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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은 ‘이와시로 토시아키’의 두 번째 장편 만화입니다. 일본 연재 때부터 눈여겨보던 만화였는데 당최 기다려도 한국에 정식 발매되지가 않아서 낙담 중이었죠. 재작년 10월에 한국판 1권이 출간되었다는 것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가 막 집어 들었습니다. ‘사이렌’은 솔직히 한국에서 왜 화제가 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아마존 커스터머 리뷰 등 웹상에서 독자들의 평가는 제법 좋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타 작품에 대한 코멘트를 종종 남기고는 하는 나스 키노코도 얼마 전에 홈페이지에 ‘사이렌’에 대한 느닷없는 간증을 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만화의 가장 큰 장점은 복선과 암시를 이용한 박자 조절이 엄청 능숙하다는 점인데요. 특히 작품의 본색은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으면서도 1권은 온통 충격으로 장식되어있습니다. 그리고 1권에서 제시된 수수께끼들이 해명되는 2권부터는 사뭇 분위기가 바뀝니다만 이게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게 조절이 됩니다. 아무튼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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