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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전문가가 본 2010 세계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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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전망 서적은 역시 새해가 되기전에 봐야 제격이다. 그간의 나태함으로 그리고 책을 구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이제서야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그래도 설날은 아직 지나지 않았으니까 너무 늦은 것만은 아니라고 자위해 본다.   이 책은 전세계의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하여 2010년의 국제금융위기 극복전망, 정치, 경제현안 등 주요 이슈들을 대륙별, 국가별, 산업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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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전망 서적은 역시 새해가 되기전에 봐야 제격이다. 그간의 나태함으로 그리고 책을 구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이제서야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그래도 설날은 아직 지나지 않았으니까 너무 늦은 것만은 아니라고 자위해 본다.

 

이 책은 전세계의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하여 2010년의 국제금융위기 극복전망, 정치, 경제현안 등 주요 이슈들을 대륙별, 국가별, 산업별, 기업별로 짚어보고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이 책의 체계는 아젠다(agenda) 내지 이슈(issue)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 각자 자신의 눈으로 자기분야, 자기지역에서 일어날 금년도 경제흐름을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관된 기준으로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우리와 관련되고 관심이 가는 내용 중심으로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먼저 2010년은 세계금융위기 후(AC: After Crisis, 위기 이후) 원년으로 모든 것이 뒤바뀌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 지구촌 경제는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선진국들은 재정적자와 높은 실업률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길고 험난한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또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출발하는‘AC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기업은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위기후의 생존역량 확보를, 국가는 스마트 국가로 변모해 나갈 것을 주문한다. 장기전 대비가 없는 기업은 조만간 또다시 위기를 맞이할 것이고, 각국 정부는 '스마트 국가’를 만들어가야만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다. 녹색성장을 위한 각국난 경쟁은 치열해 질 전망이다. 전력망에 IT기술을 융합하여 지능망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스마트 그리드'의 붐이 일 것이다. 또한 교통관리, 환경감시를 효율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시스템 도입은 물론 도시 전체 시스템 자체를 연결시켜 효율을 증대하려는 국가적 노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보호라는 또다른 가치와의 충돌도 예산된다.

 

세계경제회복을 주도할 세력에 있어서도 변화의 양상이 감지된다. 종전 신흥거대 개도국인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대신 BICIs(브라질+인니+중국+인도)’그룹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부진한 러시아를 대신해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개도국의 영향력 증대는 금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위상강화로 연결된다. 한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진실한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 플루는 내년에도 두 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신종플루에서는 심각한 증상을 보인 환자는 전체적으로 많지 않았으나 금년초에 신규 감염자는 최고조에 도달할 것이다.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 과거의 독감들처럼 곧이어 두 번째 대유행이 찾아올 것이다. 개발도상국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나올 확률이 높다.

 

중국경제가 일본을 제치고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것도 큰 변화의 하나이다. 2010년 중국은 상하이세계박람회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그 위상을 높여 갈 것이다. 특히 경제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노동인구 가운데 젊은이의 비율이 증가하여‘인구통계학적 배당’이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다. 중국이 세계경제의 발전에 있어 긍정적 성장동인으로 작용할 지 아니면 세계의 거대한 자원소비국으로 다른 나라의 발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나갈지 이젠 전 세계인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지속되겠지만 원유, 원자재 가격의 상승등으로 물가는 불안할 요소가 많은 실정이다. 또한 금융위기의 극복과정에서 반드시 쳐야 할 출구전략의 시전과 속도에 따라 원만한 회복을 보일수도 W자형의 이중침체를 겪을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다.

 

60여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전 세계의 경제문제를 다루다 보니 좀 산만하게 정리된 느낌도 피할 수 없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관심분야를 읽어나가는 독서법이 도움이 될 책이다.



c******4 2010.02.09. 신고 공감 4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