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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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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는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박근혜 정권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의견을 듣고 싶은 마음에서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이정희 대표나 통합진보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통합진보당 해산에는 반대했었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진보의 목소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 동행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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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는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박근혜 정권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의견을 듣고 싶은 마음에서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이정희 대표나 통합진보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통합진보당 해산에는 반대했었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진보의 목소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 동행을 위하여라는 부제를 통해 그녀가 하고 싶었던 말을 들어나 보자, 라는 생각으로 펼친 책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지난 이야기와 새로운 시대의 두 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1한 시대를 보내며에서는 통합진보당의 해산과정과 그것이 왜 불합리하고 불법이었는지를 지적하고 있었고, 2새로운 시대, 동행을 위하여에서는 네 가지를 말하고 있었다.

 

1부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 선거개입 등으로 정권이 위기에 몰리자 그 탈출구로 통합진보당에 색깔론을 입혔으며, 그 과정에서 자행한 각종 부조리한 방법들이 사실에 근거하여 적혀 있었다. 2부에서 다룬 네 가지는 진보정치의 방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 청년과 청소년 노동자들의 현실, 촛불혁명의 주인공들에게 전하는 말로 구성되어 있었다.

 

둘째, 통합진보당 해산의 부당함이 느껴졌다. 통합진보당 해산 당시 나 역시 그들에게 돌을 던진 대중의 한 명이었다. 그 무렵에는 이석기 씨로 대표되는 극렬 좌파에 의해 민중혁명까지는 아니라도 북한과 어떤 연결이 있지 않나 싶었고, 비례대표 선거에서 각종 부정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버티다가 해산을 당했으니 인과응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그 모든 것이 박근혜 정부의 음모였음을 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대법원 판결에 의해서 통합진보당에 씌워졌던 혐의가 모두 무죄가 되었지만, 정부와 헌재는 대법원 선고 이전에 정당 해산을 강행했던 것이다.

 

셋째,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과 청소년의 현실에서 가슴이 먹먹했다. 그들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은 자본가와 정부의 공모와 국민들의 무지 때문인 듯하다. 국민의 대다수가 비정규직 노동자이고 청년과 청소년들의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무지에 의해서 그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리에서 죽어간 비정규직과 청소년 노동자들조차도 자신들이 피해를 입기 전까지는 남의 일로 여기며 울부짖는 그들에게 돌을 던졌을 것이다. 돌을 던지는 무리속에 나도 있었을 것이라는 반성을 했다.

 

넷째,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대부분의 직장에 노조가 있지만 많은 노동자들이 가입을 꺼리고 있다. 노조 조합원이 되면, 진보정당에 관심을 가지면 유무형의 불이익이 있으니 가입을 꺼리고, 노조나 진보정당의 힘은 쇠퇴할밖에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를 도와줄 노조나 진보정당은 힘이 없으니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제라도 노조나 진보정당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청계천에서 노동자들의 복지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가 가장 바라던 소망은 자신에게 근로기준법을 해설해줄 대학생 친구였다고 한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그런 친구를 만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작성한 문서나 설문지 분석 등을 보면 고졸 학력의 사람들도 미치지 못할 만큼 치밀하였다. 국졸의 학력인 그는 열과 성을 다해서 근로기준법을 공부했던 것이다. 알면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되고, 아는 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힘이 커진다. 노조에 가입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책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처지를 깨달으면 어떨까? 이 책은 그 길을 알려 줄 훌륭한 교과서 중에 하나가 되리라고 본다.

 

다섯째,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형평성이 실현되는 세상을 그려 보았다. 201412월에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정권에 의해서 불합리하게 해산되고,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의원직을 잃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6년 12월에 박근혜 씨는 탄핵이 되었고, 90여일 뒤에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 그렇다면 박근혜 씨와 함께 활동했던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의원들도 통합진보당 및 소속의원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설사 이석기씨에게 잘못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통합진보당의 모든 의원과 당원들이 그와 뜻을 같이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해산되었고 의원직을 잃어야 했다면 새누리당에게도 그 논리가 그대로 적응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박근혜 씨가 우리나라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이석기 씨보다 결코 적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많은 사람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책장이 쉽게 넘어가는 책은 아니다.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한 책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양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다. 노동자는 물론 미래의 노동자가 될 청소년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

y******3 2017.03.2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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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탄핵으로 재평가가 되어야 하는 1순위라 여러무로 그의 근황이 궁금했고 출간한 책이 있다는 걸 알고 바로 주문했다. 통합진보당 문제에 대한 여러 사실들을 이정희 입장에서 많이 알게 되었다. 이는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전반부는 통진당 해산에 대한 이정희 생각. 후반부는 우리가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진보적 덩치의 필요성을 사례로 들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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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탄핵으로 재평가가 되어야 하는 1순위라 여러무로 그의 근황이 궁금했고 출간한 책이 있다는 걸 알고 바로 주문했다.
통합진보당 문제에 대한 여러 사실들을 이정희 입장에서 많이 알게 되었다. 이는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전반부는 통진당 해산에 대한 이정희 생각. 후반부는 우리가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진보적 덩치의 필요성을 사례로 들어 보여주고 있다.
a*****0 2017.06.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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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새로운 시대, 동행을 위하여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새로운 시대, 동행을 위하여" 내용보기
아! 이 책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이 해산되고 2년 여의 세월이 흘렀다. 대표였던 이정희는 해산을 막지 못한 책임을, 촛불집회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지금 다시금 통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때 조금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해 당의 해산을 막고 진보정치의 소멸을 막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하고 말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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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이 해산되고 2년 여의 세월이 흘렀다. 대표였던 이정희는 해산을 막지 못한 책임을, 촛불집회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지금 다시금 통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때 조금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해 당의 해산을 막고 진보정치의 소멸을 막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하고 말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는 통합진보당 해산 과정에 대해 대표만이 알 수 있었던 자세한 내막과 경과, 소회, 후회, 반성이 들어 있다. 진보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둘째는 우리나라 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와 개선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나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바로 이것인 듯 하다.

그는 왜 굳이 '노동'에 대해 그렇게 많은 부분을 배분하면서 자세하고 길게 설명하고 설득하려 했을까?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이 노동부문을 홀대했었다는 지적에 대한 반성일까? 아니다! 그 정도의 저급한 인식이 아니라 '노동'이 인간의 생존을 위한 전제이기에 바로 그 '노동조건'을 개선해야만 인간이 살고 진보가 살 수 있다는 깨달음과 확신인 듯 하다. '노동조합 조직률과 단체협약 적용률이 그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수준을 좌우한다. 진보정당의 약진이 그 사회의 진보적 변화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이 책 252쪽 정제된 한 문장이 바로 그 핵심을 찌르고 있다.

현장에서 보면 무슨 말들이 그리 많고 무슨 말들을 그리 잘하는 지 현란하기는 하지만 정작 쓸 말은 하나도 없는 우리 노동계의 현실을 볼 때 이렇게 쉽고 이렇게 정확하고 이렇게 간명하게 노동의 미래, 한국의 미래를 밝혀주는 책을 본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없다. 노동운동이나 노동조합을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노동계의 바이블'이 아닌가 싶다.

이정희는 얼마전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과의 대담에서 "앞으로 현실정치에 복귀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내심의 상처와 고민을 짐작하기에 그 말을 믿었다. 이 책을 읽고난 후 믿음을 고쳤다. 해야 할 일이 쌓여 있고 하고 싶은 일이 눈 앞에 있고 그 마음을 억누를수 없어 이렇게 책으로나마 다시 대화를 시작하는 그녀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한정본으로 판매된 저자 사인본에 그녀는 '사랑하기에, 진보'라 썼다. 사랑하기에 그녀는 반드시 복귀할 것이다.

r****l 2017.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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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상상력!!!
"진보적 상상력!!!" 내용보기
책이 그리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그녀는 누구와 대화하고 싶은것일까? 진보적 상상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저 입법기관인 국회에 있는 사람들?앞으로 이 나라의 주인으로 살았으면 좋을 젊은 사람들?아니 어쩌면 나같이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싶어하는 사람들? -아무런 진보적 상상력도 없고 힘도없고...원론적인 당위성은 알지만 실천의지도 없고그저 사는게 그렇지 라고생각하며아무
"진보적 상상력!!!" 내용보기
책이 그리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그녀는 누구와 대화하고 싶은것일까?

진보적 상상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저 입법기관인 국회에 있는 사람들?

앞으로 이 나라의 주인으로 살았으면 좋을 젊은 사람들?

아니 어쩌면 나같이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싶어하는 사람들? -아무런 진보적 상상력도 없고 힘도없고...
원론적인 당위성은 알지만 실천의지도 없고
그저 사는게 그렇지 라고생각하며
아무리 이야기해도 먹히지 않는 닫힌 사람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열린 맘으로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자기들의 생각도 이야기해야겠지...
그래야 대화가 될테니까...
그녀도 독자도 모두 열린맘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받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진보적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진보적상상은 그야말로 허무냉랑하게 느껴질 것이므로 대화가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한다.

그녀의 이야기가 현실화되려면 법안을 만드는 저사람들의 마음이 열려야하고
그들의 마음이 열리게하려면 당사자들인 젊은 사람들 어린 사람들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니
모두 계속 힘내며 살아야하는데...
대선으로 접어든 지금 또다시 짜증이 밀려온다.
w********7 2017.04.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