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버지 정약용의 구구절절한 잔소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정약용)
"아버지 정약용의 구구절절한 잔소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정약용)" 내용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다섯 손가락에 드는 책이다. 그래서 좀 쉬고 싶을 때 꺼내드는 책 중 하나다. 다른 책은 '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과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아들에게'(필립 체스터필드 공의 책....수십개의 출판사에서 수만가지의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필립 체스터필드로 찾으면 나옴. 필립 체스터필드 공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유배지에서
"아버지 정약용의 구구절절한 잔소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정약용)" 내용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다섯 손가락에 드는 책이다. 그래서 좀 쉬고 싶을 때 꺼내드는 책 중 하나다. 다른 책은 '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과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아들에게'(필립 체스터필드 공의 책....수십개의 출판사에서 수만가지의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필립 체스터필드로 찾으면 나옴. 필립 체스터필드 공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제목 그대로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수신자는 거의 두 아들이고 둘째 형님과 다산의 제자들도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다산의 여러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까운 마음이 가장 먼저 든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두 아들들에게 하는 잔소리가 너무 정겹고 또 너무 재미있어서다. 그리고 책 읽는 법이라든가, 책을 만드는 법 같이 지금 정약용의 독서법 하면 뜨는 여러 이야기들이 다 이 편지에서 나온 얘기일정도로 읽으면 유익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읽을 때마다 새로 배우는게 있어서 매우 좋아하는 책이다.



" 오직 독서만이 살아나갈 길이다. 폐족으로서 잘 처신하는 방법은 오직 독서하는 한가지 방법밖에 없다. 왜냐하면 독서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깨끗한 일일 뿐만 아니라 호사스런 집안 자제들에게만 그 맛을 알도록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촌구석 수재들이 그 심오함을 넘겨다볼 수가 없는 것이다. "

아비가 귀양길에 올라 폐족이 된 자식들에게 폐족으로서 처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비의 마음이 어땠을지 감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찢어지는 마음에도 아들들이 남은 자존심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독서 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우리 집이 재벌집이 아니라고 낳아주신 부모님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흙수저 금수저 타령하는 것이 아니라, 다산이 말한대로 오직 독서만이 살아나갈 길이니 독서를 하면 된다. 독서를 하여 인생이 180도로 바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우리도 저 조언을 가슴 깊이 간직하면 된다. 이래서 고전이 좋다는 거다. 2021년을 사는 우리도 다산이 직접 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독서를 하려면 반드시 먼저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 근본이란 무엇을 일컬음인가. 학문에 뜻을 두지 않으면 독서를 할 수 없으며, 학문에 뜻을 둔다고 했을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 근본이란 무엇을 일컬음인가. 오직 효제가 그것이다. 먼저 반드시 효제를 힘써 실천함으로써 근본을 확립해야 하고, 근본이 확립되고 나면 학문은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들고 넉넉해진다. 학문이 이미 몸에 배어들고 넉넉해지면 특별히 순서에 따른 독서의 단계를 강구하지 않아도 괜찮다."

"세상을 구했던 책을 읽어라.
마음에 항상 만백성에게 혜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과 만물을 자라게 해야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은 뒤라야만 바야흐로 참다운 독서를 한 군자라 할 수 있다."

"어버이를 섬기는 일은 그 뜻을 거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마땅히 이런 것을 거울삼아 온갖 방법을 다 짜내어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도록 하라."


이제부터 내가 좋아하는 팩폭 시리즈 나간다. 아들들한테 하는 팩폭인데 정말 웃기다. 물론, 이 아들이 나라고 생각하고 읽는다. 팩폭 당하고 반성하고 새로 다짐하고 그러는거다. 직접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다산이라도 얘기를 해 주시니 감사하다. 물론, 직접 들으면 상처를 받을 것 같기는 하지만.


"너희들은 편지에서 항상 버릇처럼 말하기를 일가친척 중에 한 사람도 긍휼히 여겨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다고 개탄하였고, 더러는 험난한 물길 같다느니, 꼬불꼬불한 길고 긴 험악한 길을 살아간다고 한탄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미워하는 말투니 큰 병통이다."

"도회지에서 자라난 너희들이 어린 시절에 보고 배운 것은 문전의 잡객이나 시중드는 하인이나 아전들뿐이어서 말씨나 마음씨가 약삭빠르고 비천할 수 밖에 없겠지. 이런 못된 병이 골수에 박혀 너희 마음속에 착한 행실을 즐겨하고 공부하려는 뜻이 전혀 없는 것이다.
마음속에 조금의 성의만 있다면 아무리 난리 속이라도 반드시 진보할 수 있는 법이다. 너희들은 집에 책이 없느냐? 몸에 재주가 없느냐? 눈이나 귀에 총명이 없느냐? 어째서 스스로 포기를 하려 하느냐"


"평민으로 배우지 않으면 못난 사람이 되고 말지만 폐족으로서 배우지 않는다면 마침내는 도리에 어긋지고 비천하고 더러운 신분으로 타락하게 되고 아무도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아 결국 세상의 버림을 받게 되고 혼인할 길마저 막혀 천한 집안과 결혼을 할 것이며, 물고기의 입술이나 강아지의 이마 몰골을 한 자식이 태어나면 그 집안은 영영 끝장나는 것이다."

: 아..... 이건 좀 너무 하시네.... 물고기의 입술이나 강아지의 이마 몰골이라니 ㅋㅋㅋ

이제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할 시기가 되어서 그런가 다음의 문장에 와 닿았다. 이제 내년에 어떤 공부를 할지 분야를 정하고 읽을 책 리스트를 뽑아야겠다.

"나는 소시적에 새해를 맞을 때마다 꼭 일년 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 보았다. 예를 들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 적어야겠다는 식으로 작정을 해놓고 꼭 그렇게 실천하곤 했다.
아무튼 좋은 일을 행하고자 했던 생각이나 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것 말고도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는 다산의 주옥같은 당부들이 많이 있다. 누구나 꼭 한 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으로 강추한다.
YES마니아 : 골드 y******3 2021.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내용보기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가장 인상깊다. 학문을 함에 있어서 옳은길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것, 예의와,인성과 정신을 강조하여 단지 지식을 쌓는것이 다가 아님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다. 아이에게 읽히기 위해 책을 구입했다. 어쩌면 아이를 가르치기이전, 나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는게 가장 중요할 터 ... 오래전 정약용의 가르침을 뒤늦게 깨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내용보기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가장 인상깊다. 학문을 함에 있어서 옳은길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것, 예의와,인성과 정신을 강조하여 단지 지식을 쌓는것이 다가 아님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다. 아이에게 읽히기 위해 책을 구입했다. 어쩌면 아이를 가르치기이전, 나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는게 가장 중요할 터 ... 오래전 정약용의 가르침을 뒤늦게 깨닫고 실천하는 지식인이 되려한다.
w******l 2018.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