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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찰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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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에 대한 평전으로 가장 유명한 것으로 두 권짜리 재닛 브라운의 『찰스 다윈 평전』과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와 제임스 무어가 쓴 『다윈 평전』을 꼽는다고 한다. 이미 재닛 브라운의 것은 두 번이나 읽은 터에 데스먼드와 무어의 책도 읽어야 했다. 찰스 다윈이라는 위대한 과학자에 대해 무수한 평가가 있어 왔는데, 그것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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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에 대한 평전으로 가장 유명한 것으로 두 권짜리 재닛 브라운의 『찰스 다윈 평전』과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와 제임스 무어가 쓴 『다윈 평전』을 꼽는다고 한다. 이미 재닛 브라운의 것은 두 번이나 읽은 터에 데스먼드와 무어의 책도 읽어야 했다. 찰스 다윈이라는 위대한 과학자에 대해 무수한 평가가 있어 왔는데, 그것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다.

 

재닛 브라운의 책과 직접 비교해가면서 읽지 않았고, 또 다 읽은 다음에도 무엇이 다른지, 무엇이 비슷한지 꼼꼼하게 목록화한 것은 아니지만, 내 결론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재닛 브라운의 것보다는 사회적 맥락을 더 많이 짚는다는 느낌은 나지만, 그게 아주 뚜렷한 것은 아니었다. 알고 있던 찰스 다윈이라는 인물을 다시 확인하는 느낌이 크다. 물론 새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게 정말 새로운 것인지, 이미 읽었던 내용인데 잊었던 것인지 불분명하다. 아마도 새로운 것은 별로 없지 않나 싶다.

 

이런 느낌이 데스먼드와 무어의 책이 재닛 브라운의 책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재닛 브라운의 책을 먼저 읽었다는, 개인적인 독서 경험 때문에 데스먼드와 무어의 『다윈 평전』을 재닛 브라운의 『찰스 다윈 평전』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것일 뿐이다. 어느 것을 읽어도 다윈에 대해서 아주 방대하게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방대한 개인사가 언제라도 매우 인상적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이라면,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쓰기 전에도, 쓴 이후에도 매우 열렬한 연구자였다는 점이다.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이론만이 아니라,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혹은 그 밖의 개인적인 관심사 때문에 따개비, 딱정벌래, 난초, 지렁이 등 온갖 생물들을 직접 키우면서 연구한 사람이 바로 찰스 다윈이었다. 물론 그가 『종의 기원』을 쓰지 않았다면 과학사에서 스쳐가듯 언급되는 인물로 머물렀겠지만, 그저 『종의 기원』의 저자로만 그를 기억하는 것은 어쩌면 그에 대해서 반쪽만 아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연구자로서의 찰스 다윈의 면모를 아주 잘 보여준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8.04.26.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