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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한 사람만이 선사할 수 있는 유머
"삶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한 사람만이 선사할 수 있는 유머" 내용보기
본인으로서는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나는 일부 독자들로부터 ‘사회파 서스펜스 작가’라는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되면 인권변호사라고 생각해서 상담하러 갔더니 개그맨이었다는 식의 헛다리 짚는 느낌이 들 것이다. 어쨌든 간에 이것은 진지한 사람들에게는 함정과도 같은 책이다. 작가가 책임질 생각은 없으므로 그렇게 아시기를. 그대
"삶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한 사람만이 선사할 수 있는 유머" 내용보기
본인으로서는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나는 일부 독자들로부터 ‘사회파 서스펜스 작가’라는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되면 인권변호사라고 생각해서 상담하러 갔더니 개그맨이었다는 식의 헛다리 짚는 느낌이 들 것이다.


어쨌든 간에 이것은 진지한 사람들에게는 함정과도 같은 책이다. 작가가 책임질 생각은 없으므로 그렇게 아시기를. 그대신 농담이 통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괜찮은 웃음을 안겨주리라 믿는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삶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한 사람만이 선사할 수 있는 유머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스포츠 에세이다.

읽다가 아무 생각 없이 웃었다.

스포츠에 대한 진중한 고민, 그 끝에 나오는 유머가 번뜩이는 책이다.

교훈? 감동? 같은 것은 결코 없다.

 

그러나, Topic부터가 기발하다.

 

이를 테면 이런 것.

-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가 입는 애매모호한(?) 타이즈

- 봅슬레이 선수 중 2번째 타는 사람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금메달을 땄을 때 어떻게 칭찬해야 할지의 대략난감

- 달리기를 잘하는 것이 학창시절 어떻게 자부심으로 연결되며 사회에서는 어떻게 꼬투리로 잡히는가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엉거주춤한 게다리 출발자세가 인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은 아닌가

- 머리가 큰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운동과 단점으로 작용하는 운동은 무엇인지

- 도서관에서 인기 많은 스포츠 신문, 그러나 대놓고 읽기엔 수준이 없어보일까봐 걱정.

  무심한듯 시크하게 읽는 법은?

- 학창시절 반 번호 순서와 선발타자의 연관관계 등

 

저자는 어린 시절 100미터 달리기를 잘했고,

검도, 유도, 높이 뛰기 등 각종 운동 경기의 언저리에서 머물렀다고 회상한다.

그래서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이 운동을 특기로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교훈도 메시지도 없이, 그냥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c*******e 2010.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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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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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포츠'라고하면 땀흘리는 운동 선수들과 모든 관객이 하나되어 응원하는 장면과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눈물 글썽이는 모습이 연상 되는데 말이죠~. 이 책은 땀과 눈물의 결정인 스포츠 본질 보다 외곽으로 눈을 돌렸을 때,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오쿠다 히데오' 라면 재미있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알았는데 의외로 학창 시절에는 달리기 선수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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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포츠'라고하면 땀흘리는 운동 선수들과 모든 관객이 하나되어

응원하는 장면과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눈물 글썽이는 모습이 연상 되는데 말이죠~.

이 책은 땀과 눈물의 결정인 스포츠 본질 보다 외곽으로 눈을 돌렸을 때,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오쿠다 히데오' 라면 재미있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알았는데 의외로

학창 시절에는 달리기 선수에, 유도,검도까지 했군요~

물론 맛뵈기만 하고 그만 둔듯 하지만...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열혈 스포츠맨들만 있는건 아니라구! 하듯 스포츠 외곽의

재미있는 일면들을 자신의 시각으로 써놨는데...

이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보통 지하철을 타고 가며 책을 읽을 때는 조용히 키득 거리게 되는데

이 책만큼은 큰소리로 깔~깔 웃어대며 읽었으니 까요.

이 책에 실린 글은 <모노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연재 되었던 「스포츠 만화경」에

실린 글을 엮은 것인데 작가가 되기전 연재 하던 것으로 그런만큼 순수하고

진솔한 꾸미지 않은 오쿠다씨의 감상을 맛볼 수 있네요.

 

책속 재미있는 에피소드중 하나를 소개 하자면

야구 구경을 가면 어쩐일인지 좌석 안내를 하는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을

눈으로 쫓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음흉한 시선 이런게 아니라 펜스에 메달리는 남자들에게

지치지 않고 꾸준히 타이르는 아가씨를 보며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는 거죠.

 

음~ 물론 감동과 드라마가 넘치는 스포츠 본질쪽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눈을 가진쪽이

저로서는 더 정감이 간달까요?

우울한 기분에 빠져 계신 분이라면 맘놓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이런책이

좋을듯 합니다. 진짜 재미있다고요~ ^^



YES마니아 : 로얄 k***9 2009.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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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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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재미있지만, 모르고 보면 지루하기만 한 것이 운동 경기다. 똑같은 움직임, 특별할 거 없는 해설을 듣고 있노라면 눈꺼풀이 스르르 감겨온다. ‘멋있다, 감동적이다’ 라는 말보다는 언제 끝나는지에 온 신경이 가있고, 당장에라도 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차마 벗어나지는 못하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더디기만 하다.    그럴때면 오쿠다 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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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보면 재미있지만, 모르고 보면 지루하기만 한 것이 운동 경기다. 똑같은 움직임, 특별할 거 없는 해설을 듣고 있노라면 눈꺼풀이 스르르 감겨온다. ‘멋있다, 감동적이다’ 라는 말보다는 언제 끝나는지에 온 신경이 가있고, 당장에라도 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차마 벗어나지는 못하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더디기만 하다.

 

 그럴때면 오쿠다 히데오처럼 기발한 착안점으로 스포츠를 관전해보면 어떨까? 자신만의 엉뚱한 놀이를 발견하게 된다면, 길고 긴 시간들도 금방 지나가버릴테니 말이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모노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에세이 스포츠 만화경을 모아 만들어진 이 책은 오쿠다 히데오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본 스포츠와 관련된 이야기다.

 

 읽고! 웃고! 관전하고! 3배 즐거운 에세이!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대로 자유롭게 쓴 이 책의 첫 번째 매력은 룰을 외워가며 어렵게 보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보며, 상황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경기에 집중하려 하지만 딴짓을 하게 될 때, 그 순간에서도 다양한 것을 볼 수 있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은 오쿠다 히데오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두 번째는 단순한 스포츠 관람에서 벗어나 곳곳에 뿌려져 있는 경기 방식, 문화, 생각 등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의 나는 무심코 지나갔을 일이지만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나름대로 중요했을 소소한 이야기들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줄 것 같다.

 

 TV 학원드라마의 영향력은 일반적으로 반년, 길어야 1년 만에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 p146

 

 33편의 에세이 중 10개 정도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슬며시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지만, 이밖에는 조금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다양한 기술들이 흥미롭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 축구 외에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던 탓이기도 하다. 골고루 관심이 있다면 책이 더 재미있게 읽혀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남들은 모르는 작은 일에서부터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시합 상대자의 우락부락한 얼굴을 본 남자의 마음에서부터, 도서관 스포츠 신문 이용자의 자의식, 스포츠 선수의 눈물과 대중의 기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설마 싶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자신도 모르게 쿡쿡 거리며 웃게 된다.

 

 따뜻한 눈길로 스포츠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오쿠다 히데오의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는 운동 경기에 대한 따분함을 날려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재치있는 독설로 하여금 독특한 시야로 볼 수 있었는데, 스포츠와 유머를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n*********2 2009.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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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스포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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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해보지만, 여러 리뷰를 통해 상당히 낯익은 이름이다.낯이 익은터라  이름만 보고서 얼른 집어들었던 책이다.스포츠 에 대한 이러저러한 엉뚱한 생각과 기발한 내용들이 단편으로 33가지가 들어있다.이 책은 저자가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한 잡지에 연재한 스포츠 에세이를 모은 것이라고 한다.10년도 더 지난 과거 내용에 다가 스포츠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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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해보지만, 여러 리뷰를 통해 상당히 낯익은 이름이다.
낯이 익은터라  이름만 보고서 얼른 집어들었던 책이다.

스포츠 에 대한 이러저러한 엉뚱한 생각과 기발한 내용들이 단편으로 33가지가 들어있다.
이 책은 저자가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한 잡지에 연재한 스포츠 에세이를 모은 것이라고 한다.

10년도 더 지난 과거 내용에 다가 스포츠는 나에게 낯선 주제이다.  
룰도 모르고 봐도 재미도 없고...  스포츠와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주제가 스포츠네. 흠...
게다가 일본 문화도 잘 모르는 통에  웃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일본에서 이름만 대면 다들 아는 유명한 
선수들 인가본데, 나는 옮긴이가 주석처리한 부분을 읽고 ’유명한 사람인가보네!’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ㅠㅠ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한 작가를 알게 된 점은 만족스럽다.
다른 책을 몇 권 더 읽고 싶어진다.  스포츠는 나와는 잘 안 맞았지만, 다른 책은 또 모르니... -.-

기억에 남는 내용 몇가지를 소개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구를 볼때 투수 손을 떠난 야구공이 타자의 배트에 "딱" 하고 맞아 홈런을 치는 상황에 있다고 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을 따라 고개와 눈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작가는 홈런을 맞고 공의 행방을 쫒고 있는 투수의 충격 받은 얼굴을 관찰한다든지, 방향이 다른 곳에서 무심히 코털을 뽑고 있는 외야수를 본다든지 ㅋㅋ
관전 포인트가 많~이 남다르다.  ^____^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검도가 한때 TV 드라마의 붐을 타고 크게 유행했던 때 작가도 검도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
헌데, 검도할때 호면과 호구 라는 머리에 쓰는 장비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재질의 특성상 세탁을 할 수가 없단다.
학교에 있는 검도부니 개인장비가 있을리 없겠고, 선배에서 후배로 전통을 이어가고 그대로 물려받으니 10년전 선배가 흘린 땀방울까지 고스란히 후배가 쓰는 호구에 남아있는 셈이다.  우웩~!
그 냄새가 과연 어떨까?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상태일꺼다. 
검도가 겉으로 보기엔 멋있고 신사답고 좋은 이미지였는데, 청결상태를 알고 나서는 ’허거걱’이 됐다.

기발하고 엉뚱한 내용들에 재밌고 신선했다.
일본인에 대한 시각과 조금 낯선 일본문화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s***r 2010.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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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지적 속에서 만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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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ㅋㅋ 오쿠다 히데오의 초반의 글. 오쿠다 히데오가 유명해 지기 전에 썼다는 글들의 모음. 책 소개에서 볼 수 있듯 그가 유명해 지기 전이다. 그리고 이 글들 속에서 왜 그가 그렇게 유쾌한 작가가 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 전혀 색다른 시각에서 스포츠를 보는 그의 옛 글(?)들 속에서 신선한 재미와 또다른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 상당히 유도의 우세승이라는 게 애매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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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ㅋㅋ 오쿠다 히데오의 초반의 글.

오쿠다 히데오가 유명해 지기 전에 썼다는 글들의 모음. 책 소개에서 볼 수 있듯 그가 유명해 지기 전이다. 그리고 이 글들 속에서 왜 그가 그렇게 유쾌한 작가가 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

전혀 색다른 시각에서 스포츠를 보는 그의 옛 글(?)들 속에서 신선한 재미와 또다른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 상당히 유도의 우세승이라는 게 애매하지 않느냐는 지적, 육상에 800미터라는 종목이 있다는 이야기,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가 입는 타이즈는 왜 젖꼭지를 가리지 않는지 1번타자는 출석부 앞 쪽에 있는 사람일 때 더 잘 할 것이라는 얘기라는지, 눈물을 흘리는 스포츠 선수는 재수없다든지 복합경기가 유명하지 않지만 더 존경받아야 한다든지, 봅슬레이에서 앞에서 두번째 앉은 사람은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인지 등등...ㅋ

평상시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짧은 그의 생각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책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이 나오기 전의 글들이라는 점이 더 재미있다. 오쿠다 히데오가 한번에 만들어진 것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 ㅋ

유쾌한 글읽기..ㅋㅋ

최근 몇권을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었네.. ㅋㅋ 이젠 다른 분야의 책을 좀 읽어야겠음..ㅋㅋ



s****n 2010.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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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성석제, 일본에 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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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야 성석제님의 작품에 좀 시들해졌지만 과거에는 정말 광적인 팬이었다. 저잣거리에서 농담처럼 늘어놓는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배꼽을 뽑을 정도로 웃겼고 그 눙치는 문장과 감칠맛나는 단어 선택이 입에 짝짝 달라붙는 술처럼, 밥처럼, 일품음식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때가 있었다.   버스나 전철에서 폭소를 터뜨릴때면 주위가 무안해지기도 했었는데 그와 거의 똑같은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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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야 성석제님의 작품에 좀 시들해졌지만 과거에는 정말 광적인 팬이었다. 저잣거리에서 농담처럼 늘어놓는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배꼽을 뽑을 정도로 웃겼고 그 눙치는 문장과 감칠맛나는 단어 선택이 입에 짝짝 달라붙는 술처럼, 밥처럼, 일품음식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때가 있었다.

 

버스나 전철에서 폭소를 터뜨릴때면 주위가 무안해지기도 했었는데 그와 거의 똑같은 느낌을 이 책을 보며 다시 되살려 냈다. 이 책은 스포츠의 이런 저런 장면들에서 소재를 얻어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과 편견(!)으로 버무려서 만들어낸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봅슬레이 4인조중에 앞에서 두번째 선수는 어떤 역할 을 하는 것인지. 수구 선수의 모자는 왜 아기의 모자처럼 우스꽝스러운지, 핸드볼과 교내 일진간의 역학관계는 무엇인지, 왜 벨리롤이 정당하고 배면뛰기가 비겁한 것인지 궁금하면 이 책을 집어서 시원하게 읽어 보시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이번 2010년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반칙을 예측한 챕터도 있었는데 이 책에 실린 글들이 이미 90년대 후반에 씌어진 것임을 감안하면 오쿠다 히데오는 예언가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골대로 날아가는 득점 100퍼센트의 슛을 손으로 막는 수비수가 이미 그의 시대에 등장했었다니.. 대단하다. ㅋㅋㅋ

 

기분전환이 필요할때, 상쾌한 바람이 불어서 짜증나는 무더위를 좀 식혀줬으면 싶을때 이 책을 권한다. 읽고나면 유쾌하고 상쾌한 기분이 돌아올 것이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글쎄.. 다른 책을 끼얹나??

 

 

PS : 이 책에서 가장 웃겼던 한마디를 꼽자면..'바보란 참 재미있는 생물이다.'라는 구절이었다. 포복절도하다가 와이프가 왜 그러냐 물어서 눈물을 찔끔 흘렸다.

d***n 2010.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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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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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는 이름만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힐만큼 인기 있는 일본작가이다. 이 책은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모노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스포츠 에세이를 모아 만든 책이다. 그의 명성이 지금과 같이 유명하지 않았을 때의 글을 읽는다는 새로움이 있었다. 이전의 오쿠다 히데오는 어떤 글을 썼을까? 어떤 글이 지금의 오쿠다 히데오란 명성을 얻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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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는 이름만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힐만큼 인기 있는 일본작가이다.

이 책은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모노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스포츠 에세이를 모아 만든 책이다. 그의 명성이 지금과 같이 유명하지 않았을 때의 글을 읽는다는 새로움이 있었다. 이전의 오쿠다 히데오는 어떤 글을 썼을까? 어떤 글이 지금의 오쿠다 히데오란 명성을 얻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다.

 

스포츠에 관한 책이라서 처음부터 술술 읽혔다. 어려운 용어 구사로 지루하고 답답한 느낌이 아니라 산뜻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포츠를 단순히 경기 관전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에 대한 전반적인 즐거움을 곳곳에서 찾는다.

물론 오쿠다 히데오만의 방식으로 말이다.

나 역시 그의 글을 통해 같이 공감하는 부분은 슬며시 웃음도 지어졌고 어떤 부분은 이건 아닌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나는 할 줄은 모르지만 스포츠 경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축구부터 야구 그리고 비인기 종목인 하키 베트민턴까지 종류를 가리진 않는다. 몸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지만 관전하나 만큼은 자신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자만이었나보다. 단지 승부 그 순간을 즐겼던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는 비유와 순간적인 위트를 통해 좀 더 스포츠와 친숙해진것 같다.

아마 엉뚱하고 기발한 오쿠다 히데오의 생각이 나에게로 전염된 것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일까? 얼마 전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그녀의 연기뿐 아니라 화면에 비쳐지는 이것저것을 둘러보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경기 결과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 뒤돌아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t*****3 2009.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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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뒤통수를 후려치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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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치여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각 종 스포츠 명승부 명장면을 검색해보라!! 정말 가슴 뭉클하고 심지어 눈물이 앞을 가릴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 때가 있고, 때로는 스포츠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을 때가 있다. 제아무리 드라마 작가라고 해도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경기를 쓰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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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치여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각 종 스포츠 명승부 명장면을 검색해보라!! 정말 가슴 뭉클하고 심지어 눈물이 앞을 가릴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 때가 있고, 때로는 스포츠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을 때가 있다. 제아무리 드라마 작가라고 해도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경기를 쓰기는 힘들 것이다. 2002년 월드컵에서의 우리나라의 성과가 그랬고, WBC에서 숙적 일본에 역전 드라마를 펼칠 때 그랬다. 그렇게 스포츠는 많은 감동을 주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큰 웃음을 주기도 한다. 「오쿠다 히데오」식으로 하면 말이다 ㅡ.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오쿠다 히데오」가 《모노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했던 스포츠에 관련 에세이를 모은 책이라고 한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그의 데뷔-그의 데뷔작이 1997년 소설 《우람바나의 숲》이다- 즈음 까지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가 전문 작가로의 명성을 얻기 전의 글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봤기 때문일까, 아무래도 뭔가 투박한 듯 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유머와 재치는 그때부터-혹은 그 이전부터- 고이 간직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그의 유머와 재치가 -명성을 얻기 전이라서 조금은 무책임하게도 느껴질 수 있을 정도의- 독설과 잘 버무려져 있는 것이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이다 ㅡ.

그럼 몇 가지만 살짝 맛을 볼까?! 개인적으로 난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야구를 좋아한다. round 10의 「고교야구와 콜드게임 패배의 청춘」에서는 신문을 통해 야구 점수를 확인하는 깊은 맛을 이야기한다. 스코어의 변동에 따라 선수들의 기분을 상상하고,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서 찬란한 미래를 찾아낸다. round11의 「1번 타자의 자질과 학교 출석부 순서」에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임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오쿠다의 힘을 보여준다. 학교 출석부 맨 위에 위치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제일 먼저 하는데 익숙해져 있기에 야구에서 1번 타자로 적합하다는 논리이다. 얼핏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생각을 해보면 -일본의 예와 달리, 한국 프로야구의 1번 타자 이종욱, 이용규, 정근우, 김주찬 등등을 떠올려보면-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해본 것 자체가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그 외에도 오쿠다만의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일본만의 애매한 판정승, 마라톤 중계와 높은 TV시청률의 관계, 곤혹스러운 이름들, 엉뚱한 철봉의 유혹 등
다양한 소재에 다양한 생각들이 당신의 뒤통수를 후려칠 것이다 ㅡ.

 

 

 

항상 -전에도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누군가 내게 재미있는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다. 「오쿠다 히데오」ㅡ. 한 때, 베스트셀러라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던, 실제로도 많은 이들이 봤던 《공중그네》를 그 당시에는 보지 않았다. ‘뭐, 베스트셀러라고 해봤자 별거 있겠어?!’라는 생각과 왠지 남들과는 다르고(?!) 싶다는 생각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 우연히 머리를 하러 갔다가 시간을 때울 거리를 찾는데 《공중그네》가 눈에 띄었고,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그것도 키득키득 거리면서 ㅡ. 그리고 그 즐거움은 《면장선거》, 《인더풀》, 《오 해피데이》로 이어졌다. 그리고 만나는 작품마다 하나씩 추가되어간다. 삶이 꿉꿉하고 지루하기만 한가!? 그렇다면 오쿠다 히데오를 만나라 ㅡ. 그리고 그가 전해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라 ㅡ.

b****j 2009.12.16.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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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 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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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스포츠로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축구’가 생각난다. 월드컵으로 말미암아 대다수 남자만 열광했던 축구라는 스포츠가 많은 여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경기 성적도 응원 덕분인지 좋게 나왔던 기억이 난다. 가끔 스포츠를 보면 그때가 떠오르곤 한다. 우리나라의 태극기만 보면 가슴이 절로 뭉클해져 오기도 하고 박진감 넘치고 온몸을 부딪치면서 정해진 시간 동안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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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스포츠로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축구’가 생각난다. 월드컵으로 말미암아 대다수 남자만 열광했던 축구라는 스포츠가 많은 여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경기 성적도 응원 덕분인지 좋게 나왔던 기억이 난다. 가끔 스포츠를 보면 그때가 떠오르곤 한다. 우리나라의 태극기만 보면 가슴이 절로 뭉클해져 오기도 하고 박진감 넘치고 온몸을 부딪치면서 정해진 시간 동안 열심히 경기하는 선수들을 볼 때면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누군가는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맞는 말이다. 경기를 관람하거나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기도 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결과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이는 과정을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서점에 가면 스포츠에 관련된 서적은 많다. 하지만, 스포츠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딱딱한 경제서적 같은 느낌이 책이라는 생각을 많이 할지도 모르겠다. 한 때 스포츠에 관심 없었을 때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스포츠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다. 단지 스포츠에 대해서 풀어쓴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처럼 풀어내면서 야구, 검도, 축구, 레슬링 등의 스포츠 종목에 대한 ‘오쿠다 히데오’만의 바라보는 관점이나 엉뚱함을 통해서 메마른 일상에 웃음이라는 선물을 안겨주는 책이었다.

 

 스포츠는 거칠면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경기가 아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스포츠를 재미있게 풀어쓴 이야기였기에 책을 읽는 동안 웃음과 미소가 지어진다.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전 작품이었던 「공중그네」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기에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나면 책 내용으로 말미암아 한 번 더 미소가 지어지고 기존의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과는 다른 색다른 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에피소드를 이끌어내기에 스포츠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엉뚱한 상상을 할지도 모르겠다. 스포츠라는 진지한 경기를 발랄하고 엉뚱함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서 스포츠의 또 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었다.

 

 

 

 

 

 



l*******0 2009.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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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으면서 나에게 두 가지 반전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그 첫번째! 책의 저자인 '오쿠다 히데오'의 책으로는 늘 유쾌한 소설만 읽어왔었다.사실 이 책도 처음에는 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소설은 아니다.스포츠 에세이 책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소설 책 인줄 알고 폈던 책이 에세이 였다는 것. 그 두번째! 야구의 그림과 이쁜 책 표지를 보고 분명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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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으면서 나에게 두 가지 반전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그 첫번째!

책의 저자인 '오쿠다 히데오'의 책으로는 늘 유쾌한 소설만 읽어왔었다.
사실 이 책도 처음에는 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소설은 아니다.
스포츠 에세이 책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소설 책 인줄 알고 폈던 책이 에세이 였다는 것.

그 두번째!

야구의 그림과 이쁜 책 표지를 보고 분명 야구에 관한 오쿠다 히데오의 생각이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야구, 격투기, 레슬링, 스포츠, 야구, 달리기, 육상, 검도, 축구, 봅슬레이, 골프, 높이뒤기까지 다양한 스포츠 전반에 걸친 그의 이야기이다.


신문의 스포츠 칼럼으로 연재했던 것을 모아 책으로 낸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는 스포츠와 스포츠 경기에 관한 히데오의 기발하고도 엉뚱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의 소설처럼 재미나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을 흥분 시키게도 하고, 감동 받게 하는 것이 스포츠 경기인 것 같다.
나 또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왠만해서 좋아하는 경기는 챙겨보는 편이다.
경기를 보면서 그 경기에만 집중했지 그 외의 다른 것들은 보지 못했는데 히데오가 역시 생각이 깨어있긴 한가보다.


특히 핸드볼 골키퍼가 입는 유니폼이 나팔바지라는 것은 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다.
운동 경기를 보면서 골키퍼의 바지까지 관찰한다는 게 웃기지 않은가..

수상종목의 하나인 수구는 올림픽 경기라고 생각도 못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지 못하 고 있는 종목인건 사실이다. 올림픽 일정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를 차지하는 화려한 경기라고 하니, 비인기 종목이라는게 씁슬하다.


수구는 안타깝게도 일본에서는 그다지 인기 있는 종목이 아니지만 수구 선수들은 대게 흠잡을 데 없이 멋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63p

 

스포츠 전문가가 아닌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인 작가가 쓴 책이라 그런지, 그가 나열한 스포츠 이야기들이 친숙하게 느껴졌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h*****2 2009.1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