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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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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페데리코가 여러분이 크리스마스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귀여운 출발이다.’아이러니하고 말도 안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라는 표지의 글이 조금은 뜬금없이 느껴졌지만,날도 춥고한데, 가볍고 즐거운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이제 막 열 여섯 살이 된 소녀, 키다리 베르타 킨타나는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키가 제일 컸다.크리스마스 마을이 분홍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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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페데리코가 여러분이 크리스마스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귀여운 출발이다.
’아이러니하고 말도 안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라는 표지의 글이 조금은 뜬금없이 느껴졌지만,
날도 춥고한데, 가볍고 즐거운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 막 열 여섯 살이 된 소녀, 키다리 베르타 킨타나는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키가 제일 컸다.
크리스마스 마을이 분홍마을이 되기 까지의 기상 천외한 이야기,
크리스마스 마을과 폰사 마을의 이야기,
후안 킨타나의 딸 사랑,
키다리 베르타와 요나의 사랑 이야기 등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황당하면서도 우습고 어이없으면서도 안타까웠다.
본인들은 심각하게 사랑하고 있는 이야기를 하는데, 웃고있자니 조금 미안하기도 했다.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할만큼 
베르타와 요나의 사랑이 더해갈수록 
폰사마을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마을 사람들은 서로 어긋나기만 하고 사건은 꼬여만 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베르타와 요나...그밖의 등장 인물들을 모두 만나게 된다.
마지막에 출연진들이 남긴 한 마디를 인상깊게 보고 나서 표지를 다시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그리고 이 책의 부록을 읽는 것도 다른 책에서는 못 본 독특한 즐거움이었다.

마지막으로 옮긴 이의 말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우리들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 그것이 우리의 힘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자연현상이라고 하더라도,
무언가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를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과 기지 넘치는 문체를 동원해 가볍게 담아내고 있다. (246p)

우리도 내내 포근하다가 수능시험 날이 되면 갑자기 칼바람이 불고 추워지는 경험을 했다.
사람들의 마음이 긴장되고 얼어붙으니 날씨도 그렇다는 이야기를 흘려듣곤 했다.
그런데 그런 것을 흘려 넘기지 않고 소설로 승화시키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한다.

그리고 이 책에 별을 다섯 개를 준 이유는 키다리 베르타가 키가 커서 일어난 일들에 공감하며 읽게 되었기 때문이다.
괜히 높은 데에 있는 물건이나 내리는 데에나 유용하고, 또래 남자아이들은 사진 찍을 때 내 옆에서 찍기 싫어하거나 한 계단 올라가서 찍었던 일들......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던 일들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읽는 재미에 빠졌다.



s*****a 2009.12.31. 신고 공감 1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판타지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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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분홍색으로 그려진 책표지의 예쁜 마을이 눈길을 끌었다. 표지에 스티커 형식의 사람들이 모두 등장하는 이 책은 뒤에 분홍마을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사랑"의 결과라는 것임을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마을의 오랜 전설에 의하면 무지개 아래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한다. 이 마을에 무지개가 뜬 날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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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분홍색으로 그려진 책표지의 예쁜 마을이 눈길을 끌었다.

표지에 스티커 형식의 사람들이 모두 등장하는 이 책은 뒤에 분홍마을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사랑"의 결과라는 것임을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마을의 오랜 전설에 의하면 무지개 아래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한다.

이 마을에 무지개가 뜬 날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베르타 킨타나.

그녀가 열여섯이 되기까지 그녀의 특별한 능력은 발휘되지 않고,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가장 키가 큰 소녀가 된다. 1m 90cm나 되는 키다리 베르타에게 그 어떤 남자도 접근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바보 아마데우스만이 그녀의 친구가 되어준다.

열여섯이 되던 해, 키다리 베르타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그의 이름은 요나.

베르타의 크리스마스 마을에 우편물을 배달해 주는 폰사 마을의 우편 배달부이다. 요나는 베르타보다 키가 약간 더 큰 키다리이다.

그 둘은 첫눈에 반했고, 운명적 사랑임을 직감한다. 요나를 반대하는 아버지 몰래 사랑의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둘의 사랑을 시작하는데...

베르타의 요나에 대한 사랑에 대한 열병을 앓을 때마다 마을엔 끔찍한 더위와 홍수가 밀려오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하듯 원수지간인 크리스마스 마을과 폰사 마을의 대립으로 이어지는데......

베르타가 소원을 비는 동시에 이녜스 할머니가 수호성녀인 분홍성녀에게 뜻하지 않은 약속을 하게 되면서 일대 변화가 오게 된다.

크리스마스 마을은 "분홍마을"이 되어 나날이 번창해나가고... 그럴수록 베르타와 요나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어느 누구도 이 둘의 사랑을 막을 수 없지만, 기후 변화와 누군가의 죽음, 마을의 몰락 등을 가져오며 이야기는 클라이막스에 다다른다.

과연 그들은 사랑을 이루었을까?

사랑만 보면 해피엔딩이지만 그들의 사랑이 크나큰 결과를 초래한다.

 

이 책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에 대한 열병을 속 들여다보듯 잘 묘사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앓고 지나갔을 법한 '첫사랑'. 그 사랑의 힘으로 무지개 소녀 키다리 베르타가 만들어내는 기상학적 러브스토리의 판타지에 오랫만에 진부하지 않은 신선하고 사랑스러운 사랑 이야기에 빠져 본 듯하다.

YES마니아 : 로얄 l****6 2009.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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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는 크리스마스 마을의 전설인 '무지개 아래서 태어난 축복받은 아이'다. 무지개 아래서 태어나면 신통한 능력(그것이 무엇인지는 무지개 아래 태어난 아이가 없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법같은 능력, 빵을 황금으로 바꾼다거나 젊어지게 한다는 등의 것들)을 가지게 된다는 그 전설때문에 베르타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그녀는 키만 멀대같이 클 뿐 별다른 능력을 가진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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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는 크리스마스 마을의 전설인 '무지개 아래서 태어난 축복받은 아이'다.
무지개 아래서 태어나면 신통한 능력(그것이 무엇인지는 무지개 아래 태어난 아이가 없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법같은 능력, 빵을 황금으로 바꾼다거나 젊어지게 한다는 등의 것들)을 가지게 된다는 그 전설때문에 베르타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그녀는 키만 멀대같이 클 뿐 별다른 능력을 가진것 같지도 않다. 오히려 크리스마스마을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제일 큰 키를 가졌기 때문에 이성에게 인기도 없고, 친구도 쉽게 사귈 수 없어 소심한 성격을 가지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사랑이 있으니, 바로 크리스마스 마을과 적대관계인 폰사마을의 우체부 요나라는, 베르타보다 훨씬 큰 키를 가진 청년이다.
요나 역시 자신과 비슷한 체격을 가진 베르타를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지만 이 소심한 청춘들은 그저 눈동자만 마주치는 걸로 발그레한 볼을 숨긴채 자리를 피한다.

어느날 우편물을 주고받다 슬쩍 스친 손들때문에 베르타는 요나에 대한 사랑이 불타오르기 시작하고, 베르타의 요나를 향한 사랑이 뜨거울 수록 크리스마스 마을에는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난다. 계속된 열기에 고통스러워하던 마을은 베르타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버지 후안의 반대로 요나를 만나지 못하게 된 베르타가 울기 시작하자 쏟아지는 폭우로 그 열을 식히지만 멈추지 않는 비에 또다시 시름에 빠지고 만다.

이렇듯 무지개 아래서 태어난 축복받은 키다리 베르타의 능력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기온이 올라가거나 비가 내리거나 햇빛이 비치는 등 날씨가 변하는 재주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녀가 의도치 않게 순진한 처녀의 사랑에 빠진 마음은 폭우를, 뜨거운 열대야를 가져온다.
그리고 더 의도하지 않게도 이는 크리스마스마을이 폰사마을보다 유명세를 타는 계기를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두 마을간에 다툼이 일기도 한다.

상상력이 넘치는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은 표지만큼이나 알록달록한 이야기로 가득차있고 하나같이 개성강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항상 정도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색채감을 더해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혹시 무지개 아래 태어나 그런것이 아닐까 엉뚱한 생각도 해본다.

a****l 2009.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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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웃음 유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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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도 성격이 있다.   진지하게 인생을 관조하듯이 읽어내야 하는 소설이 있는가 하면 가볍게 통쾌하게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업되는 소설이 있다.   이 책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이 바로 그런 책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완득이>처럼 참을 수 없는 웃음 유발제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중요한 건 이 책 읽다가 지하철에서 많~이 민망해졌다는 거다. 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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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도 성격이 있다.

 

진지하게 인생을 관조하듯이 읽어내야 하는 소설이 있는가 하면

가볍게 통쾌하게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업되는 소설이 있다.

 

이 책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이 바로 그런 책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완득이>처럼 참을 수 없는 웃음 유발제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중요한 건 이 책 읽다가 지하철에서 많~이 민망해졌다는 거다.

키득키득 푸하하~

 

처음엔 <하몽하몽>의 시나리오 작가가 쓴 소설이란 점에서

너무 야하지 않으려나... 라는 우려(?)도 아주 살짝 있었다.

하지만 곳곳에 숨겨 있는 웃음 코드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도

적어도 내겐 전~혀 그런 면이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캐릭터 설정 자체만 두고 본다면

매우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야하긴 하다.

 

 

최근 1년 이내에 이토록 유쾌한 책을 본 적이 있던가?

열손가락 모두 들어 강추다.

 

주저없이 Two Thumbs Up!!!!!!

 

 

 

 

k*****6 2009.1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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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가득한 소설~
"상상력 가득한 소설~"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발견했던건 신문에서였다. 신문에서 표지와 잠깐의 내용 설명으로 한방에 훅~ 가버려서 꼭 읽고 말리라..다짐했던 책이였다. 책 표지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크리스마스 마을' 이라던지 '키가190cm인소녀' 의 설정이 너무나 황당하고 코믹하여 더 끌렸던 것 같다.   도서관에 비치희망신청을 하여 읽게 된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아주 재미나고 흥미롭게 읽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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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발견했던건 신문에서였다. 신문에서 표지와 잠깐의 내용 설명으로 한방에 훅~ 가버려서 꼭 읽고 말리라..다짐했던 책이였다.

책 표지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크리스마스 마을' 이라던지 '키가190cm인소녀' 의 설정이 너무나 황당하고 코믹하여 더 끌렸던 것 같다.

 

도서관에 비치희망신청을 하여 읽게 된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아주 재미나고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키가 190cm인 소녀 베르타는 이웃마을의 우체부 총각인 요나를 사랑하지만 이웃마을은 크리스마스 마을과 적대시 하는 마을인지라 그 마을의 주민들과 부모님들은 둘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키다리 베르타는 사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베르타는 힘들고 슬퍼서 울기도 하고 요나를 볼때면 사랑에 취해 한없이 기뻐하고 들뜬 기분을 만끽하기도 한다. 그렇게 베르타의 기분이 변화할때마다 크리스마스 마을의 날씨 또한 베르타의 마음과 같이 변한다. 즉 베르타가 슬퍼할때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고 천둥이 치며 베르타의 기분이 기쁘거나 사랑에 가득 차 있을때는 날씨 또한 햇살이 가득하고 너무나도 좋은 날씨가 되는 것이다. 베르타의 마음이 한없이 슬퍼지자 결국 마을은 홍수가 나고 모든 살림살이와 가축 등등이 떠내려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재미있고 유쾌하고 황당한 스토리로 가득한데 어떻게 흥미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을 검색해보면 제목옆에 '아이러니 하고 말도 안 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 라는 문구가 있는데 정말 딱! 들어맞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_+ 유쾌하고 황당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가득한 책이지만 홍수가 나서 모든게 떠내려가고 분홍색 염료들로 칠해져 있던 모든 것들이 본연의 색을 찾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이기적인 모습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느끼게해주는 바가 있었던 작품이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런 이야기를 지어낸 '쿠카 카날스' 라는 작가가 궁금해져 검색을 해보았더니 영화 <하몽, 하몽>, <황금 달걀>, <달과 꼭지> 등의 시나리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녀의 첫 작품이라도고 한다. 앞으로 그녀의 다른 작품들이 기대될뿐이다!

s*****4 201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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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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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 느낌은 고운 핑크색의 표지가 무척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속삭여 줄 듯 싶었습니다. 지도에도 거의 소개되지 않는 크리스마스 마을과 폰타 마을의 이야기. 첫장부터 표지와 무척 잘 맞아 들어 간다는 생각에 술술 읽혀지더군요.   크리스마스 마을에 무지개가 뜬 날 무지개 다리 밑에서 태어난 아이 베르타. 마을 사람들 모두의 희망과 설레임을 담고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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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 느낌은 고운 핑크색의 표지가 무척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속삭여 줄 듯 싶었습니다.

지도에도 거의 소개되지 않는 크리스마스 마을과 폰타 마을의 이야기.

첫장부터 표지와 무척 잘 맞아 들어 간다는 생각에 술술 읽혀지더군요.

 

크리스마스 마을에 무지개가 뜬 날 무지개 다리 밑에서 태어난 아이 베르타.

마을 사람들 모두의 희망과 설레임을 담고 태어난 베르타는

그들의 설레임과는 무관하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거나, 놀라운 능력을 지니지 않은 그저 남들보다 키가

큰 그런 아이입니다. 남들 다 앓고 지나는 사춘기의 첫사랑도 그 키 때문에 겪지 못하고,

그저 왜 난 이렇게 키가 클까... 라는 고민만 안고, 아버지 후안 킨타나의 끊없는 사랑을 받으며...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베르타가 지닌  특별한 능력..

단순히 키만 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의 특별한 사랑 요나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밝혀지게 된답니다.

베르타와 요나의 사랑이야기,

크리스마스 마을과 폰타 마을사람들의 의미없는 싸움이 결국은 두 마을을 하나로 만들어 아예 지도 상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일이며,

그런 사이사이에 나오는 어찌보면 너무도 건조해서 죽음마져도 그저 지나는 한 순간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작가의 특유한 문체에 이야기 책을 쉽게 놓기 어려웠습니다.

 

키다리 베르타...

그녀는 요나와 행복했을까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을의 다른 사람들도 어딘가에서 그들의 행복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단순해보이지만, 그저 단순하지는 않는 베르타의 이야기가 딱 한번 눈이 내린 크리스마스 마을처럼 인상적인 책이였습니다 ^^

y***0 2009.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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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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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크리스마스 마을의 오래된 전설에 따르면  무지개가 뜨는 날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바로 무지개가 뜬 그 날. 크리스마스 마을에   한  여자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데 모든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태어난 아이는  사실 엄청나게 키가 크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것을 발견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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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크리스마스 마을의 오래된 전설에 따르면  무지개가 뜨는 날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바로 무지개가 뜬 그 날. 크리스마스 마을에   한  여자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데 모든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태어난 아이는  사실 엄청나게 키가 크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것을 발견할 수 없이 태어났다.  마을 사람들의 부풀었던 기대는 실망스러움이 되지만 너무나 긴 시간동안  아이를 기다리던 아버지 '후안 칸타나'와 어머니 '로베르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스런 딸일 뿐이었다. 엄마, 아빠의 사랑속에  드디어 베르타는 16살이 되었고,  이미 그때의 베르타의 키는 190Cm였고 여전히 계속 자라고 있었다.  예쁘고 착한 베르타였지만  사춘기가 될 때까지 너무나 큰 키 때문에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 항상 외톨이로 지내는 베르타에게 어느 날 첫사랑이 찾아온다. 크리스마스 마을과는 서로 원수관계인 이웃 폰사 마을에 살고 있는  '유나'.  유나도  역시 비정상적으로 키가 큰  젊은이로 직업이 우편 배달부인 관계로  크리스마스 마을에 우편물을 배달하러 왔다가  우연히 베르타를 보게 되고 서로는 한 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마을과 폰사 마을은 대대로 원수 지간 이었던 관계로 베르타를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버지까지도 유나와 베르타의 사랑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반대하게 되고 베르타의 첫사랑은 너무도 힘들고 아픔만이 반복될 뿐이었다. 그런데 무지개 아래에서 태어난 베르타의 특별한 능력이란 베르타가 온 마음으로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면 눈물이 비가 되어 홍수가 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타는 마음은  찌는 듯한 무더위의 날씨가 된다는 사실이다.  첫사랑의 아픈 감정이 날씨와 연관이 지어지고 , 아버지가 죽었을 때는 슬픈 베르타의 마음은 하얀 눈이 하염없이 쏟아지는  추운 날씨가 된다.  그런 와중에 크리스마을 마을와 이웃 요나의 마을간의  싸움은 더욱 깊어지지만 결국  베르타는 사랑하는 요나와 함께  두 마을이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된다.  영화 '하몽하몽'의 작가로 잘 알려진 '쿠카 카날스'의 판타지 성장소설인 이 책은 사람의 감정에 따라서 기상상태가 변한다는 상상과 한참 사춘기인  첫사랑의 감정이  너무도 잘 나타나 있었다.  읽는 동안  참 영화다운 스토리이면서  기발한  작가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아주 즐겁게  읽은  아주  예쁜 책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09.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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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위트가 묻어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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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글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사실 나는 없다. 지독한 편독 주의자에다 그냥 생각 안하고 맘에 드는대로 책을 읽는 사람이기에 더욱....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은 내가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의 책 처럼 잘 모르는 사람의 소개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살펴보니 예전 케이블 티비에서 훔쳐보던 하몽하몽과 달과 꼭지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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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글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사실 나는 없다. 지독한 편독 주의자에다 그냥 생각 안하고 맘에 드는대로 책을 읽는 사람이기에 더욱....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은 내가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의 책 처럼 잘 모르는 사람의 소개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살펴보니 예전 케이블 티비에서 훔쳐보던 하몽하몽과 달과 꼭지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두 영화를 봤을 떄는 영화가 엄청 야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때는 고등학생이었으니, 오죽 했으냐. 남녀 주인공이 키스만 해도 마음이 설레일 때 아니던가? 66;)

 

성인이 되서 주말의 영화도 못되는 케이블 시간 때우기 용으로 달과 꼭지를 보았을 때 작가 특유의 에로티시즘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었다. 특히 소년의 가슴에 대한 페티쉬는 달과 가슴의 젖꼭지 (뭐 번역을 이렇게 했으니 -.-;;)에 대한 환상. 한국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그런 작품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에로영화로 탈바꿈 해서 애매한 청소년들만 비디오 가게에서 만지작 거렸다는, 사실 성인들은 그런 애매한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한다구 ^^;)

 

어찌 되었든 키다리베르타의 사랑 역시 작가 특유의 가슴 페티쉬나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다. 오히려. 원숙한 맛을 보인다고 해야할까?

에로틱 하지만 천박하지 않고 열정적이지만, 조잡하지 않은 그런 표현..

 

특히 크리스마스 마을이라는 (이름이 크리스마스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눈 한번 내리지 않는다.마지막에 한 번 내렸을 뿐.) 그리고 그 곳에 사는 나귀, 난장이들, 수다장이 아줌마, 등등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얼마나 다양한지 감탄케 한다. 마치 에로 성인 버전의 원더랜드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표지를 살펴보면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로 있었던 주인공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베르나와 요나는 물론이고, 바보 아마데우스, 수다쟁이 마르가리나, 제빵사 알베르타, 능글맞은 장님 페드로, 바보처럼 분홍색으로 물들인 페데리코 등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더 재미있는 표지였다.

 

주인공 소녀의 감성이 그 주변의 날씨가 된다는 상상.

정말 놀랍다는 평을 할 수밖에 없으며 정말 올 연말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r******0 2009.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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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코믹&엉뚱 로맨스;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명랑&코믹&엉뚱 로맨스;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내용보기
오랜만에 가벼운 로맨스 이야기를 읽었다. 발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책 페이지가 쉬이 넘어갔다. 겨울에 읽게 된 처녀 총각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속이라...... 재밌다.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이란 책이다. 표지가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그래 맞아.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명랑 만화 시리즈물 속에 즐겨 등장하는 낯설지 않은 풍경들이다. 표지에서부터 친밀감이
"명랑&코믹&엉뚱 로맨스;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내용보기

오랜만에 가벼운 로맨스 이야기를 읽었다.

발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책 페이지가 쉬이 넘어갔다.

겨울에 읽게 된 처녀 총각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속이라...... 재밌다.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이란 책이다. 표지가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그래 맞아.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명랑 만화 시리즈물 속에 즐겨 등장하는 낯설지 않은 풍경들이다.

표지에서부터 친밀감이 새록새록..... 읽을수록 엉뚱하게도 빠져들게 하는 묘미가 있는 소설이다.

 

 

크리스마스 마을이란 장소적 배경도 그렇지만 마을 이름의 유래도 참 그럴듯하다.

300여년간의 터전과 계속된 비& 무지개, 12월 24일 비가 멈춘 역사적인 날.....

그래서 크리스마스 마을이라고.....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 무지개 전설을 따라 태어난 아이,

범상치 않은 아이 바로 마을에서 가장 키 큰 아이 베르타의 탄생.

어쩌면 태어남 자체에서부터 영적인 기운을 타고 태어난 아이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마을엔

좋은 일, 나쁜 일, 슬픈 일의 삶의 희노애락들이 고스란히 마을을 타고 흐른다.

키가 큶이 핸디캡으로 다가 온 베르타에게도 사랑은 찾아왔다.

그 사랑은 우편 배달부의 요나. 더욱 천생연분인것은 그가 베르타보다 더 키가 컸다는 것이었다.

로 한눈에 반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음이 이야기 전체 속 복선으로 흐르는 느낌이 든다.

요나는 크리스마스 마을과 경쟁관계인 폰사 마을의 청년이었다.

베르타와 요나의 사랑에 훼방을 놓는자가 있었으니 바로 베르타의 아버지였다.

아버지 몰래 사랑을 나누는 젊은 피끓는 청춘들의 로맨스가 살얼음판을 걷는 듯 애틋하면서도 이쁘다.

특히 베르타가 요나에게 편지를 쓰려고 이런 저런 글씨체로 실험을 해 본 여러가지 글씨체의 설정에

작가의 톡톡 튀는 발상이 돋보였다.

어쩜 이렇게도 읽는 사람을 위한 배려(?)로 소설 속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엿보게 하는 장치까지

넣었을까? 읽는 재미가 참 쏠쏠한 소설 한 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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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독실한 신앙과 믿음이 순수하고 소박한 사람들을 한데 모으게 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 되면 비를 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폭염 속 비가 내렸을땐 '분홍성녀'님 덕분이라도

마을 이름을 아예 '분홍마을'이라고 지어 사람들의 옷이며 가계, 삶, 도구...

모든 것을 분홍색으로 맞추고 이것이 매스컴에 입소문을 타고 결국 유례없었던 관광 명소가 되었고

사람들은 돈이란 물질적 탐욕속에 빠져들었고,  이 소문은 옆 폰사 마을에까지 영향을 줘서 폰사 마을도 덩달아 '파란마을'이 되었다.

 

과연 너무나도 거침없는 과도한 믿음과 신앙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태어날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베르타의 혹여나 요나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한 눈물

때문이었을까?

분홍마을과 파란 마을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그 전쟁 중에 사람이 죽었고,

마을이 다시 폭우로 가라앉은 비운을 맞이했다.

남은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그리고 베르타와 요나의 사랑도 다시 시작되었지만 그 사랑으로 잃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소설 속 크리스마스 마을의 등장인물들마다 범상치 않은 개성들이 물씬 풍겨났다.

작은 마을에 얼마나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고 역시나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소문은 하루 지나가기도 무섭게

이미 마을 전체에 퍼져있는 것을 보면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 똑같구나 싶기도 하다.

이웃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픈 것도 맞고, 이웃이 잘 되면 가랭이 찢어져도 되니 따라쟁이가 되어야

편하고..... 말도 많이 탈도 많고 그럼에도 정이 있는 곳.... 바로 크리스마스 마을이었다.

 

구성으로 볼때 참 아이러니 상황 설정들이 많지만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으로 볼때

이런 구성 진부하면서도 빠져든다.

역시나 등장인물들 면면의 삶들이 밝고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느낌이다. 드라마도 그렇잖아.

잘 된 드라마는 구성이 탄탄하면서도 극중 인물들의 비중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고

여러 사람의 주변인물들이 상황설정에 맞게 빛나는 감초역할을 하면서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잡아

채널 고정하게 만들 듯....

꽤 잘 알려진 시나리오 작가라서 그런지 저자의 이력과 글쓰는 내공이 확실하게 돋보여진 듯 하다.

 

 

책 끝마침의 페이지에서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의 감사의 말이 적혀있다.

참 그(그녀)답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감칠맛 나는 튀는 인사말이다.

그래서 더 많이 생각이 날 듯한 책일 것 같다.

부록엔 정말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로 저자의 톡톡 튀는 발상이 귀엽기만 하다.

예를 들어 베르타 엄마인 로베르타 아니야의 왼쪽 가슴에 관한 모든 것(총무게 2050그램, 높이 23.5Cm, 지름 18Cm, 형태; 둥글고 또 둥근 형태, 맛: 아주 달콤함, 촉감: 단단하고 매끄러움, 색깔: 크림색)

뭐 바보 아마데우스(베르타를 사랑하는 바보)가 쓴 구구단 2단, 후안 킨타나(베르타 아빠)가 잠들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는 손님 수 세어보기, 요나가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얻어먹은 욕들, 후안 킨타나가 죽은

이후 며칠간 크리스마스 마을에 나타난 기상현상....... 참 기발하면서도 독특해^^

 

 

한권의 만화책을 읽은 듯 유쾌하면서도 재밌었다.

발랄 상큼한 면은 진부한 이야기와 근거없는 미신과 자연현상에서 조금 마이너스적인 면으로 인해 반감된 느낌 있지만 그럼에도 공감이 가는것은 젊은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한때 나도 그리고 우리들도 모두 한창때 사랑을 함으로 즐거워하고 아파했던 때들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모두의 이야기니깐.....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을의 평범한 일상들이 바로 우리들이 지금 살고 있는 삶의 한 모양이니깐....

참 이쁜 책이다^^



l*****5 2014.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내용보기
스페인 영화 <하몽하몽>을 보고 당췌 맞지 않는 정서에 뻘쭘했던 기억이 남는다. 스페인 토속음식 하몽과 <하몽하몽>의 공통점이 뭘까?? 섹스와 불륜과 폭력이 주된 스토리였다는 기억만 남는 영화 <하몽하몽>. 그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쿠카 카날스>의 첫번째 소설이라고 한다. <하몽, 하몽(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황금 달걀(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내용보기
스페인 영화 <하몽하몽>을 보고 당췌 맞지 않는 정서에 뻘쭘했던 기억이 남는다.
스페인 토속음식 하몽과 <하몽하몽>의 공통점이 뭘까??
섹스와 불륜과 폭력이 주된 스토리였다는 기억만 남는 영화 <하몽하몽>.
그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쿠카 카날스>의 첫번째 소설이라고 한다.
<하몽, 하몽(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황금 달걀(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달과 꼭지(베니스영화제 최우수각본상)> 등의 영화 시나리오를 쓴 스페인의 작가이다.
 
혹여 영화의 잔상이 떠오를까 고민스럽다면 절대로~걱정 안해도 되는 책이다.
전혀 상반되는 오히려 분홍빛의 고운 첫사랑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독창적인 느낌의 소설이다.  
 
무지개 아래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크리스마스 마을. 이 마을에 정말 오랫만의 특별한 아이가 태어날까?? 모든 마을 사람들은 궁금하다. 그리고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지켜본다.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달콤한 상상력을 베르타에게 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결혼한 여자들은 아름답고 날씬해지기를 소망하고, 노인들은 젊어지길 꿈꾸고, 혼기가 꽉 찬 처녀들은 백마 탄 왕자가 눈앞에 나타나기를 빌었다. 완전히 대머리가 된 젊은이는 머리카락이 다시 나오기를 기도했고, 가슴이 너무 납작해 콤플렉스가 있는 한 노처녀는 풍만한 젖가슴을 갖게 되는 꿈을 꾼다.
마을 사람들은 아마도 베르타의 손이 톡~!! 닿으면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는 그런 능력을 기대하고 있었나보다. 하지만 아이에게 주어진 특별함은 아주 키가 크다는 것을 알고는 마을 사람들은 실망뿐인데..
 
그런 베르타에게도 사랑이 시작된다. 마음만 애끓는 베르타의 마음을 아는지 마을의 하늘에서는 비 한방울 내려오지 않는 뜨거운 날만 계속된다. 베르타의 마음이 타들어 갈수록 마을 역시 뜨거움에 물까지 부족할 지경에 이른다. 베르타의 사랑은 또한 눈물을 짓게 한다. 그녀의 마음을 따라 마을의 하늘은 비를 쏟아붓기 작한다. 홍수가 생겨 마을이 넘쳐날 지경까지 간다.
 
아이러니하고. 말도. 안. 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 라 소개되는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분홍색의 표지는 사랑의 꽃분홍빛을 떠올리게 한다.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조그만 소인국의 아기자기함을 떠올리게 한다.
삶이란 그렇다. 사랑이란 그렇다. 가슴 아프고, 눈물짓게 되는 것이 사랑이지만, 이런 천지개벽같은 비바람과 홍수를 겪어내야만 사랑은 비로소 무지개빛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다.


r*******0 2010.0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