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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것이 어럽다는 것을 깨닫다.
"시 쓰는 것이 어럽다는 것을 깨닫다." 내용보기
시 쓰기 길라잡이의 8권 중 첫 번째 『시가 되는 체험은 따로 있다』. 8권을 차례대로 읽을 욕심에 1권에 해당하는 이 책을 골랐다. 다음에 2권을 읽게 될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여유가 없지 않는 이상 읽어볼 생각이다. 요즘 당선시집을 읽어볼라치면 무슨 의미의 시인지 잘 모를 때가 많았다. 이해도 되지 않고, 어떤 시는 난해하기만 하고 그래서 시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모
"시 쓰는 것이 어럽다는 것을 깨닫다." 내용보기
 

시 쓰기 길라잡이의 8권 중 첫 번째 『시가 되는 체험은 따로 있다』. 8권을 차례대로 읽을 욕심에 1권에 해당하는 이 책을 골랐다. 다음에 2권을 읽게 될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여유가 없지 않는 이상 읽어볼 생각이다. 요즘 당선시집을 읽어볼라치면 무슨 의미의 시인지 잘 모를 때가 많았다. 이해도 되지 않고, 어떤 시는 난해하기만 하고 그래서 시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모르게 몸에 습득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접하고 나서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어렵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하지만 시가 어려운 만큼 시에게로 가는 길을 찾기도 해서 이 책을 읽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에 시 이론서와 다르게 읽는 데에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1) 어려운 용어로 난해하지 않은 점. 2) 풍부한 예제와 그에 맞는 설명. 3) 좋은 시와 좋은 느낌을 얻지 못하는 않은 시와의 비교 분석.

이런 점이 있어서 좋았다. - 2권을 읽겠다는 복선을 암시하는 문장이다.


이 책의 저자 : 오철수 : 국민대학교 기계 공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에 〈민의〉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시와 시 이론서를 내놓을 정도면 기계 공학과가 아니라 문학을 전공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조금 색다르면 색다른 이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머리를 보니 이 책이 나온 지는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었다. “2009년 11월 남산 아래에서” 라는 글로 알 수 있다.


목차를 살펴보니 9개의 내용이 보인다.

[시적 체험 1] ~ [시적 체험 9]까지 시적인 체험과 관련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적 체험과 시가 되지 않는 체험에서 체험과 관련된 미덕에 대해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는 풍부한 예제와 설명이 붙어 있어서 시를 처음 쓰는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싶다. - 사실 시는 어렵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예제로 쓰신 시들은 모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 사실 다른 시집을 읽을 때는 이 시를 쓴 시인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를 때가 많았었는데 이 예제로 든 시들은 상징하는 바가 뭔지 알 수 있었다. - 설명도 쉽게 되어 있어서 더 그러했던 것 같다.


시라는 것이 감정이 생긴다고 바로 쓰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시를 쓰기 위해서는 시적체험을 통해, 많은 관찰을 통해 구체적 체험으로 태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를 쓰는 초보자가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대해 요목조목 들어주어서 아마 앞으로 시를 쓸 때는 살짝 살짝 함정을 비켜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실제적으로 그러할 수 있을지는 아직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은 할 수 없지만 말이다. 암튼, 노력해서 빠지는 횟수는 줄일 수 있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 전에 10번 함정에 빠졌다면 지금은 4 번 정도 빠질 수 있는 경험치를 얻었다고 해야 할까?

위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예제로 든 시들이 너무 좋다. 다른 시집(무슨 말을 쓴 건지 도통 모를 글들이 들어 있는 시집)을 읽는 것보다 훨씬 좋다.

많이 감상하고 많은 체험을 통해 많이 습작해 볼 생각이다.


위에서 작가에 대해 언급했지만 그가 어느 학과를 졸업했건 상관이 없다는 말도 하고 싶다. 시를 쓰고 싶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가 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았으니깐 말이다.



p********p 2010.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