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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리 토투의 너무나도 상큼했던 영화 <아멜리에>를 기억하시는지.. 그 영화에서 너무도 착하고 사람에게 따뜻한 아멜리에가 앞을 못보는 할아버지가 길을 가는 것을 도와주면서 거리거리 보이는 모습들을 재잘재잘 이야기해 주는 흐뭇한 장면이 있다. 얼마 전부터 나는 아멜리에와 같이 너무나 따뜻한 시선을 가진 프랑수와즈 사강을 통해서 그녀가 만났던 사람들, 그녀의 삶과 함께 한 것들을 만났다. 나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그녀의 이야기에 몰입했고, 너무도 당연하게도 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 표지의 너무도 순수해 보이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사강에 끌렸다. 그리고, 19세에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화제작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뷰한 그녀가.. 그 후, 오랫동안 마약, 도박, 음주.. 온갖 스캔들의 중심에서 살았다는 사실에 그녀가 너무도 궁금했다. 나는 먼저 그녀의 이름과 나란히 붙어다니는 그녀의 처녀작 <슬픔이여 안녕>을 읽었다. 내가 <슬픔이여 안녕>을 찾아 읽은 시기가 조금이라도 글에 대한 식견이.. 티끌만큼이라도 과거보다 넓어진 후 읽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예전의 치기어린 나는 분명 줄거리에만 집중하고 이 책에 실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이가 들어 글맛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읽어본 <슬픔이여 안녕>은 꽤 놀라운 작품이었다. 그 작품이 19살에 씌여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문체였다. 그리고 나는 그 작품속에서 사회의 반향을 일으키는 줄거리를 쏟아내고 한쪽에 맑은 눈으로 자리한 사강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역자도 인정하듯, 사강.. 그녀의 글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그녀는 자신을 불명예스럽게 만든 도박과 스피드의 집착을 너무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도박과 스피드를.. 지나치게 찬양하거나 권하지 않으면서, 그녀를 사로잡은 그것들과 금지된 그것들을 포기하지 못했던 그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글은 도박과 스피드라는 금지된 그것들을 버리지 못한 그녀에 대한 책망을 이끌어내거나, 그녀가 그랬듯이 금지된 것들을 동경하게 하는 마음을 내게서 이끌어 내지 않는다. 다만, 들판에 나무가.. 푸른 하늘이..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흠을 감싸안은 채 스스로를 인정하며 살아가 듯.. 나는 사회적 질타에도 금지된 것을 버리지 못하고 그것들과 함께 살아온 그녀.. 그 금지된 것들을 거부하지 못했던 그녀의 자유.. 그 자체로의 사강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많은 이가 사랑했던 그녀의 글.. 그 중에 연극과 그녀를 형성하게 한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녀의 삶에서 너무도 아름다웠던 장소 생트로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친구들로 하여금 희곡 주인공들의 운명과 자신들의 운명을 비교하여 어떤 낙관론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 즉, 지인들을 기쁘게 해주려는 마음에서 극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사강.. 어찌 이런 따뜻한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생트로페의 바람을.. ‘바람은 그 섬을 쓸고 청소한다. 바람은 너무나 가볍고 너무나 광적이고 너무나 즐거운, 그리하여 이틀 만에 자신이 바뀌었다고,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느끼게 하는 공기를 실어온다’ 라고 표현할 줄 알고, 태양이 햇살을 퍼부울때, 손을 내밀어 그 태양 빛을 손바닥에 담으면서 태양을 잡기위해 손을 접지 않으며 ‘시간과 사랑을 붙잡으려고 애쓰지 말아야 하듯이, 태양도 인생도 붙잡으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라고 이야기할 줄 아는 그녀를 어찌 경외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녀는 또, 그녀의 인생에서 소중했던 친구들.. 블루스 창법으로 유명한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의 테네시 윌리엄스, <시민 케인>의 오손 웰스, 무용수 루롤프 누레예프, 그리고 장 폴 사르트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너무나 따뜻하고 맑은 시선 덕분에, 나는 그 사람들을 그녀가 그랬듯이 똑같이 소중하게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각각 모두를 깊이 있게 존경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장 폴 사르트르에 대한 사강의 기억들은 마음이 찌릿하게 하였다. 어느 순간, 나는 잘 보이지 않는 활자들을 느끼며 내가 울고 있음을 깨달았다. 사강보다 30년 일찍 같은 날 태어난 사르트르.. 사강은 그를 진정한 지식인으로 존경했다. 그런 그를 떠나보내며 그녀는 말했다. ‘사르트르는 1905년 6월 21일에 태어났고, 나는 1935년 6월 21일에 태어났다. 이 지구에서 그 없이 삼십 년을 더 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녀는 진심으로 이 지성인을.. 말년에 실명하는 불운 때문에 한때 자살도 생각했지만 (주변을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과거의 행복을 떠올리며 습관에 의해 계속 행복해한다는 쓸쓸한 말을 하던 사르트르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 사르트르를.. 그녀의 시선을 통해 동경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19세 데뷰 작품에서 내가 본 그 순수함과 맑은 시선을.. 이 에세이를 쓰던 1984년 49세의 나이에도 볼 수 있어 행복했던,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온 사강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한 책.. 그녀의 수려한 글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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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그야말로 눈깜짝할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순간’이라는 단어는 내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 찰나지간의 짧은 시간이 내게는 왜 그다지도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순간을 영원처럼 사는 것, 그것은 나와 같은 범인에게는 닿을 수 없는 꿈이요, 지울 수 없는 로망이기 때문이다. 순간을 영원처럼 살다 간 사람들을 우리는 `천재’라 부른다. 평생 단 하나의 꿈을 안은 채 시간을 허비하는 인생과 순간순간을 인생 최대의 행복을 맞이한 것처럼 사는 것, 더구나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하나의 꿈을 향해 절제하며 평생을 사는 우리네 삶을 천재의 눈으로 바라볼 때, 얼마나 한심하고 우매한 짓이겠는가? 소위 천재적 재능을 지닌 사람들은 대개 삶을 서서히 이루어 가는 하나의 완성품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에게 삶은 수없이 많은 순간적 행복의 집합체로 인식되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삶은 신이 부여한 선물이며, 축복인 것이다. 그들은 매 순간의 행복과 황홀한 유희를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을뿐더러 그 소중한 시간을 최대한 길게 늘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시간을 늘인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겠는가마는 그들은 시간의 경과를 잊고 싶어 한다. 그 황홀한 순간을 시간의 흐름이라는 훼방꾼에게 결코 방해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 훼방꾼으로부터의 도피 또는 망각하는 방법 -이를테면 도박, 마약, 스피드, 섹스 등- 을 끝없이 추구하고 집착하게 되는 까닭도 그것이다. 우리와 같은 범인의 시각에서 비도덕적, 또는 광란이라 치부되는 그러한 것들이 그들에게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최상의 선물(삶)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한 방편임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열아홉 살의 나이에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작품을 세상에 내어놓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프랑수아즈 사강. 50대에 마약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법정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고 말했던 그녀는 자신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이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책은 그녀의 문학과 삶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로 도박과 자동차 경주에 대한 사랑, 문학적 영감을 얻은 문학작품들, 연극, 영화 및 당대의 문화예술계 거장들과의 교류 및 그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아쉬움 등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털어놓는다.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달리다 보면, 쇠로 된 그 카누 안에서 모든 것이 솟구쳐 오르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칼의 뾰족한 부분에, 파도의 꼭대기에 도달한다. 다음 순간 우리는 솜씨 덕분이라기보다는 흐름을 타고 좋은 측면으로 다시 내려가기를 소망한다. 스피드에 대한 애호는 스포츠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그것은 도박이나 운명과 통한다. 그것은 사는 것의 행복과 통한다. 그 결과 행복 속에 늘 감도는 죽음에 대한 어렴풋한 소망에 이끌린다."(P.98)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비도덕적이라거나 광란으로 비하하는 그 모든 것이 그녀에게는 `행복의 도약’ 또는 `행복의 연장’에 필요한 절대적 도구였던 듯하다. 열정과 흥분에 쌓여 매 순간을 살아가는 삶과 죽음처럼 희미한 미래의 `목표’를 향해 힘들게 절제하는 삶은 우리의 삶이 다양함을 말해주는 것이지 그것을 선과 악으로 규정할 문제는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을 악으 범주에 넣는다. 단지 소수라는 이유 때문에... "그러나 천재의 운명은 얼마나 멋진가. 그날그날 내키는 대로 살면서 미테랑에게 훈장을 받기 위해 파리에 들르고,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의 농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에 광고영화를 찍는 운명 말이다."(P.113) 실존주의의 엄격함과 이성에 억눌려 허우적대던 시기에 감수성 풍부한 한 여인이 혜성처럼 나타나, 가벼운 터치로 사람들을 즐겁게하고, 자신의 삶을 열정으로 불사르고 떠난 여인. 프랑수아즈 사강을 그리워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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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보다 더 문학 같은 삶을 산 작가 사강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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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바다, 당신의 해변, 당신의 검은 밤, 당신의 친구들, 당신의 종이 – 그 하얀 종이의 비극 -, 당신이 오후에 술병을 옆에 놓고 혹은 술병 없이 앉아 있던 그 방, 그런 다음 날씬하고, 젊고, 홀가분하고, 당당한 시인으로서 나가곤 했던 그 방으로 말이에요. 시인이여, 나는 당신이 그리워요. 이 그리움이 이후로도 오랫동안 지속될까 봐 나는 두려워요. –p86, <테네시 윌리엄스> 中 에서.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이 책은 프랑수아즈 사강이 49세이던 1984년에 발표한 에세이로 그녀 삶에 대한 성찰과 주변의 왜곡된 시선에 대한 변(辯)을 담고 있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파격적 스토리의 <슬픔이여 안녕>이란 책을 발표하면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나는 그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지난 여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책을 읽으며 그녀에 대해 무척 상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녀가 이렇게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나…좀 많이 놀란다.
이 책에서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가 빌리 홀리데이의 공연을 보러 미국으로 찾아가 그녀와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다. 자신이 좋아하던 작가 ‘테네시 윌리암스’의 초청을 받아 그의 자택을 방문하고 나중에 그의 작품을 희곡으로 옮기기도 한다. 젊은 시절 그녀에게 영향을 주었던 ‘사르트르’에 대해서는 그를 찬미하는 편지를 보내 마음을 전하고, 오랫동안 우정을 쌓아간다. 그밖에도 여러 예술인들을 만나는데, 그녀가 이 책을 쓸 무렵 이 사람들은 모두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뒤라, 그들을 회고하면서 그들의 열정과 인생의 고독, 진정한 예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한편 그녀는 도박과 스피드에 광적으로 집착했다.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텐데, 그녀는 도박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시간이라는 모래시계를, 돈이 주는 중압감을, 사회가 가하는 문어발식 속박을 잊게’하는 도구로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피력한다. 스피드에 대해서는 스포츠와는 상관없는, ‘행복'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건이라고 주장한다.와우~
나는 어떤 사람이고 누구인가? 나는 나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시내에서는 시속 90킬로미터로, 국도에서는 110킬로미터로, 고속도로에서는 130킬로미터로, 머릿속에서는 600킬로미터로 달릴 것이다. 그러나 내 느낌으로는 시속 3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다. 법정이, 사회가 정한 절망의 모든 법칙에 따라. 어린 시절부터 나를 둘러싸고 있는 그 자유분방한 측정기들은 대체 무엇인가? 내 인생에, 내 하나뿐인 인생에 부과된 속도는 과연 무엇인가…… -p97, <스피드> 中에서
그녀 인생에 영향을 주었던 작품으로 ‘앙드레 지드’의<지상의 양식>, ‘카뮈’의 <반항인>, ‘랭보’의 시, 그리고 ‘프루스트’의 <사라진 알베르틴>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녀가 참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에, 하루 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이 유명인이면서도, 자신이 숭배하는 예술가들을 서스럼없이 찾아 나서고, 카지노에서는 뒷일 고민하지 않고 판돈을 거는 모습...어떤 일을 시작할 때 만가지를 고민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닮기 어려운 예술인이다.
작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작품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는 법. 앞으로 그녀의 책을 좀 달리 읽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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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환희의 순간은 이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난 있으며, 경험하고, 되새기고, 후회하면서 살아가는것이 진정한 인생이라 생각한다.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 이지 극작가이자 아내로서의 프랑수아 사강또한 인간이기에 이러한 인생에 있어 희노애락을 겪을 수 밖에 없는것이다.
19세에 유명한 소설작가로서 성공한 것과 인생에 많은 어려움과 행복한 순간을 겪어 크게 보일지라도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크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다를바 없을것이다.
인생에 있어 많은 사람들과 사귀고, 부를 누리고, 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지라도 우리내 인생과 다를바 없을것이다.
단지 위대한 업적이나 유산을 남긴사람들은 그 또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하였고, 이러한 경험을 다른 많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뇌리에 남고 그의 죽음이 안타까워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자신 프랑수아 사강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별로 없고 그의 유명한 소설을 접하지 않았다는것이 그를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안겨준다.
프랑스의 많은 문학가와 철학자들의 필체를 나는 참으로 어려워했고,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더욱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비록 에세이집이라고 하지만 국내 유명작가들의 에세이와는 사뭇다르다는것을 느꼈다. 인생에 있어서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것이 에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물 및 주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것이 에세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할때 나는 수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유명인의 일상, 삶에 대한 감정을 적은것이라 서로간에 일치점을 찾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한편 본 에세이의 역자의 구성에 대하여 한가지 바라는점이 있다면 친절하게도 카메오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본문에 적어놓았으나 그러한 인물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 한지 않는다면 주석을 달아 설명을 곁들이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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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은 언제 부는가 연극에서 또 한 번의 실패는 나에게 성공보다 훨씬 더 큰 흥분 작용을 했다. 내 낙담을 기뻐하는 심술궂은 친구들을 생각하여 - 안타깝게도 파리의 공공장소에는 언제나 그런 사람이 상당수 있다 - 기분 좋은 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소를 짓고 휘파람을 불면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래요, 잘 안 되네요. 그렇죠? ... 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당신도 알잖아요. 나쁜 일들은 존재하게 마련이에요..." 그렇게 억지로 태연한 모습을 보이다 보면 어느덧 진짜로 그렇게 느껴진다. - 프랑수아즈 사강의《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중에서 - * 휘파람은 언제 부십니까? 대개는 기분 좋을 때 휘파람을 붑니다. 성공하고 신이 났을 때 휘파람은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실패했을 때, 낙담했을 때, 힘들 때, 아플 때, 외로울 때 휘파람을 부세요. 휘파람이 내 안을 휘감고 들어와 모든 시름을 날려 버립니다. (2010년 6월3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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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은 언제 부는가 연극에서 또 한 번의 실패는 나에게 성공보다 훨씬 더 큰 흥분 작용을 했다. 내 낙담을 기뻐하는 심술궂은 친구들을 생각하여 - 안타깝게도 파리의 공공장소에는 언제나 그런 사람이 상당수 있다 - 기분 좋은 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소를 짓고 휘파람을 불면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래요, 잘 안 되네요. 그렇죠? ... 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당신도 알잖아요. 나쁜 일들은 존재하게 마련이에요..." 그렇게 억지로 태연한 모습을 보이다 보면 어느덧 진짜로 그렇게 느껴진다. - 프랑수아즈 사강의《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중에서 - * 휘파람은 언제 부십니까? 대개는 기분 좋을 때 휘파람을 붑니다. 성공하고 신이 났을 때 휘파람은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실패했을 때, 낙담했을 때, 힘들 때, 아플 때, 외로울 때 휘파람을 부세요. 휘파람이 내 안을 휘감고 들어와 모든 시름을 날려 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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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같은 인생을 이 책에서 봤다. 모든 이들이 한번쯤은 해 보고 싶어하는 것을 프랑수아즈 사강은 해 내었다. 그는 마약혐의로 구속되었지만 유명한 말을 남겼다.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시간을 즐겼다. 그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했다. 한번의 인생을 멋지게 살았다. 물론, 보는 관점에서 여러가지 평가를 할 수 있지만 그는 그의 인생을 사랑했고 그의 인생을 즐겼다. 후회없는 인생을 사는 것 같다. 그러나 무엇인가 여운이 남는다. 그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방편으로 도박, 마약, 경주, 스피드 등을 경험한 듯 하다. 도박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그녀를 보면서 도박에 대한 유연함을 보이기도 했다. 사강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자 했다. 그는 "나는 인생을 충분히 즐겼다. 후회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길 정도이다. 과연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사강은 후회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을 철저히 사랑하고 자신의 시간을 철저히 활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보편적인 사고와 삶이 아니었다. 누구도 꿈꿔보지 못했던 생활, 마음으로는 원하지만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생활 또한, 정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생활 등을 과감하게 해 냈던 사강이다. 그는 이 에세이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가? 인생은 자신의 것이다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을 보았다. 자신의 인생에서 충분히 즐겨라는 것이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즐기라는 것이다.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면 즐겨라는 것이다. 후회하지 않도록 ~~ 우리는 늘 망설인다. 남의 평가에 너무 의식한다. 자신은 없다. 남의 시선만이 가득하다. 진정 자신의 삶을 사는 이들이 드물다. 사강의 에세이를 통해서 사랑의 모습, 아픔속에서도 웃는 모습, 자신의 고통을 승화시키는 모습 등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고통과 환희를 함께 품고 즐겁게 사는 법을 아는 여인이다. 한 우물에서 힘겨워하지 않고 고통과 환희의 우물을 번갈아 가면서 자신의 삶을 가꾸는 여인이다. 마치 목욕탕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자신의 몸에 맞게 체온을 유지하듯이 좋은 책 감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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