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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에, 언젠가 시간이 나면 조금씩 읽을려고, 넣어둔 책이 두권 있다. 하나가 Animal farm이고 또 하나가 Coetzee의 Disgrace이다. 읽지도 않은 채 너무 오래 넣어놓고 다니니 헌책이 된 느낌 같아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동물관련된 단어가 처음엔 어려웠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쉽게 쓰여진 듯한. (영어공부로써 영문소설을 읽는다면 굉장히 도움될 것 같다.) 소설들 중에, 오히려 시적 표현들이 들어가고, 문장 구조가 생략되거나 뒤바뀌는 그런 소설들이 더 읽기 어려운 것 같다. 혁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일어난, 현대 인간 역사에서 볼수 있는 독재형식의 부패 되어가는 권력에 대한 정말 우스꽝스럽게도 짧은, 그렇지만, 너무나 충분한 풍자라고나 할까? 꼭 러시아에서만 볼수 있었던 건 아니였던 것 같고, 얼마전 중동지방의 독재권력들도 비슷하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또 있고. 읽는 동안엔 재미있었는데, 읽고나선 씁쓸한, 진실에 관한 풍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