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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책이라기 보다 동화책이라 해야 할 것이다. 정말 "동화로 공부하는 과학, 사이언스 아이"답다.
우리가 접해본 여러 책속에서의 사라진 도시, 폼페이는 단 몇 일 동안 내린 화산재에 뒤덮혀 큰 도시 전체가 사라졌고, 도시며 생활모습들이 그대로 남겨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굴이 완전히 되지 않고 있다는 것 정도인데, 이 책은 베수비아 화산의 재로 뒤덮힌 운명의 그 날의 일을 가상의 주인공을 내세워 동화로 엮어 냈다는 것에 안타까움과 슬픈 감동이 있는 폼페이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책 곳곳에는 당시 폼페이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것들이 숨어 있어, 읽다가도 잠시 쉬어가며 한번 더 읽게 되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게다가 이 책은 화산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책 사이에 화산에 대한 내용이 자연스레 들어 있다. 화산의 종류, 지진의 강도 비교, 화산이 생기는 원인, 분출과정, 마그마에 대한 자세한 과학적 지식들 말이다. 그래서 재미있고 부담없이 읽혀지는 과학동화라 하겠다.
역사속에 사라져간 그 날의 일로 과연 어떤 사람들이 어떤 사연으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게 되었는지에 대한 생각은 할 수 없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안일함 속에서의 무서움과 안타까움과 더불어 자연에 대한 인간의 무능력에 허망함 등... 여러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읽었다.
사이언스 아이 시리즈는 전권이 36권이고 읽어 본 건 이 책뿐이지만 과학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 또는 아직 과학을 접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동화속에 자연스레 흐르는 과학을 읽으며 '과학의 눈'을 틔워주게 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겠다. 특히 과학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3학년이 되기 전에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게 전 권을 읽어 본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유치단계에서의 과학동화를 거치고
바로 일반 과학책을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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