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인디 음악에 대해서는 아는 지식이 별로 없지만, 들어보면 친숙하고 즐거운 그런 느낌의 음악이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분야인 것 같다.
사실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내 자신을 위해 인디 음악에 대한 정의가 있나 찾아보았다.
’인디 밴드(Independent Band)는 자립형 밴드를 뜻한다. 기존의 상업적인 대중 음악과는 달리, 독립된 자본으로 음악을 꾸려나가는 밴드들을 일컫는다. 따라서 주류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한다. 원래는 밴드를 지칭하는 용어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인디 밴드라 함은 꼭 밴드 포맷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뿐만이 아닌 인디 시스템으로 앨범을 발매하는 뮤지션을 포함하기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위키 백과,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C%9D%B8%EB%94%94_%EB%B0%B4%EB%93%9C ) 이 앨범의 <3호선 버터플라이>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남상아, 기타, 보컬 등을 맡은 성기완, 베이스, 보컬, 기타 등을 맡은 김남윤, 드럼을 맡은 손경호의 네명으로 구성된 밴드다. 이 밴드가 결성된지 올해로 10년째라고 한다. 앨범 소개에 의하면 ’그들은 허클베리 핀, 삐삐 밴드, 99 등에서 활동한 멤버들의 전력으로 결성 시기부터 주목 받으며 인디 씬의 영역을 확대시킨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1집 ’Self-Titled Obsession’의 성공(물론,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과 2년을 기준으로 날갯짓을 거듭하던 3호선은 2004년에 발매된 3집 ’Time Table’ 이후 기약 없는 휴식에 들어갔다. 그 중에 성기완은 2집 ’당신의 노래’(2008)를, 김남윤은 일렉트로닉 밴드 트위들덤의 1집 ’탐구생활’(2005), 휘루는 ’민들레 코러스’(2008)를 발표했다. 남상아는 개인프로젝트 모베 사운드(Mauvais Sound)에 집중했고 손경호는 문샤이너스(The Moonshiners)의 일원이 되었다’(인터파크 음반 소개 중에서)고 한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들이 추구한 노래는 사실 세상에 선보이기까지 시간이 걸린 듯 멈춰 있었지만, 어쩐지 그들의 노래들은 낯설지 않고 느낌이 좋다. 통산 3.5집에 해당한다는 이번 앨범 ’Nine Days or a Million’은 곡이 다섯곡 수록이 되어 있다. 첫곡인 ’티티카카’는 무척 경쾌한 느낌의 곡이다. 그래서 그런지 밝은 마음으로 들어볼 수 있는 그런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이번 앨범의 테마인 ’깊은 밤, 안개 속 사랑을 노래해’라는 주제에 걸맞게 안개속에 가려진 듯한, 그런 분위기의 느낌이 전해져오는 이어지는 곡들이 이어진다.
그들은 이미 이전 앨범등과 꾸준한 활동을 통해서 알려진 이름있는 밴드라고 하는데, 그들의 돈으로 음반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 앨범이 3.5집이며, 다음에 나올 4집은 인디가 메이저의 수순과는 상관없이 확장될 수 있는 영역임을 알리는 좋은 사례로 꼽을만하다고. <3호선 버터플라이>라는 그들 밴드의 독특한 이름처럼, 그들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음악적 고집과 자존감도 느껴지는 색다른 밴드를 만난 듯 하다. 앞으로도 그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