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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소설을 읽는 듯한 감동을 주는-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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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노오란 책표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끌림이다. <일 포스티노> 감독 마이클 래드포드의 새 영화 <노새>의 원작 소설이라한다. 전쟁통에 물 만난 노새 수송병 카스트로 상병의 좌충우돌 참전기? 아흐,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자들 이야기중에 하나가 군대이야기인데 요건 더군다나 전쟁이야기? 뒤표지를 보니 스페인 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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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노오란 책표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끌림이다.

<일 포스티노> 감독 마이클 래드포드의 새 영화 <노새>의 원작 소설이라한다.

전쟁통에 물 만난 노새 수송병 카스트로 상병의 좌충우돌 참전기?

아흐,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자들 이야기중에 하나가 군대이야기인데

요건 더군다나 전쟁이야기?

뒤표지를 보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며 재치 넘치는 소설이란다.

(살짝 끌림이 온다. 스페인 내전은 스페인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함이지만,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다니, 살짝 끌리는걸~ㅎㅎ)

더군다나 야만적이고 불합리한 전쟁의 참상을 작가만의 시니컬한 언ㅇ로 표현해낸

<노새>가 헤밍웨이의 소설을 읽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니,

오호! 웨밍웨이의 소설을 읽는 듯 하다고? 그래, 읽어보자...라고

 

노새?

당나귀같이 생겼는데 솔직히 노새가 뭔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집에있는 국어사전을 찾아봤다.

노새: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당나귀와 비슷한 집징승,

몸이 튼튼하고 힘이세어 짐을 나르는데 이용되는데, 새끼를 낳지 못한다....라고 한다.

책은

카나리아 팔랑헤 제3대대의 노새 수송병인 후안 카스트로  페레스 상병과 그의 동료들

(엘레오도로,아구아도,피노,바코,아모르,솔레르 소령,로헬리오,정비병 리니시오,바리오누에보,

도냐콘차 라마 아눌라,이바롤라,에스코바르,바르톨로메,라마,필라린,피리냐카,마놀리코

그리고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전우'라는 심리상태를 반영했다.

스페인 내전을 알기에는 내 지식이 너무 부족했으나

공화파해 가는 모습은 읽는 나도 마음 뿌듯했다.

전쟁과 함께하는 이야기속에서 마드리드,페냐로야 근방의 안티과 산과 칸시노 산,루비아,

세빌리아,온타니야,푸에블로누에보,산타바르바라,미산 그레,엔라마디야,라 킨테리아,

비아리츠,메디코 산, 말라가,안두하르,라스 비냐스,코르도바,발세키요....

지역은 나도 책과 함께 가는듯 해서 지도책을 펼쳐놓고 찾아보기도 했다.

 

베풀지 않는 자에게는 친구가 없는 법.....(35쪽)-노래 가사 인상적이었고

61쪽에서 할아버지가 된 카스트로가 손자들을 돌보면서

내전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친구 추리나 페냐로야 저선 얘기는 모두 생략하고 입대,훈련소 시절,

국민파 진영으로 도주한 일,로페라와 코르도바,시골 마을 등에서 겪은 이야기들만 들려줬다한다)

76~79쪽,98~99쪽 콘차가 카스트로에게 보낸 편지는 전쟁터에서 피어난 사랑이지만

남녀간의 진심이 담겨있어 아주 인상적이었다.

329쪽 추리의 죽음앞에서 카스트로의 심리가 잘 나타나 있고(마지막 3째줄)

369쪽 전쟁이 끝나면 데리고 가려고했던 노새 <발렌티노>를 데려갈 수 없음을

인지한건 나역시도 아쉬움 많았다.

370쪽과 함께하면서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며 재치있는 '전우'들을 만나봤다.

*참고

39쪽 10째줄  무도장에는바로크(X)양식의 뛰어난 무대가~

☞ 무도장에는 바로크(O)양식의 뛰어난 무대가~ (띄어쓰기가 안되어 있군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하시면 사진첨부 있답니다^^*

  

 



노새, 스페인내전, 장편소설, 소설, 후안에슬라바갈란
g**********l 2009.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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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노새-전쟁속에 숨겨진 유머러스한 이야기
"[서평]노새-전쟁속에 숨겨진 유머러스한 이야기" 내용보기
전쟁은 인류의 역사에 있어 필요악(惡)이다. 객체의 적절한 보존을 위해 자연발생적인 원인으로 시작되었던 원시시대의 전쟁과는 달리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이기와 권력의 탐욕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인 종교에 의해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지금까지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스페인내전이 6.25전쟁과 비슷한점은 민주파와 공산파간의 세력다툼이었고 같은 민족간의 전쟁이었던
"[서평]노새-전쟁속에 숨겨진 유머러스한 이야기" 내용보기

전쟁은 인류의 역사에 있어 필요악(惡)이다. 객체의 적절한 보존을 위해 자연발생적인 원인으로

시작되었던 원시시대의 전쟁과는 달리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이기와 권력의 탐욕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인 종교에 의해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지금까지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스페인내전이 6.25전쟁과 비슷한점은 민주파와 공산파간의 세력다툼이었고 같은 민족간의 전쟁이었던

데다가 주변 강대국들의 이권개입이 있었다는 점일것이다. 물론 우리처럼 둘로 나뉘는 불행만은 피했지만..


어느전쟁이든 명분이 있든 없든 환영받거나 축복받거나 아름다운 전쟁은 없다.

대체로 권력을 가진자들이 권력을 지키거나 키우고 싶을때  혹은 불손한 사상을 가진이가 반란을 꿈꿀때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는 약자가 최후의 발악으로...그리고 그들 각자가 가진 신(神)의 이름으로 인간은

너무나 많은 전쟁놀음을 해온것이 사실이다.

결국 승자든 패자이든 희생없는 결과는 없는 전쟁은 왜 꼭 일어나야만 하는가.

그와중에도 권력있고 힘있는 놈들은 전쟁의 소용돌이 뒤쪽에 멀치감치 물러앉아 목숨을 보전하고

때로는 그 상황을 이용하여 떼부자가되기도 한다. 항상 죽어나가는건 힘없고 가난한 최하층의 사람들이고

가장큰 상처를 받는것은 여자와 아이들이다.


주인공 카스트로는 후작의 하인의 아들이다. 간신히 글을 깨치긴 했으나 세상물정 모르는 시골뜨기

청년일 뿐이다.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왜 두편으로 갈려야 하는지 자신이 어느편에 서야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선량한 하층민일뿐이다. 모든것을 평등히 나누자는 공산당편에 서야 마땅해보이는 그가

반대편 국민당으로 도망친 이유는 자신이 모셨던 후작이 자신들을 굶어죽지 않을만큼은 보살펴주었다는

아주 간단한 이유에서 였다. 그당시에 가난은 일상일뿐이고 굶는이들이 허다했으므로 자신들을 부리고

단지 굶어죽지 않을정도로는 보살펴 주었다는 것이 충성의 이유일만큼 선량한 시골뜨기 카스트로.


책의 첫장에 쓰여있던 글처럼 내전에서 편자공이자 수송병이었던 작가의 아버지가 이책을 쓰게한

모티브가 된 모양이다.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노새한마리..얼렁뚱땅 노새 수송병이 되었던 카스트로는

이 잘생긴 노새를 몰래 들여와 언젠가 전쟁이 끝나면 고향집으로 끌고갈 궁리를 한다.

이 노새는 카스트로에게 있어 전쟁을 견디는 힘이고 친구이고 자유의 상징이다.

폭탄이 빗발치는 어느날 사라져버린 노새를 찾아 상대편 진지로 갈수밖에 없었던 카스트로는

졸지에 전쟁의 영웅이 된다.


갑자기 그의 인생은 달라진다. 하인의 아들이란 것이 밝혀진후 멀어졌던 애인도 다시 꼬리를 치고

귀족의 딸이었던 여자도 전쟁영웅으로 변신한 그와의 멋진 정사를 꿈꾼다. 그래서 사람들은 목숨을

담보로 권력을 향한 전쟁을 벌이나보다. 하인으로서 감히 바라보지도 못할 귀족과의 하룻밤을 보낸

카스트로는 그의 동료에게 큰소리치며 허풍을 떤다. 매춘부와 그럴듯한 밤을 보냈노라고..

그것이 단순히 힘좋을것 같은 멍청이 영웅과의 하룻밤을 허락한 귀족여인에게 한방먹일 방법이었을테니..


결국 전쟁은 끝났지만 그의 꿈처럼 노새는 그의 고향에 가지 못한다. 전쟁이 끝난순간부터 권력자들은

그동안 손실되었던 '자신의 것'들을 챙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목숨을 버리고 얻은 전쟁의 승리는

죽은자의 것이 아니라 산자..거기에서도 그동안 움츠렸던 가진자들의 몫일뿐이다.


멋진 르포기사로 유명해지기를 바라는 언론의 행태또한 얼마나 많은 오류와 눈가림이었는지가 실랄하다.

무식하고 단순하고 순진한 카스트로는 포장된 전쟁영웅의 영화를 찍으면서 또 한방먹인다.

멋진 독일여자의 냄새에 발정난 나귀의 거시기를 잠재우는 방법을 아시는가..

단지 예민한 나귀의 귓바퀴부분에 담뱃불을 살짝만 갖다 대면 될일이라는걸 알지만...

후방에서 군인놀음이나 하는 건달중령에게 그 비법을 이렇게 말한다.

'저 안경쓴 신사가 네 거시기를 빨아주고 싶어 할지도 몰라'라고 속삭여 주었읍죠.

뭐 그렇게 놀렸다고 아무도 카스트로를 욕할사람은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놀림감이었다는것조차

알수 없었을테니....어쩌겠는가 힘없고 가난하고 순진한 시골뜨기 노새수송병이 할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는 더 있겠는가. 전쟁은 그저 목숨을 잃었느냐 안 잃었느냐의 차이일뿐 그가 건진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h********5 2009.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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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 후안 에슬라바 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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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많은 사람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겨주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가끔 텔레비전을 볼 때 북한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로 가슴을 쓸어내기도 한 경우를 뉴스를 통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은 어느새 마음 한편에 자리 잡게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나라에서 일어났든 혹은 지금도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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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많은 사람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겨주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가끔 텔레비전을 볼 때 북한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로 가슴을 쓸어내기도 한 경우를 뉴스를 통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은 어느새 마음 한편에 자리 잡게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나라에서 일어났든 혹은 지금도 일어나는 ‘전쟁’은 많은 것을 앗아가기에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됨은 분명하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책을 통해서 전쟁을 배경으로 전개되고 그 전쟁을 통해서 감동과 슬픔을 그린 작품은 많다.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죽음은 전쟁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 같다. 얼마 전에도 전쟁에 관련된 작품을 읽었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에 읽게 된 작품 역시 ‘전쟁’을 주제로 하고 있었고 책 제목은 「노새」라는 제목이었다.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책 제목으로 붙여진 ‘노새’는 우리가 아는 그 동물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과 당나귀 사이에서 이루어진 종간잡종이다. 외모는 말과 당나귀의 중간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물이 ‘노새’다. 그렇다. 제목에서 이미 알았겠지만, 이 책에서는 ‘노새’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전쟁 중에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었다.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많은 모순을 이야기하고 있다. 1930년대, 스페인 남부 하엔 지방은 전쟁 중이었다. 상병이었던 ‘후안 카스트로’는 길 잃고 주인 없는 ‘노새’를 보게 된다. 그리고 주인이 없다는 것에 욕심이 생겨서 ‘노새’를 전쟁이 끝나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갈 생각에 이름까지 붙여준다. 노새 이름을 ‘발렌티나’로 짓고 노새를 잘 달래서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이웃 부대에서 빌려온 노새라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후안 카스트로’는 지금은 가난한 우파다. 원래는 빨갱이였지만 탈영해서 국민파로 넘어오게 된 셈이다. 어느 날 포상으로 휴가를 받게 되고 마을 파티장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콘차’라는 이름의 여인이었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잘사는 집 아들이며 사냥도 한다며 거짓말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백작의 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처음에 만난 노새 ‘발렌티나’와 파티장에서 만난 여인 ‘콘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싶은 욕심에 허세와 거짓말을 일삼았다. 그리고 거짓말의 대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쟁’이라는 주제는 많은 느낌과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겪은 전쟁이 생각이 났다. 비록 그 시대에 살아서 전쟁이라는 쓰디쓴 아픔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눈물을 자아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전쟁 중에 펼쳐지는 부조리함과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심각하게는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2010년에 영화로도 개봉한다고 하기에 원작을 통해서 텍스트로 전해지는 전쟁의 모습을 상상하는 재미도 안겨주었다. 그리고 영화로는 어떤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지 궁금해진다. ‘전쟁’이라는 소재로 따뜻하면서 유머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에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l*******0 2009.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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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을 비꼬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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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는 스페인 소설로, 스페인 내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학계에서 스페인 내전과,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는 평가를 내리죠. 스페인 내전 이후에 2차 세계대전이, 한국전쟁 이후에 베트남 전쟁이 벌어져서 묻혔다는 지적이죠. 이런 맥락 때문에 스페인 내전에 대해서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저 역시 스페인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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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는 스페인 소설로, 스페인 내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학계에서 스페인 내전과,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는 평가를 내리죠. 스페인 내전 이후에 2차 세계대전이, 한국전쟁 이후에 베트남 전쟁이 벌어져서 묻혔다는 지적이죠. 이런 맥락 때문에 스페인 내전에 대해서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저 역시 스페인 내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스페인 왕국이 20세기에 접어들며 공화주의적 열망이 사회 전반에 일어나고, 그 와중에 프랑코 장군이 쿠데타로 집권하여 전제정을 굳히는 과정에서 벌어진 공화파와 왕당파의 대결(?)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공화파를 지지한 허밍웨이가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걸로 유명하죠. 수많은 지식인이 공화주의를 위해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지만 종국적으로는 프랑코 장군이 승리합니다. 참고로 앙드레 말로의 『희망』은 스페인 내전을 소설로 그려낸 유명한 작품이죠.
 
제가 스페인 내전에 대해 아는 바는 이 정도?
 
『노새』는 수송병 카스트로의 좌충우돌 스페인 전쟁 참전기입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노새를 다루는데 능숙한 카스트로, 덕분에 그는 수송병이라는 보직을 맡게 됩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소작농(?)으로 근근이 먹고 살아간 그. 그런데 묘하게도 카스트로는 프랑코 장군쪽, 그러니까 우익을 택합니다. 묘하게 한국의 상황과 중첩되지 않나요? 작가는 어쩌면 스페인 내전의 본질이자 비극을 카스트로라는 인물로 나타내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은 카스트로가 한 마리의 노새를 발견하고 그 노새를 끝까지 지켜 전쟁 후에 집에 데려가려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 과정에서 부패한 스페인의 성직자, 평등에 대한 욕구가 강한 공화주의자, 남자를 출세와 안위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여성 등 웃긴(?) 인물이 등장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간의 나약함이자 제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죠.
 
전쟁이라는 비극적이고 처참한 소재를 다루지만 내용은 유쾌합니다. 특히 카스트로가 엉겁결에 전쟁 영웅이 되는 에피소드는 현대 사회에 메스컴의 작동 방식을 비꼬는 듯합니다. 체제를 위해 영웅을 만들어내는 과정, 그것이 메스컴의 한 단면이니까요.
 
급하게 내리는 결론! 역시 전쟁은 없어야겠죠.
YES마니아 : 플래티넘 l****i 2009.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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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수송병의 스페인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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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라는 소설을 접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영화화 결정이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미리 원작을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스페인 내전이라는 소재 또한 내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내가 알고 있는 전쟁이야기, 전쟁소설이라고 해봐야 영국이나 프랑스에서의 전쟁이 전부이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첫장을 넘기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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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라는 소설을 접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영화화 결정이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미리 원작을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스페인 내전이라는 소재 또한 내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내가 알고 있는 전쟁이야기, 전쟁소설이라고 해봐야 영국이나 프랑스에서의 전쟁이 전부이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첫장을 넘기는 그 순간에도 두근두근 거렸다.



그러나 다른 전쟁 배경의 소설과는 다르게 '노새'는 조금은 가벼운 듯, 유쾌하게 스페인 내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인공 카스트로가 발렌티나라는 노새를 비롯해 여러 노새를 이끄는 노새 수송병으로 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전쟁과정과 전쟁에 참전하게 된 이유 등이 서술된다. 이념대립이라는 전쟁 속에서 카스트로가 가지는 자신만의 신념과 전쟁이 끝난뒤의 소박한 일상을 꿈꾸는 모습은 여타 전쟁을 주제로 한 소설의 주인공들과 사뭇 다르다.



그런 소시민적인 주인공이지만 오해와 우연의 연속에서 영웅 대접을 받게 되는데 그마저도 카스트로는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자신의 분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이다. 그저 자신이 이름붙인 발렌티나라는 노새와 함께 전쟁 후의 삶을 평범하게 보내고픈 카스트로. 전쟁중에 공을 세워 출세를 하겠다는 야망보다 살아서 고향으로, 예전의 안락한 삶을 보내고픈 주인공을 보면서 어쩌면 그것이 전쟁중에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힘든 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서로의 이념이 다르기 때문에, 가족을 버리고 탈영을 해야했고 그 때문에 절친했던 친구에게 총을 겨누어야 했다. 전쟁은 그야말로 카스트로 개인에겐 아픔의 역사 그 자체지만 세상은 그런 그의 역사보다 전쟁에서 그가 이룬 업적과 공을 치하하기 바빴다. 가짜로 만든 영웅이 필요했기에 카스트로에게 훈장을 수여했고 그 훈장을 바라보고 예전의 연인 또한 돌아온다. 어차피 허울뿐인 겉치레에 불과한 것들에 사람들은 시선을 준다. 그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카스트로가 조금 바보스럽게 느껴져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그의 입장이었다면 조금쯤 그 위치를 이용해보려했을텐데...


카스트로가 영웅이라고 신문에서 뭐라고 떠들어대도 그의 의지는 확고했기에 군에서 나와 그의 노새 발렌티나와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상황은 마치 그를 다시 전쟁으로 떠밀듯 모든것을 어그러뜨렸다. 마지막에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카스트로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가 원한것은 물질적인 그 어떤것보다 그저 안락한 생활 그게 다였을텐데.


소재 자체는 무겁고 어두웠지만 내용은 신선하고 가벼웠다. 그저 가벼웠다고만 말하기엔 주인공의 삶이라든가 그 주변 인물들의 인과관계가 여러차례 책장을 덮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스페인 내전에 대해 부담없이 읽기엔 더 없이 좋았던 것 같다. 스페인 내전 자체에 대해 자세한 서술은 없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생소한 스페인내전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한 것 같다.



흔하게 말하는 해피엔딩도, 언해피엔딩도 아닌 것이 독자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기게 했던 것 같다. 이왕이면 카스트로 그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는것도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조금은 안타까움이 베어나온다.

k****9 2010.02.01.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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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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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노새 수송병'이란 흥미로운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표지 속에서 웃는빛이 아주 유쾌한 노새를 보면서, 나름 많은 상상을 하면서 기대에 부풀었다. 두번째는 '스페인'소설이라 더욱 흥미를 끌었다. 물론 구지 '스페인'일 이유는 없었다. 그냥 기존에 만나지 못하는 나라-영미소설, 일본소설이 아주 따분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조금 시들해진다할까-의 이야기가 궁금했을 뿐이
"노새" 내용보기

처음에는 '노새 수송병'이란 흥미로운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표지 속에서 웃는빛이 아주 유쾌한 노새를 보면서, 나름 많은 상상을 하면서 기대에 부풀었다. 두번째는 '스페인'소설이라 더욱 흥미를 끌었다. 물론 구지 '스페인'일 이유는 없었다. 그냥 기존에 만나지 못하는 나라-영미소설, 일본소설이 아주 따분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조금 시들해진다할까-의 이야기가 궁금했을 뿐이다. 

 

전쟁의 한복판(스페인 내전, 1936년 7월 17일부터 1939년 4월 1일까지) 노새 수송병 '카스트로'는 우연히 발견한 노새에게 '발렌티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전쟁 이후의 삶을 꿈꾼다. 단순한 노새가 아닌 희망과 꿈의 상징! 이야기는 노새를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전쟁이 끝나는 상황까지 전개된다. 1년이 조금 못되는 전쟁 속, 사랑과 우정, 사상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절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평으로 무한이 질주하듯, 커다란 기복을 느끼지 못했다. 그가 다른 수송병들과 함께 무도회에 다녀와 '콘차'를 만나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전혀 다른 사상을 지닌 옛친구 '추리'를 만나, 그간의 오해를 풀기도 하였다. 전쟁의 막바지, 공화군(빨갱이)의 진격이 한창일 때, 발렌티나를 찾아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일로, 국가적 영웅으로 등극하기도 하는 '카스트로' 과연 노새 '발렌티나'와 함께 돌아갈 수 있을까? 호기심을 갖게 되는 책이다.

 

발렌티나야.... 이 노새는 아무것도 얻은 게 없는 이 전쟁에서 얻은 유일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애정을 담아 돌보았고, 라 킨테리아에 데려간다는 상상을 한없이 했었다. 전쟁이 끝나고 그가 늘씬한 모습으로 제목을 입고 나타나면 어머니와 누이들이 달려나와 눈물 흘리며 그를 부둥켜안는 장면을 상상한다. 한편 아버지는 자그마한 집 문간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노새를 보면 이렇게 말하시겟지. "우리한데 아주 쓸모가 있겠구나, 얘야." 그러면서 아들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185-186)

 

<노새>는 스페인 내전을 다루고 있다. 정찰기가 하늘 위를 날고, , 때론 총격이 오가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그 속에 연인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이 묻어나고 있다. 특히, 담배와 담배말이 종이를 교환하기 위해 어느 수녀원에서 양진영의 병사들이 모일 때, 카스트로가 추리를 만날 수 있었고, 그간의 오해(사상, 이념적 대립)도 풀고 가족의 안부도 챙기는 장면과 카스트로가 9명의 포로는 잡는 상황과 베나비데스 기자에 의해 국민적 영웅이 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전쟁이라는 긴박함 상황 속에서 특별한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고 담담하게 전개된다. 이념, 전쟁의 무의미함과 더없음, 거짓과 위선으로 무장한 틈바구니 속에서 오히려 투박하고 성실한, 카스트로가 빛난다고 할까! 소박함 한 줄기 희망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뭍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솔직히 기대했던 것만큼 유쾌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혼란의 연속이랄까? 모순과 모순이 엉켜있어,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할지 안절부절하였다. 이것이 바로 '전쟁'의 본질 아닐까?

스페인의 역사나 내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책이 담고 있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란 핑계로 위안을 삼아본다. 그리고 '스페인 내전'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면서 문득, 어떤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스페인'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려는듯,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려온다. 또한 2010년 개봉될 예정인 영화를 기대해본다.

 

용기를 치하한다는 생각이 들 때면 그는 약간 부끄러웠다. '발렌티나야, 너는 알지? 도대체 일이 어떻게 된 건지를 말이야. 용기라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말이지, 나는 용감한 건 전혀 없었어. 그냥 총격이 벌어지는 한가운데로 너를 찾으로 갔을 뿐이야. 그런데 윗분들이 이렇게 하기를 원하시는데 난들 어떠겠지. 여기서는 그냥 입다물고 있어야만 해. 명령하는 사람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거야. 차토가 말한 대로라면 '탄약은 대포에'인 셈이지....(250쪽)

 

d******3 2009.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화가 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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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쟁을 생각하면 먹먹하고 갑갑하다. 전쟁을 직접 치루었던 그들은 거진 사라져 가지만 세대를 흘려도 끝나지 않은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마치 혈관이 터질듯한 형국, 그것이 육신 뿐만이 아닌 정서와 정신도 온통 분열과 긴장의 연속일 뿐이다. 땅은 섬보다 더 고립되어 한발짝만 내디디면 철조망이다. 정신이 온전할까? 미친 분열환자들의 땅일 뿐.  그들도 전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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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전쟁을 생각하면 먹먹하고 갑갑하다.

 

전쟁을 직접 치루었던 그들은 거진 사라져 가지만 세대를 흘려도 끝나지 않은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마치 혈관이 터질듯한 형국, 그것이 육신 뿐만이 아닌 정서와 정신도 온통 분열과 긴장의 연속일 뿐이다. 땅은 섬보다 더 고립되어 한발짝만 내디디면 철조망이다. 정신이 온전할까? 미친 분열환자들의 땅일 뿐.

 

 그들도 전쟁을 했다. 공화주의자들과 파시스트들 간의 전쟁. 아니 그건 일부의 전쟁이고 전체는 정신분열적 전쟁이었다. 기나긴 후유증을 지나고 지금의 그들은 어떤가?

 

 노새수송병 후안 카스트로 페레스 상병, 카나리아 팔랑헤 제 3대대 소속, 후작의 노새 관리를 하다가 군에서도 노새수송병이 되었다. 길잃은 노새 한마리를 발견하여 영내로 데려와서 수송업무에 투입하지만 노새장부에는 올리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면 이 노새를 자신의 고향으로 데려가 농사밑천으로 삼을 생각이다. 그것이 카스트로 상병의 희망이다.

 

그에게는 전쟁이 아이러니다. 단순한이유만 있을 뿐 '주의' '이데올로기' 뭐 이런 것은 없다. 불알친구 추리는 적군 탱크병이다. 알음알음하여 전쟁터의 암묵적 휴전지대에서 만나고, 안부를 전하고 물건을 교환한다.

하지만 친구는 폭격으로 사망하고 이를 목격한 카스트로는 시신을 수습하여 길 옆에 묻는다.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적군 10여명을 단신으로 잡은 카스트로는 영웅이 되고 프랑코에게 훈장을 받는다.

전쟁은 파시스트의 승리로 끝나고 귀향을 기다리는 중 그동안 잘 간수해 온 희망 노새를 빼았긴다.

노새는 카나리아섬로 갈 것이고 카스트로는 혼자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래, 어쩌면 너에겐 더 잘 된건지도 몰라. 피네다 후작님이 독기가 단단히 올라서 그동안 손해 본 걸 우리 가난한 사람들을 시켜 만화하려 할 거야. 그러면 너나 나나 라 킨테리아에서 등골 휘게 일하는 것 밖에 없을거야. 그리고 카나리아에 가면 바다를 볼 수 있어. 발렌티나, 바다가 드넓어서 끝이 안보일 정도래. 넌 적어도 바다를 볼 수 있을거야. 난 수년동안 전쟁을 치르면서 하고 많은 것들을 다 봤지만 아직 바다는 못 봤거든."

 

 2003년에 나온 책이다.

 작가는 전쟁 후 세대이고.

 치유가 되었을까? 망각이 되었을까?

 작가의 아버지의 이야기인데,

 이야기는 우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c******1 2018.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