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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작가이자 청소년 추리 소설의 대가인 로이스 덩컨이 쓴 책들 중 가장 무서운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하룻밤 새 다 읽을 정도로 가독성이 뛰어난 소설이다. 『어두운 복도 아래로』는, 외부와의 단절로 인한 극한 고립 상태의 공포감도 긴장감을 더하지만 죽은 영혼이 산 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데서(자살 또는 정신병적 증상 포함)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심리공포소설이기도 하다. [헝거게임]의 제작사 라이온스 게이트가 영화화를 결정하고, 현재 바로셀로나에서 촬영 중이며 2018년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거대한 저택 블랙우드는, 안팎으로 철저하게 자물쇠로 잠겨 있고 학생들 방조차 밖에서 걸어 잠그는 밀실 공간이다.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은 교장실에 한 대 뿐인 유선 전화와 편지 뿐이며, 편지 마저도 검열을 받아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는 미지수에 가깝다. 블랙우드에는 아이들과 어떠한 소통도 허용하지 않는 기성 세대들 집단이다. 이 소설이 처음 쓰여진 시대는 1974년이고, 2011년 개정판을 통해 인터넷과 휴대폰이 등장했으니 현재 시점에서 그리 먼 곳에 온 것은 아니다. 휴대폰에는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고 뜨고, 인터넷 케이블은 깔려 있지도 않은 깊은 시골 마을, 전화기조차 교장실에 있는 한 대만이 전부다. 인터넷도 안 된다면 여가시간에 대체 무얼 하면서 보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블랙우드에서 지루할 틈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교장의 우문현답이다. "불후의 명성을 지닌 시인의 짤막한 시 한 편이 이 실험으로 얻는 전부라고 해도 흔해빠진 여자애들 네 명의 목숨보다는 훨씬 가치가 있다." -p239 재혼해서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엄마와 새아빠 댄은 딸 캐스린 고디(키트)와 함께 초호화 기숙사가 마련된 블랙우드를 찾는다. 하지만 키트는, 기괴한 공상에 빠졌을 때조차 상상한 적 없는 사악한 냉기가 흐르는 그 건물에 발을 들여놓기가 비명이 나올 만큼 끔찍하다. 함께 시험을 치른 단짝 친구 로젠블룸은 영리한 우등생이었지만 입학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다. 블랙우드에 입학한 키트는, 웅장하고 오래된 이 저택을 보는 순간 '악마'라는 불길한 단어를 절로 떠올렸다. 그러나 기숙사 안에는 각자 방을 혼자서 쓸 수 있었는데,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장식된 가구들과 인테리어를 보면서 이전의 공포는 잊고 만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으스스한 그 느낌은 점차 강해졌고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직감한다. 특히 밤이 오면 불안한 기운은 더 또렷해진다. 닫힌 문 너머에 웅크리고 앉은 숨 막히는 어둠.. 좀처럼 잠을 푹 잘 수가 없고 꿈을 꾸면 그 느낌이 좋지 않았다. 샌디의 비명이 첫 신호탄이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더이상 자신 앞에 나타나는 죽은 여인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심지어 아름다운 시를 써내기 시작한다. 린다는 전문가의 솜씨로 키티의 초상화를 그려냈으며 이에 교장은 린다의 방을 전문 화가의 화실로 꾸며주었고, 린다는 식음을 전폐해가며 엄청난 그림을 그려낸다. 키티 역시 꿈 속에서 피아노 건반을 멋진 멜로디로 연주했고, 루스 또한 방대하고 복잡한 수학 공식을 소화해냈다. 그렇게 소녀들은 점차 죽은 예술가의 수신자, 어둠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교사는 셋, 전교생은 넷이 전부다. 지원자들은 많았지만 다수의 학생들이 블랙우드 요구 조건에 미달했다. 그렇다면 그 요구 조건이란 무엇일까? 도대체 블랙우드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소녀들의 공통점은, 바로 ESP(extrasensory perception : 초감각적 지각 능력), 영혼의 세계를 지각하는 아주 탁월한 감수성을 가졌다는 것에 있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예술가들의 혼을 깨워 소녀들의 육체를 함부로 조정해서 시를 쓰게 하고, 그림을 그리고, 멜로디를 연주하고, 악보를 그리고, 난이도가 높은 수학 문제와 등식을 풀어냈다. 그리고 교장은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그들의 예민한 감각을 일깨워 부를 획득했다. 그리하여 키트는 자신을 포함한 네 명의 친구들이 죽은 자들의 수신자로 통제당하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내가 죽은 자의 아바타가 된다면? 내 무의식이 모두 죽은 자의 의지대로 움직인다면? 그렇게 해서 내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는다면? 그 영예는 내 것일까? 그렇다면 내 몸은 내 것일까, 죽은 자의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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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덩컨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나는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라는 영화는 강하게 인식되어 있다. 그 작가의 작품이며, 그녀의 책 중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라는 소개글 때문에 읽어보고 싶었다. 로이스 덩컨은 특히 청소년 추리소설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이 책의 주인공들 또한 10대의 여학생들이다. 표지는 붉은 꽃처럼 생기 발랄한 10대 여학생들에게 저 어두운 건물처럼 뭔가 무서운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재혼한 엄마가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키트는 블랙우드라는 기숙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제일 가까운 마을에서도 한참 떨어진 학교를 만나게 된 키트는 '악마'라는 말을 떠올렸다. 브루어라는 노인이 혼자 살다가 죽은 후 10년 동안 비어있던 대 저택을 뒤레 부인이 구입,학교로 개조한 건물이었다.첫 인상과는 달리 멋지게 꾸며져 있는 자신의 방을 보고는 친구들과 멋진 학교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거라 애써 마음을 다잡는다. 왁자지껄한 학교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학생은 자신을 포함하여 넷,선생은 뒤레부인과 늙은 팔리 선생님,뒤레 부인의 아들 쥘이 모두였다. 거기다 주방일을 맡아 주는 동네 처녀 내털리와 하녀 루크레티아. 블랙우드의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사람들이었다.
마을과도 멀어서 나갈 수도 없고, 인터넷도 되지 않아서 외부랑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편지밖에 없었다. 방과 복도의 조명은 어둡고, 학교는 엄습하기만하다. 며칠동안은 수업도 열심히 듣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했지만 그들의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림에 소질이 없는 린다는 멋진 풍경화를 그려내는 것에 빠져서 방을 나오질 않게 되었고, 샌디는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언어로 시를 써냈고, 루스는 수,과학 면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였고, 키트는 꿈속에서 피아노 연주를 멋지게 해낸다. 피아노는 아주 어릴 때 잠깐 배웠을 뿐이었는데. 샌디는 앨리스라는 영국 여인이 자신 옆에 있으면서 시를 쓰게 한다고 하고, 키트도 이상한 남자를 보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뒤레 부인은 향수병 때문에 심신이 약해져서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강하게 느끼는 키트는 이상한 존재와 기이한 일들에 대해서 밝혀 나가고자 한다. 키트는 내털리를 통해 이 저택에 숨겨져 있는 슬픈 사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또한, 네 소녀 모두 영적인 힘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 그럼,그들을 찾아오는 영혼들은 누구이고, 왜 영혼들은 그녀들 주변을 맴도는 것일까? 그 모든 것을 알면서 아무일도 없는 척,모르는 척 하는 뒤레 부인은 과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걸까? 영혼들은 자신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예술성을 위해, 소녀들은 도구로 전락하기 보다는 자신의 영혼을,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뒤레 부인은 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하다.
생각할 꺼리는 분명 있었고, 초감각적 지각 능력 (ESP)을 소재로 택한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딱 거기까지였다. 초반에 극대화 되어 있던 긴장감은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뻔하게 흘러갔고, 네 소녀의 심리상태와 의지도 강하게 그려지지도 않았고, 영혼들의 역할도 미미했다. 그녀들이 탈출하는 과정도 긴장감이 떨어지고 허술했다. 뒤레 부인은 아주 나쁜 인간인데도 그런 면이 강하게 부각되지 않았다. 멋진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허술함이 많이 느껴져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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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의 외딴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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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이스 덩컨의 귀환! 소설을 영화화 한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갔던 요 책. 키트의 엄마가 재혼을 하면서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는 설정을 시작으로 키트는 시골마을의 외딴 기숙학교에 오게 되고 다른 소녀 루스와 린다, 샌디를 만나게 된다. 블랙우드 기숙학교에 모인 4명의 소녀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과 그곳에서 느껴지는 불길하고 불안한 기운들의 엄습으로 점점 더 몰입도를 높였더랬다.
인터넷도 전화도 되지 않는 산속 깊은 곳의 대저택을 학교로 개장하며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교장인 위레 부인은 영매 능력이 있었고, 뭔가 특별하고 남다른 재능을 가진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아이들을 합격시킨다. 4명의 여학생들의 능력은 사람이 죽으면 그 장면을 보게 된다거나 죽은 영혼을 만나기도 하고, 책을 보지 않아도 내용을 알 수 있거나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도 하고,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는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블랙우드 도착 후, 소녀들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며 망자에게 이끌려 날이 갈수록 자신들의 영혼은 피폐해져만 갔다. 죽은 자들과 파장을 맞추며 어느 날 없던 재능을 드러내고 샌디는 시인으로, 린다는 화가로, 루스는 수학천재로, 키트는 피아노에 두각을 나타나게 되지만 그건 본인들의 실력이 아닌 죽은 영혼들의 작품이었다. 원래 대저택에서 살던 브루어 가족들도 그곳에서 화재로 사망하게 되고 브루어 역시 영매 능력으로 가족들의 영혼을 불러들여 함께 생활하며 사망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무섭게 느껴진 블랙우드. 그 집 가족들이 죽은 곳을 기숙사로 쓰고 있는 4명의 소녀들이 악몽을 꾸는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일찍 사라져버린 재능 있는 여러 분야의 망자들이 자신들의 욕망을 표출하기 위해 소녀들의 영혼을 인질로 삼고 자신들 마음대로 조종하려 했다는게 너무 끔찍하고 소름이 끼쳤더랬다. 더군다나 블랙우드 외에 위레 부인이 운영했던 두 곳의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지금은 다들 하나같이 정상이 없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사람이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그리고 끝까지 영혼들에 맞선 키트! 자신의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지키며 탈출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친구를 구출하기 위해 불구덩이 속으로 돌진했던 용감한 행동이 멋졌다. 과연 나라면 정신적 충격을 뒤로하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판단해 곧장 그럴 수 있었을까 싶은.. 마지막 키트 아빠의 등장으로 따뜻한 감동까지 느꼈던 <어두운 복도 아래로>. 책을 읽을수록 묘한 기운과 하나씩 추리해보는 재미에 생각지도 못한 깜짝 반전이 곳곳에서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었던 매력만점의 신선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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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 저자 '로이스 던칸(1934~2016)' 은 청소년 추리 소설로 미국에서 유명한 작가다. 50여권의 작품을 편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그리핀 선생 죽이기"가 있다. "어두운 복도 아래로"는 공포,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청소년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 청소년 소설의 대표작으로 가장 먼저 해리포터가 떠오른다.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해리포터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아이들의 힘으로 불가항력한 존재, 악의 존재에 대항하는 큼직한 줄거리가 인상적이었다. '어두운 복도 아래로'에서도 블랙우드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해리포터의 맥락과 닮아 있다. 특히 믿고 의지하는 존재인 선생님들에게 어떠한 비밀이 존재하고 그 중 아이들을 돕는 선생님이 존재한다는 설정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다. 누가 아이들을 돕게 될지 누가 아이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의 재미가 쏠쏠하다.
아직 약간 혼동스럽다. 청소년 소설이면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소설이라는 의미인데, 성인인 내가 보기에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청소년이 읽기에는 책에서 전해지는 그 공포감이 상당한 편인데 과연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을까라는 점도 의문이다. 청소년 소설을 청소년이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그저 나를 혼동스럽게 한 듯하다.
키트는 처음부터 이곳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고향 단짝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점이 싫었다. 더군다나 블랙우드는 통신이 두절되고 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된 장소, 기이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의 한계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블랙우드가 무언가 이상하다는 점은 알겠지만 속 시원하게 그 이유는 모른다. 이 네 사람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주인공 소녀 키트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들은 이상하리만큼 피곤하고 알 수 없는 능력을 얻게 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그녀들은 자신의 능력에 놀란다. 유화를 그려본 적도 없는 린다는 모두가 감탄할만한 엄청난 그림들을 그려낸다. 샌디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정도로 수준 높은 시를 써낸다. 루스는 지적 능력이 높아져 지식이 축적되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마지막으로 키트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엄청난 피아노 곡들을 꿈 속에서 듣게 된다.
모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미스테리한 사건들과 하나씩 드러나는 사실들, 정체를 알 수 없는 현상들... 어두침침한 블랙우드의 분위기와 함께 이야기는 긴장감을 더한다. 나도 모르게 내용에 빠져들었다. 주인공 키트와 함께 블랙우드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져 나가며 함께 여행한 기분이었다. 재미있고 술술 읽히는 내용과 번역이 마음에 들었다. 주말 하루에서 이틀 정도면 다 읽을 정도로 흡인력이 뛰어난 소설이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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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 - Down a Dark Hall
로이스 덩컨의 귀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공포영화 중에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이번에 어두운 복도 아래로 소설도 영화화가 결정되어서 2018년에 개봉예정이라고 하네요 공포영화는 역시 여름에 봐야하는데, 2018년 여름을 기대해 봐야할듯 싶어요~ ![]() 책 표지에 어두운 학교의 모습에 창가에는 소녀들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붉게 핀 꽃들,, 그리고 그 꽃들이 학교를 감싸고 있는 듯한,, 모습,, 과연 무엇을 말하는걸까요? 블랙우드 기숙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키트, 루스, 린다, 샌디, 총 4명의 주인공이 등장을 해요. 4명의 주인공은 모두 여학생들인데요, 키트가 절친 친구와 기숙학교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절친인 트레이시는 시험에 떨어지죠 키트는 기숙학교에 가고싶지 않지만, 강압적인 새아버지로 인하여, 기숙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죠. 그런데 학교의 첫 아미지로 생각한건 무엇이었을까요.. 보통 일반적으로 학교라고 하면, 친구들이 많고, 뭔가 배우고, 설레이지만 긴장되는 그런곳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키트는,, 기숙학교를,, 악마라고 떠올렸죠.. 왜 악마라고 떠올렸을까요? 기숙학교에서는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 바로 죽은자들,, 망자들이 있는 학교라는 거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학교의 교장 뒤레여사,, 그런데, 뒤레여사는 이 사실을 알고 오히려 악이용하게되죠 망자들은, 단수한 망자들이 아닌 예술가,, 기숙학교에 입학한 소녀들을 이용하여 천재적인 모습을 보이죠 그러다보니 부모들은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런 사실도 알지 못한채로요,, ![]() ![]() 처음에는, 호기심에 한장한장 넘겼던 책 페이지가 조금씩 어떠한 내용이 그려질지 상상도 하게되며,,, 미스터리하면서도, 스릴러의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았어요. 사람의 심리를 파고든다고 할까요... 왠지,, 밤에는 못볼것 같아, 낮에 읽었다느건,, 안비밀.. ㅎ;;
옮긴이의 글을 보면 무서운 사이다라고 나와있는데요,, ㅎ 정말 맞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8년에 어두운 복도 아래로라는 책이 영화로 나온다고 하니, 꼭 기대하고 보고싶네요.. 보통은, 책보다 나은 영화는 거의 없는 편인데,,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있다는 괜찮았으니, 헝거게임으로 메가폰을 잡은 감독님을 한번 믿어봐야되겠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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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는 『나는 당신이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영화화 된 바 있다)』의 로이스 덩컨이 쓴 작품으로 현재 <헝거게임>의 제작사가 영화화를 결정하고 캐스팅까지 마친 상태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영화 촬영중으로 내년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보면 영상으로 제작되면 과연 어떤 공포로 다가올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워지는 책인데 시작은 한 소녀가 낯선 기숙학교로 떠나면서이다. 키트 고디는 엄마가 재혼을 한 뒤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따라갈 수 없게 되자 이정표를 찾기도 어려운 시골마을에 위치한 블랙우드 기숙학교로 향하게 된다.
결국 가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은 키트다. 게다가 그런 기분으로 도착한 블랙우드 기숙학교의 첫인상은 절대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였다. 겉으로 볼때는 호화스러운 대저택의 외관을 자랑하지만 그속에서 오히려 키트는 악령이 깃들어 있는 듯한 공포를 느낀 것이다. 게다가 기숙학교에서 지내게 되면서 교내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까지 듣게 되는데...
전문적인 기숙학교라기 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가족이나 몇몇 인물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듯한 분위기의 블랙우드 기숙학교는 원래 기숙학교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폐쇄적인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다.
학교에서는 자신의 능력에 따른 차별화된 수업을 받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키트를 포함해 루스, 린다, 샌디는 각기 다른 영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다. 마치 산자와 죽은자가 공존하는것 같은 블랙우드에서 아이들에게는 없던 재능이 생기는데 이는 본래 자신들의 내면에 자리한 능력이 아니라 죽은 영혼들이 능력이였다.
기숙학교가 되기 이전에 화재 사고가 있었던, 오싹함이 느껴지는 블랙우드의 전력도 무섭지만이미 망자가 된 이들이 자신들이 꽃 피우지 못한 능력을 아직 살아있는 소녀들을 통해서 발현하고자 소녀들을 마치 매개체인 동시에 인질처럼 활용한다는 것은 두려움을 자아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블랙우드를 탈출하는 동시에 친구들까지 구해내려는 키트의 활약은 이야기 전반에 흐르는 기괴한 분위기와 함께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제대로 만든다면 영화가 오히려 훨씬 더 무섭게 그려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과연 영화를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마저 드는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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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판은 1974년. 그런데 본문(58~59쪽)에 와이파이, 이더넷 같은 용어가 등장해 의아했다. 1974년 작품인데? 번역자가 임의로 개작한 것인가? 아마존에 들어가보니 . 2011년에 개정판 발행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판권에는 개정판에 대한 언급이 없다. 어색한 부분이 번역자의 창작인지 개정판의 내용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이 아주 좋아 별을 빼진 않는다) 지은이는 2016년 작고. 2. 상당히 재밌는 소설이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등장인물이 소녀들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임에도 생기가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 소설 맛뵈기. 바로 그 순간 애타게 찾던 그 말이 키트의 머릿속에 문득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악마’였다. 20쪽.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앞으로 악마와 마주하게 될 것 같은 기대감(?)을 선사한다. 사방에 어둠이 차오르면서 눈과 코와 귀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사이 바닥에 고여 있던 빛의 우물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천천히, 야금야금, 어둠이 빛을 먹어치우고 있었다. 66쪽. 어둠에 대한 묘사. 며칠 연습한다고 쓸 수 있는 문장은 아닐 것이다.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샌디가 자기 방에 있던 그 여자에 대해......뭐라고 얘기했니?” 81쪽. “키트, 너에겐 분명 재능이 있어. 언젠가는 너도 네가 얼마나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될 거야.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재능이 있지. 음악은 그중 하나일 뿐이야.” 84쪽. 샌디는 악몽을 꾼 것이 아니란 말인가? 키트는 어떤 재능을 갖고 있을까? 다른 친구들은 또 어떤 재능을? 왜 4명을 모아둔 것일까 “예쁘고 사랑스럽긴 하지만 신이 뇌를 나누어 주실 때 걘 점심 먹으러 가고 없었어.” 그런 소시를 루스의 입으로 들으니 어쩐지 무자비하다기보다는 그저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3쪽 작가의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대목. “이제 적어도 우리 네 명은 서로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안 셈이군. 그리고 왜 그 모든 지원자들 중에서 하필이면 우리가 블랙우드의 첫 입학생으로 선발되었는지도 말이야.” 109쪽 4명 모두 ESP가 있다는 공통점. 자 이제 그걸로 뭘 하면 되는거지 그 테이프에 녹음된 멜로디는 분명 그녀가 꿈속에서 연주했던, 도무지 잊을 수 없었던 바로 그 곡이었다. 112쪽 키트의 능력은 무엇일까? 예지력? 음악? 어쩌면 키트의 연주를 녹음한 것이 아닐까! 옥의 티라면 바로 앞 페이지에서는 CD에 녹음된 음악이라고 해놓고 여기서는 테이프에 녹음되었다고 쓰고 있다는 점. “그 여자의 이름은 엘리스야.” 123쪽 샌디는 꿈을 꾼 것이 아니라 그 여자가 실존한다고 말한다. 이제 정말 사건이 터지려나 “그는 원하는 게 너무 많다니까. 멈출 줄을 몰라.” 128쪽 린다는 붓을 쥐면 알아서 그림이 그려진다고 했다. 블랙우드에 온 이후로 그런 능력이 생겼는데. 린다는 사실 ‘그’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왔던 것. 무슨 일일까? 궁금하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는 근사한 가족과 함께였어요...” “브루어 씨 가족이 다 죽었단 말이에요?” “마치 가족이 아직도 여기 있는 것처럼, 그러니까 자기랑 살고 있는 것처럼 얘기를 했어요... 그가 죽고 나서도 몇 주 동안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어요... 커다란 침대 한쪽에 그가 누워 있었던 거에요. 그런데 마치 누군가 계속 누워 있었던 것처럼 거의 침대 옆자리가 움푹 들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말은 지금 우리가 잠을 자는 데가 옛날에 화재가 일어났던 곳이라는 거에요?” 131~133쪽 블랙우드는 원래 올드 브루어 저택이라고 불렸다. 브루어 씨를 뺀 나머지 가족은 화재사고로 절명하고 말았다고 한다. 브루어 씨도 죽었으니 결국 이 곳에서 모두 죽은 셈. 그런데 바로 그곳이 기숙사란 말이다. 아이들이 본 것은 브루어씨 가족들이 아닐까? 그 영혼들을 통해 능력이 발휘되는 게 아닐까 “내가 혼자 쓰는 게 아니야. 엘리스가 날 도와주고 있어. 그녀는 정말 훌륭한 작가야. 소설도 출판한 적이 있대.” 139쪽 아마도 사실이겠지. 궁금하군.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게야 그러나 자신의 모습만큼이나 뚜렷한 형체의 남자가 그곳에 있었다. 146쪽 으악! 거울을 들여다보던 키트는 깜짝 놀란다. 기숙사엔 남자가 없잖아.. 편지에 쏟아냈던 그 모든 이야기를 어머니가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실은 하나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157쪽 왜 편지가 안 간걸까? 뒤레 부인이 다 가로챘을까? 트레이시도 그런 편지를 보냈었는데. 왜 연락이 하나도 없냐고. “그건 그렇고, 토머스 콜이 누구에요? 이 근처에 사나요?” “한때는 그랬지.” “물론 오래전 일이지만. 19세기 중반쯤에 죽었거든.” 161쪽 이건 또 무슨 소리? 뒤레 부인과 토머스 콜은 무슨 사이일까 “그 이니셜 말이야, T.C. 린다가 그림에다 그렇게 사인하잖아.” 164쪽 린다는 그림에다 T.C.라고 사인을 한다. 그게 토머스 콜. 그러니까 린다에게 그림을 그려달라 한 것은 이미 오래전에 죽은 토머스 콜이라는 화가인가보다. “만일 내 추측이 맞다는 결론이 나오면 너한테 얘기해줄게. 그렇지만 마음의 준비는 미리 단단히 하고 있는 게 좋을 거야. 만일 내가 그 답을 찾아낸 거라면 넌 일생일대의 충격을 받게 될 테니까.” 167쪽 드디어 수수께끼가 풀리려나 싶은데 지은이는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계속 궁금해진다. 흥미진진. 브루어씨와 엘리스와 토머스 콜, 그리고 뒤레 부인. 무슨 관계일까? 어떤 사연이?? “복도에서 제 뒤에 서 있던 사람이 당신이었군요. 거울 속에서 제가 봤든 그 사람요.” “물론이지.” 168쪽 키트에게 음악을 건네주는 사람. 정체가 뭘까 “이 꿈에서 깨어나고 말 거야!” 그녀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은 힘을 쥐어짜 냈다... 음악이 사라졌다. 그녀는 피아노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맞은편 음향 장치 옆에 주리이 앉아 있었다. 171쪽 그러니까 키트는 혼령들에 이끌려 정말로 피아노 연주를 했던 것이다. 매일 밤마다. 혼령들은 서로 자기를 위해 연주해야 한다고 다투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키트는 젖먹던 힘을 다해 현실로 튕겨나온다. 그리고 쥘이 녹음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예상대로군. 근데 도대체 왜 “이제 모든 걸 알겠어요. 샌디와 린다와 루스, 선생님, 그리고 당신의 어머니. 모두 지금 당장 여기로 모이라고 해주세요. 지금까지 블랙우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겠어요. 전부 다요!” 174쪽 분노한 키트는 새벽 2시에 전부 불러달라고 쥘에게 명령한다. “이전 학교의 여학생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적당한 때를 봐서 모든 것을 밝히려고 했었다. 조금만 더 시간을 끌기를 바랐었지. 너희들은 아직 시작 단계에 와 있을 뿐이거든. 연결이 확고해지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어.”... “그러니까 당신이 ‘영매’란 말인가요?” 176~177쪽 이후에 펼쳐지는 이야기부터는 직접 소설로 확인해보면 되겠다. 물론 상상 이상의 대반전을 예상하긴 힘들 것이다. 후훗.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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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이스 덩컨의 팬이다.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읽고 바로 팬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 그 뒤로 로이스 팬의 책을 찾아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은 별로 없는 듯 하다.
로이스 덩컨의 작품은 주로 원서로 접할 수밖에 없었는데 영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로이스 덩컨의 소설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건 그녀의 작품을 아끼는 팬으로서 매우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어두운 복도 아래로>가 로이스 덩컨 번역서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자음과 모음에서 2017년 2월에 펴낸 <어두운 복도 아래로(down a dark hall)>를 읽기로 마음먹은 건, 따라서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었다.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표지처럼 소설의 내용 또한 '역시 로이스 덩컨이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로이스 덩컨의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료될 수 있는 훌륭한 소설이다. 인간의 깊은 곳에 잠재한 어두운 심연을 파헤친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게 되기 때문이다.
소설은 키트가 새아버지인 댄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블랙우드 마을로 가는 데서 시작한다. 키트의 아버지는 불행한 사고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댄과 재혼한다. 키트의 어머니와 댄은 단둘이 신혼여행을 가려 하는 상황인데, 키트가 계속 따라가고 싶어함에도 댄은 냉정하게 키트를 기숙학교로 보내려고 한다. 키트는 단짝친구와 함께 기숙사 학교에 지원을 했지만 혼자만 붙게 된다. 따라서 더욱 학교로 가는 게 싫어지는 차에 블랙우드에서 '악마'의 기운까지 느끼게 된다. 분위기가 조금 이상한 학교에, 댄의 재촉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하루 빨리 들어오게 된 키트는 다음 날이면 학생들도 북적거릴 학교를 기대한다. 그러나 키트의 기대는 깨져버린다. 이 블랙우드 기숙사에는 키트를 제외하고 단 3명의 학생만 입학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루스, 린다, 샌디이다. 확실히 키트가 들어간 기숙학교는 으스스하고 미스테리한 곳이었다. 이 기숙학교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떠돌지만 키트는 무시하며 평범한 생활을 지속하려 한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반 친구들이 자기도 모르는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 소설에는 특별 보너스로 "작가 로이스 덩컨과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은 청소년 문학 작가인 제니 한인데, 개인적으로 제니 한이 인터뷰를 매우 잘 이끌어갔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내가 평소에 로이스 덩컨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기가막히게 잘 골라서 물어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샌디가 썼던 프랑스어로 된 시는 무엇에 관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키트와 쥘이 몸서리를 쳤던 그 기괴한 그림을 그린 화가의 진짜 모델로 누구를 염두에 두었는지'에 대한 로이스의 대답은 정말로 흥미로웠다. 또한 집필 과정이나 초자연적인 요소 등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한 장, 한 장 덜덜 떨리는 마음으로 소설을 읽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어두운 복도 아래로>에 엄청나게 몰입했음을 느꼈을 때 나는 또다시 이 재능많은 작가에게 경외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안타깝게도 2016년에 세상을 떠난 작가이기 때문에 더이상 신작을 만날 수는 없겠지만, <어두운 복도 아래로>를 오랫동안 아껴 읽으며 로이스 덩컨의 작품에서만 나타나 있는 서스펜스를 한껏 느끼곡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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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심야에 <식스센스> 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홀로 으스스 했던 기분을 느꼈었는데, 이 책 <어두운 복도 아래로> 또한 그런 분위기의 으스스한 책이었습니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는 영화로도 보았고 제목이 뇌리에 박혀있어 친숙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정작 작가인 로이스 덩컨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왜 로이스 덩컨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개정판을 내놓아 주시는 수고로움까지 해 주셨는데, 핸드폰이나 인터넷 등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았던 고전 그 자체로 접했다해도 시대 착오적인 글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헝거게임> 작가가 영화로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책을 읽는 내내 머릿 속에 장면이 그려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으스스한 기숙사에 재혼 신혼 여행 가겠다고 아이를 홀로 맡겨두고 떠나는 엄마가 정말 이해되진 않았지만, 그러기에 이야기가 전개 될 수 있었겠지요. 기숙사 블랙우드에서 펼쳐지는 망자들과 끝없는 싸움을 해야했던 주인공 키트, 그리고 루스, 린다, 샌디.. 결국 자신의 인생을 포지하지 않고 자신이 살아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이 꿈같은 현실에서 탈출 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책 뒷편에는 작가와의 Q&A가 실려 있는데 이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어느 정도 로이스 덩컨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었답니다. 하루 빨리 영화로 만나봤으면 하는 기대감이 앞섭니다. 블랙우드를 어떻게 표현할지 뒤레부인 역은 누가 맡을지, 책 속에 등장하는 그림과 음악, 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집니다. 막내딸 케이틀린 아켓의 실제 살인 사건을 소재로한 <누가 내 딸을 죽였나?>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다가올 봄날엔 좀 달달한 책 읽어보고, 이번 여름엔 로이스 덩컨의 소설들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야겠다는 독서 계획을 세웠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