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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똥과 연어나무'라는 특이한 제목때문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골랐다. 우리아이들은 2살 7살로 어려서 아직 생활환경이야기는 어려울 것 같고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녀석들 사줄 책을 고르는 참이었다. 난 될수있으면 책을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권하기 때문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하루만에 다 읽었다.
이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읽고 난 후 한참동안을 생각에 젖게 만드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 몇개를 꼽자면
<아기지렁이의 비밀=""> 비온뒤에 엄마를 찾아 흙밖으로 나온 아기지렁이가 달팽이와 만나 바깥세상을 돌아다니다 자기가 다리도 없고 날개도 없는쓸모없고 징그럽기만한 지렁이인줄로만 알았는데 지렁이를 보고 흙이 기름지겠다며 반가워하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자기가 쓸모있음을 알고 행복하게 어른지렁이로 성장해 땅속으로 다시 들어간다는 '아기지렁이의 비밀'을 읽고나서는 내가 최근에 지렁이를 본게 언제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어린시절 시골서 자란탓에 비만 오면 길에 돌아다니는 지렁이를 피해다니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의 우리 땅은 그만큼 기름졌었는데......
<조개가 다시="" 고향으로="" 간="" 까닭은?=""> 오염과 개발로 인해 생물이 살 수 없게된 갯벌에다 유치원아이들을 위해 일부러 시장에서 조개, 낙지등을 사다가 숨겨놓고 갯벌 체험을 시키는 엄마와 유치원 선생님들, 처음엔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기뻐하던 조개가 사실을 알고 슬퍼하며 의식을 잃어간다는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개발 때문에 자리를 잃어가는 갯벌 생각에 또 한숨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책 제목과 같은<곰똥과 연어나무="">, 이 이야기는 장마로 인해 강가로 넘어진 천년나무가 연어떼의 보금자리로 되면서 연어알을 품어주고 거기서 자란 연어가 다시 돌아와 또다시 보석같은 연어알을 낳고서 죽게 되는 걸 아타까워하는데 연어들은 알을 보호해주고 자라게 도와준 천녀나무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 알을 낳기 직전에 천년나무의 씨앗을 닥치는데로 먹어치우고 알을 낳은 후 죽으며 곰에게 잡아먹힌다 그런데 이 미운곰이 나무 주위에 고약한 똥까지 싸고 얼마후 곰이 누고 간 똥 주위에서 파란새싹이 돋기 시작하더니 어린 천년나무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천년나무를 사랑한 연어들이 나무에게 주고간 선물인 이 나무를 천년나무는 연어나무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가슴벅찬 사랑이야기......이 이야기에선 연어도 나무도 또 곰도 모두 자연에선 꼭 피료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 했던것 같다. 생각해보면 쓰레기만 만들줄 알지 자연이나 지구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으로 태어난게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될수 있으면 자연을 보존하고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노력하는(쓰레기도 줄이고 물, 전기, 가스등 자원을 아껴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시한면 생각했다. 우리가 사는 지구 우리가 지키는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인상깊은구절] "우리 알들을 부탁해." 연어 한마리가 천년나무에게 힘없이 말했습니다. 천년나무는 그들이 또다시 떠날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너에게 무언가가 되어줄께." 또다른 연어한마리가 말했습니다곰똥과>조개가>아기지렁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