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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사랑에 대해...] 수학자들에게 경의를!
"[우리가 사랑에 대해...] 수학자들에게 경의를!" 내용보기
픽업 아티스트(pickup artist)란 말이 있다. 상대의 관심을 끌고 유혹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일컫는다고 한다. 정식 직업군으로 분류된 것도 아니고 그저 우리 식으로 속되게 말하면 ‘제비’라고 할 수 있다(아티스트라니?) 이런 책들을 몇 권 검색해 목차를 보니 순간 마음이 혹 하기는 한다. 몇 권 보면 연애기술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듯싶지만 책을 살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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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아티스트(pickup artist)란 말이 있다. 상대의 관심을 끌고 유혹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일컫는다고 한다. 정식 직업군으로 분류된 것도 아니고 그저 우리 식으로 속되게 말하면 ‘제비’라고 할 수 있다(아티스트라니?) 이런 책들을 몇 권 검색해 목차를 보니 순간 마음이 혹 하기는 한다. 몇 권 보면 연애기술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듯싶지만 책을 살 마음은 들지 않는다.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책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이란 제목만 본다면 연애지침서로 보인다. 맞다. 연애지침서이긴 한데 저자는 픽업 아티스트가 아니다. 수학자다. 수학자가 연애지침서를 썼으니 수학이 나오는 건 당연하겠고, 대체 연애와 수학이 무슨 관계가 있으며, 연애를 수학적으로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바로 패턴이다. 많은 사람들을 조사해 수학적 패턴을 내서 가장 확률이 높은 연애방법을 말하고 있다. 자칭 픽업 아티스트라는 이들이 주장하는 것에 비하면 신빙성이 확 올라간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게 만드는 게,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숫자 아니던가. 그러니 수학자가 제시하는 이런 방법과 조언은 반박하기 어려울 만큼 신빙성 있게 들린다. 예를 들면, ‘페르미 추정’이란 방법으로 괜찮은 상대를 만날 확률을 계산한다든가, ‘최적 정지 이론’을 통해 인생의 단 한 사람을 찾는 적합한 전략을 제시하는데, 꽤 흥미롭다. 개인의 경험이나 이미 많이 알려진 심리분석들을 갖다 붙인 조언보다 매우 논리적이고 설득적이다. 나무를 보는 상황별 대응이 아니라 숲을 보는 전체적인 관점을 말하고 있다. 전투로 치면 개활지, 밀림, 시가전 등의 지형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논하는 게 아니라, 어떤 고지를 언제, 어떻게 점령해서 전쟁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고 나아가겠다는 전략전술을 말한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어불성설인 게 백인백색의 연애에서 상황별 대응을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이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선 연애지침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도 하다. 연애의 상황별 대응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편적인 심리를 통한 코칭이 많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연애의 기술이라기 보단 그것을 소재로 사랑에 관한 수학적 분석이라고 해야 정확하겠다. 저자 또한 ‘들어가며’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p 9. 수학은 연애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제시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백하자면 이 책의 목적은 독자 여러분의 연애가 어떤 모양새를 띠는지 밝혀내는 것만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수학이 얼마나 아름답고 유용한 학문인지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 이 책을 쓰고 싶었던 것은 수학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항상 조금은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수학포기자란 신조어가 생길 만큼 보통 수학을 잘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좀 신기한 느낌이 들지 않나. 이 책을 보면 저자의 수학사랑과 많은 이들의 부정적 인식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이 드러나 있다. 한 사람의 수학자로서 그런 인식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p 197.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 책은, 사랑이라는 모호한 존재의 정수를 이해하고 정의하기 위해 오랫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여러 수학자들에게 바치는 경의의 표현이다.]

수학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기초가 없어서일 수도, 논리력이 부족할 수도, 그냥 숫자계산이 싫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언급했듯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타당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할 때 숫자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그런 수학이 감정의 패턴을 계산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연애지침서로 보든 수학에 대한 경의와 관심 유발로 보든 각자의 판단이겠으나 어쨌든 신기하고 흥미롭고 신빙성 있다. 저자의 말대로 수학자들에게 경의를!


첨언. 책이 얇은 편인데 이에 관한 이해를 위해 조금 발췌한다.

[p 205. ‘테드’는 짧고 강력한 강연(18분 이내)과 책, 동영상, 라이도 방송, 이벤트 등의 형태로 감동과 색다른 발상을 전파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f******5 2016.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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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수학적 접근이 신선하다.
"사랑에 대한 수학적 접근이 신선하다." 내용보기
수학이라. 수학에 대해서라면 할 말이 별로 없다. 학창시절에 공부와 담쌓고 지낸 나는 일찍부터 수학 포기자였고 한때는 잘 해보려고도 했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여전히 수학에 대한 거리낌이 남아 있다. 그런 내가 이런 책을 마주하고 읽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한 것은 당연하다. 정석 수학에 관한 책도 아니고 저자의 말마따나 ‘이 책을 통해 수학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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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 수학에 대해서라면 할 말이 별로 없다. 학창시절에 공부와 담쌓고 지낸 나는 일찍부터 수학 포기자였고 한때는 잘 해보려고도 했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여전히 수학에 대한 거리낌이 남아 있다. 그런 내가 이런 책을 마주하고 읽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한 것은 당연하다. 정석 수학에 관한 책도 아니고 저자의 말마따나 ‘이 책을 통해 수학이 얼마나 아름답고 유용한 학문인지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으니 편하게 책장을 펼쳤지만 여전히 두려움은 있었다.


  이런 나의 두려움을 간파했는지 일상생활에서의 수학적 접근이 조금씩 흥미롭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연애와 사랑에 수학적인 의미를 부여해서 풀이해내는 시도가 신선했다. 내가 싱글일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애인 없음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좀 더 느긋하게 운명이라 착각해도 좋을 상대를 기다렸을지도 모르겠다. 결혼도 하고 애가 둘인 내가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좀 웃기긴 하지만 그만큼 싱글일 때의 조바심 같은 걸 은근히 잘 파고들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고 그대로 실행한다고 해서 정말 연애가 쉬워지고 사랑에 대해 좀 더 알게 된다는 건 아니다. 뭐랄까. 좀 더 센스있고 밀당도 좀 잘 할 것 같고 예쁘고 잘나야만 멋진 상대를 만나는 것이 아닌 나의 숨겨진 매력 발산을 더 잘하게 되는 자신감을 심어준다고나 할까? 익히 알고 있는 사실에 수학적 접근으로 흥미를 가지게 함으로써 연애를 비롯한 결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 자칫 푹 빠져서 읽다보면 수학적 접근이란 사실을 잊고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착각하며 읽는데 저자의 의도가 제대로 녹아든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흥미로운 책을 만나고 읽었으니 나의 신상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할 터인데 과연 어떤 면을 내 생활과 접목시킬 수 있을까? 연애부터 결혼생활까지 쭉 이야기를 했으니 책의 말미에 실린 수학적으로 부부싸움 하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점수 매기기를 통해 우리부부도 티격태격 할 때마다, 갈등이 있을 때마다 체크를 하면서 얼마나 감정에 휘둘리는지를 눈으로 파악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부터 지출 내역을 냉장고에 붙여두고 적다보니 내가 뭘 낭비하고 있는지가 보였는데 남편과의 감정 소모에 대한 표를 작성하다보면 좀 더 신중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그 방법이 얼마나 도움일 될지 알 수 없으나 보다 나은 결혼생활을 하기 위한 조그만 노력이라 생각하고 시도해 보려 한다. 수학에 완전히 등을 돌릴 정도로 상관없이 살아왔던 내가 이러한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일이니 말이다.

s****m 2016.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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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수학으로 연애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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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후루룹 읽어버렸다. 사랑을 수학으로 푼다? 이 컨셉 자체가 흥미로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혹시 연애가 어렵거나 막막하다는 분들은 이 교훈을 다시금 새겼으면 한다. 끝날 때까지는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니까. 그리고, 이 책은 그 '끝'을 아름답게 포장하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알파고가 인간들에게 사랑을 설교하는 꼴이다. 수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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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후루룹 읽어버렸다. 사랑을 수학으로 푼다? 이 컨셉 자체가 흥미로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혹시 연애가 어렵거나 막막하다는 분들은 이 교훈을 다시금 새겼으면 한다. 끝날 때까지는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니까. 그리고, 이 책은 그 '끝'을 아름답게 포장하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알파고가 인간들에게 사랑을 설교하는 꼴이다. 수학으로 어떤 방식으로 난해한 인간의 감정을 얘기를 할까? 다 읽나니 생각이 달라졌다.+_+ 그렇다! 수학으로도 인간의 '사랑'을 풀어낼 수 있었다. 만약 당신이 연애, 결혼이 이상하게 안 풀리고 엇나간다면 이 책을 권해본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의 저자는 인간 행동 연구가이자 수학자이다. 수학과 인간 행동의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커피전문점, 마트, 혹은 술집에서 하는 선택들은 모두 이들에 의해 설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물건을 선택하게 만들거나, 어떤 패턴에 이끌려 새로운 매장으로 들어간다거나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인데도 할인한다는 이유로 구입한다거나 하는 '꼼수'들은 모두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런 수학적인 분석을 '사랑'이란 영역에 적용했을 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이쯤 되면 도대체 이 책에 연애 비법이라도 있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수학의 정석은 수학 이론과 문제를 확실히 알려주지만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사랑에 대해 간과했던 부분, 실수 했던 부분과, 놓쳐서는 안 될 부분들을 요목조목 수학적 논거를 이용해 설명해준다. 오늘, 바로 이 방법을 써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여러분이 운명의 상대를 찾을 확률을 계산해볼 것이다.

술집에서 어떤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수학적 논거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결혼식을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수학적 요령도 시험해보게 될 것이다.

_<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나? 

만약 당신이 결혼을 했다고 하자. 지금의 배우자는 과연 내가 정말 사랑해서 고른 사람일까? 허무할 수 있지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후자일 확률이 높다. 당신이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시하여 그 사람과 결혼했다고 하면 당신은 성공한 사람이다. 허나 타이밍을 놓쳤거나, 소심해서 말을 못해 그 사람을 놓쳤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당신 레이더에 5명의 남자가 있다. 그 중 A를 사랑한다. 하지만 소심증과 쪽팔릴까 끙끙 앓다가 금세 다른 여자한테 갔다. 그녀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4명의 남자가 남아 있었다. 시간은 흐르고 결혼할 나이는 지나려 한다. 나와 결혼할 가능성이 있는 4명의 남자가 남아 있다. 4명의 남자들 중 그나마 B라는 남자가 괜찮았다. '가장 마음에 든 남성'이 아닌 4명 중 '그나마 싫지 않은 남성'을 고른 것이다. 그녀는 결국 B와 결혼을 하게 됐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이런 것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라. 창피를 당하거나 거절을 당해도 좋다. 10번 찍어 안 짠 소금이 있던가? 계속 대시를 해야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무슨 뻔한 얘기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내 주위 친구들도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많다. 그 찰나, 여러 번의 기회를 날린 지금은 그때보다 사정이 나아졌을까 

  

가장 완벽한 배우자를 만날 확률 37%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결혼 전략이 있다고 한다. 37% 거절 전략! 잠깐 소개해보자면, 일생 동안 10명의 상대를 사귄다고 한다면 무조건 처음 4명은 거절, 만약 20명과 연애를 한다면 처음 8명 역시 무조건 헤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37% 거절 전략이다. 여기서 의문. 10명을 만난다고 해도 10번째 남자랑 결혼할 수도 있지 않나? 맞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37%는 결혼 성공 확률 + 완벽한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굳이 이 확률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연구한 통계와 시물레이션으로 나온 확률일 뿐이니까. 37%의 거절한 사람을 만나면서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지, 어떤 사람이 좋은지,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어떤지, 어떤 사람과 만나면 잘 살지, 대략적인 가이드가 나오지 않을까

 

비서를 뽑을 때도 이 법칙을 쓴다고 한다. 면접에서 첫 37퍼센트 지원자 전원 불합격, 그 뒤 그 앞의 조건보다 나은 사람을 뽑는다. 이 이론을 '비서 문제'라 부른다.

 

신기한 이론들과 실제 사례들을 보며 재밌게 읽었다. 사랑과 수학, 어딘가 아이러니한 연결고리 같지만 나름대로 신선했다. 감정이란 게 선을 그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애매했는데 수학적으로 이론을 만드니 매우 설득력이 생겼다.

그래서 재밌게 읽었는지 모른다. 완벽히 마스터하면 바람둥이가 될까? 일단 써먹어봐야겠다.^^

d*****1 2016.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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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수학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15분간의 짧은 이야기 속에서 삶의 성찰을 이야기하는 TED. 분야도 상당히 다양해서 관심있는 주제만 가끔 찾아보고 공유하는 정도였는데, 일부 주제를 보강해서 예쁘고 아담한 책으로 출간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설렜다. 그 중 먼저 접한 책은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원제: The mathmatics of Love)'이다. 원제를 직역하면 '사랑에 관한 수학'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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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간의 짧은 이야기 속에서 삶의 성찰을 이야기하는 TED. 분야도 상당히 다양해서 관심있는 주제만 가끔 찾아보고 공유하는 정도였는데, 일부 주제를 보강해서 예쁘고 아담한 책으로 출간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설렜다.

 

그 중 먼저 접한 책은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원제: The mathmatics of Love)'이다. 원제를 직역하면 '사랑에 관한 수학'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저자인 해나 프라이는 그야말로 "순도 100% 이공계 수학자"로서, 이성과는 정반대인 감성의 끝자락에 자리한 '사랑'을 수학 공식으로 풀어내려는 엉뚱한 시도를 한다.

 

책은 사랑의 과정에 따라 진행되는데, 어떤 두 남녀 (혹은 동성이 될 수도 있고 그런 확률에 대해서도 언급하지만) 가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지기까지, 단순히 '60억분의 1'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보다는 좀 더 현실세계에 가까운 통계접근을 사용한다. (결론적으로는 솔로인 당신이 누군가와 만나 사랑에 빠지기는 비현실적으로 어려운 확률이지만, 책에서 통계 대상으로 사용된 그는 얼마 안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는 '비현실적'인 일을 이뤄냈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눈이 높을수록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는 유명한 통설을 사실로 증명했다는 점이다.

 

그 뒤에는 '만남'이후에 일어나는 일을 수학적으로 다시 분석해낸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유혹'하면 좋을지, 그리고 요즘 흔한 '온라인 데이팅'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이른바 '밀당'이라 불리는 연애 감정과 섹스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를 게임 이론으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혼 생활'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결혼식에 하객 수를 어떻게 초대할 것인지 통계와 오차범위를 사용하여 추정해내는 장면에서는 나중에 내 결혼식때도 꼭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읽다보면, 사실 우리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은 우주에서 떨어진 우연이라기보다는 수학적인 확률로 계산할 수 있는 '사건'에 가깝다. 다만 누구나가 그 연애를 특별하고 아름다운 관계로 인식하고, 서로의 삶에 평생동안 온전한 영향을 주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비결은 감정의 영역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수학이 우리 삶과는 관련없는, 혹은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는 선입견을 깨고, 인간의 삶에 확실하고 큰 영향을 주는 학문이라는 점을 (새삼스럽지만) 느낄 수 있다. 당장 지금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가입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나 결혼정보회사들에서도 '만남'의 공식은 무척 정교할테니.

 

꽤 전문적인 수학 공식도 나오고 도출 과정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얼핏 보면 이해가 안되겠지만 (나 역시 수포자에 가까웠던 문과생이라 자세한 공식 내용은 패스했다.) 공식을 이해하는 것보다도 이런 생각으로 인간의 감정을 '계산'할 수도 있다는 접근방식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적 자극을 일깨우는 책들을 만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h*****n 2016.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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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opener ④] 확률과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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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쿡가대표>를 보다 벤자민 셰프에게 홀딱 반한 적이 있었다. 누군가를 보면서 가슴이 요동친 게 언제였는지 까마득하다. 그냥 자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교하고 꼼꼼하게 움직이는 동선이 마치 행위예술을 보는 듯했다. 자기 일을 열성적으로 공들여 해내는 사람에게 끌렸던 것이다.   자유롭고 싶고 내 꿈으로 인해 상대방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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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쿡가대표를 보다 벤자민 셰프에게 홀딱 반한 적이 있었다. 누군가를 보면서 가슴이 요동친 게 언제였는지 까마득하다. 그냥 자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교하고 꼼꼼하게 움직이는 동선이 마치 행위예술을 보는 듯했다자기 일을 열성적으로 공들여 해내는 사람에게 끌렸던 것이다.

 

 자유롭고 싶고 내 꿈으로 인해 상대방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던지라 독신으로 지냈다. 요근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노래를 듣다 그만 울컥했다. 혼자이면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부분에서. 살다보면 누군가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때론 상처 입는 일이 다반사인 것을, 아프고 피곤한 게 싫어 흐름을 거스르러들었으니 미련했다. 좀 더디더라도 함께 하는 쪽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Love is a force that brings out the best in everyone,

even if people have made bad choices in the past.      (from Frozen)

 

 그렇다면 사주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볼 수 있을까. 내 사주에는 결혼을 늦게 하면 할수록 좋다고 나온다. 이유인즉 결혼을 일찍 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단다. 결혼을 일찍 할 거면 본인에게 다 맞춰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단다. 흥미롭게도 쌍둥이인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솔로로 지내고, 여동생은 낼모레면 결혼 이십주년을 맞이한다. 사주의 영향이 암암리에 작용한 결과 때문인지 어느 순간 '마지막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진득하게 생각하게 됐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에서는 예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알려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말랑말랑하게 끌릴 책이다. 수학이라는 자연 언어를 통해 밝히는 연애와 결혼의 패턴을 따라가다 문득 소녀감상에 젖기도 했다. 어떤 사람이 내 남자인지, 또 최후의 파트너일지 아는 법은 살아보는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수학적 분석이나 결과 역시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섣부르게 예측하거나 단정 지을 수 없다. 공식을 흩뜨리는 예외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공식은 도리어 미심쩍다.

 

사실 수학이 추구하는 바도 현실에서 추상적인 개념을 이끌어냄으로써 감정과 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요소들에 가려져 있는 숨은 패턴과 관계를 밝혀내는 것이니 말이다. (158)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타당성을 부여하고 의미화하는 작업은 객관성을 전제로 하지만 왠지 감정과잉 같고 비약으로 읽힐 위험이 있다. 실제 생활을 끊임없이 자신의 전공으로 읽고 정립화 하려들면 불편하고 광적으로 느껴진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이 아무리 비범하고 천재적이라 해도 가까이하지는 않을성싶다. 예쁜 금발을 쫓느라 다 같이 무모한 경쟁을 하느니 그녀를 제외한 44의 순조로운 짝짓기를 하자는 제안은 좀 그렇다. 매끈한 불편함 같은 게 느껴져서.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첫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다.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감이야 생기겠지만 인간이 반드시 최고를 가지려드는 것도 아니고, 최상이라는 기준도 제각기 다르다. 어제 불타는 청춘대신 짝짓기 프로가 방영됐는데 유독 관심이 쏠리거나 편중될 때 부담스럽거나 마음이 딴 데로 새는 경향이 읽혔다. “남성은 이러한 후보들 중 한 명을 선택하여 청혼을 하지만, 이 선택은 단순히 상대 여성을 좋아하는 정도뿐만 아니라 해당 여성이 남성의 애정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걸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110).” 

 

 그래도 부부 갈등을 수학 모델로 삼아 분석한 이론은 꽤 쓸모 있을 것 같다. 사소한 일을 심각한 일로 키우지 않고 중간 중간 마음을 터뜨리는 건강한 탄력성이 관계를 이끌면 좋겠다. 하루해가 가기 전에 화를 풀고 화해하는 습관도 감정과 에너지소모를 막아 더 생산성 있고 윤활한 관계를 도모할성싶다.

 

 수학의 매력을 널리 설파하여 독자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저자의 열성이 유달리 풋풋했다한계와 오류가 발생하지만 전반적인 사례를 아우르는 수학적 을 증명하고 교감하려는 의지를 높이 사고 싶다. 전에는 무지하고 둔감해 책에서 언급한 수학적 패턴을 몰라 봤다면 앞으로는 제때 알아차리고 경탄하련다. 수학적 분석이나 방식이 적용된 삶은 보다 분별 있고 인간다운 삶을 지향할 테니 말이다. 눈팅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지만 숫자와 확률을 통해 무지에서 앎으로의 광명을 찾는 사례가 축적되길 바라본다

 

[오타] 1562줄 시물레이션

이달의 사락 s********d 2016.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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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한 편견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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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해나 프라이는 수학자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은 흔한 사랑에 대한 담론이나 심리서 또는 경험적인 내용이 전부인양 지껄이는 에세이가 아니다. 수학적인 도구를 현실에 응용하여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응용수학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어려워서 기피하는 수학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대중들을 위해 쉽게 쓴 책으로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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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해나 프라이는 수학자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은 흔한 사랑에 대한 담론이나 심리서 또는 경험적인 내용이 전부인양 지껄이는 에세이가 아니다. 수학적인 도구를 현실에 응용하여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응용수학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어려워서 기피하는 수학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대중들을 위해 쉽게 쓴 책으로 수학적 도구의 실용성, 즉 수학이 일상생활에 유용하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주로 게임이론, 알고리즘, 확률 등을 이용한다.

사랑 방정식; 게일 섀플리 알고리즘

게임이론의 대가 섀플리이 고안한 이 알고리즘은 같은 수의 남자와 여자로 구성된 두 집단이 있을 때 어떤 경우에도 집단 간에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게 하는 절차나 방법을 이론적으로 풀어 놓은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협조적 게임이론이라고 알려진 게임이론 중 하나이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간에 자원배분을 안정적으로 하는데 혁신적으로 기여한 이론이다. 최초에 결혼을 위한 남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토대로 학교 배정, 장기 기증 배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커플매칭 사이트에서 메시지를 받는 함수

메시지 = 0.4 x a1 - 0.5 x a2 - 0.1 x a4 +0.9 x a5 +k

a1~a5는 각 집단의 인원수를 의미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외모가 좋은 것을 나타낸다. 메시지는 해당 사이트의 전체 메시지를 의미한다. 여기서 의미가 있는 것은 a1(외모가 최하), a1(외모가 하)인 회원수가 늘어나도 메시지가 늘어난다는 점, a4(외모가 상)인 회원이 늘어나면 오히려 전체 메시지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직관적으로 잘 이해가 가진 않지만 놀라운 결과가 아닐까? 수학이 아니라면 이러한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없었음을 저자는 시사한다.

엑셀로드의 tit for tat 전략

게임이론에서 가장 유명한 내용은 범죄의 딜레마일 것이다. 저자는 그 유명한 범죄의 딜레마를 소개하면서 범죄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Tit for tat 전략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이다. 전략은 4단계이며, 다음과 같다.

엑셀로드의 팃포탯 전략 :1 명확한 태도 취하라 2. 친절하게 행동하라 3. 필요한 경우 화를 내라 4. 용서하고 다시 원팀이되라

해당 전략은 범죄의 딜레마가 반복적으로 이뤄질 경우에만 유효할 것인 바,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직장 상사와의 관계, 애인관계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 같다.

최적정지이론

처음 일정기간 또는 사람을 거절한 후(이하 거절기간) 그 이후 앞선 사람보다 나은 경우에 선택하는 방법이다.

최선을 선택할 경우 : 거절기간 37%일 때 성공확률 38%

상위 5% 선택하려고 할 경우: 거절기간 22%일 때 성공확률 57%

상위 15% 선택하려고 할 경우: 거절기간 19% 일때 성공확률 78%

상위 15%를 선택하고자 할 때 성공확률이 78%인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비단 이성을 선택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서채용, 아파트 구입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상당히 실용적이고, 즉각 사용 가능한 이론이다.

결언

수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단순한 연구자료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래된 연구논문들이 응용과 함께 실생활에 얼마든지 쓰일 수 있다는 사례들을 보여주는 책이다. 비록 짧은 책이고,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대중이 수학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하기 위한 한 수학자의 소개목적인 책인데 내 편견을 깰 수 있었고, 앞으로 수학에 대한 공부목적을 분명히 한 책이다.

 

w******0 2016.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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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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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강연을 책으로 옮긴 테드북스의 세번째 책이다. 모든 책이 저마다의 주제를 갖고있는데다 강연을 통해 한차례 입증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생각하는 시리즈이다. 이 책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저마다 제각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사랑을 수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내용이다. 사랑이, 감정이 수학으로 표현될 수 있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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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드강연을 책으로 옮긴 테드북스의 세번째 책이다. 모든 책이 저마다의 주제를 갖고있는데다 강연을 통해 한차례 입증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생각하는 시리즈이다. 이 책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저마다 제각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사랑을 수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내용이다. 사랑이, 감정이 수학으로 표현될 수 있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감도 안잡힌다.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에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들어있었다. 중간중간 한두페이지를 통째로 잡아먹는 그림이 있는데도 말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아래 생기는 모든과정,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찾고 만나서 결혼한 후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까지를 모두 언급한다. 여전히 난해하고 이해하고 싶지 않은 수식과 설명을 거치면 지극히 평범한 결론이 도출된다. 예를 들면 마음에 드는 연인을 찾기 위해서는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 나서는 편이 더 성공적이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수학적으로 어렵게 풀어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때로 내눈엔 너무 당연한 순서의 문제이기도 했고 어느 부분에선 수학이라기보다 심리학에 가까운 내용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마 다른 학문의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쉬우면서 설득력이 높았을 것이다. 다수의 표본을 놓고 보았을때 얻어지는 결론이 수학자에게는 유용한 수학적 패턴으로 보였을 수 있다. 이를 연구하고 수학적 지식으로 해석한 것이 이 책의 설명방식이다. 즉 사랑에 있어서도 수학적 사고가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서 사랑에 대해 말하는 줄 알았다. 수학자의 설명이라고 해도 수학은 사랑을 설명하는 보조적인 역할일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그 반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수학이 많은 사람에게 거리감과 거부감을 주는 학문으로 여겨지는게 무척 아쉬운 모양이다. 수학은 알고보면 무척 매력적이고 실용적이고 재미있음을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 사랑이라는 모두의 중요한 과제를 선택했다. 때문에 색다르고 톡톡튀는 주장이 아니라 사랑에 대해 수학이 낸 결과물은 심심하다. 그래서 참 아쉬움이 남는다.

l******o 2016.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수학으로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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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소설책인가, 생각했는데 TED 강연을 했던 내용이라길래 조금 의아했다. 그러면서 책장을 펴보니 수학자인 저자가 사랑에 대해 수학적으로 풀어낸 책이었다.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나눠서 각각의 상황에 수학적인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피터 배커스의 '왜 나는 여자친구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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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소설책인가, 생각했는데 TED 강연을 했던 내용이라길래 조금 의아했다. 그러면서 책장을 펴보니 수학자인 저자가 사랑에 대해 수학적으로 풀어낸 책이었다.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나눠서 각각의 상황에 수학적인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피터 배커스의 '왜 나는 여자친구가 없는가' 같은 제목만 봐서는 전혀 수학 논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수학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 

 

이 책의 계산에 따르면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에 대한 조건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하는 상대가 있다면 먼저 가서 대시하는 편이 원하는 상대와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 연애를 하는 동안은 팃포탯 (tit for tat),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일단은 상대에게 잘해주고 그 다음부터는 상대의 전략에 맞춰서 상대가 협력하면 협력하고 상대가 속이면 나도 상대를 속이는 전략을 쓰는 것이 게임이론적으로 가장 긍정적인 관계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재밌었던 것은 결혼할 때 청첩장을 쓰는 방법이었다. 일단 청첩장을 보내야 할 사람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우선 순위로 그룹을 나누고 그 사람들마다 동행인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고 인원을 적고 올 확률을 적어서 계산을 하여 리스트를 만드는 방법이었다. 아직 결혼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청첩장 보낼 사람을 어떻게 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이 책에서도 주변 수학자에게 부탁하라는 결론을 내리는 걸 보면 실제로 이렇게하진 않겠지만 그 과정이 과하게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재밌었다.

 

수학이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에겐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수학을 이용해서 사랑, 연애, 결혼 과정을 분석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식으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된 책이었다.

 

온갖 이론과 설명이 난무하지만 결국은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는 책.

l*******3 2016.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_ 수학은 추상화를 추구하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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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이라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제목을 보고선'사랑'에 대한 편견과 통념에 대해 재미있고 솔깃한 진실이 담겨 있을꺼라는 기대가 있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이러한 과한 기대는 아쉬움을 남겼다.이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저자의 표현을 빌려 위의 도서를 요약하자면,도서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은 '사랑을 이해하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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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이라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제목을 보고선


'사랑'에 대한 편견과 통념에 대해 

재미있고 솔깃한 진실이 담겨 있을꺼라는 기대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과한 기대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저자의 표현을 빌려 위의 도서를 요약하자면,



도서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은 

'사랑을 이해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도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인 수학적 방식으로 

사랑을 소개한 도서로써 

아래의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강연내용에 추가적인 내용을 더해 도서로 엮었다.


https://youtu.be/yFVXsjVdvmY - The mathematics of love - TED



몇가지 흥미로운 주제들도 담겨져 있지만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이라는 

책제목에 반하는 주객이 전도된 설명이 아쉬웠다. 


즉 '사랑' 이 주제이고 '수학'은 도구인데,

뒤바뀐 글이 많았기 때문이었는데,

특히 6장 '똑똑한 섹스, 섹시한 수학'과 

8장 '최고의 결혼식을 계획하는 법'은 

사랑이라는 주제와는 큰 관련이 없는 

불필요한 해설이었다고 본다.



'매번 좋은 도서를 만날 수 없다' 는 생각이 들었다만,

이는 매우 주관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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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수학은 결국 패턴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날씨에서 도시의 팽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상을 예측하고, 

우주의 법칙에서 아원자 입자의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밝혀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현상들도 체계적이지 않으며 

쉽게 예측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다행히도 인생의 수많은 다른 일들처럼, 

평생 성관계를 맺은 상대의 수에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사랑에서도 무수히 많은 패턴이 발견된다.


이러한 패턴은 사랑의 속성처럼 

제멋대로 휘어지거나 방향을 바꾸는가 하면 

뒤틀리거나 진화하기도 하는데, 

이 모든 패턴을 특유의 방법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학이다.



수학은 연애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제시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백하자면 이 책의 목적은 

독자 여러분의 연애가 

어떤 모양새를 띠는지 밝혀내는 것만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수학이 얼마나 아름답고 유용한 학문인지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


이 책을 쓰고 싶었던 것은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항상 조금은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물론 수학의 평판이 그토록 고약하다는 사실이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수학은 자연의 언어다.


현대의 모든 중요한 과학적, 기술적 성과에 

주춧돌 역할을 한 것도 수학이다.


수학은 살아있는 학문이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물리학자이자 작가인 폴 데이비스는 이렇게 표현했다.



수학을 도외시하는 사람은 

물리적 실제의 구조안에 깊숙이 자리한 

질서의 모든 의미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수학이 얼마나 통찰력 있고 유의미하며 효과적인 학문인지 

여러분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나는 일부러 

방정식이나 증명과는 가장 동떨어져 보이는 주제를 선택했고, 

심지어 이 책에서 다루는 사랑과 같은 주제에서도 

수학이 무언가 기여할 구석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랑을 이해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 

수학적으로 증명가능한 방식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p 008 ~ 011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하여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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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얼굴이 더 남성적이거 여성적일수록 좋은 것도 아니다.


누구나 연애 상대에게서 특별히 매력을 느끼는 성격적 특징이 있다.


관상과는 약간 다른 맥락이지만, 

각자가 배우자에게서 추구하는 자질이 

서로 다른 얼굴을 선호하는 성향에 반영된다는 증거도 발견되었다.



예를 들어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은 

각진 턱과 반듯한 이마를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와 달리 보다 

느긋한 성격의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들도 있다.


또한 비교적 적극적인 여성을 선호하는 남자들의 입장에서 

커다란 눈과 좁은 턱을 가진 여성들은 지나치게 연약해 보인다.


세상에는 짜릿한 매력을 지난 상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과학 이론은 이외에도 다양하지만,


결국 아름다움은 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상형이 있으므로 수학적인 해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은 외모에 대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는 의미다.


그보다는 기막힌 화술과 끝내주는 

자신만의 매력을 계발하는 데 힘을 쏟도록 하자.




     p 040 ~ 042

        누구나 자신만의 이상형이 있다

           2장 외모가 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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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많은 확장 형태나 사례에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다.


가끔씩 맞닥뜨리게 되는 민망한 거절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 앉아서 다른 사람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먼저 다가가는 편이 낫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마음에 드는 이에게 다가가길.


그리고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길.


수학이 증명하고 있으니까.




     p 066, 067

        파티에서 누구에게 다가가야 할까

           3장 금요일 밤을 최대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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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과 선호도 목록은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검색 결과를 걸러내기에 이상적인 요소다.


그러나 약 80년에 걸쳐 인간관계를 연구해온 과학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


개인의 데이터를 사용해서는 

커플이 얼마나 잘 어울릴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문제는 진짜 맞는 사람을 찾을 때까지 

본인조차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는 데 있다.


자신이 어떤 영화나 상품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아는 상태에서 

아마존 또는 넷플릭스에서 검색을 하는 것과 달리, 

개인의 선호도에 대한 설문은 

어떤 사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지 예측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배우자를 찾는 일은 

DVD 박스세트를 사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니까.




     p 082, 083

        진정한 '케미'란 있을까

           4장 온라인에도 '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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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좋은 관계라는 것이 

타협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왔으므로,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부정적 한계점을 매우 높게 설정하는 것이리라 추측했다.


배우자가 가능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고 

진짜 심각한 상황에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팀이 발견한 결과는 사실 이와 정반대였다.


가장 성공한 관계부정적 한계치가 매우 낮은 관계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커플이 서로의 불만을 들어주면서 

끊임없이 둘 사이의 사소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함께 노력한다. 


따라서 양쪽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필요가 없으며, 

사소한 일이 엄청나게 심각한 일로 불거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다는 아니다.


단순히 편안하게 불만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해서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우선 대화를 할 때 사용하는 말투에 솔직함배려심이 담겨 있어야 하며, 

스스로를 파트너가 하는 행동의 희생자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파트너를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수학이 

우리의 관계를 위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다는 점, 

곧 하루해가 가기 전에 화를 풀고 화해해야 한다는 

오랜 지혜를 강조해준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p 192 ~ 196

        '수학적'으로 부부싸움 피하기

           9장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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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벗어나 추상화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학은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추상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숨겨진 패턴과 메커니즘을 인식하고 

설명할 수 있는 독특한 언어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지난 200년간 활약했던 과학자라면 누구나 입을 모으듯이,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그 패턴을 활용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다.






최고의 응용수학자들은 수학의 강력한 힘뿐만 아니라 

그 한계점도 명확히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방정식의 행간에서 일어나는 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다른 관점들의 가치도 존중한다.




     p 198

        '틀린 연애'가 아닌 '다른 연애'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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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해나 프라이 저/구계원 역
예스24 | 애드온2

b*******s 2018.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