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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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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휘청거리게 할 정도의 규모로 금융위기를 가져온 이유가 금융가들의 탐욕때문이라는 설이 정평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전의 우량주식을 사서 적당한 가격으로 오르면 이득이고 주식가치가 떨어지면 손해를 본다는 단순한 이치가 아닌 요즘의 주식은 너무나 복잡해서 전문가들 조차도 제대로 알지못하는...그들만의 리그처럼 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주식에도 공학기법을 차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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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휘청거리게 할 정도의 규모로 금융위기를 가져온 이유가 금융가들의 탐욕때문이라는 설이 정평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전의 우량주식을 사서 적당한 가격으로 오르면 이득이고 주식가치가 떨어지면 손해를 본다는 단순한 이치가 아닌

요즘의 주식은 너무나 복잡해서 전문가들 조차도 제대로 알지못하는...그들만의 리그처럼 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주식에도 공학기법을 차용해서 주식을 쪼개고 나누고 손실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여러사람의 손을 거친 주식은 최후에는 누가 그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헷갈릴정도로 복잡해서 아무도 그 위력을 제대로 알수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그런 폭탄과도 같은 주식이 빙빙 돌다 어느 손에 펑 터지게 된것이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라고 이야기하지만 너무나 많은 손을 거쳐 온 이 주식들은 누구에게도 책임소재를 물을수 없다는것도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 책 `반환`역시 저자가 윌스트리트의 그 유명한 골드만 삭스의 제너럴 파트너였기에 보다 더 그들의 함정과 치밀한 작전에 근접한 글을 쓸수 있었던것 같다.

복잡한 내부 사정에 거대 음모까지 포함된...한마디로 끝내주는 소설의 탄생이다.

 

윌스트리트의 잘 나가는 금융맨 피터는 요즘 아내와의 사이가 심상치않다.

그녀와 극심한 가치관의 차이를 겪고 있는데다 그들의 친구와의 단하룻밤의 실수가 알려져서인데 피터가 손써볼 사이도 없이 그 아내가 강도에 의해 피살되면서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슬리게 되는 피터

그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경찰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돈 잘벌고 잘나가는 피터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그를 범인으로 몰고가는데다 그에겐 아내와의 불화라는 치명적인 약점까지 있어서 그의 알리바이를 주장하기도 힘든 상황

피터는 스스로 범인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조사를 하다 우연히 아내가 죽던날 절친인 친구 알렉세이로부터 아내에게 보내온 소포가 있었는데 그 소포가 자취를 감춘걸 알고 알렉세이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그와의 연결도 되지않고 점점 상황은 그에게 어렵게 흘러간다.

오로지 자신이 무죄라는걸 아는건 자신뿐!!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려는 피터는 사건을 쫒다 점처 생각도 못한 상황에 까지 몰리게 되는데...

 

이런식의 전개는 일견 비슷한 종류의 책이 많다.

단순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던 주인공이 자신도 모르는 새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쫒기는 상황

이런 류의 영화도 역시 많은데 이런 얼핏 단순하고 조금은 식상한듯한 소재를 가지고 얼마나 읽는 사람을 개연성있는 설명으로 납득할수 있게 하는지가 작가의 역량이라고 본다면 이책의 저자는 성공한것 같다.

아내를 죽인 사람들 뒤에 누가 혹은 무엇이 숨어있는지를 밝혀내는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빠른 전개와

사방을 조여오는듯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고 주인공인 피터가 영웅처럼 묘사되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매력적으로 그려놓아서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단순한 살인사건에다 거대 기업간의 음모,여기에 2차 대전에 숨겨진 명화스캔들에다 엄청난 액수의 돈까지 걸렸고 게다가 생각도 못한 곳에서의 반전까지...

마치 한편의 멋진 음모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었다.

이런 책을 읽고나면 왠지 세상은 나도 모르는 새 속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을 하게 한다.

정신없이 휘몰아친 멋진 소설!!

y******0 2013.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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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돋보이는 작품
"긴박한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돋보이는 작품" 내용보기
이 책을 다 읽고 ’반환(RESTITUTION)’ 이라는 이 소설의 제목이 갖는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주인공인 피터가 온갖 역경과 위험을 이겨내고 온 몸을 던져가며 파헤치는 진실의 끝에서 제주 왕나비가 석양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했던 것이 바로 ’반환,복원’이라는 의미의 이 단어였을까?이러한 철학적인 주제를 논하기 이전에 이 소설을 평하자면 한
"긴박한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돋보이는 작품" 내용보기
이 책을 다 읽고 ’반환(RESTITUTION)’ 이라는 이 소설의 제목이 갖는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주인공인 피터가 온갖 역경과 위험을 이겨내고 온 몸을 던져가며 파헤치는 진실의 끝에서 제주 왕나비가 석양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했던 것이 바로 ’반환,복원’이라는 의미의 이 단어였을까?

이러한 철학적인 주제를 논하기 이전에 이 소설을 평하자면 한 마디로 ’참 재미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월가의 화이트 칼라였던 작가 리 밴스가 이 작품을 쓰면서(아마 첫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완벽한 소설을 만들기 위해 애썼는지 눈에 선할 정도로 스토리 라인과 사건전개,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와 반전 요소가 기막히게 잘 배열되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정말 모골이 송연할 정도의 반전이나 트릭을 구사하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 라인 자체는 전형적인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 중 하나인(혹은 그럴 것으로 추측되는) 돈 많고 사회적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출세한 화이트 칼라인 남편이 착하고 매력적인 부인을 죽인 살인범으로 몰려 도망다니면서 진실을 파헤치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내용이다. 그런 면에서 중반까지는 약간 식상함도 많이 느껴졌다. 

그리고 정말 바로 영화화해도 될 듯한 내용전개를 느끼며 역시 미국인들이 참 좋아할 만한 소설이다라는 생각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러나 작가인 리 밴스도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 정도에서 끝날 거라면 내가 이 소설을 쓰지도 않았을 거라는 말을 직접 귀에 대고 해주는 것 같은 긴박한 전개가 점점 책장을 넘기는 속도에 가속도를 붙여주고 점점 이 단순한 스토리 속에서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은 점점 더 커지기만 한다.

모든 열쇠를 지고 있는 친구 안드레이의 실종, 그리고 월가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들, 여기에 테러, 신약,  나치, 고미술품 등 현대 크라임 픽션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요소들까지...이러다 미합중국 대통령까지 연관되어 있는 거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소설의 스케일은 점점 더 커져간다. 그러나 진실은...그 보다 훨씬 작지만 밀도는 매우 높은 블랙홀과 같은 곳에 존재하고 있다.

종반부로 넘어가면 작품은 여러가지 독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제공되었던 이러한 플롯들에서 결국 개인의 문제로 시선이 옮겨간다. 한 여인의 지독한 과거에서 비롯된 복수와 너무나도 일그러진 사랑에서 비롯된 비극, 그리고 그 속에서 결국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한 채 소설은 끝을 맺는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이 소설에 몰입하게 된 부분이 있는데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조금씩 공개되는 피터와 제나(불쌍한 제나, 소설이지만 이 책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부부의 만남에서 파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이 부분만 떼어내서 하나의 단편소설을 만들어도 부족함이 없을 내용으로 나에게 새삼스레 부부애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선물해 주기도 했다.

아마 이 작품 <반환>은 머지 않아 영화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흥행코드가 가득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품이다. 지금도 내 머릿 속에는 내내 책 표지처럼 뛰어 다니는 피터가 눈에 선하다.
h*****3 2010.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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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금융인 출신 저자의 금융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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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골드만 삭스의 제너럴 파트너 출신인 "리 밴스".금융계를 무대로, 저자의 경험이나 지식을 한껏 발휘해서 써내려간 서스펜스 소설입니다.특정 전문분야가 장르소설의 소재로 사용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실제 모습과는 대부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전문가의 조언이라던가 자료수집에 근거했다고는 해도 결국 작품을 써내는 작가는 아마추어, 아무래도 조악할수 밖에 없습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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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골드만 삭스의 제너럴 파트너 출신인 "리 밴스".
금융계를 무대로, 저자의 경험이나 지식을 한껏 발휘해서 써내려간 서스펜스 소설입니다.
특정 전문분야가 장르소설의 소재로 사용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실제 모습과는 대부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전문가의 조언이라던가 자료수집에 근거했다고는 해도 결국 작품을 써내는 작가는 아마추어, 아무래도 조악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저자가 자신의 안마당이었던 금융계를 데뷔작의 무대로 설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인 출신인만큼 묘사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고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프로금융인이 아닌 일개 독자로서의 <반환>에 대한 인상입니다.

금융계를 무대로 했다고 해서 복잡한 경제소설이나 기업소설을 연상하면 안됩니다. 여러가지 금융거래나 전문 용어가 튀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전형적인 스릴러물입니다. 주인공 피터의 아내인 제나가 누군가에게 살해되고, 이를 계기로 잘나가던 금융인 피터는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습니다. 졸지에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가 된 피터가 자신의 무죄와 진범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스릴러에는 필수인 아찔한 질주감도 있고 여러차례 반전도 있습니다. 일단은 금융스릴러라는 이름표는 달고 있지만, 전문 지식은 불필요, 오히려 그 기조에는 인간 드라마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친구 사이, 또 잠깐 스쳐지날 뿐인 사람들 사이에 생겨나는 복잡한 감정들까지, 애정과 신뢰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매력있는 등장인물들의 드라마가 볼만합니다. 이 인물묘사의 섬세함은 우선은 사람을 바라보는 저자의 관찰력과 애정이 원동력이겠지만, 그것을 뒷받침 하는 것이 바로 번역. 각각의 인물의 성격에 어울리는 단어가 적절하게 선택되어서 독자가 이 세계관 속에 비집고 들어가기 수월하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무대는 미국에서 러시아로까지 확대됩니다.
실종된 친구 안드레이가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피터, 그리고 하나씩 드러나는 안드레이와 피터의 주변인물들과의 관계, 이 얽히고 섥힌 인간관계에 생각지도 못한 함정이 숨겨 있습니다. 진실은 도대체 어디에?

뜻밖의 결말에 놀라게 하면서도, 이야기의 전개는 매우 경쾌합니다.
외국 작품치고는 우리나라 소설을 읽는 것처럼 쉽게 술술 읽히고 재미있었지만, 다만, 금융스릴러라는 단어에서 애당초 월스트리트의 어두운 단면을 깊숙히 파헤쳐 들어간다거나 하는 논픽션급의 전문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예상을 벗어난데서 오는 일말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p********a 2009.12.31.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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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이러니한 무상함을 담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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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직장에서 보내고 있던 피터에게 경찰이 찾아와 아내가 강도에게 살해당했음을 알린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야기에 적응할 사이도 없이 그는 보통 경찰 수사의 기본 원칙에 따라 남편이기에 첫번째 용의자가 된다. 경찰들은 다른 범인은 없고 오로지 그만이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그의 뒤만 캔다. 그러다 그가 아내와 사이가 안좋다는 사실과 외도를 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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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직장에서 보내고 있던 피터에게 경찰이 찾아와 아내가 강도에게 살해당했음을 알린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야기에 적응할 사이도 없이 그는 보통 경찰 수사의 기본 원칙에 따라 남편이기에 첫번째 용의자가 된다. 경찰들은 다른 범인은 없고 오로지 그만이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그의 뒤만 캔다. 그러다 그가 아내와 사이가 안좋다는 사실과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로 인해 그는 아내의 장례식에서도 쫓겨나고 직장에서도 쫓겨난다. 이제 그에게는 오로지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그런 그에게 아내가 소포를 가지러 갔다가 강도를 당했다는 사실을 경찰이 알려준다. 그 소포는 친구 안드레이에게서 온 것인데 그 소포가 사라졌다. 도대체 안드레이는 무슨 소포를 보냈고 그 소포는 왜 사라진 것일까? 그는 당장 안드레이를 찾아나서지만 그의 종적이 묘연하다.

 

월스트리스의 투자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역사적 사건과 가정사를 드라마틱하게 잘 표현한 작품이다. 아내 제나의 이상주의적인 모습에 반감을 품지만 그것에 매료된 너무도 현실주의자인 피터, 그리고 어린 시절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피터는 파파보이로 자라 아버지 말이 절대적인 남자다. 그렇다고 그가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입양에 대한 생각은 다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이상적으로만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니까. 이런 세세하고 디테일한 이야기들이 피터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어떤 과거와 비슷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과거로 돌아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이런 죽은 아내에 대한 뒤늦은 죄책감과 후회가 작품의 이야기를 담당하는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위험에 빠지고 혼자 힘으로 부딪히는 피터의 모습이 그려진다. 게속해서 살인 용의자로 쫓기다 국토안전부에 체포되어 그들의 심문을 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거기서 아내가 살해된 그 즈음 안드레이를 찾아 다녔다던 문신한 남자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피터는 결국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한다. 이 사건은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이미 오랜 세월에 걸쳐 공을 들인 일이기 때문이다. 피터의 아버지 말은 그가 모두 믿었지만 결국 하나도 맞지 않았다. 그것은 그저 그가 가정을 돌보지 않고 바람을 피운 책임을 아내에게 돌리고 피터에게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번지르르한 말이었을 뿐이다.

 

작품은 금융만을 다루고 있지 않고 범죄 조직만을 다룬 것도 아니다. 신약 개발이라는 제약회사간의 다툼만을 다룬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무슨 2차 세계대전때 융단 폭격을 하는 거처럼 피터 앞에 그가 피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튀어 나온다. 여기에 친구 안드레이의 횡령 사건까지 알게 되고 그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회장은 주주들 몰래 자신이 원하던 미술품 컬렉션을 사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데 누구도 그의 죄를 알지 못하고 알릴 수 없으니 죽을 맛이다. 어쩌면 모든 금융 위기들은 이런 웃선에서의 부정 부패와 도덕적 해이가 가장 크다고 경고하는 것만 같다. 작품은 단순히 피터의 좌충우돌 아내 살인범 찾기로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반전을 보고 나서야 왜 이 작품의 제목이 <반환>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인생 참 어렵다. 그러니 톨스토이가 <고백>에서 '우리 삶에 있어서 변화는 우리의 양심의 소리를 따르느 것이라기보다는 다르게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에서 나오는 것이 틀림없다.'라고 말하고 작품 속에서 그것을 인용한 것이리라. 겁저가 아형가 사안의 <낙화>가 생각났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이 작품의 마지막을 읽고 책을 덮고 나니 부질없이 쥐고 있던 것, 꺠닫지 못한 것, 삶은 한순간이라는 사실, 그러면서도 살아야 한다는 것에 쓸쓸해진다. 정말 우리가 진정 반환해야 하는 것은 따로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다. 마지막을 읽고 나서야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그런 작품이다. 

d*****g 2009.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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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볼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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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베스트 셀러, 헐리웃 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다양한 소재의 스케일이 큰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하나로 묶어나가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그 속에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여러 광계, 감정을 강조하면서 양념도 잘 쳤다.   밀클의 다른 책과 비교하면 <엑사바이트>나 제임스 패터슨의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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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베스트 셀러, 헐리웃 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다양한 소재의 스케일이 큰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하나로 묶어나가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그 속에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여러 광계, 감정을 강조하면서 양념도 잘 쳤다.

  밀클의 다른 책과 비교하면 <엑사바이트>나 제임스 패터슨의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건 여럿, 그것도 다양한 소재의 사건에 스케일도 크고 복잡하지도 않아서 스피디하게 재밌게 읽게 된다.  거기에 주인공의 아내와 친구, 아버지와 관련된 사랑과 우정 트라우마를 적절히 활용해 전개 과정 중간중간마다 완급 조절도 하면서 적절히 감정적인 이야기도 보여준다.  끝에는 반전도 있고 재밌게 무난한 이야기이다.

 

  그 말은 바꿔 말하면, 너무 쉽다는 말이 될지도 모르겠다.  결말에 관한 복선이나 실마리는 그닥 나오지 않은 채 주인공의 행보에 따라서만 사건이 전개된다.  그것도 딱히 어렵지도 않고, 주인공이 가는대로 사건이 다 풀려나간다.  적당히 얻어맞고 하는 일은 있지만 RPG 게임에서 NPC 쭈욱 만나면 미션 끝나는 것처럼 사건이 너무 쉽게 풀려나가고, 주인공의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그리 크지 않다.  마치 <다이하드>의 브루스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그렇게 쉽게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끝에 들어서는 급하게 너무 많은 일들이 짧게 정리되어 버린다.  서정적인 장면들도 때론 한국 드라마를 떠올르기도 하고...

 

  나쁘진 않지만 딱히 뛰어나지도 않은 느낌의 책이었다.

w******1 2009.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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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Restitution (2007)
"[반환] Restitution (2007)" 내용보기
3.5   535페이지, 24줄, 27자.   피터 타일러는 아내 제나(제니퍼)와 별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가 피살됨으로써 용의자가 됩니다. 형사 로미는 피터만 파고 듭니다. 장례식 날 제나의 어머니는 사위였던 피터를 내쫓습니다. 별거 직전 피터의 외도를 문제 삼아서요. 피터의 유발로 로미는 폭행을 저지르고, 결국 경찰직을 떠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피터를 조용히 내보냅니다.
"[반환] Restitution (2007)" 내용보기

3.5

 

535페이지, 24줄, 27자.

 

피터 타일러는 아내 제나(제니퍼)와 별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가 피살됨으로써 용의자가 됩니다. 형사 로미는 피터만 파고 듭니다. 장례식 날 제나의 어머니는 사위였던 피터를 내쫓습니다. 별거 직전 피터의 외도를 문제 삼아서요. 피터의 유발로 로미는 폭행을 저지르고, 결국 경찰직을 떠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피터를 조용히 내보냅니다. 전 상사이자 이젠 하급직원인 타이거(메이어인데 성격이 호랑이 같다고 해서 타이거로 불리움)는 이른바 노땅으로 같이 해고처리됩니다. 놀랍게도 이 둘은 끈끈한 우정이 있습니다, 책 내내. 안드레이 질리나라고 같은 업무에 종사하던 친구가 러시아에서 실종됩니다. 그의 쌍둥이 여동생 카티야는 그 회사(턴데일)의 부사장인 셈이고요. 안드레이를 찾아 러시아로 갔다가 오고 하는 일 사이에 제나를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프랑코라는 사람이 피살되는데 엉뚱하게도 피터의 지문이 묻은 탄피가 발견됩니다. 즉 두 건의 살인 용의자가 되었죠. 그 후엔 로미가 피살되는 바람에 세 건의 용의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외 중요 등장인물로는 러시아 마피아 블라디미르, 안드레이와 카티야의 어머니 에밀리, 윌리엄 턴데일 등이 있습니다. 책뒷표지에는 "신약 개발을 둘러싼 국제적 음모와 은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히틀러의 명화, 그리고 사라진 10억 달러! 전혀 무관해 보이는 거대한 세 사건의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는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건 과장입니다. 살인 사건이 주요 사건이고 나머진 이기적 유전자에 얽힌 부수적인 사건들로 해결의 실마리입니다. 재미는 있는 편인데, 뭐 후한 점수는 주기 어렵습니다.

 

121012-121012/121013

k****8 201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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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그룹 골드먼 삭스의 제네럴 파트너로 근무했던 저자 리 밴스의 이력으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책이라고 한다. 살인이라는 사건을 바탕으로 금융, 역사, 미술 등 다양한 소재들이 재미있게 연결되어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주인공이 살인자로 몰려가는 과정이 너무 전형적이 아닌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말부에서 너무 많은 것이 한번에 터져나오는 느낌이었다. 상대적으로 흥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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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그룹 골드먼 삭스의 제네럴 파트너로 근무했던 저자 리 밴스의 이력으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책이라고 한다. 살인이라는 사건을 바탕으로 금융, 역사, 미술 등 다양한 소재들이 재미있게 연결되어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주인공이 살인자로 몰려가는 과정이 너무 전형적이 아닌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말부에서 너무 많은 것이 한번에 터져나오는 느낌이었다. 상대적으로 흥미로웠던 반전에도 불구하고 이런 요소들로 인해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책. 

c******e 2010.10.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