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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록그룹인 B'z는 일본 가요계의 많은 기록을 갖고 있는 그룹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베스트 앨범
을 내면서 잠시 쉬어갔던 이들은 이 앨범 'Magic'를 들고 자신들의 현재를 증명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요즘처럼 앨범을 내는 것이 마치 특별한 경우처
럼 느껴지는 이상한 상황에서 그들은 왜 앨범을 만들고, 앨범을 들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알려준다.
우리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지만, 일본도 우리만큼이나 그렇게 사정이 좋은 편
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기에 더욱 B'z의 앨범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것은 그들
의 건재를 알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왜 앨범이 중요한 것인지 알게 해주기 때문이
다. 요즘은 싱글로 한 곡을 성공시키고, 그렇게 성공하는 단 한 곡만을 선보이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앨범을 통해서 우리는 그 음악을 하는 이들이 단
순히 성공을 하기 위한 노래가 아닌 그들이 하고 싶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앨범의 특별함을 B'z는 너무나 잘
보여준다.
이 앨범에는 다른 일본 가수들의 앨범들처럼 광고곡과 드라마의 주제가가 담겨
져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것은 그렇게 히트할 곡을 들려주는 B'z
가 아닌 그들이 왜 그렇게 모두의 사랑을 받는 그룹인지를 다시 느끼게 하는 노래
드링 담겨져 있다. 앨범을 여는 Introduction에서부터 그들이 하는 음악을 제대로
알리면서 시작하는 B'z는 이어지는 Dive에서 마지막곡인 Freedom Train까지 마
구 달리는 록음악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낸다. 특히나 싱글에서는 잘 보여지지 않
는 약간 거친 느낌까지, 그대로 B'z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B'z
는 단순한 판매량에서의 성공이 아닌 자신들의 음악을 앨범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
이다.
이제는 싱글이 대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앨범이 주는 음악적 즐
거움은 더욱 분명하게 느껴진다. 성공을 위한 노래가 아닌 자신들의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앨범을 통해서 전해주고, 그들의 음악을 듣는 이들이 그런 노래들을 통해서
다시 즐거움을 얻고 다시 한 번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앨범은
앞으로도 그 존재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앨범의 매력을 B'z는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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