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리스 드라마의 내용과 책의 내용은 거의 흡사하였다. 동일한 내용이라도 책에서 읽는 것과, 드라마로 보는 것은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난 책보다는 드라마로 보면서 후일을 상상하는게 더 편하다. 왜 그러한 것일까? 책보다 드라마를 더 많이 봐와서 그럴까? 아니면 시간 때문에 그럴까?
이번 아이리스 막판에는 내용전개가 완전히 다르게 구성이 되었다. 책에서는 나오는 인물 거의다 죽는 것으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특정 몇명만 죽었다는 점... 마지막에 김현준이 차에서 갑작스레 죽었다는 점... 그외 기타 몇가지 더 있지만 다들 알고 있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들이라 생략..
마지막회의 드라마는 상당히 실망이 컸다. 내용 전개상 의미없고 내용이 이어지지가 않았고.. 말도 안되는 이상한 궁금증을 남기는 등.. 상당히 씁쓸하였다. 아무리 시간에 급박하게 쫒겨도 너무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 였다. 책은 해피엔딩으로 마지막에 조금 내용이 이상하긴 했지만 자연스레 내용이 이어졌고.. 궁금증도 해결이 되었다.
드라마에서 진사우가 죽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말한 내용들은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죽을때가 되면 착해진다고 하던데 정말... 드라마에서 착해졌다,. 그런데 책에서의 진사우는 달랐다 진사우는 총을 겨눠 김현준을 죽이려 하였지만 최승희가 이를 보고 진사우를 겨냥해 총을 쏴 죽인 것이다. 이 부분을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속담중에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사람이 한번 변하면 원래대로 처음 상태로 돌아오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아이리스 도서1권에 적은 배울것 한가지 처럼 이러한 책들에서도 배울점은 상당히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어떠한 일이든 사건이 구성되면 그 사건은 의미가 있다는 것... 세상에 의미가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다음에 티비에 나올 아이리스2? 상당히 기대가 된다. 과연 이번 시즌제 미국처럼 성공할 것인가도 궁금하공^^ |
|
이병헌과 김태희가 출연하는 첩보스릴러. 많은 사람들이 아이리스 이야기를 해서 우연히 몇 번 보게 되었다. 최승희가 납치되어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연기가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애인이 고문을 당한다고 해도, 훈련받은 첩보원이 표정이 드러나게 행동할까? 멜로드라마도 아니고, 완전한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테러리스트들에게 둘러사여 있는 상황에서 그런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다. 역시 책으로 읽어야지 싶어 구입했다. 하지만 역시 책도 실망이다. 설정은 괜찮은데 스토리의 연결이 외국스릴러물과는 다르게 스케일이 작고 어설프다. 사우와 현준이 1인 2역의 승희에게 동시에 빠져든다는 설정도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현준이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선배와 같이 단 한 번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현준에 대한 배신의 결정적인 동기가 된다는 것은 영 어설프다. 또한 빅이 너무도 쉽게 당하는 것도 그렇다. 청와대 경호실팀의 실력이 뛰어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빅이 모습과 달리 인질극이라니. 목표는 김현준이었는데 인질을 왜 잡은 것일까? 외국의 여느 첩보물처럼 승우를 어떻게 구출했는지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것이 오히려 더 흥미로움을 느끼게 했다. 작가의 말처럼 첩보물의 거의 없는 우리 소설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첩보물이 드라마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있는 장르로 발전한 가능성을 보여줬으므로. |
|
『아이리스』1편을 읽고 후회했다 ㅡ.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2편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타까움에 말이다 ㅡ. 재미있는데 그 다음을 계속해서 볼 수 없을 때 느끼는 그 안타까움.. 경험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내 손에 놓여진 『아이리스2』는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스릴과 빠른 전개로 인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힘은 1편과 다르지 않았다 ㅡ. 아니 오히려 더 빠르고 재미있게 전개되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최고조를 향해서 달려가던 이야기가 1편에서 끊어지고, 2편으로 넘어왔다 ㅡ.
아이리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것도 일종의 스포가 될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확실하게 밝혀지는 것은 없다 ㅡ. 개개인이 자신의 맡은 임무만 수행하면 되는 조직으로 임무에 따라서 얽히고설키는 관계를 가진다는 정도만 알 수 있다고 할까?! 아이리스라는 조직의 개개인은 자의에 의해서 혹은 타의에 의해서 마지못해 탄생되고, 사라진다. 그들의 믿음은 과연 무엇일까?! 자기의 힘으로 세상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 어떤 것이 평화인가?! 누군가의 목숨을 쉽게 여기고 그들의 쉬운 목숨을 담보삼아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평화인가?! 1편에서 느꼈던 기분 나쁜 인간의 욕망을 다시금 생각나게 한다. 자신이 믿는 것이 오직 최고이고 최선이라는 믿음 ㅡ. 그 믿음이 결국에는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한다 ㅡ. 좀 유연하게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살아남고 싶으면 사랑을 버려라” 살기위해 사랑을 버려야 하지만, 사랑을 버리고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삶인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ㅡ.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들로 둘러싸인, 존재하지 않는 존재인 현준과 사우, 승희 ㅡ. 그들 개개인에 있어서 ‘그들만의 리그’의 시작도 사랑이고, 그 마지막도 사랑이다 ㅡ. 인간이기를 포기했지만 끝없이 꿈틀대는 사랑의 욕망 ㅡ. 인간임을 포기하면서 더 고독해지고 외로운 존재가 되었기에 오히려 더 인간이기를, 그래서 누구보다 사랑을 간절히 원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 번 『아이리스1』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재확인 하게 된다 ㅡ. 결국 모든 긴장과 위기, 파멸의 시작은 인간의 욕심에서부터라는 생각 ㅡ. 그리고 그로 인해 보다 인간다운 삶을 생각해본다 ㅡ. |
|
픽션. 이 소설은 픽션이다. 현재적 상황들을 내용으로 담고 있지만 그렇다. 물론 음모론적 사고에서 보면 팩션일 것이다.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구성과 흐름은 좋은 편이다. 군데군데 급격한 상황의 진전이 보이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읽기에 손색없는 소설이다.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아이리스라는 드라마도 1회와 2회를 본 뒤로 보지 않았다. 중독될 것 같았기 때문. 드라마에 한번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아는 나로써는 계속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얼른 대출했다. 책은 짧은 시간내에 내가 궁금해 하는 드라마의 내용을 꿰뚫어 줄테니까... 대략의 스토리는 드라마와 흡사하고(안 봤다면서 드라마스토리는 어떻게 아냐고??ㅋㅋ 그냥 안다.) 드라마에서 추가된 장면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 수 있다. 화제가 됐었던 광화문 앞 총격전 사건도 나오지 않는다. 어쨌든.. 이런 책은 너무 심각하게 읽으면 안 된다. 재미있게 읽으면 되는거니까~ 편하게 쉽게 재미있게 책 읽을 사람은 읽어보시길..ㅋ 재미하나는 보장한다.~! |
|
<아이리스 1>에 이어서 <아이리스 2>를 읽었다. 아이리스 1은 이병헌, 김태희의 싸인이 들어있고, 아이리스 2에는 빅뱅의 탑 (최승현) 싸인이 들어있다. 나는 3명 모두 좋아한다. 그래서 그들의 싸인이 들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이리스 1 은 드라마를 미리 보고 책을 읽었다. 하지만 아이리스 2는 아직 드라마로 안나온 내가 아직 모르는 내용이다. 그래서 두근두근 뛰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은 서로 죽은 줄 알았던 승희와 현준이 서로 살아 있음을 아는 내용과 그리고 사우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 아이리스의 복잡한 정체 등..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는 최고였다. 그래서 긴장감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괴물vs괴물 편에서 나는 어의없음을 느끼기도 했다. 아마 드라마의 영향으로 그의 죽음이 많이 허무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사랑...나는 선화가 안타까웠지만 선화 보다 승희가 더 좋다. <아이리스 1>보다 <아이리스2>에서 사랑이 더 애절해서 좋았다.
p 234 - "지금 선화의 목숨이 위태로워. 거기 가면 너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구." - 현준 "김선화가 그렇게 소중해? 내가슴이 찢어지든 말든?" - 승희 "승희야, 잘 들어 김선화가 소중한 사람인 건 맞아. 하지만 친구로서 소중한거야. 만약 네가 그곳에 가서 너랑 김선화가 똑같이 위험에 처한다면, 난 그 친구를 버리게 될지도 몰라. 그래서 널 데려갈 수 없다는 거야."
이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는 결말을 알려면 몇 주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책은 몇 시간 만에 결말을 알 수 있다. 남들은 몇 주를 기다려야 알 수 있는 결말을 몇 시간 만에 안다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다.
나는 이런 결말을 좋아한다. 드라마 또한 부디 행복하게 끝나길 바란다.
|
|
1편을 읽으면서 사실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한국 드라마를 보며 무척 반가왔고, 그 드라마의 원전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내가 무척 반갑게 기다리면서 보는 오랜만의 드라마를 만든 원전을 읽어보는 또 다른 느낌을 간절하게 기대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와는 또 다른 묘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 심지어 같은 대사를 다루는 부분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은 강하게 묻어났었다. 드라마와 원전이 얼마나 같을 수 있는지, 또 얼마나 다를수 있는지. 드라마가 주는 감동과 글로 된 텍스트가 주는 감동은 또 얼마나 비슷하고 또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그리고 무척 큰 만족감을 맛보았다.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동유럽과 일본 중국 미국 심지어 북한내부를 무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한사람의 운명과 철저하게 엮여져 들어갈수 있는지를 이렇게 잘 설명할 수가 있을까. 드라마를 보면서 늘 궁금하였던 두 절친한 친구가 서로 적으로 갈라서게 되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처럼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민족과 강대국의 힘. 남과 북. 남자와 여자. 사랑과 증오. 흔한 레퍼토리지만 사실 우리들의 삶에 경제라는 것, 하루의 밥벌이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이것 말고 또 다른 중요한 것이 있을까. 이 책은 장르소설과 본격문학을 무척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작품으로 매김을 받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끔 한국의 장르문학을 읽어본 적이 있지만 이 책만큼 완결성을 가진 책을 보진 못했다.
이 책엔 지나친 저질스러움도, 너무 거대한 스케일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는 서사의 규모가 결코 작다는 것이 아니다. 현대 세계에서 한국와 중국의 전면전을 벌이는 스케일은 크지만 허황한 소설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상당히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다. 결코 사실은 아니겠지만, 전혀 이루어질수 없는 것도 아닐수 있는 내용. 딱 아슬아슬하게 읽히는 소설의 틀로써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규모를 적절하게 잘 찾아냈다는 느낌이 든다.
예상과는 다르게 이 책의 중심에는 음모와 민족과 거대한 힘의 격돌이 자리하고 있지 않았다. 이 책은 드라마적인 스토리라인을 따라서 무척 다이내믹하게 진행되는 스피디한 진행을 벌이지만, 책에 등장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결코 허술히 할수가 없다. 그 한마디의 대사를 놓치면 이 책이 가진 깊이를 놓칠수 있는 책이다. 첩보액션스릴러를 표방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을 추구하는 책이다.
흔하고 흔한 것이 사랑이야기다. 그러나 당신이 겪어본 사랑은 그렇게 흔하고 흔한 것이었는가? 그렇다. 이 책은 그 사랑이야기를 빠르게 전개되는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서 너무 진하지 않게 썩어 넣었다. 거대한 역사의 변동의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운명적인 사랑. 그것처럼 우리들의 가슴을 애자하게 하는 것들이 있었던가.
닥터 지바고가 그랬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그랬고, 해바라기가 그렇지 않았었던가. 이 책은 저자의 첫장편소설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권에 걸친 책의 완성도가 무척 높다. 감히 위에 열거한 내 인생의 영화들의 거대한 감동들과 비교할만하다고 하면 내가 너무 지나친 것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가 방영될 시간을 기다리는 내 심정을 생각하면 결코 그 영화들보다 못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으로 난 아직 방영되지 않은 드라마의 나머지 내용을, 그리고 미처 드라마가 다 담아내지 못하는 그들의 숨가쁜 삶의 세밀한 부분들을 남김없이 읽을수 있었다.
많은 책들이 훌륭한 출발과는 달리 후반부의 감동이 약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미 초반에 후반부의 내용이 예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갈수록 그 밀도와 감동이 더욱 높아지는 퍽 드문 책이었다. 이 작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이 그 때문이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이 나에게 나타날 것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
기대한 것 이상으로 흥미진진 하였습니다. 너무 궁금하여 한 장 한 장을 어떻게 넘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아이리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20부작으로 준비된 드라마가 결말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첨단 첩보 스릴러란 장르가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사회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채우도 작가와 김현준 극작가의 수고와 노력이 한국 드라마에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고, 이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리스를 이야기합니다. 1권이후 2권이 너무나 궁금하였기도 했지만 10대들이 좋아하는 빅뱅 T.O.P(최승현)의 싸인이 들어 있어서 저희 집의 10대 자녀 셋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넌 내가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야. 네가 없다면 나도 없어. 난 운명 같은 거 믿지 않아. 아니, 설령 그런 게 있다고 해도 맞설거야. 너와 엇갈린 채로 살아간다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어.”(167) 이 말은 이 책의 결말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암시해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새로이 개척해 나가는 현준의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끝난 건 하나도 없다고. 다만 변화가 있을 뿐이라고.”(217) 이 말은 제 맘 한구석에 와 닿았습니다. 책속에서 쓰여진 정황은 다르지만 절망에 빠졌을 때 어떻게 헤어나올까? 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될 수도 있는 글이니까요.
“아이리스라고 있다. 지구 공화국을 움직이는 시크릿 캐비닛(secret cabinet: 비밀내각). 중세 이래로 세계 질서를 관장해온 곳.”(243) 아이리스는 승희가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지만 원치 않게도 승희 자신이 속하게 되는 비밀조직입니다. “아이리스”는 세계 역사에 존재했던 비밀조직들처럼 현재도 비밀조직이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선화야, 사실이란 건 믿음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통용되는 거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을 뒤지는 거지. 서로 믿는 사람들에게 사실이란 없어. 진실이 있을 뿐이지. 내가 바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사실을 알아낸답시고 믿음을 깨버리는 거, 나는 정말 원하지 않아. 난 승희를 믿는다. 승희는 내게 진실이거든.”(275) 이 대사는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게 했고, 이 사회에 흐르는 많은 다양성을 이해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사실보다 진실이 더 필요한 세상,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는 세상, 그 사랑으로 상처 받은 사람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다시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세상말입니다. 사실보다는 진실에 마음을 기울이는 그 사랑을 가진 현준에게 승희 뿐만 아니라 선화 역시도 자신의 모든 것을 함께 합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 신세다. 쥐는 도망갈 곳을 잃으면 고양이에게 덤벼든다. 고양이를 이기겠다고 무는 게 아니다. 이왕 죽을 거, 고양이에게 상처라도 남기자며 덤벼드는 것이다. 만일 상처 입는 게 두려운 고양이라면 쥐를 피할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맞서는 쪽을 택한다면 최소한 상처를 남길 수는 있다.”(300)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 온 사우와 현준의 갈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어느 순간 되돌아오지 못할 길에 접어듭니다. 참 가슴아픈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변화무쌍한 물처럼 되지 않는 한 세상을 살아가기 어려울 거라고. 물처럼 변하라고.” (304) 현준에게 사우가 전화를 걸어 하는 이 말은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때 필요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또한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며 살고,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으로 사는 일과는 다른 측면의 말이기도 합니다.
TV를 보면 ‘아이리스’는 명품배우의 명품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책과 드라마가 하나가 됩니다. 흥미 진진한 이야기는 플러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승우와 승희, 현준의 행복한 시간으로 엔딩이 되지만 어떻게 TV드라마 아이리스가 종영될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시청자들의 반응과 국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은 글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
|
드라마를 보다가 드라마 원작 소설이 있는 것을 알고 아이리스 1권을 사서 하루만에 읽었다. 드라마 장면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는 재미.... 그런데 아이리스 2권이 나올 생각을 안하는 거다. 매일 에쓰 24를 방문하는게 일이 되어버리던 어느날..드디어 아이리스 2가 검색에 뜨는 거였다. 그리고 하루만에 다 읽어 버린 지금.... 너무 맛있는 밥을 먹고 난 기분... 그리고 앞으로 드라마가 어떤 장면으로 보여줄 지 너무 기대가 되기도 했다. 해피엔딩이길 기대하고 읽었지만 막상 완전한 해피앤딩이고 보니 밥을 먹고 커피를 먹지 못한 기분이랄까?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래도 올 가을 너무나 재미있는 소설을 만난 행복한 시간이였다. 이제는 드라마의 아이리스 2를 열심히 봐야 겠다. |
|
상명하복의 수직적인 명령체계를 따르며, 임무 완수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인간 병기" 이다. 그러나, 이들도 선택의 갈림길에서 많은 번뇌와 갈등에 사로 잡히는 나약한 인간이다. 조직이라는 대의에 충성하려고 그들 스스로 자신의 인간성을 버리고 감정에 충실하지 못한다.
"아이리스라고 있다. 지구공화국을 움직이는 시크릿 캐비넷. 중세 이래로 세계 질서를 관장해온 곳" (243쪽) 아이리스에겐 책임자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 주어진 역할로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아이리스의 전모를 아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리스의 맛만 보여주고 그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보여 주지 않은 채 끝이 난다. "용두사미" 의 기분이랄까.
소음기를 비집고 총소리가 났다. 현준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통증이 없다. 현준은 눈을 떴다. 눈앞에 사우가 쓰러져 있었다. 승희가 사우를 쏜 것이다. (306쪽) 현준, 사우, 승희의 삼각관계의 사랑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감한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다. 새로운 장르인 첩모물의 시도이긴 하지만 소설의 구성은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 비해 치밀하지 못한 느낌이다. 소설과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를 비교할 때, 소설이 오히려 드라마의 후광을 받는 듯하다. |
|
어렸을 적부터 탐정소설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꿈이 탐정이 되는 것이었다. 지금은 엉뚱한 사람이 되어 있지만...
아이리스는 우연히 휴가중에 본 드라마에서 만나게 되어 그 묘한 매력에 빠져 들었다. 원작소설이라기에 먼저 1권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도중에 내용이 끊겨서 섭섭하여 살펴보니 2권이 또 있었다.
그래 단박에 이 책을 찾아 구입하게 되었고, 오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물론 덕분에 또 밤을 하얗게 새웠다.
밤을 하얗게 지새고 싶으신 분들은... 이게 묘약이다.
내용의 줄거리는 적고 싶지 않다. 그것은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특유의 긴장감에서 오는 스릴을 빼앗고 싶지 않아서다.
그래도...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라마를 보아도 역시 매료되는 것은 다르지 않다.
그것은 소설자체가 우리나라의 현실과 멀리있지 않고, 사실 우리의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이득을 챙기는 무리가 있음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터라 더욱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만일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나는 어디에 있을까...??!!
물론 현준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은 희망사항이다. 그런데... 그럴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