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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지만 읽기 어렵지 않은, 수학의 본질을 논하는 교양서. 번역상태가 나쁘니 원서로 읽으
"진지하지만 읽기 어렵지 않은, 수학의 본질을 논하는 교양서. 번역상태가 나쁘니 원서로 읽으" 내용보기
쉬운 내용을 재밌게 풀어놓은 수학 대중서들이 많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 다수가 독창성과 깊이에서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지은이가 어느 정도 문장력만 가지고 있으면 수학에 대한 일화나 수학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예 등을 가지고 적당히 말랑말랑한 내용의 책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너무 심오한 내용은 대중서로 적합하지 않으니까"라는 핑계로 다 고만고
"진지하지만 읽기 어렵지 않은, 수학의 본질을 논하는 교양서. 번역상태가 나쁘니 원서로 읽으" 내용보기
쉬운 내용을 재밌게 풀어놓은 수학 대중서들이 많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 다수가 독창성과 깊이에서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지은이가 어느 정도 문장력만 가지고 있으면 수학에 대한 일화나 수학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예 등을 가지고 적당히 말랑말랑한 내용의 책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너무 심오한 내용은 대중서로 적합하지 않으니까"라는 핑계로 다 고만고만 비슷한 내용만 찍어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수학의 언어'는 무사안일하게 수학의 주변 이야기들을 적당히 뭉뚱그려 놓은 (결국 뚜렷한 주제도 없는) 교양서가 아니며, 서론부터 분명한 목표를 정해놓는다. 수학이란 무엇인가? 수학을 다른 것과 구별하는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심오한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서론에서 이렇게 대답한다. "수학은 패턴을 인지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라고. 사실 책의 부제에서도 같은 답을 하고 있다. "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하는 수학"이라는 말로. 나는 이 문구가 아주 맘에 들었다. "making the invisible visible" 서론에서부터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분명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독자는 책을 읽어나가면서 각각의 내용을, 그리고 이것이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수학이 인지하고 분석하는 '패턴'이란 것이 어떻게 서로 다른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수, 논리, 운동, 모양, 확률 등 8개 챕터에서 아주 자세하고도 체계적으로 그 근거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것이 별개가 아니라 매우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고대 수학부터 최신 수학까지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예들을 보이면서 이들을 하나의 통일된 주제, 즉 "패턴의 과학"으로 귀결짓는 솜씨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용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아마 중학생 이상이면 기술적으로 도저히 어려워서 책장이 안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공계열 전공자들이 읽으면서도 뭔가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인상적인 구절이 있었는데, 요약하면 "악보를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음악을 들을 수 있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주되는 음악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특별한 훈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반면 수학을 '감상'하는 유일한 길은 수학의 기호를 보고 읽고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뿐이다. 인간은 음악 속에 있는 패턴을 바로 받아들이는 귀를 갖고 있지만, 아직 '수학적 감각기관'은 개발하지 못했다."라는 것이다. 이 책이 수학적 감각기관을 후천적으로 훈련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책은 하드커버에다 표지 디자인도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장정이나 활자도 맘에 든다. 책갈피까지 있으니..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흠이다. 사실 번역 문제만 아니면 가격에 대해 불평할 생각이 없었는데, 번역이 너무나 엉망이다. number theory(정수론), twin prime(쌍둥이 소수) 등 이미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를 수 이론, 쌍 소수라고 한 것으로 보아, 역자가 수학과 별로 친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수식이나 표가 틀린 것은 몇개 지적하려고 적어두다가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예를 들면 110페이지는 표 전체가 통째로 틀렸다. 또 영어를 직역한 티가 너무 나서 actually는 문맥 무시하고 모두 "사실상"으로 번역해놓아서 지겹고, 분사구문을 직역한듯 쉼표들이 너무 많으며, 어색한 문장들도 많다. 하나만 지적해 보자. "명제논리학에서 증명, 즉 타당한 연역은, 명제들로 이루어진 계열(series)인데, 이때 각각의 명제는 ~이거나 ~이다." 라고 되어 있다. 원문에 아마 a series of ... 가 있었던 모양이다. 다음과 같이 하면 좋지 않을까? 명제논리학에서 증명이란 타당한 연역의 과정을 말한다. 이것은 ~이거나 ~인 일련의 명제들을 늘어놓은 것이다. *결론* 원서가 매우 매우 좋은 책이니 가능하면 원서를 구해서 읽으시길 권한다.
k*****e 2004.01.14. 신고 공감 4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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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특성을 쉽게 설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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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쓴 수학 개론서들이나 물리학 인문서들의 맹점은 쉽게 쓰겠다는 목적으로 수식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설명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히려 그런 시도가 더욱더 개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다. 본서는 그런 면에서 수식과 그래프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위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수학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
"수학의 특성을 쉽게 설명한 책" 내용보기
쉽게 쓴 수학 개론서들이나 물리학 인문서들의 맹점은 쉽게 쓰겠다는 목적으로 수식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설명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히려 그런 시도가 더욱더 개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다. 본서는 그런 면에서 수식과 그래프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위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수학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편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책 내용은 수학이란 패턴을 언어로 만든 것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패턴을 인식해 오는 과정에서 어떻게 수학이라는 것이 발달해 왔는지, 어떤 분야가 새로 나타나게 되었는지 수학 전반에 대한 개론서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앞부분의 유클리드 부분은 다양한 수학입문서 등에서 다뤄왔던 거라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고 뒷 부분 통계부분은 경제학에서 많이 사용한 개념이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미적분이나 무한대 부분에 대한 설명도 꽤 적절하고 명확하게 개념을 잡게 해주는데 성공한 듯 하다. 이 책과 비슷한 시도로 [수학의 몽상]이라는 책도 꽤 추천할 만하나 무한 부분에 대해서 은근 슬쩍 넘어간 인상이 남아있었는데 수학의언어에서는 미분 부분을 다루면서 무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 위상수학 부분은 여전히 제대로 명확하게 개념을 잘 이해하기 힘들었다. 현대 수학 전분야에대한 개념을 파악하는 개론서로서 충분히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P.S. 본문중에 화보1,2,....를 계속 언급하는데 화보가 없다. 편집실수로 누락되었는지..
n****y 2005.02.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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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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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페페님의 블로그에서 '언어의 패턴'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사 볼까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사실 너무 대충 읽어서 읽었다고 말하기도 조금 민망한 면이 있다. ㅎㅎ이 책은 수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진행상황을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한 책인데,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에 걸쳐 상당히 넓은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정수론부터 수리논리학, 기하학,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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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페페님의 블로그에서 '언어의 패턴'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사 볼까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사실 너무 대충 읽어서 읽었다고 말하기도 조금 민망한 면이 있다. ㅎㅎ

이 책은 수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진행상황을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한 책인데,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에 걸쳐 상당히 넓은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정수론부터 수리논리학, 기하학, 대수학, 마지막으로 상대성이론까지 설명하고 있다. 사실 본인은 본문 내용의 90% 이상 다른 경로를 통해 얻은 지식이므로 많이 볼 내용은 없었지만, 설명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상당부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외한이 현대수학의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개략적으로 감을 잡는데 유용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광범위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광의의 의미로서 수학이란 무엇이고, 수학이 어떤 성격의 학문인가를 규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는 저자의 서술방식이 인상깊었다. 저자는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대중에게 설명하는 스킬이 대단히 뛰어난 것 같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해하는 것과 이해시키는 것은 매우 다르다. 수학사와 간단한 수학을 섞어가며, 통시적이면서 동시에 공시적인 부드러운 이야기 진행이 인상깊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수학자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한 부분인데, 브누와 만델브로(p18)의 발음은 일전에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뭐 이건 많이 틀리고 있으니 넘어가자.

디리클레(Dirichlet)를 '디리힐레트(Dirichilet)'라고 표기했던데(p78), 역자가 잘못된 스펠링을 보고 번역한 것 같다. 국내에서는 '디리클레'로 대충 통일 된 듯 하다.

독일 수학자 Franz Mertens를 '머튼스'로 표기했던데(p124), '메르텐스'로 알고 있었지만 이건 본인도 잘 모르니 넘어가자. ㅎㅎ

프랑스 수학자 Brianchon은 '브리앙콘'으로 표기했던데(p281), 국내에는 대충 '브리앙숀'으로 통하는 듯 하다. 아마 프랑스 사람이니 '브리앙숀'쪽이 더 맞지 않을까 싶지만, 이것도 잘 모르니 넘어갑시다-_-

여하간 대중에게 얼마나 어필할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른 서평들을 참조하여 읽을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z*****i 2010.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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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아름답게 느끼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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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 아름다워 구입했는데, 내용은 더욱 아름다웠다.   입시위주의 교육하에서 상실감만 더해주던 수학이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하나의 언어로 이해하는 저자의 설명이 너무나 새롭게 느껴졌다.   수학의 많은 분야들이 책에서 다루어 지는데, 이 책을 다 읽었을 즈음에는 수학이 참 아름다운 학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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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 아름다워 구입했는데, 내용은 더욱 아름다웠다.

 

입시위주의 교육하에서 상실감만 더해주던 수학이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하나의 언어로 이해하는 저자의 설명이 너무나 새롭게 느껴졌다.

 

수학의 많은 분야들이 책에서 다루어 지는데, 이 책을 다 읽었을 즈음에는 수학이 참 아름다운 학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07.05.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