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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써있는 말 그대로 매일 고민이었다... 도대체, 도대체 오늘은 무슨 요리를 하면 좋을까? 먹고 싶은 것도 없다... 가족들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봐도 "그냥 아무거나" 요런 대답이나 돌아온다... 무작정 마트에 가서 눈에 띄는 걸 살펴보며 요리할 반찬을 떠올린다.
이러면 나의 경우엔 보통 몇 가지 상황이 뒤따른다. 막상 요리를 하려고 하니 다른 필요한 재료들이 없거나, 가족들이 며칠전에 먹은 요리라며 "또 이거야!" 라고 투덜대거나, 재료들을 사다놓은 걸 깜박했다가 며칠 뒤쯤 냉장고안에서 상한 채로 발견한다.
그랬는데, 첨에 이 책을 서점에서 발견하곤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반찬 종류 가짓수가 많다는 거다!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도 난 반찬과 관련된 요리 책이 두 권 있었다. 그 두 권이 너덜너덜해지게 참고했지만 그래도 매일 '오늘의 메뉴는 뭘로?'가 너무 고민이었다... 이 책엔 '치즈 계란말이'처럼 뻔한 레시피들도 끼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차례를 펴놓고 오늘의 메뉴를 고를 수 있는 가짓 수가 많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흔한 반찬이지만 막상 만들려니 잘 모르겠는 반찬들(미나리 오징어 무침 같은 거...), 자주 먹어봤고 맛은 너무 잘 아는데 만들려니 도무지 모르겠는 반찬, 흔한 거지만 약간의 변화로 신선한 느낌을 주는 반찬(단호박 감자 볶음), 첨 보는 새로운 반찬(고구마레몬조림, 곶감 숙주나물무침) 등등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까지 다양해서 좋고, 요리 과정들이 거의 간단하고 쉬운 것 같아서 좋다.
이제 요리 책이 세 권이니까 나의 매일 고민이 조금은 줄어들거라 믿는다... 제발 그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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