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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 선라이즈>와 <노팅힐>을 유럽에 다녀온 다음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영화를 먼저 보고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걸 후회하면서 야간열차에서 찍은 사진을 아주 오래도록 들여다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나는 인도를 떠올렸다. 런던과 브뤼셀,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도 좋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비엔나, 비엔나에서 베네치아, 로마에서 파리로 떠나는 세 번의 야간열차에서도 좋고,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에서 잔세스칸스, 암스테르담에서 프랑크푸르트,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피렌체에서 로마 등 모든 기차에서도 좋았겠지만, 인도와 네팔을 잇는 무더위가 실린 어느 기차에서 제시와 샐린느처럼은 아니라도, 누군가를 만나 친구가 된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도는 언젠가부터 내 로망이자 꿈이자 열망이 되었다. 류시화. 그는 열 네 살의 나에게 인도로 가는 감수성을 일깨워준 장본인이지만, 이번에는 가슴 아린 인도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랑의 매개체다. <인도의 사랑 이야기>는 류시화가 우리 말로 옮긴, 인도와 인도의 연인이 등장하는 네 편의 사랑 이야기다.
이야기에 기교가 하나도 없다. 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지만, 문구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수성은 마음의 연약한 부분을 건들며 다가오는데 정작 만나보니 인도의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 들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네 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꿈꿔보는 사랑은 변치않는 사랑이다. 첫 눈에 반할지언정, 느낌이 분명하고 오랫동안 변치않는 죽음도 가르지 못하는 그런 사랑.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좀 더 운명적 사랑을 종용하는 그런 사랑. 나는 인도의 지명이라곤 델리, 뭄바이, 바라나시, 콜카타, 첸나이 정도 아는 게 전부지만 이 책에 그런 지명은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보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랑 이야기는 어쩌면 그곳이 한국이든 인도든 별로 상관 없는 게 아닐까. 거기가 천국이든 지옥이든. 어디서든 사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는 아름다우므로. 줄거리를 설명하려니 밑도 끝도 없고, 하지 않으면 어쩐지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약간의 고민 끝에 사랑하는 네 연인을 소개하는 일은 관두기로 했다. 그들을 만나고 싶다면 직접 읽는 게 좋을 것 같아서다.
무엇보다 이 말은 하고 싶다. 사랑은 순간적인 끌림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과정에는 늘 노력이 따라야 하고, 끝까지 책임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걸. 이 책에 나오는 네 커플은 늘 그렇게 했다. 상대를 위해 평생을 기다릴 줄 알았고, 나를 모두 바칠 줄 알았고, 심지어 목숨을 바쳐 사랑을 지키려고 했다. 그랬기에 그들의 사랑은 인도의 전설로 지금까지 남아, 인도인들은 물론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좋을 때만 좋고, 나쁠 때는 나쁜 것을 상대를 위하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닐까. 사랑으로 과시하려 하지 말 것이며,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사랑은 '사랑'이라 이름 붙이고 사랑하는 데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진정으로 원하고, 아끼고, 기다리고, 보듬을 때 비로소 누군가가 '사랑'이란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네 연인들의 사랑은 그렇게 탄생했기에 오래도록 누군가의 마음에 남아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두 개의 영혼이 하나가 되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 전부가 되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세상 모두를 사랑하게 되는 것.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은 것. 그것이 <인도의 사랑 이야기>가 말하는 진정한 사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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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약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무미건조하고 메마른 삶일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유발하는 아름다움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고 오래 참는 것이라고 했다. 아마도 인류가 걸어 온 발자취만큼 사랑의 무게나 밀도가 따라 커져 오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아닌 너를 위해 온몸을 다 바쳐 빠져 든다는 것은 인간을 지탱하고 스스로 나아가게 만드는 계기가 아닐까.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진화의 험준함을 넘는 동시에 멸망해 버렸을지 모른다.
이처럼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는 연령, 국경, 지역을 불문하고 언제 들어도 애틋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더 나아가 역경 속에서 피워 올린 사랑의 고결함은 순수함에 가깝다. 이 책 <인도의 사랑 이야기>는 지고지순한 인도인의 사랑이야기다. 책 속에 소개된 4편의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한 이야기는 오랜 세월 펀자브 지방에서 구전된 이야기다. 이후 수없이 많은 음유시인에 의해 노래되었으며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감독들에 의해 영화화되어 널리 회자된 보기드문 이야기로 그 세월의 두께가 깊고 넓다. 반드시 오래되어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 속에 담긴 사랑의 위대함과 각별한 정신은 시간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드는 원형이다.
책은 각 편으로 나누어 옴니버스형태로 엮었다. 두 개의 몸, 하나의 영혼 소흐니와 마히왈,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는 사씨와 푼누, 사랑 안에서 성장한 두 영혼 미르자와 사히반,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는 히르와 란자. 각기 다른 인물들이 다른 모습으로 펼치는 사랑의 대 서사시는 그 위대함만큼 사랑의 모습이나 깊이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들에게서 발결할 수 있는 공통점은 인내하고 이해하는 이타적 행위이자 배려 넘치는 마음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 노래가 요즘 정서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수세기 동안 쌓여서 굳어진 특유의 문화와 관습 등으로 인해 정서적 이질감과 간극이 발생하는 것이 되레 자연스럽다. 비록 인도 특유의 계급문화의 영향으로 카스트 제도와 같은 봉건주의 관습이 그대로 드러나기는 하지만 이것이 그들의 사랑의 신실함을 폄훼하거나 반감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이나 목적을 가리지 않고 이기심에서 비롯된 현재의 막장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랑의 행위가 더 심각한 게 아니겠는가. 그러하기에 마히왈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나 란자의 목숨을 내 건 사랑의 쟁취는 흘려 보낼 이야기가 아니다. 진부하기는 해도 그 순수함만은 경종을 울릴만 하다.
옛말에 이르길 사랑과 가난은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사랑과 가난이 불편할지언정 온몸으로 뿜어내어 숨길 수 없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아픔을 견디게 만들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그로 인해 완전한 하나의 형태의 완벽함을 구현하는지 모른다.
사랑에 대해선 세상사람 모두 틀리다.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다. (책표지 중에서)
사랑은 이렇듯 정답이 없다. 묻고 따지기 이전에 직감으로 깨닫는 게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에 눈이 멀고 가슴 시려도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의 열매는 세상 어느 것보다 값지고 귀하다. 이처럼 인도인이 들려주는 사랑이야기의 독특한 매력에 아살해진다. 남보다 나를 더욱 추켜세우는 오늘과 같은 현실에서 좋은 귀감이 될 이야기겠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 비취는 오후 향기로운 차와 함께 읽으면 제격이지 싶다. 살을 에는 겨울이지만 인도의 사랑이야기에 한껏 취해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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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차례에서 가슴에 가장 닿아오는 세 번째 이야기, - 사랑 안에서 성장한 두 영혼- <미르자와 사히반> 을 골라 읽었다.
젖어들듯 이야기에 빠져들어 주인공들의 사랑과 공명했다. 이 이야기가 구전되어 오는 동안 이를 거쳐간 모든 사람들이 같은 아름다움을, 아픔을, 성숙함을 느꼈겠구나 싶었다.
그저그런 사랑이야기들에 흥미가 없은지 오래되었는데 이 이야기는 그저 현상적인 사랑에 초점을 두지 않고, 사랑을 통한 영혼의 성숙을 펼쳐내고 있었기에 최근에 접했던 그 어떤 영화보다도, 음악보다도 가슴을 울리는 것이었다.
지금의 나처럼 한창 사랑에 빠져 있는 내 닮은 친구에게 선물하려 얼른 한 권을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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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들은 어디서도 만나지 않는다. 늘 서로 안에 있으므로.. 인도 대륙 북서부에 위치한 펀자브 지역에서 있었던 실제 사랑 이야기 네 편인데 무척이나 절절하다. 첫번째 이야기 소흐니와 마히왈은 대부호인 마히왈은 도자기를 보면서 도공의 자세며 모든 것들을 유추해 내다가 기어이 도공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장사를 위하여 길을 떠났다가 오는 길에 도공을 찾는다.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도공의 딸이며 역시나 도공인 소흐니를 보고는 첫눈에 사랑을 느껴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녀 곁에 머물면서 필요없는 도자기를 사느라 모든 재산을 탕진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마시지조 못하던 술까지 하게 되어 점점 쇠약해져간다. 그런 그를 어느날 소호니가 찾아 오면서 둘은 불같은 사랑을 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결혼을 못하기에 소흐니가 사촌에게 시집을 가고 마히왈은 목동이 되어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며 살다 우연히 강건너 그녀를 보게 된다. 둘의 사랑은 다시 불같이 타오르고 강을 사이에 두고 둘은 신도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을 나누지만 몬순과 시누이의 계략이 넘어간 그녀는 강을 건너지 못한다. 그런 그녀를 보며 마히왈 역시나 그녀를 따라간다. 마히왈 그는 소흐니의 아버지뻘 되는 나이다.그런 그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조강지처를 버릴 수 없어 바라만 보던 소흐니와의 사랑,정말 구구절절 대단하다. 죽음앞에서 둘은 하나가 되기 위하여 마지막까지 함께 한다.그런 사랑을 쉽게 할 수 있을까.그런 사랑이 찾아 오기나 할까. 육체적인 사랑이라 여기며 한순간이라 욕하던 사람들마져 그의 모두를 바쳐 한여인을 바라만 보는 사랑앞에 영적인 사랑임을 알고 그를 칭송하지만 그런 불같은 사랑이라 이승의 사랑은 짧았던 것인지. '전에 당신이 한 말 기억나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는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라는 말. 당신과 만나면서 나는 내가 가진 것을 가장 소중히 여겼고, 그것으로 만족해요.미래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나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세상에게 당신은 한사람이지만 한 사람에게 당신은 세상이다. 두번째 이야기 사씨와 푼누, 아들을 바라던 점성술가 아버지가 딸을 얻게 되었다. 그녀를 낳자마자 별점을 쳐보니 그녀가 가문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듯 하여 아버지를 그를 상자에 넣어 강물에 띄어보낸다. 세탁업을 하던 나이든 세탁부는 딸을 간절히 바랐는데 그들은 딸을 얻을 수 없었다. 그들에게 상자에 담긴 딸은 신이 주신 선물이었다. 그 딸을 '사씨' 라고 하고는 그들은 가난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그녀를 키운다. 사씨는 부모의 직업을 쫒아 세탁업을 함께 하는데 어느날 화가가 찾아와 그림을 보여주는데 처음보지만 그녀에게는 '운명'같은 왕자님의 그림이 있다. 그녀는 첫눈에 자신의 사랑임을 알아보고는 왕자를 가슴에 품는다. 하지만 왕자인 '푼누'도 사씨를 알고 있었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세탁마을에 와서는 그녀와 함께 세탁일을 한다. 둘은 사랑은 불같이 타오르고 신도 갈라 놓지 못하여 그들은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어느날,푼누의 고향에서 그들을 성대한 결혼식을 치루어준다며 형제들이 나타난다. 형제는 남들의 놀림꺼리인 동생 푼누를 몰래 고향으로 데리고 가고 그런 사실을 뒤늦게 안 사씨는 맨발로 남편 푼누를 찾아 길을 떠나지만 사막에서 그만 명을 달리한다. 뒤늦게 탈출하여 사씨를 찾던 푼누는 사막에서 그녀소식을 우연히 접하고는 그녀 무덤앞에서 그도 영혼이 되고 만다. 왕자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천민처럼 세탁업을 하던 푼누,형제나 가족에게는 놀림거리였지만 그 자신은 행복했다. 사랑하는 여인이 옆에 있고 노부모님이 있고 세탁일을 하며 강인해졌고 그는 부족한것이 없었는데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렇지 않았다. 열렬한 사랑은 신도 시기를 하고 질투를 하는 것일까. 형제들의 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씨와 푼누, 자신이 낳자마자 버려졌다는 것을 알고 친아버지를 만나서도 자신을 기른정으로 정성껏 길러주신 부모님을 위해 모든것을 다했던 사씨, 그 둘은 사랑은 죽음으로 하나가 되고 죽음으로 인해 구구절절 더 사랑이 깊어진듯 하다. 한 사람을 사랑할때 그사람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 안에서 성장한 두 영혼 미르자와 사히반, 사촌이면서 어릴적부터 동무로 함께 성장한 그들,공부에 관심이 없는 미르자에게 선생님께 매를 맞는 그를 보고는 자신이 그의 공부를 돕겠다며 선생님의 매에서 벗어나게 하려던 미르자는 그에게 공부를 가르친다. 너무 가까워서 그가 성장하는 것을 보지 못한 것일까.그녀보다 작았던 미르자는 그녀보다 한뻠은 넘게 컸지만 그녀를 그를 늘 어린 미르자로 보았다. 그런 그가 아버지의 부름에 집으로 돌아가고 떨어져 있던 그들에게 세월의 간격을 좁히듯 멋진 왕자님처럼 변한 미르자가 말을 타고 나타나지만 사히반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시절 추억때문일까 그들은 첫눈에 사랑을 하게 되고 가족들 몰래 사랑을 키워 나가지만 그들 또한 결혼이라는 문에 들어서질 못한다. 다른 남자와의 결혼식날 자기를 데려가 달라 한 사히반,미르자와 도주를 하지만 오빠들에게 붙잡히고 그는 죽게 된다. 악몽같은 그 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사히반은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게 된다. '육체의 아름다움은 하루밖에 가지 않아.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마음과 영혼의 아름다움이야.육체의 아름다움이 사라진 후에도 우리와 함께 남아 있을 아름다움이지.' 미르자가 떠났지만 그와의 사랑에서 세상에 눈을 뜬 사히반은 그가 옆에서 살아 있는 듯 그가 해주던 말처럼 살게 된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면 그녀를,한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살아가는 방법이 바뀐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어느 전설속에 푹 빠져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인도에 가면 모두가 성자가 될 수 있다더니 사랑으로도 성자가 될 수 있는가보다. 그들은 사랑을 하면서 서로를 바꾸어 나가고 사랑을 하기전의 삶과 사랑을 하면서의 삶은 완전히 다른 삶으로 거듭나서 살게 되는데 '사랑'을 가졌기에 그무엇도 값어치가 없듯 빈손처럼 청빈한 삶을 사는 그들에게 '사랑의 힘'에 대하여 느끼며 과연,인생에서 그렇게 불같은 사랑을,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을 하면서 사는 이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하는 냄비식 사랑에 일침을 가하듯 '인도의 사랑 이야기' 는 죽음앞에서 처연한 사랑을 노래한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하였지만 이 책의 이야기들은 사랑에는 이승도 저승도 없는 신마져 갈라놓지 못하는 '위대한 사랑' 이야기들이다. 밤늦게 책을 잡았다가 페이지 넘어가는 재미에 밤을 지새울뻔했다. 한편을 남기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읽어버린 책은 정신이 얼얼 하도록 그들의 생사를 넘나들던 사랑앞에서 '과연 나의 사랑은..' 하는 질문을 가져보면서 사랑에는 정답도 없고 방법도 모두 틀리겠지만 그 사랑으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며 가끔 내 사랑에 불만이 생길때 인도의 사랑 향기에 흠뻑 빠져 보면 좋으리란 생각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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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시아에 있는 나라 인도.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힌두교의 나라, 타지마할, 성지순례, 카트만두 등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학습으로 배웠던 지식만이 남아있다. 지리적으로 독특한 문명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인도는 힌두 문명과 불교, 이슬람 등 문화의 다양성으로 문학 또한 풍요로운 곳이다. 이책은 깨달음과 성자의 땅인 인도에서 전해지는 사랑이야기로, 우리의 정서에 맞게 류시화님이 옮겨 실었다. 이 책속에 실린 4가지 사랑이야기는 수세기 동안 인도 대륙을 울린 불멸의 사랑이야기라고 한다. 영화감독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영화화할 정도로 애절한 감동 스토리이기도 하다. 사랑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통해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반면에 가슴 시리도록 슬픈 사랑도 있다. 이 책에서 전하는 소흐니와 마히활, 사씨와 푼누, 미르자와 사히반, 히르와 란자 이야기는 사랑때문에 죽음을 맞는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시간이 지나도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실화이야기다. 인도의 사랑을 처음 접하는 나에게, 영화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인도의 풍습에 반하는 사랑이 강하게 자리잡았다. 인도에서는 직업이나, 명예, 계급 따위가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에 소흐니와 마히왈의 사랑은 그런 모든 것들을 뛰어넘어 더욱 비극적이고 진정한 사랑으로 보였다. 그리고, 히르와 란자 이야기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죽었다고 해서 기도만으로 죽음을 맞을 수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는 가당치 않는, 있을 수 없는 일로만 생각되어지는데 말이다. 금방 식는 커피같은 사랑.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우리가 반성해야 할 일이다. 이 책 속엔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논하고 있다. 비록 죽음으로 치닿는 슬픈 결론이지만, 내게 한없이 아름다운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싶다는 얄팍한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하지만 내게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사랑이 없는 삶은 죽음과 같다고 누가 말했던가? 사랑은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고 세상 사람 모두 틀리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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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인도를 동경하고.. 꼭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인도에 전해져 내려온 4쌍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는 책. 중간중간 삽화도 너무 이쁜 책.
책속 모두가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나는 이중 사씨와 푼누 이야기가 가장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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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둡고 강물은 넘쳐 사방에서 물이 나를 에워싸는데, 어떻게 하면 마히왈을 만날 수 있을까? 이대로 나아가면 분명 나는 물에 빠져죽을 것이고 돌아간다면 약속을 어긴 채 마히왈을 실망에 빠뜨릴 텐데. 오, 물동이여, 깍지 낀 손으로 너에게 애원하네. 나의 마히왈을 만나게 도와줘.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밤에도 꼭 그렇게 해줘." 물동이가 소흐니에게 답한다. "나도 당신처럼 사랑의 불길에 구워졌다면 좋으련만!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아. 미안해. 난 그렇게 할 수가 없어."
<인도의 사랑 이야기> 중 1편, 소흐니와 마히왈 중에서. 소흐니와 마히왈의 이야기에 곡을 붙여서 만든 노랫말.
<인도의 사랑 이야기>는 네 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전설이 된 사랑 이야기. 이 사랑 이야기들은 수차례 영화로 제작되고 노래로 만들어져 많은 인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로 다른 몸을 하고 있지만 하나의 영혼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일이 축복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그리고 문득 인도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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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란 나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그러나 책을 읽기도 전에 위대한 사랑이란걸
배울거 같은 느낌? ^^
책장을 넘길때마다 겪어보지도 못한 인도의 신비함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실화일까?싶을 정도로 "사랑"의 위대함.
내가 읽는거지만 꼭 누군가가 옆에서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처럼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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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단지 인도라는 나라와 관계된 이야기 이기 때문에 단순히 선택했었다. 그리고 거기에 인도에 대한 사랑이야기라서 더욱 끌렸던 것 같다. 모든 문화와 모든 종교의 성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철학의 중심지라고 여겼기 때문에 더욱 이런 이야기가 고귀하리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덮은 이 순간 정말 커다란, 내 인생에서 전환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자리에 잡힌 것 같다. 그 동안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렸을 적에 간직하였던 그런 순수한 동화같은 사랑이야기에 다시 어렸을 적에 순수한 마음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소흐니와 마히왈, 사씨와 푼누, 미르자와 사히반, 히르와 란자 이렇게 네쌍의 이야기가 아직도 머릿 속에서 남아 가슴에 따뜻함을 주는 듯하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사랑을 이루어 살아간다는 것은 현재나 지금이나 자기의 짝을 알아보기가 힘들고 그 사랑을 지켜나가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특히 인도는 계급이나 종교,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제약이 훨씬 많을 듯한데, 그 역경을 넘은 위대한 사랑이야기가 심금을 한 번 더욱 울리는 듯하다.
요즈음 시대에서는 그런 사랑이야기가 시시콜콜한 이야기 일지라도, 너무 쉽게 사랑을 하고 너무 쉽게 사랑에 빠져 버리고, 너무 쉽게 사람 마음을 알아가는 현대 사회에 정말 많은 교훈을 주는 소중한 책이 아닌 듯하다... 특히, 구전으로 내려오지만 이 진실한 사랑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정말 더욱 애틋하면 참된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역시 좋은 책이고, 류시화 선생님을 더욱 빛나게 하는 듯하다.
이 좋은 책을 내가 읽어 더욱 좋고 모든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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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나에게 세계여행을 간다면 가고싶은 곳은?... 물어본다면 손에 꼽히는 인도... 그만큼 나는 인도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없음에도 인도에 대한 막연한 사랑을 가지고있었다, 얇팍한 지식에 빚대어 인도의 생활, 문화, 뉴스등 동경에 대한 나를... 현실로서 사랑하게 해주는 책?같다...후후...너무 추상적인 리뷰인가?...그만큼 나를 추상적이 되게 해주는 책 현실을 즉시하면서도 꿈꾸고 싶게 만든다.ㅠㅠ 괜히 베스트 셀러가 아니다. 물론 나와 같이 공감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 반대도있겠지.....-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