아오키 준코의 이야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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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적초 

Miyabe World

미야미 미유키 지음

북스피어

 

<솔로몬의 위증> 2권을 통해 처음 만나본 이후로, <모방범>을 비롯한 30권의 책으로 알게된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중단편집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유품으로 남은 잃어버린 과거를 더듬어 가는 아소 도모코가 등장하는 '스러질 때까지'이고, 두 번째 이야기는 한 자루의 장전된 총으로 살아가는 아오키 준코의 이야기인 '번제'이며, 비둘기피리꽃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세 번째 이야기 '구적초'에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형사 혼다 다카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초능력을 지닌 세 명의 여성을 둘러싼 세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이 중 '번제'는 염화 능력(파이로키네시스)을 가진 아오키 준코가 등장하는데, 이 염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의 이야기는 미야베 미유키의 또다른 장편소설인<크로스 파이어>의 원형이 된 작품이라고 한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사회 정화를 위해 헌신하려고 하는 아오키 준코의 이야기이다.

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 모두 사망하게된 교통사고로 인하여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아소 도모코는 같이 살던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이후의 부모님의 유품인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서 교통사고 이전에는 앞날을 내다보는 예지 능력의 소유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님의 죽음을 예견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된 도모코는, 늘 머리가 아프다고 괴로워하는 딸을 위해 부모님이 죽음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자책감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특이하게도 표제작인 '구적초'가 제일 끝부분에 배치되어 있고, 여기에서 주인공 다카코는 투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로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데, 이런 특별한 초능력을 통해서 유능한 형사로 인정받아 순탄한 형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늘 이런 방식으로 능력을 인정받는다는 점에 불안해하고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의 힘이 점점 쇠약해 가는 것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능력이 없어진다면, 이런 평범한 자신이 형사로서 과연 사람들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태어날 때부터 함께였던 힘과 떨어져서 혼자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불안감.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힘을 막으려고 하지만, 점점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사라지고 관자놀이 부분이 마비되면서 정신을 잃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여기 등장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가 현실성이 있는지,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일인 지는 나로서는 알 수도 없으며 뭐라고 판정을 내릴 수도 없는 일이다. 초능력자를 소재로 해서 풀어가는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현실에서 있음직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초능력자가 등장해서 자신의 초능력을 펼쳐가면서 무슨 무용담을 쏟아내는 것도 아니고, 이들도 보통의 사람들처럼 고민도 하고, 불안해 하기도 하고, 회의도 한다. 마치 주변에 드물기는 하겠지만 이런 초능력자들이 있을 것 같고, 자신의 초능력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보통 사람들 속에 묻혀서 보통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2014.10.13.(월)  두뽀사리~

 

i***2 2014.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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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구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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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장정된 총으로써 계속 살 수 있는 존재인가. 어느 시점에서 총을 버리든지, 인간을 버리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번제 p.168]   미미여사의 책에는 유난히 초능력자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염력 방화 능력, 즉 불을 지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여성 '아오키 준코'가 등장하는 초능력 미스터리 크로스 파이어가 그렇고, '모방범'사건으로부터 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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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장정된 총으로써 계속 살 수 있는 존재인가.

어느 시점에서 총을 버리든지, 인간을 버리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번제 p.168]

 

미미여사의 책에는 유난히 초능력자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염력 방화 능력, 즉 불을 지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여성 '아오키 준코'가 등장하는 초능력 미스터리 크로스 파이어가 그렇고, '모방범'사건으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평온한 삶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사건의 트라우마를 껴안고 살아가고 있는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에게 한 중년 여자가 찾아와서 죽은 아들 히토시에게 예지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낙원이 그렇고, 보통 사람에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을 느끼는 신비한 힘을 가진 16세 말괄량이 소녀 오하쓰의 이야기가 담긴 흔들리는 바위가 그렇고, 남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지의 이야기가 담긴 '용은 잠들다'가 그러하다.

 

미야베 미유키의 <구적초-비둘기피리꽃>은 중단편집으로 스러질 때까지, 번제 燔祭, 구적초-비둘기피리꽃- 이렇게 세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갑작스런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유품을 정리하다 잃어버린 과거를 더듬어 가며 특별한 능력을 찾게 되는 아소 도모코, 한 자루의 장전된 총으로 살아가는 아오키 준코(크로스 파이어의 원형이 된 작품),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형사 혼다 다카코등 초능력을 지닌 세 명의 여성을 둘러싼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스러질 때까지의 아소 도모코는 교통사고로 봉인된 기억이 풀리면서 잊었던 능력을 찾아가는 이야기고, 번제 에서의 아오키 준코는 본인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하는 이야기고, 구적초에서의 혼다 다카코는 능력이 사그라들면서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단계에서의 두려움과 불안감등 심리적 갈등이 담겨 있다보니 각각의 이야기마다 주인공과 사건은 다르지만 평범한 사람과는 너무도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의 파란만장을 인생을 그대로 옮겨놓는 모습과 닮아 장편소설 한권을 읽은 느낌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법이 아닌 초능력을 이용해 개인을 응징하는 장면에서의 괴로움, 남에게 말 못 초능력자의 심리적 고통이나 심경변화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다보니 내가 소설속 주인공처럼 초능력자가 되어 수많은 고민과 갈등,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느끼는 기분을 그대로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이 찌릿찌릿 하더라.

특히나 세번째 이야기 구적초에서의 혼다 다카코는 직업이 형사인지라 특별한 능력이 큰 도움이 됐는데 '보이지도 않고', '읽히지도 않는' 특별한 힘이 사그라들면서 자기의 존재가치마저 희미해져가는것은 아닐까 걱정하면서 점점 약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 그녀에게 그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는 이 상황이 무척 안타까웠다.

눈에 띄지 않는 수수한 꽃이지만 노래를 할 수 있는 구적초처럼 그녀 역시 얼른 건강해져서 혼다 다카코만의 매력을 맘껏 발산했음 좋겠다.

 

나에게도 특별한 초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순간이동'을 ㅋ

영화 '점퍼'를 보면 주인공이 런던의 빅뱅에서 야경을 보고, 피지에서 서핑을 하고, 스핑크스 위에서 점심을 먹는등 우리가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보여줬었는데 그때 그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던 기억이 나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 당장 회사를 탈출해 떠나고 싶은 곳은 너무너무 많은데 ~~

h****0 2009.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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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제'-'크로스 파이어'의 전신작을 새롭게 접하다.
"'번제'-'크로스 파이어'의 전신작을 새롭게 접하다." 내용보기
크로스 파이어란 작품을 먼저 접해서인지 대강의 전개는 짐작이 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점이 그녀를 관찰하는 한 남자 위주로 진행되고, 또 살해당한 여동생에 대한 에피소드가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색다른 기분으로 읽을수 있었다.   장편소설의 전신이 되는 단편인지라 조금은 어설프고, 조악한 면이 엿보일수도 있으련만 미미 여사는 허투로 글을 쓰지 않는 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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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파이어란 작품을 먼저 접해서인지 대강의 전개는 짐작이 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점이 그녀를 관찰하는 한 남자 위주로 진행되고, 또 살해당한 여동생에 대한 에피소드가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색다른 기분으로 읽을수 있었다.

  장편소설의 전신이 되는 단편인지라 조금은 어설프고, 조악한 면이 엿보일수도 있으련만 미미 여사는 허투로 글을 쓰지 않는 다는 일면을 엿보고 새삼 놀라고, 감동했다. 색다른 시점과 에피소드로 절절한 안타까움과 사적인 복수의 위험성과 잔혹성을 암시하는 기법또한 깊은 인상을 주었다. 무엇보다 '특수한 능력'을 지닌 이가 겪게되는 내적인 긴장과 갈등을 지극히 인간적으로 현실감있게 묘사하는 면에서 새삼 작가분의 깊은 통찰력과 표현력을 볼수 있었다. 그녀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많은 선량한 등장인물과 또 악행을 저지르고, 어리석을 행동을 하는 인간군상들을 적절히 배합해서 만들어내는 많은 사건과 내적인 갈등은 늘상 회의적이지도, 혼란스럽지도 않다. 지극히 당당하게 현실을 직시하려드는 작가의 올곧은 시선이 행간에 묻어나서 균형잡힌 시각과 반듯한 마음가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구적초'란 타이틀을 주어지게 한 세번째 작품이 분량면에서나 이팩트 면에서나 가장 비중이 큰듯한데, 개인적인 기호면에서 두번째 작품에 밀려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지닌 화자가 겪게되는 시원시원한 사건 해결만큼이나, 능력의 상실을 두려워하는 긴장감또한 강렬한 인상으로 진행되어 흥미롭게 감상할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또한 장편으로 전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지나친 욕심일까?? 왕성하게 소개되던 미미여사의 작품들이 요사이 주춤해서 안타깝다. 작가분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기대할 따름이다.

  미미월드의 많은 시민들이 필독할만한 작품이니 놓치지 말길......

b***i 2009.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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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능력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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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초능력을 가진 여인네가 나오는, 세편의 중단편이다. 아니, 이야기는 이들이 이런 능력을 가진 것조차 언급하지않은채 갑자기 시작된다.     첫번째 '스러질때까지'에선 갑자기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잃은 20대초반의 처자 아소 도모코의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정말로 현명한 할머니를 두어서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갑작스레 죽더라도 스스로를 탓하지 말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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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초능력을 가진 여인네가 나오는, 세편의 중단편이다. 아니, 이야기는 이들이 이런 능력을 가진 것조차 언급하지않은채 갑자기 시작된다.

 

 

첫번째 '스러질때까지'에선 갑자기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잃은 20대초반의 처자 아소 도모코의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정말로 현명한 할머니를 두어서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갑작스레 죽더라도 스스로를 탓하지 말라던. 그녀는 상속세를 내기위해 가족들의 후억이 담긴 그 집을 팔기위해 부동산에 내놓고 (참, 부동산회사의 여사장 또한 멋진 사람이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호기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배려해줌이) 부모의 유품을 정리한다. 그러던 과정에서 그녀는 부모님의 사고전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어린자신의 능력을 비디오에서 확인한다.

 

두번째, '번제'는 이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장편 [크로스파이어]로 이어지는 prequel이다. 나이차이가 많지만 무척이나 사랑했던 여동생을, 사람생명을 가지고 장난함에도 소년법의 보호를 받는 소년들에게 잃은 가즈키가 염화능력을 가진 준코를 만나게 된다. [크로스파이어]를 읽을때에는 그녀의 시선에서 비춰지는 가즈키가 비겁하게만 느껴졌지만 (뭐 가즈키의 반응이 정말로 평범한 사람들의 것임에도), 이 단편에선 그 부분이 다소 보강이 된다. 이제는 보다 공평한 시선으로 이 평범한 사람과 마치 '신의 해결자'로서의 능력을 가진 이를 바라보게 된다.

 

세번째, '구적초' 정식이름은 아니지만 바람이 불면 꽃에서 소리가 난다는 비둘기피리란 이름을 가진 구적초. 과연 자신의 초능력으로 경찰이 된게 아닌가 싶은 혼다 다카코가 능력을 잃을지 모르는 처지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등장하는 형사아저씨들이 은근 친분을 과시하면서도 성적편견과 은근 언어폭력을 남발하는데!!!

 

 

책 뒷면에 저자인 미야베 미유키의 발언이 있어 보다 많은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기대했건만, 세편의 작품만이 다였다 ㅡ.ㅡ SF가 아닌 보다 인간적으로 초능력자에게 접근하고 싶었던 작가의 바람은 알 수 있었다.

 

언젠가 phobia 종류목록을 보고, 사람들은 이토록 많은 사물에 대해 공포를 가지고 있는가에대해 무지하게 놀란 적이 있었는데 (게다가, 은근 비슷하게 겹치는 공포증도 많다. 그것도 하루에 몇번씩이나 대하는 사물에 대해서..), 그처럼 인간의 능력도 오히려 이렇게 서술되지않았을뿐에 지나지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능력에 미치지못한다하여 장애인들을 존중하지 못하지않는 일이 벌어지지않은가 하면,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능력보다 더 뛰어나다 하여 멀리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를 포함하여 전체 인류의 존재나 능력 향상을 발목잡는 것은, 인간 스스로의 저열함이 아닌가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0.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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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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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가수 스마프(SMAP)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가 연기력을 인정받은 영화 ‘모방범’이 일본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원작 소설이 국내에서도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작가 미야베 미유키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스테리 소설이라는 장르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그녀의 문체를 일찍이 알아본 독자들은 그녀의 작품에 목말라했고, 급기야는 여러 출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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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가수 스마프(SMAP)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가 연기력을 인정받은 영화 ‘모방범’이 일본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원작 소설이 국내에서도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작가 미야베 미유키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스테리 소설이라는 장르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그녀의 문체를 일찍이 알아본 독자들은 그녀의 작품에 목말라했고, 급기야는 여러 출판사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오래된 작품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결과를 낳았다. <미인>의 경우도 2011년 우리나라에 역서로 출간되었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1997년에 발간된 작품이다. 이렇듯 숨은 역작을 찾아내는 일이 독자를 위해서나 출판계를 위해서, 거창하게는 출판 역사를 위해서 얼마나 뜻 깊은지 새삼스레 깨닫는다.

 

<구적초>는 세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고난 초능력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 받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하긴, 인간의 의지대로 타고나는 초능력자나 무속인이 있겠냐마는.

 

#스러질 때까지_예지력

부모님을 잃은 사고로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린 소녀 도모코는 우연히 부모님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비디오테이프 박스를 발견한다. 테이프 속에 담긴 자신의 놀라운 과거와 가공할 능력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부모님의 죽음도 사고가 아니었음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도모코의 정신적 고통은 극에 달한다.

 

#번제_염력

영화 엑스맨의 등장인물을 연상시키듯 머릿속에 한 자루의 화염방사기를 가지고 다니는 그녀, 아오키 준코. 무엇이든 의지대로 태울 수 있지만 염력의 범주 안에 들지는 모르겠다. 옳은 일에 쓰고자 시작한 그녀의 능력 발산이 최악의 결말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준코 자신은 깨닫지 못한다. 사실 이 내용에서 주인공은 따로 있고 조연에 가깝지만 어쨌거나 중심축은 그녀에게 쏠려있다.

 

#구적초_투시력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형사 다카코는 자신의 능력 덕분에 형사로서 실적을 올린다고 생각한다. 극심한 고통과 함께 초능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형사로서의 생명도 끝나는 게 아닌가 싶어 두려워한다.

구적초(鳩笛草)라는 꽃이 실제로 지구 어딘가에서 피고 지는 줄 알았다. 아니, 피고 지기는 할 것이다. 구적초가 아닌 본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에 섞여서 초능력을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능력 자체보다 인간적인 고민에 더욱 비중을 두었다. 내게 인간 이상의 능력이 있다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잠시 고민 아닌 고민을 해본다.

g******7 2012.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초능력자에 대한 세가지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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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한 단편집이다. 세 명의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각기 다른 세편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미야베 미유키는 초능력만 따로 모아 단편을 만들 정도로 이런 소재에도 관심이 많나보다. 하긴 그녀가 뭐에는 관심이 없겠는가. 하지만 이 작품들은 잔잔하게 마음을 울린다. 결코 가벼운 작품들은 아니다. 이 중 한편인 <번제>는 <크로스 파이어>의 전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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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한 단편집이다. 세 명의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각기 다른 세편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미야베 미유키는 초능력만 따로 모아 단편을 만들 정도로 이런 소재에도 관심이 많나보다. 하긴 그녀가 뭐에는 관심이 없겠는가. 하지만 이 작품들은 잔잔하게 마음을 울린다. 결코 가벼운 작품들은 아니다. 이 중 한편인 <번제>는 <크로스 파이어>의 전편격이다. 어쩌면 <구적초>도 경찰 소설이니 다른 작품에서 혼다 다카코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러질때까지>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찍은 비디오를 보며 자신이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그러니까 일상의 미스터리로 보면 되겠다.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부모님 얼굴도 기억 못하고 살다가 집을 정리하던 도중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던 것의 봉인을 풀게 되는 아소 도모코의 잃어버린 능력을 찾아서가 되겠다.

 

<번제>는 나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을 십대 범죄자들의 살인 유희에 잃고 복수를 생각하던 다다 가즈키가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아오키 준코라는 여성이 자신은 장전된 총이나 마찬가지니 자신을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라는 말을 듣고 뻔뻔하게 법을 우롱하고 매스컴을 이용해 스타처럼 행세하던 아이들을 살해하기로 결심하지만 막상 그들과 같은 살인자가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 도중에 그만둔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목표, 자신에게 그런 초능력, 염화력이 생긴 이유가 이런 범죄자를 응징하는데 있다고 믿게 된 아오키 준코를 말릴 수가 없어 헤어지게 된다. 그때 그녀는 신문을 보라고 했다. 그리고 신문에 그녀가 한 일이 실리자 다시 한번 다다는 준코를 찾아 나선다. 

 

이 단편이 <크로스 파이어>보다 설득력이 있었다. 짧지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외치는 준코의 목소리가 마음 아프게 와닿았고 다다의 모습도 우유부단하게 그려지지 않고 보통 사람의 모습처럼 묘사되어 읽는 내내 부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없었다. 이 작품을 읽은 뒤 <크로스 파이어>를 읽는다면 그 작품을 좀 더 잘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표제작 <구적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이코매트러, 손만 대면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그 자질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 경찰이 된 혼다 다카코가 나온다. 작품은 혼다 다카코가 포함된 경찰서 경찰들이 자잘한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짐잔 그것과 함께 초능력이 점차 사라져감을 느끼는 다카코의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결국 초능력이 있던 없던 인간의 고민은 같다는 걸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 능력이 사라지기 전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서 사건에 도움을 주려 애를 쓰고 능력이 사라져도 경찰로서의 자질을 입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저나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바바리맨이 있군. 비록 하얀 우비를 입는 우비맨이지만 어디나 변태까지 똑같다니 사람 사는 곳은 에휴...

 

작품은 세 명의 주인공인 초능력자외에 그들 이외의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도모코 부모의 아이가 꿈을 꾸고 난 뒤 머리가 아프다는 걸 어떻게 할 줄 모르면서도 도와주려 애쓰는 모습, 준코의 자신은 장전된 총이라는 생각에 그 총의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고 그녀를 안쓰럽게 찾아 헤매는 다다의 모습, 자신의 능력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불안해하는 다카코의 옆에서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애쓰는 남자의 모습을 통해 초능력자에 대한 여러 시선을 접하게 하고 있다. 그것은 결국 편견에 대한 일반인의 자세에 대한 문제 제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구적초라는 꽃이 있다고 한다. 뭐, 다카코와 그와 같은 능력자가 붙인 이름이지만 어쨌든 노래를 부르는 꽃이란다. 들은 적은 없지만. 꼭 내가 들어야만 수긍한다는 건 웃기는 일이니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건 초능력자를 못 봤다고 해서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들이 초능력을 얻는 대신 사람들과 다른 아픔을 겪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한다. 그 능력만 볼 뿐 그것 없이 살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못한다. 더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버릇때문이다. 이 세 단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는 미스터리를 통해 깨달음을 준다.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 그녀의 작품을 사랑하고 계속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d*****g 2009.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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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지만.._구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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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 작품 치고는 좀 떨어진다 싶지만 소재와 스토리는 끝까지 사람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예언 능력, 발화 능력,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들이 등장해서 스스로의 과거를 파헤치고 파렴치한 살인범들을 처단하며 강력 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장편을 쓰기 전 단편으로 먼저 틀을 잡고 생각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삼았다고 하던데 이 흥미진진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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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 작품 치고는 좀 떨어진다 싶지만 소재와 스토리는 끝까지 사람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예언 능력, 발화 능력,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들이 등장해서 스스로의 과거를 파헤치고 파렴치한 살인범들을 처단하며 강력 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장편을 쓰기 전 단편으로 먼저 틀을 잡고 생각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삼았다고 하던데 이 흥미진진한 등장인물들이 미미여사의 다른 작품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는지 찬찬히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표제작인 구적초가 제일 재미있었지만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복수의 섬뜩하고 파괴적인 순간을 다룬 두번째 작품이 아닐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와 처참한 죽음앞에서 잔인한 복수를 다짐하는 건 어쩌면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마침 어제였던가.. 아이가 맞았다고 차로 쫓아가 초등학생 아이가 타고 가던 자전거를 치어 버린 무시무시한 엄마도 있었다. 나라면 엄두도 못낼 일이지만 복수의 불길에 사로 잡히면 순식간에 전국에 이름을 떨칠 그런 사고도 치는 것일게다. 역시 제일 무서운 건 인간. 

d***n 2020.05.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