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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음악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길을 걷다가 우연히 듣게 된 음악을 찾기 위해 찾아헤매던 오래전 기억들. 좋아하는 음악을 테이프로 담아 늘어지도록 듣던 일. 팝송을 한참 들을 때, 라디오에 귀기울이던 시간들, 클래식에 빠져 음반을 모으던 때를 기억해본다. 좋아하던 음반(LP)을 한 달 내내 듣고 있자 제발 그만 좀 듣자던, 한 방을 쓰던 여동생의 목소리. 음악은 그런 기억들이 먼저 떠오른다. 지금은 어떤가. 출근을 준비하며 듣는 라디오. 퇴근하면서 듣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들. 그러고 보면 지금도 음악은 나의 일상에서 습관처럼 함께 하고 있다.
푸디토리움이란 이름은 내게 생소했다. 영화음악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정작 음악 만든 사람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일까. 휴대폰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검색하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푸딩에서부터 푸디토리움까지, 검색되는 음악이 상당히 많았다. 음악을 부르는 책, 음악이 즐거운 책이었다.
누구한테든 음악에 얽힌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처음 어떤 음악을 듣게 된 계기, 처음 음반을 사던 날, 모아놓은 테이프나 LP만 보아도 흐뭇해지던 기억들. 저자는 2012년부터 5년동안 부산일보에 써왔던 칼럼을 다듬어 냈다. 그의 글 속에서는 삶의 단면들과 추억들이 엿보였다. 음악에 얽힌 이야기, 삶에 음악이 어떤 존재인지를 말하는 책. 우리는 이 책에서 음악을 듣는다.
음악은 우리에게 무엇일까요. 우리는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취향이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엿보기도 합니다. (4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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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좋아하는 음악은 다양하다. 그가 소개하는 음악들은 내가 알던 곡, 좋아하던 곡들이 많았다. 그가 추억의 음악을 얘기할때면 나도 과거의 시간속으로 흘러가는 경험을 했다. 내게도 그런 추억이 있었지. 밤새워 음악을 듣다가 음악이 켜진 채로 잠든 적도 있었고, 오래전에 듣던 LP판을 버리지도 못하고 벽장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지금도 음악은 친구처럼 다정하다. 오래전에 들었던 음악에서부터 고전음악과 콜드플레의 'Fix you'등의 음악까지, 장르에 상관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을 소개했다.
음악은 공감이 아닐까 한다. 라디오를 듣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곡이 나왔을때, '이곡 정말 좋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수많은 청취자들이 좋아한다며 댓글을 달고 신청을 하는 것을 볼 때. 저자도 그런 말을 했다. 음악에서 위로를 받는다고. 굉장히 슬프거나 우울하다고 느꼈을 때 들리는 음악소리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슬픔은 잊고만다.
예전엔 영화속에서 나오는 음악을 그저 배경음악이려니 하고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듯 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영화속에서 삽입된 음악이 정말 좋아 그 음악을 찾아 듣기도 한다. 영화속에서 들려오는 음악 하나로 영화의 내용이 훨씬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푸디토리움의 음악을 꽤 여러 곡 들었다. 책 읽으면서 듣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고, 부드럽게 가슴속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그의 음악을 왜 몰랐을까 싶을 정도였다. 음악으로 떠난 여행, 추억으로 떠난 여행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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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특정한 시기나 장소에서 즐겨 들었던 음악이 있다. 그래서 그 시절이나 그 장소를 기억하면 생각나는 음악이 있다. 고등학교 때는 기타를 치면서 돈 맥클레인이 부른 '빈센트'라는 곡을 많이 불렀던 기억이 난다. 물론 가사를 전부 외운 것은 아니고 앞의 '스타리 스타리 나잇~'하는 부분만... 뜻도 모르면서 무언가 고독하고 쓸쓸한 영감을 담고 있는 듯한 노랫말과 곡조에 마음이 끌렸던 기억이 난다. 젊었을 때는 당시 '접속'이나 '쉬리'라는 영화가 유행하면서, 영화 음악으로 쓰였던 'A love's concerto'라든지 'When i dream'라는 음악을 많이 들었다. 당시 친구들과 많이 놀러 가던 번화가 거리에 가면 음악을 파는 자판마다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래서인지 그곳에 가면 그 노래가 생각난다. 한참 운전을 배우면서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나 쇼팽의 '녹턴'을 많이 들었었다. 지금도 가을날 운전하다 보면 이 음악들이 떠오른다.
김정범 교수가 자신의 인생과 음악을 소개하는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라는 책을 읽다 보니 내 인생과 함께 한 이런 노래들도 떠올랐다. 이 책은 뮤지션이자 교수, 그리고 음악감독인 저자가 자신의 인생과 함께 한 음악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 표지에서 보듯이 오래전부터 LP 음반이나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들었던 음악을 추억과 함께 소개한다. 팝송, 클래식, 재즈, 가요까지 여러 분야에서 자신이 즐겨 들었던 음악과 그 음악과 관련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가요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음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노래는 초등학교 시절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다가 들었다고 한다. 유재하의 '지난 날'이라는 음악을 들을 때, 너무 큰 감동을 받아서 누가 부르는 곡인지를 알려고 머리를 깎다 말고 일어났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 이런 열정이 있었다니...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보다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곡을 좋아하지만, 유재하의 곡은 대부분 좋아하는 편이다.
음악을 책으로 읽는다는 것은 조금 낯선 경험이었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곡들이 대부분 내가 모르는 곡들이 많았다. 물론 읽으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나서야 '아~ 이 음악!'하고 생각나는 음악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음악을 통해 다시금 옛 추억을 많이 떠올리게 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읽는다면 더 깊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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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가게.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느낌의 단어다. 예전만 하더라도 음반가게에 가야지만 음반을 사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음원이라느 이름하에 간단히 다운을 받으면 된다.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LP판부터 테이프, 씨디, 엠피3,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악요소를 접해본 바에 의하면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고 말할수는 없을 듯 하다.
장단점은 어떠한 곳에나 존재하므로. 그러나 지금은 재생할 수 있는 기계조차 남아있지 않은 엘피판이나 테이프들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아날로그적인 인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저자와 나는 비슷한 나이대이다. 그래서 그가 하는 이야기들이 조금 더 잘 이해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에 즐겨보곤 했었던 외화들. 맥가이버, 에어울프, 에이특공대, 불블문특급, 전격Z작전(51p). 지금은 방에 가만히 앉아서도 세계 모든 곳의 드라마를 볼 수 있고 우니라나 드라마 또한 해외로 수출되는 상황이지만 어렸을 땐 왜 그렇게도 다른 나라의 특히 미국의 드라마들이 재미났는지.
저자가 언급한 드라마들 외에도 쥐를 먹는 장면으로 유명했던 브이도 있었고 천재소년 두기, 베벌리힐즈 아이들 같은 드라마들과 내가 좋아했었던 제너럴 하스피틀도 있었다지. 오래된 추억들을 끄집어 내어 생각하는 걸 보니 역시 나이가 든 축에 속하는 것이다. 나는. 슬프게도.
경영학과 재학중에 경연대회를 통해서 뮤지션이라는 직업을 시작닿하게 된 저자는 외국에서 본격적인 음악가로써의 공부를 하게 된다. 음악이라는 것을 배우고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여겨질수도 있겠지만 시험방법은 궁금했다.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직접 연주를 함으로써 보여준다고 하지만 작곡을 하는 경우는 어떤 시험을 보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채점이 되는지가 궁금했는데 그의 사진 한 장을 통해서 모든 의문이 풀렸다. 재즈 작곡 수업에 제출한 과제물은 학생이 작성한 악보와 녹음된 시디를 공식 봉투에 제출하면 채점을 한단다.
지역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칼럼들을 모아서 펴낸 이 책은 여러 음악을 소개해주고 있다. 대부분이 팝음악들이고 우리나라의 음악은 몇 곡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음악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모르는 노래를 접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자신이 속해 있는 푸디토리움의 음악과 푸딩의 음악도 소개하고 있어서 그의 음악이 낯선 나같은 사람에게 소개해주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하나는 글렌메데이로스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이다. 그의 노래라고는 딱 하나만 알던 나에게 not me라는 새로운 노래를 알게 해 준 계기가 되기도 했다. 같은 가수의 새로운 노래를 알아가는 것도 재미나는 일 아닌가.
영화음악을 하는 저자는 다른 영화음악가들에게 대해서도 소개를 해주고 있다. 특히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는 영화는 봤고 '문리버'라는 노래도 무진장 좋아하지만 정작 그 작곡가가 헨리 멘시시라는 것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사실이다. 하나 더, 저자가 영화 허삼관의 영화음악을 담당했다는 사실도.
음악을 좋아하지만 책을 읽을때는 조용한 상태에서, 그야말로 쥐죽은 상태에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음악을 듣는 것이 책을 읽은 것과 비슷하다고 적어 놓은 글을 읽으니 고개를 끄덕이게도 된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다독과 정독. 두가지의 읽는 방법을 음악에다 비유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말이다. 많이 읽느냐 세세히 읽느냐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다.
저자도 또한 많은 음악을 들었지만 하나의 음악을 자세히 들으니 새로운 면이 보인다고 했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 책을 읽고 또 읽고 다시 세세히 읽는다면 처음 그냥 읽었었을때는 지나갔었던 면을 새롭게 볼수도 있을 것이다.
한 아티스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쩌면 음악 팬의 가장 큰 즐거움일 수도 있다.(256p)는 소속사 사장의 말이 아니더라도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처음에 만든 음악과 시간이 지난 음악과의 차이점을 누구보다도도 자신이 더 잘 알것이다. 작가들의 데뷔작과 성공을 준 히트작이 다른 것을 보듯이 말이다.
푸디토리움의 음악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음원이나 음반으로 듣기보다는 실제로 공연장에 가서 듣고픈 마음이 들었다. 무대가 따로 있지 않고 딱히 정자세로 반듯이 앉아서 들어야 하는 그런 음악회가 아닌 그들의 음악을 살아있는 채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테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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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는 걸 좋아하긴 했습니다. 살다 보니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음악을 멀리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출퇴근길 항상 이어폰을 꽂고 다니던 20대 시절이 있긴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장만한 미니카세트를 늘 지니고 다니던 고등학생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래 봤자 가요였지만, 못해도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음악을 들었더랬죠.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몇 개월 듣다 보니 미세한 소리의 악기도 들려서, 가요 말고 클래식에도 도전해봤습니다. 외울 때까지 듣겠다고 비발디의 <사계>를 1년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한 곡 외우는 데 1년 걸리더군요. 그래서 다른 곡은 안 들었습니다. 하하하. 그래도 저는 그때 들은 기억이 남아 있어선지, 길을 가다가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도 비발디의 <사계>가 들리면 바로 맞춥니다. 뭐, 아는 곡이 그것 하나뿐이니... 맞출 수밖에요. 음악은 들을 때만 좋은 게 아니라 추억도 가져다줍니다. 저자가 "그 시절 멜로디를 떠올리자 잊었던 시간과 이야기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더군요"라고 말한 것처럼, 그 음악을 들었을 때 내가 뭘 했는지 기억나게 해줍니다. 그 곡과 관련된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저야 뭐, 음악 전문가가 아니라서 아는 곡도 그리 많지 않지만, 뮤지션이라면 다를 것입니다. 뮤지션 김정범의 이 책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는 이렇게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로 구성된 에세이입니다. <부산일보>에 매주 기고한 칼럼을 선별한 책입니다. 곡과 관련된 추억이나 이야기 또는 지식 들을 2~3페이지 정도로 짧게 적은 글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책에서 소개한 곡들 중 아는 곡은 딱 한 곡 뿐이더군요. (몇 곡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외국 음악입니다. 제가 아는 외국 음악은 해피볼스데이투유 뭐,,, 그런 것뿐이라...) 그래서 저는 아주아주 공감된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김정범님의 이런저런 글을 읽으며 '음악을 가지고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라디오에서 옛 추억의 노래가 나오면 어김없이 그 노래와 연관된 사람이 떠오릅니다. 앗, 그러고 보니 저를 알던 사람도 어떤 곡을 들으면 제가 생각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음,,, 제가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던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면 제가 생각나겠군요. 저는 취향이 조금 독특해서 다수가 좋아하는 노래는 안 좋아했거든요. 성격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엔 그다지 정이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인기 없는 가수, 인기 없는 뮤지션들을 좋아했습니다. 으하하,,, 왠지 기분이 이상해지는군요. 어디 길을 가다가 삐삐밴드의 <딸기가 좋아>가 흘러나오면 저를 떠올릴 사람들이 있다는 것, 기분이 묘하군요. 암튼,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좋아했던 음악이 뭐뭐 있었더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팬클럽에까지 가입했던 그 가수는, 요즘 뭘 하며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 전 아이폰으로 바꾸고는 애플뮤직 3개월 무료라길래 가입했습니다. 허거덕... 국내 음악은 별로 없더군요. 아쉬워라. 특히나 제가 가요를 한참 좋아했던 90년대 가요가 너무 없었습니다. 대신 외국 곡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제가 팝송 한 번 들어보겠다고 샀던 TLC의 노래를 들으니 고등학생 시절 버스 안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사놓고는, 요즘 음악을 안 듣습니다. 이상하게도 음악을 듣고 있으면 머릿속이 혼란해지더군요. 뭔가 복잡해지고요. 아주아주 조용하고 고요한 노래를 찾아서 들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김정범님이 소개한 곡들 중 몇 곡을 찾아서 들어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애플뮤직에서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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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든지 느린 사람이다. 요즘 같은 첨단 디지털 시대에 조금 많이 뒤쳐진 아날로그의 감성과 습성을 가진 사람이 나다. 그래서인지 음악도 감각적이고 비트가 빠른 시대가 보이나 걸 그룹의 노래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발라드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곡들을 주로 듣는다.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몇 권 읽어 보았는데 짧은 글과 다양한 음악들이 흥미롭게 쓰인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푸디토리움은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책에 담겨진 재즈, 클래식,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알고 있던 음악은 반가움에 몰랐던 음악은 어떤 노래일까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세월이 빠르게 변화하여 예전의 추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며칠 전에 세운상가 지나칠 일이 있었는데 이삼년 전에 새로이 바꾼 모습을 가진 세운상가가 예전에는 불법 해적음반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는데 한 번도 해적음반을 구입해 본 적이 없어 학창시절에 한 번 가볼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사랑받는 그룹으로 알려진 사이먼과 가펑클의 앨범이 저자의 첫 앨앨범이라는데 나도 좋아했던 지금도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경이로운 러시아 음악, 음악과 독서가 닮은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머니를 떠올리며 찾은 외가집과 관련된 음악 이야기,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 안타까운 마이클 잭슨과 신해철의 이야기, 영화나 드라마 음악이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좀 되었는데 저자가 애절한 눈빛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정우, 전도연 주연의 '멋진 하루' 영화의 음악 담당이었다니 음악으로 영화가 더 깊은 인상을 주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지난 십 년의 세월을 담은 공연실황앨범이 아닌 직접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음악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사람에 대한 고마움, 사운드 트랙이 주는 힘에서 에너지를 얻게 된 이야기,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다닌 이야기, '음악가게' 칼럼을 연재하면서 느끼는 조심스럽고 뿌듯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 어린시절 들었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느낌, 아직까지 재즈의 선율에 푹 빠져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뉴욕, 서울의 재즈 클럽에 대한 이야기 등등 음악을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며 나도 같은 장소에서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고 참으로 멋진 사람들과 친분에 감탄하기도 했다.
누구나 힘들고 아플 때 자신을 다독일 필요가 있다. 여행을 떠나거나 쉬거나,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들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것이다. 지금이야 CD나 핸드폰,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음악다방?을 찾거나 레코드판이나 테이프, 라디오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도 즐겨 듣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 있고 지금도 좋아하는 프로도 있지만 오늘은 미처 알지 못했던 푸디토리움의 음악을 들어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공연장에서 듣고 싶다. 좀 더 쉽고 즐겁게 다양한 음악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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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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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견디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특정 요일에 나오는 웹툰들과 신문컬럼을 읽는 것이다. 웹툰은 날이 바뀌는 한밤에, 신문 컬럼은 점심을 먹으며 읽는다. 한동안 일요일에 나오는 신문을 구독한 적이 있는데 그중 맨뒤에 나오는, 일상에 대한 유머스러운 컬럼도 꽤나 즐겨읽어서 뭐가 우울한 일요일의 즐거운 낙이었다. 그리고, 그 신문엔 클래식음반 컬럼도 있었고.
그리고 또 하나는, Theme music을 하나 택하고 그에 따라 머리 속에 반복하는 것. 그 BGM이 있으면, 지루하고 찌질한 하루도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오감은 꽤나 추억과 직결된 것들이 많아서, 의미를 가져야 오래 마음속에, 머리 속에 남는다. 누군가의 추억에 대한 에세이는 그래서 읽을 당시는 부분부분 공감을 하지만, 잊혀지기 쉽상이다. 그런데, 음악이나 미술, 책 등에 대한 에세이는 읽으면서, 찾아서 감상을 하면서 공감하거나 딴지를 걸거나 내 이야기를 기억해내는 등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 에세이집은 다소 호흡이 짧아 글 하나씩 푹 잠기기는 어려우나 (글이 아닌 찾아듣는 음악이 포인트이므로) , 꽤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지라 간혹 웃고 공감할 수 있었다.
..새로운 세대와 이전의 세대를 어떻게 나누시나요? 학술적이거나 전문적인 잣대도 있지만.....저는 그 사람이 어떤 외화 드라마를 기억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곤 합니다. (미드 [앨리 맥빌]을 본 이래로 난 일종의 Theme music을 설정하곤 한다. 나의 코난에게도)
... Rock will never die....
...노랫말이 주는 감동은 지역과 언어 그리고 세대를 추월해 마음을 나누는 무엇인가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일본시인의 시에 노래를 붙인, 영화 OST의 노래 가사중 한 부분이 참 이해가 안갔는데, 그걸 영어로 번역한 것을 듣고서 이해가 갔다. 같은 것을 보고도 여러 감성으로 받아들이는 것들을 보니, 언어라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여는 문이라는 것을 꺠달을 수 있었다)
...여러분의 첫음반은 어떤 음반인가요? 음반 전체를 듣고 그 앨범의 아티스트와 제목을 기억하는 '첫앨범' 말입니다.... (ㅎㅎ...여하간 나도 여러곡을 녹음한 테이프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 다시 틀면 잘 나올런가 궁금하긴한데. 나보다 일곱살 많은 큰언니는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를 해서 매번 아버지에게 혼났는데, 그걸 보고 자라서인가 나는 당최 집중을 할때는 라디오를 듣지못했다. 근데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 클래식과 정박자의 댄스뮤직, 그래서 중딩때 처음 사촌오빠가 사준 테이프가 댄스뮤직이었다)
같은 곡과 앨범에 비슷한 반응을 보임에 놀라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또 같은 앨범에 이렇게 다른 이야기가 있음도 알게되고... (youtube로 듣다보니, 영어일색인 한 댓글창에 한글로 '이 음악엔 이러저러한 시가 떠오른다'는 댓글을 보았다. 나도 공감하였다)
내가 듣던 음악의 영역이 아닌 부분도 많은지라, 하나씩 youtube에서 찾아들어면서 이렇게 또 하나 둘씩 좋은 음악을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 에세이는 부산일보에 연재되고 있다니,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펼쳐 읽을 수는 없어도 인터넷으로 찾아 읽을 수 있겠다.
이렇게 또 지루함을 견디는 것들 중 하나, 그리고 또 노래 하나씩을 집어드는 팁을 건졌다.
아참, 맨 뒤에 찾아듣기, 정말 좋다. 특히 나같은 리스트강박자에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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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다함께 들어봐요! 귀가 예민한편이다. 비교적 작은 소리도 잘 듣는 편이기에 시끄러운 곳을 잘 가지 않는다. 집에 있을 때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기도 하지만 대부분 들었던 노래를 계속해서 틀어놓은 경우가 많고, 좋아하는 가수도 한정적이다. TV나 라디오도 한시적으로 볼륨을 줄이고 잠깐 들여다 볼 뿐 평소에는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을 더 선호한다. 책을 읽듯 글자를 통해 보는 것은 좋아해도 귀로 듣는 것은 익숙하게 들려오는 노래가 아닌 처음 들어보는 생경한 음악은 때로 피로감이 느껴져 새로운 영역을 발을 딛지 않았다. 그런 시기가 오래 되었고, 신선한 바람을 느끼며 개척할 여지가 1도 없었는데 김정범 음악감독의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를 읽고 그가 살며시 건네주는 리스트에 '그럼, 한 번 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경력으로 보아 많은 직함을 갖고 있음에도 그의 글 하나하나가 부드럽고 순수하다. "곡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 국에 대한 생각을 하다 지하철을 놓치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중에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데이트를 망치기도 하는 거야." - p.88 음악 감강도 독서와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정과 다독을 하듯 음악을 듣습니다. 어른이 된 저는 음악에 대해서는 심할 정도의 다독 습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학 시절, 두 학기에 걸쳐 필수과목인 지휘법을 수강할 때였습니다.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의 '봄의 제전'이나 이탈리아의 작곡가 '루지에로 레온카발로Ruggero Leoncavallo'팔리아치'등의 악보를 닳도록 정독했지요. 왜냐하면, 이 악보들을 보면서 직접 지휘를 하는 것이 시험이었거든요. 그것도 제가 평소 따문하게 생각해온 스트라빈스키나 레온카발로의 음악을요! 그런데 정독을 거듭하면서 이 음악들이 마법처럼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듣지 못했던 멜로디와 악기 소리가 들리고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 느껴지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 후로 어떤 음악들에 대해서만큼은 악보를 정독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 p.94 음악인에 관한 영화를 보다보면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저 '소음'이라고 생각했던 소리들이 하나의 소리가 되어 멜로디가 되는 것처럼 그에게 있어 음악은 그저 삶 자체였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존재였다. 어렸을 때 어떤 노래가 좋아 라디오에 그 노래가 나오면 녹음하던 시절이 잠깐 있었지만 그와 연배가 꽤 많이 나는 시절이었는지 그의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다 공감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년시절에 그가 갖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어디서 출발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누구도 아닌 오직 자신의 귀를 믿는 것. 그리고 새로움과 실험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야. 만약 실패한다면? 간단해. '아임 소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거지 뭐. 다시는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 설령 그 실수로 아무도 나와 일해주지 않을 수도 있고. 하지만 정말로 나쁜 일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실험을 멈추는 것이야." - p.164 고백하자면, 이 코너를 시작하게 한 가장 근본적인 계기는 장 뤼크 고다르Jean-Luc Godard 감독의 영화들입니다. 그는 새로운 물경이라는 뜻의 '누벨 바그 Nouvelle Vague'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지요. 지금까지 수많은 위대한 감독들이 존재하지만, 단 한 사람의 거장을 꼽으라면 저는 고다르를 꼽고 싶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접한 그의 영화에서 대사와 배경음악을 비롯한 모든 소리가 영상과 함께 시처럼 혹은 긴 클래식 음악처럼 다가온 때의 경이로움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사운드와 이미지를 향한 본격적인 관심도 그의 영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p.248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소개하는 뮤지션의 음악들 중에서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제외한 단 한곡도 들어보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평소 음악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 했구나 싶기도 하고, 그가 소개하는 수 많은 곡들을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알아 갈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한꺼번에 많은 뮤지션의 음악을 듣기 보다는 책장 가까이에 책을 두고 천천히 1~2곡씩 음악을 들어보며 그가 이야기하는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다. 폴란드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인 헨릭 고레츠키는 클래식의 영역에서든 대중음악의 영역에서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인물입니다. 보기 드물게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대의 모든 음악이 지닌 미래지향적 요소를 이론적으로, 감성적으로 빼어나게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 p.250 그는 잔잔하게, 때로는 친근한 이웃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음악을 권한다. 누군가 권한다고 쉽게 빠져 드는 성격이 아니건만 그가 권하는 음악은 욕심을 내서라도 천천히 들어보고 싶다. 음악도 미술처럼 기본적인 베이스가 깔려야 더 깊이있게 들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음악을 듣는 연습이 되야 비로소 전문가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는 그가 작업한 '허삼관' 이외에도 그가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했을 때, 오랜시간 사귀던 연인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을 때, 그가 가장 힘들었을 때 느꼈던 순간, 순간들을 그는 음악으로 글로 표현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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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2012년부터 부산일보에 기고한 칼럼을 엮은 것이라 그런지 일반 에세이보다 더 소통에 신경을 쓴 느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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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가요보다 팝송이 대세이던 때가 있었죠. 정말 영어공부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팝송을 듣고 따라 부르고 가사를 외우고 정말 영어공부하는지 팝송을 분석 공부하는지 구분이 안갈 때 였죠. 그래서 길가에선 저렴한 불법복제 테이프를 놓고 팔고 그걸 사고 워크맨으로 듣고 정말 별의 별 방식으로 팝송에 빠지던 그런 90년대가 있었죠. 물론 지금도 외국 음악을 많이 듣고 접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인터넷의 보급이 되지 않던 그때 쉽게 해외의 음악이나 소식을 접할 수 없던 그때 그정도면 진짜 엄청난 인기와 열정이 불타오르던 때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절에 발맞추어서 X세대나 Y세대등 별의 별 세대의 별칭이 생기고(제가 알기론 아마 X세대는 X제팬에 열광하던 세대를 지칭한다고 하죠?) 진짜 국내 가요계도 대단하던 시기였지만 외국 음악 특히 팝송의 열기는 엄청난 시기로 왠만한 대표적인 팝송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했던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음악의 장르를 구분할 땐 가요나 팝송, 재즈, 락, 클래식, 뉴에이지 등 장르의 구분에 대해선 얼마 모르고 흔히 아는 장르를 넘어선 잘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알고 보면 요즘같은 장르의 구분이 없고 모호한 요즘에 궂이 구분을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요즘이지만 그만큼 알고 있는 장르를 넘어선 알려고 하거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 벌써 오랬동안 심야의 라디오에서 음악방송을 하면서 폭넓은 장르의 음악의 세계를 소개하고 알려주고 들려주는 분이 계시죠. 푸딩이라는 밴드에서 음악을 하고 몰랐지만 많은 분야에서 왕성한 음악활동과 참여와 특히나 ‘허삼관’영화의 음악 OST에 참여한 김정범이라는 분의 라디오에서 사연을 들려주면서 음악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음악을 소개해주는 작품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라는 특별한 작품이 출간되어서 호기심삼아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음악에대해서 소개하고 알려주는 작품이라기에 혹시 내가 아는 음악이 있나? 싶어서 쭉 훑어봤지만 역시나 알고 있는 음악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모르거나 처음 알게된 인물들의 작품들이 많았죠. 그나마 알고 있는 것이 A-HA나 히사이시 죠. 그리고 퍼시픽 림 정도일까요? 그도 그럴것이 이 작품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음악의 세계를 폭넓은 현재 존재하는 엄청난 장르의 특별한 이들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어서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아는 장르에 포크, 헤비메탈, 서던 록, R&B, 탱고 등 거기에다가 현대의 음악의 장르에 이제는 포함되고 있는 흔히 BGM같은 분야와 일렉트로닉 소위 기계음 같은 배경음 등 음악의 분야의 장르의 방대함과 그런 분야에서 달인의 수준에 올라있는 이들의 대표음악 등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한 그런 분야의 음악의 세계를 잔잔한 심야의 라디오 방송과 같이 사연을 읽어주면서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 음반가게는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본인의 음악을 처음접한 시기와 유년의 에피소드, 유학시절과 음악에 푹 빠지고 고뇌하고 방황던 시기, 사계절 속에서 바라본 주변의 환경과 주변인들의 이야기 등 정말 라디오DJ가 사연을 읽어주듯이 잔잔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흘러가서 우리가 잘 모르던 그리고 알려주고 싶은 소개하고 추천하고 알아줬으면 하는 다양한 분야의 장르의 이런 음악과 아티스트도 있습니다. 하고 들려주는 이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는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관련 서적으론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특별할고 의미있기도 하지만 그 너머엔 엄청난 다양한 신비스러운 그리고 가치있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해준 이 김정범이 들려주는 심야의 라디오방송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내가 알고 있고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처럼 음악을 알고 있었다고 반성하고 깨닫고 충격을 받은 작품으로 각 소개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소개한 음악을 쉽게 듣고 알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있는 이 작품은 보다 많은 폭넓은 음악의 세계를 알고 싶은 분들에겐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생각듭니다. 차분히 천천히 한편한편 사연을 읽듯이 느긋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서정적인 분위기에서 음악을 소개하는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정말 특별한 음반가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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