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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비롯하여 요즘 한중일 3국간의 치열한 영토분쟁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뭐 물론 일본측의 억지가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여하튼 국제적인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본측에서야 국제분쟁지역으로 인식할려고 발버둥치고 있고 아마도 이를 노린 포속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시기에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역사서적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도 하죠. 특히 자라나는 우리 자녀세대들에겐 꼭 필요한 교육중에 하나가 역사교육이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지정된 나라에서 역사 운운한다는 자체가 난세스로 비쳐질지 모르지만 하여튼 그렇다고 민족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 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시중에 수 없이 많은 역사서적들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녀들에게 권할만한 서적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저 성인들의 역사서적을 대충 갈무리하여 삽화와 만화등 뷰를 다소 가미한 서적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없는 것 역시 현실입니다. 부모들 조차 그런 판에 박힌 역사서적을 보지도 않으면서 자녀들에게 강요하고 있으니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이 있을 수 없는 것은 불을 보는 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전 개인적으로 <키워드 한국사> 시리즈를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모년 모월 모일에 모인(특히 군주가 대부분이죠)이 무엇을 하였고 그 결과는 향후 역사전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다' 이게 우리가 알고 있고 그 동안 변변치 못했지만 죽도록 암기하면서 받았던 역사 교육의 ABC입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사라는 것은 연도와 사건 그리고 특정인물에 한정되어 우리의 뇌리에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칭 나무를 보고 있으나 숲은 보지 못하는 그런 편협적인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래서야 일본이 억지부리는 영토분쟁, 중국이 소설을 쓰는 동북공정 작품에 대해서 제대로된 반박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역사 인식은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하물며 어린 자녀들에게 이러한 역사인식은 그야말로 박물관보다 더 못한 경우일 것입니다.
<키워드 한국사 3 / 고려시대편> 은 그동안 한국사에서 다소 홀대(물론 고려사를 조선시대의 시각으로 기술하다보니 그런 영향도 무시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만요) 받았던 고려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조 왕건의 창업에서 역성혁명으로 사직을 받을때 까지 무려 34대 475년이라는 긴 세월의 역사를 간직한 왕조였습니다. 세계사적으로 따져봐도 열손가락안에 들 장수왕조였지만 정작 우리는 특히 우리의 자녀들은 고려에 대해서 아는게 많지 않은 것 역시 현실입니다. 고작 왕건의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에 그나마 공중파를 탔던 천추태후 그리고 항상 단골로 등장하는 대몽항쟁사... 이렇듯 많이 알고 있다는 것 역시 사건과 특정인물 몇몇 정도라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키워드 한국사> 시리즈는 그 수록 내용이 상당히 진일보해서 고려사를 통찰해 보는 데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봐야할 사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역사를 인식한다면 풍부하고 편협되지 않는 역사 시각을 가지게 될 거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문화생활사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자녀들에게 흥미를 배가 시킬 것으로 보이네요. 참 그리고 분류는 초등고학년에 해당되지만 실상 내용을 드려다 보면 상당한 깊이가 있어 중등생들에게도 무리가 없어 보이며 특히 부모가 같이 읽고 서로 토론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역사를 진부한 죽은 사건으로 인식했던 그동안의 생각을 많이 고쳐주네요. 역사라는 흘러간 단절된 과거의 일이 아니라 지금 현대에도 꾸준히 연결되어 있는 연속된 사안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부모와 같이 필히 읽어보면 많은 점에서 역사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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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사 3편, 고려 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난 유난히 역사를 비롯한 사회 과목에 약했던지라, 이를 극복하고 싶은 마음에 역사 관련 도서라면 한 장이라도 꼭 넘겨보고 살펴본다.
그렇기에, 역사 관련 도서의 구성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나처럼 무작정 외우는 것을 세계에서 제일 못하는 3%쯤에 드는 사람이라면 단순 나열 역사 도서는 정말 최악이라고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중에 만화, 이야기 등의 쉬운 구성을 내세우는 역사 도서는 대부분 쉽게 읽히나 읽고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는 편인데, '키워드 한국사'는 구성면에서 그런 부분을 보완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시중의 그러한 쉬운 역사 도서보다는 좀 더 깊이 있고 좀 더 활자가 많은 전문 도서인 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책을 읽고났을 땐 역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내가 어렸을 때는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볼만큼, 암기는 젬병이요, 이해는 우수한 아이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특히 사진 자료, 그림이 많은 편인데 직접 눈으로 보는 것에 더 자극을 받는 아이들이기에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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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기에 키워드 한국사라는 제목만으로는 참 친숙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키워드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구성이 더욱 궁금했었습니다. 1,2권에 이어 3권 고려편까지 만나고 난 지금서 키워드의 의미를 알게됩니다.
보통의 역사서가 연대기별로 정리된것에 반해 키워드 한국사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나 제도 사건을 통해 당시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고려하면 태조왕건이 떠오르고 훈요 10조나 불교국가였던 만큼 팔관회 요즘 드라마를 통해 새로이 부각된 천추 태후와 강감찬의 귀주대첩 코리아를 세계에 알린 벽란도등이 자연스레 떠오르게됩니다. 그렇게 익히 알고있던 키워드 주제속에서 역사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후삼국시대를 통일하여 고려라는 국가가 완성되어가는 초창기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던 통일과 번영이라는 이야기속에서 14개의 키워드가 이어 변화를 향한 도전속에서는 고려의 문화와 풍습을 11개의 키워드를 통해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속의 고려편에서는 대몽항쟁, 팔만대장경, 공민왕, 최영등 7개의 키워드속에서 세계속에서 당당했던 모습과 외침에 시달렸던 고려의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통일신라 말 귀족과 왕족들의 사치와 문란했던 생활로인해 도탄해 빠진 백성들의 삶은 너무도 궁핍했습니다. 그로인해 천년왕조의 운명은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게되는데 그때 나타난 영웅이 후백제의 견훤과 후고구려의 궁예였습니다. 그리곤 그들을 등에업은 태조 왕건이 개경에서 고려를 개국하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개경을 중심으로한 고려의 역사는 북한이라는 지리적 요건과 시대적 상실감이 얹어지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많이 잊혀졌던 시대였습니다. 얼마전 박물관 100주년 행사가 기획되며 우리의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인적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엔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천마도, 고려를 대표하는 수월관음도, 조선의 몽유도원도가 함께 전시되어있었는데 몽유도원도를 보기위해 6시간이 넘는 긴시간동안 줄을 감수하던 사람들이 고려의 수월관음도 앞을 그냥 지나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것이 고려의 현실인구나 안타까웠던 기억입니다.
고려라는 나라와 이름을 세계에 알렸던 시대, 우리나를 대표하는 불교문화가 꽃을 피웠던 시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와 같이 우리고대문화와 문명을 정리해놓았던 시간들 원나라의 침략에 맞서 팔만대장경과 삼별초로 민족의 기개를 높였던 시대, 목화씨 한알로 의복혁명을 일으키고 전쟁과 과학기술의 만남으로 화포의 시대를 열었다.
시간대별로 연대기별로 어떤일이 일어났었고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보단 이렇듯 이슈가 되는 키워드를 통해 당시를 조명하니 훨씬 이해가 빨라진다. 아이들 또한 역사라기보단 하나의 이야기로 마주하니 더욱 재미있고 큰 흥미를 가지게된다. 그 어느시대보다 더욱 낯설기만했던 고려를 이해하는데 있어 참 좋은 구성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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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읽어가기 편하게 쓰여진 역사책이다. 딱딱하게 설명하는 말투가 아니라 다정다감하게 그건 이렇게 된거야~ 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사실 조선시대에 비해서 고려에 대해서는 몇가지의 사건과 인물들로 아는게 많지 않은데... 고려의 통일과 번영, 변화를 향한 도전, 세계속의 고려 큰 흐름 속에서 고려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 아이들을 위한 만화로 된 역사책이 많이 나왔지만 장면과 캐릭터만 띄엄띄엄 기억할 뿐 역사를 공부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징검다리 건너듯 역사공부의 즐거움과 지혜를 배우게 될 사계절 키워드 한국사 시리즈가 반갑다.
생각하게 하는 역사책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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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키워드 한국사 3권을 만나게 되었다.
고려 역사에 대한 관심은 최근에 시작이 되어 내가 학창시절에는 자세히 배우지 못했다. 그저 훈요10조, 팔관회, 무신정권, 강감찬의 귀주대첩, 벽란도,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등 몇 가지 역사적 사실을 암기하고 넘어가기만 했는데 다만 한가지 기억에 남았던 건 의외로 조선시대보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운 역사적 사실의 배경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여성에 지위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도...) 역사적 사실과 함께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다양한 맥락의 이해가 역사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그 때는 그저 외우기에 급급했는지...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이런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 물론 책읽기가 서툰 아이들에게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붙들고 읽기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만 역사공부할 때 옆에 두고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는데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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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이름
Korea를 세계에 알리게 된건 바로 고려시대였다.
하지만 학창시절을 통틀어도, 내가 6학년 아이들과 공부할 때도 이상하게 고려시대는 뚜렷하게 남는 것이 없다. 조선시대, 삼국시대 이렇게 굵직굵직했던 시대들에 비해 고려시대는 약간은 수박겉핥기처럼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키워드 한국사 3편에 수록된 고려에 관한 내용들은 6학년 1학기 교과서에 숨가쁘게 진행되는 고려 이야기를 잘 풀어놓아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 뿐만 아니라 보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을 준다.
고려 역사에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추려 키워드로 엮어 쓴 부분, 사진이나 그림, 지도 등 자료가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도록 쉽게 구성되어 있다. 500년이라는 통치기간동안 뛰어난 인물도 많았고 화려한 문물도 많았으나 어쩌면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가운데에서 조금은 쉽게 지나쳐 버리기도 했던 고려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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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에 요즘처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적이 있었나 싶다. 대중매체가 미친 나름대로 긍정적인 효과일 것이다. 전체적인 관심 상승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도 크다는 생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드라마나 역사만화의 허구와 사실을 구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매체들이 주는 왕중심의 역사관이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최근의 역사에 대한 고조된 관심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관을 가지도록 하는데 절실함을 느낀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다지 친근하지 않은 고려사를 다루고 있다. 키워드로 서술되어 있다보니 수업중에 배우는 딱딱한 교과서보다 훨씬 내용도 풍부하고 키워드로 기억할 수 있어서 기억하기도 좋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중고등학교의 교과서 부록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역사적인 사건들도 중요하지만, 고려시대 서민들의 삶과 생활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많이 다뤄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