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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중심의 이해를 돕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심리학 서적이 그렇고 스왑이나 선택의 비밀을 밝히는, 자신마저 모르는 자신을 주변의 환경을 통해 찾는 방법과 방도들이 비즈니스 또는 마케팅과 연관되어 많이 나온 것 같다. 이러한 개인의 미분적 접근법과는 다른 군집이라는 큰 틀 속에서 바라본다는 상대적으로 적분식 접근법을 다루고 있는 허드란 책에 상대적으로 더 흥미를 가진 건은 사실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란 소제목을 통해 이 책 역시 비즈니스 마케팅의 소개서 정도이려니 하는 나름의 씁쓸함을 담고 책장을 다소곶이 넘겨 보기로 한다.
인터넷이라는 공유매체의 확산은 이야기의 전파의 신속성과 선택의 다양한 경중의 무게를 빠르게 확산하며, 특정 개인의 영향력에 쉬 휩쓸리지 않는 현대의 생태상황을 연출하는 정도일꺼라 생각한 것은 나의 착각이였구나 하는 반성을 한참이 지난 뒤에 할 수 있었다. 허드란 책을 선물한 작가 마크얼스에게 일면 고마움을 느낀다.
서두를 장식하는 대중행동에 따른 원리의 해석의 의중이 궁금하여 계속 읽어나갔다 표현하는 것이 맞은 것 같다. 털없는 유인원의 이야기 깨진 유리창에 담긴 군중의 심리부분이.. 어쩌면 우리라는 말 속에는 어우러지는 또 따른 새로운 세계의 창조를 포함하는 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진하게 받아본다.
이러한 느낌은 차 후로 밀쳐두고, 이러한 군중의 모습을 어떻게 비즈니스라는 모델로 옮겨가는가 하는 그의 진정성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마크얼스는 실질적인 마케팅 운영방안도 다양하게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이 허드란 책을 통해 느끼는 뿌듯한 기쁨은 허드란 말 속에 참됨을 담아가고자 하는 진정성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믿음같은 번뜩임을 느꼈다.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대중을 쫓아다니지 말고 신념으로 끌어들여라는 것은 옳음에 따른 실천의 바탕을 담고 있음을 보았고, Play란 말에 녹아드는 집단의 풍토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은 조직의 동력이 어디에 근거해야 하는지를 꼬집는 것 같았다.
장르 분류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돌아보기에 무척 좋았던 책인것 같다. 우리는 분류하기에 열심인 일상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가 싶다.
사두고 몇 장 못 읽고 잠들어 있는 책이 한 권 있다.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어쩌면 난 허드 때문에 난해해 보이는 이 책을 읽을 엄두를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잘난 개인보다는 못난 우리가 더 현명할 수 있다는 확신과 신념을 준 "허드" 책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는 거대한 힘을 익혀 볼 차례인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