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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는 그 차원을 넘어서, 주제의식 자체를 고스란히 책 제목이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공무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럴 의향이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 공무원은 우리가 직접 접할 기회도 종종 있는 사람들이니 '낯선' 존재는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여러 의미로 '어려운' 존재이기는 하다.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상대도 아니고, 무언가를 지적하거나 제안할 수 있는 상대는 더더욱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 보통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공무원에 대해 알 만큼 알면서 제 3자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상황도 한몫했을 것이다. 공무원 운운하는 사람 중에서 공무원 조직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공무원 조직에 몸담은 사람 중에서 공무원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할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자세히 알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견해란 일반론을 읊는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뭘 제대로 알아야 문제점을 지적하든 비판을 하든 칭찬을 하든 할 수 있을 게 아닌가?
그런 면에서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공무원 조직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만큼은 알고 있으면서도, 공무원 조직의 이해관계에 강하게 묶여 있지 않으니 할 말도 다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고쳐야 할 점은 고쳐야 한다고 말하고, 잘한 점은 잘했다고 말하고, 사람들이 흔히 오해할 법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해명하고 있고, 그러면서 할 이야기는 모두 하고 있다.
근 10여년만에 나온 개정판이다. 그 동안 공무원의 입지나 상황은 많이 변했다. 공무원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자리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택하는 직업처럼 여겨졌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다. 하지만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가 조목조목 짚어내며 지적했던 부분은, 공무원의 위상이 바뀐 지금도 예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비판할 점은 비판하고, 지적할 점은 지적할 수 있는 환경에서만 문제점을 포착하여 개선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발전은 기대할 수 없고, 기껏해야 현상유지밖에 되지 못한다. 더불어 그런 환경에서라면 아예 고답적으로 괴리되어 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에, 칭찬받아 마땅한 일조차 대중에게는 묻히게 마련이다. 국민의 일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국민의 관계가 이렇듯 소원하다면, 긍정적인 무언가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지고한 존재도 아니고, 무결한 존재는 더더욱 아니다. 이제는 상전도 그런 대접을 받는 시대는 지나갔다. 하물며 상전도 아닌 공무원이라면- 우리는 공무원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런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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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제목이 마음에 든다. 사실 평소에 보면 공무원은 상전인 것 같다. 직접적으로 공무원들을 접촉할 일은 별로 없지만, 주변에서 공무원들의 일하는 태도에 대한 말은 많이 듣는다. 주로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경찰들의 투캅스 형 비리나 남들은 다 하는 구조조정 같은 걸 반대하는 것 등은 정말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외수당에 대한 이야기도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아직도 안 고쳐졌나보다. 사실 수당이라는 게 다 국민의 월급으로 주는 건데 너무 개념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공무원 사회가 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일단 기존 공무원 사회에 물든 사람들은 이런 책에 관심을 가질 것 같지 않다. 정작 읽어야 할 사람들은 안 읽고 일반 시민들만 읽어서 공무원에 대한 눈만 높아지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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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공무원이 박봉의 대명사였다면 요즘은 철밥통의 대명사가 되었다. 누구나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꿈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똑똑한 사람이 공무원이 되고 맡은 바 역할을 제대로 해야 나라가 바로 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는 그런 점에서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봤으면 싶다. 제목은 다소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공무원을 질책하려고 이 책을 쓴 것 같지는 않다. 필자가 장관 시절에 쓴 것이라 그런지 내용이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씌어져 있어서 바로 내 옆에서 일어난 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십 년 전의 일인데도 전혀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공무원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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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출간된 작품이네요. 10년전이니 말이죠. 하지만 그 당시도 그렇고 요즘에도 통용되는 것 같아요. 공직에 있다는 것은 그많은 국민을 위해서 희생하고 공정해야한다는 것을 뜻하겠죠. 자신의 사리사욕만 탐한다면 옛날의 탐관오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 책을 신 목민심서라고 칭하는 거 아닐까요? 시대는 변했지만 그래도 그 정신은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해야 할 것 같아요. 몇 몇 사건으로 인해서 공무원의 인식이 안 좋아진 것 같은데, 실상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많은 공무원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공무원들이 스스로 자정하고 청렴결백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죠.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인식 또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비록 공무원이 상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당한 공무수행 중인데 고성을 지르고 마치 종처럼 반말까지 하면서 화를 내고 싸움을 벌인다면 국민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일각에서 공무원은 철밥통이라고 하면서 정체되어 있는 효율적이지 못한 조직이라고 말을 하는데 자신의 살을 깎는 고통이 있더라고 어느정도 개혁을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는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개방형직위나 여러 성과평가들을 통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공시라고 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합격하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검증된 유능한 인재들인 것 같아요. 국민의 상전이 아니라 얼마든지 국가를 위하고 자신을 위해서 휼륭한 일을 많이 하리라고 기대를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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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출판사의 이벤트 당첨으로 손에 쥐게 된 또한 권의 책.
무려 10여 년 전 IMF가 한국을 강타했던 1998년 저자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하며 공직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관료 주의, 도덕적 해이로부터 시작되는 온갖 부정 부패와 업무 태만,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 예산 낭비 등을 지적하고 바로 잡아 나가는 과정과 앞으로 이 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물론 저자가 추구했던 공직 사회는 아직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았다고 본다. 하지만 그 어렵던 시절 뼈를 깎는 고통으로 추진했던 개혁으로 그나마 지금의 모습을 갖추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이 나라의 공직 사회는 다시 퇴보하고 있다. 쥐새끼 정권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보다 더 관료 주의에 물들어 가고 부정 부패가 만연해있다. 공직 사회를 다시 한 번 정리할 저자 같은 공직자가 필요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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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의 정치생활을 통해 공직자들을 접해보고 공직자들의 문제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신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공공기관을 개혁의 대상으로 꼬집으면서 정작 자신이 속한 정치분야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 우리나라 국제 청렴도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분야가 어느 분야인지 저자가 알고 있기는 한걸까? (참고로 정답은 눈치를 다들 채셨겠지만 정치분야다) 최근 박근혜정부는 경제민주화를 이룩하겠다고 하였다. 근데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정치의 민주화다. 국민의 입장을 빌려서 말씀은 그럴싸하게 하시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일하지 않는 공무원도 밉지만 국민을 위한다면서 정계로 입문하여 국민의 민생은 돌보지 않고 정권창출이나 정권연장에만 목숨을 메는 국회의원들이 더욱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회의원 299명이 배타고 가다가 물에 다 빠져도 약간의 충격은 있겠지만 대한민국호는 여전히 잘 돌아갈거라는거다. 그 정도로 정치불신이 깊다는거다. 그리고 한가지 충고를 더 해드리고 싶다. 299명의 국회의원들은 잘 들으시라. 9급공무원 시험을 합격하여 열정과 정열을 가지고 일하는 신규 9급 공무원만큼만 일해주셔도 당신들은 욕을 듣지 않을 것이다. 김정길 전 관께서는 행자부 장관을 해서 공무원들이 우습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아는 공무원들은 적어도 당신께서 몸담고 계시는 소위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보다 훨씬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