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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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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자신의 책 <의식 혁명>에서 인간의 의식수준을 에너지 수준에 따라 분류해 놓았다. 우리에게 잠재돼 있는 내면의 힘을 수치화 하여 '0'에서부터 '1000'에 이르는 각각의 구간을 나누고 구간별로 인간의 의식 수준을 정리한 것이다. 그의 분류에 따르면 수치심(에너지 수준20), 죄의식(에너지 수준 30), 무기력(에너지 수준 50), 슬픔(에너지 수준 75),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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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자신의 책 <의식 혁명>에서 인간의 의식수준을 에너지 수준에 따라 분류해 놓았다. 우리에게 잠재돼 있는 내면의 힘을 수치화 하여 '0'에서부터 '1000'에 이르는 각각의 구간을 나누고 구간별로 인간의 의식 수준을 정리한 것이다. 그의 분류에 따르면 수치심(에너지 수준20), 죄의식(에너지 수준 30), 무기력(에너지 수준 50), 슬픔(에너지 수준 75), 두려움(에너지 수준 100), 욕망(에너지 수준 125), 분노(에너지 수준 150), 자존심(에너지 수준 175), 용기(에너지 수준 200), 중용(에너지 수준 250), 자발성(에너지 수준 310), 포용(에너지 수준 350), 이성(에너지 수준 400), 사랑(에너지 수준 500), 기쁨(에너지 수준 540), 평화(에너지 수준 600), 깨달음(에너지 수준 700~1000)이고 200 이하의 에너지 수준에서는 '살아남기'의 삶의 태도를 유지하게 되고, 500이라는 수치에 이르면 다른 사람의 행복도 고려하게 되고, 600대에 이르면 인간의 선과 깨달음에 대한 추구가 삶의 기본적인 목표가 된다고 했다. 그리고 700~1000의 수준에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한다.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가 나눈 일주일간의 대화를 기록한 <기쁨의 발견>을 읽다가 문득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혁명>이 떠올랐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21세기를 대표하는 두 성인이 인도 다람살라에서 만났던 것은 달라이 라마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함이었지만 슬픔과 고통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기쁨을 찾고 영속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각자의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함 또한 그들 만남의 목적이었다. 말하자면 이 책은 절망과 좌절에 빠진 인류가 다시 높은 수준의 에너지 수준을 회복하고, 서로를 걱정하고 사랑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적시한 기쁨의 비법서인 셈이다.

 

"한 주 동안 두 영적 스승은 슬픔 없이는 기쁨이 없으며, 고통과 고난이 있기에 기쁨을 느끼고 이에 감사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실제로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향해 다가갈수록 우리는 기쁨을 향해 더욱 나아가게 된다. 우리는 삶이 들려주는 음악을 듣기 위해 볼륨을 높이면서 그 둘 모두를 받아들이거나, 귀를 틀어막고 삶 자체에 등을 돌려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기쁨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그저 스쳐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또 보여주었다. 그들이 긴 삶을 통해서 일구어낸 것은 기쁨의 그와 같은 지속적인 속성이었다."    (p.354)

 

역설적이게도 경제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과학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인류가 갖고 있는 선한 본성이 그에 따라 점진적으로 더욱 풍성하게 발현되는 게 아니라 좌절과 공포, 타인에 대한 질투와 분노, 외로움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만 강화된다. 그에 따라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살인과 끊이지 않는 테러 등으로 아비규환의 생지옥을 연출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쁨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말을 하게 되어 유감이지만, 더 많은 기쁨을 발견하더라도 우리는 어려움과 슬픔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더 많이 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더 많이 웃게 되기도 하겠지요. 그저 조금 더 살아 있게 되는 것이랄까요. 하지만 더 많은 기쁨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고통을 마주할 때 원통함보다는 조금 더 고상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움 앞에서 경직되지 않고, 슬픔 앞에서 부서지지 않겠지요."    (p.25)

 

두 성인의 대화는 단순히 머리에서 나오는 '앎'의 수준이 아니었다. 심리학이나 뇌과학, 또는 명상이나 종교 서적을 뒤적여보면 우리는 이보다 더 근사하고 멋진 말을 수도 없이 많이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체화된 '앎'에서 비롯되는 깊은 울림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의지, 타인을 향한 지속적인 연민,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깊은 유대감, 그들 또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70억 명과 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두 성인의 겸손에서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자기중심적인 태도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낳습니다. 불신이죠. 두려움이 많으면 좌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좌절은 분노를 불러오죠. 그것이 연쇄적인 반응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체계이고, 감정의 심리학입니다.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갖는다면, 다른 이들과 멀어지고, 불신이 생기며, 그렇게 되면 불안하고, 두렵고, 걱정되고, 좌절하고, 분노하며, 폭력을 저지르게 됩니다."    (p.98)

 

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까맣게 잊고 지내듯이 시련은 언제나 우리 삶으로부터 떠나지 않지만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잊고 지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 역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시련의 존재를 잊는 순간 우리는 기쁨의 오로라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자면 슬픔의 나락으로 빠지지 않는 정신의 면역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타인의 슬픔을 묵상하면 나 자신의 슬픔이 작아지는 것처럼 타인의 기쁨도 내 기쁨인양 즐거워할 수만 있다면 웃고 기뻐하지 않을 시간이 있을 수 있을까. 주중에 하루를 쉬었더니 일주일이 다른 주보다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3월의 첫 주말, 일상에서의 기쁨이 온 나라에 가득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서나 체화된 기쁨을 하시라도 발견할 수 있기를...

이달의 사락 s*****l 2017.03.03. 신고 공감 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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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고통속에서도 기쁨을 찾는 법
"슬픔과 고통속에서도 기쁨을 찾는 법" 내용보기
달라이 라마의 80세 생일에 맞추어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가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만났다. 티베트를 떠나 50년 넘게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 남아공의 인종 차별이라는 억압적 폭력을 겪으면서도 화해와 용서를 주장하는 투투 대주교, 이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역사적 사건이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두 성인은 일주일간에 걸친 대담을 통해 우리가 슬픔과 고통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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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80세 생일에 맞추어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가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만났다. 티베트를 떠나 50년 넘게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 남아공의 인종 차별이라는 억압적 폭력을 겪으면서도 화해와 용서를 주장하는 투투 대주교, 이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역사적 사건이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두 성인은 일주일간에 걸친 대담을 통해 우리가 슬픔과 고통속에서도 기쁨을 찾는 방법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눈다. 그 기록이 하나의 책이 되어 우리 앞에 나온 것이다.


달라이 라마나 투투 대주교의 삶 자체가 세속적 기준으로 보면 슬픔과 고통의 삶을 대변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이 팔십 평생 자신들 환경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어떻게 그들은 고통을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기쁨으로 승화할 수 있었을까? 그 비법을 안다면 지금 지구상에서 전쟁과 기아와 소외, 그리고 무한경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반인들도 기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두 성인은 삶에서 진정한 기쁨을 얻는 비결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먼저 인간은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점을 인식하라고 강조한다. 세상은 온전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돌리는 것이 우리 삶에 있어서의 가장 큰 기쁨이라는 것이다. 남을 돕는데서 오는 기쁨인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강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기쁨을 발견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여덟가지 자질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관점, 겸손, 유머, 수용, 감사, 연민, 그리고 베품이 바로 그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조국을 떠난 50년간의 망명생활이 나쁘고 슬픈 사건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자신은 관점을 바꾸어 더 많은 세상을 보고 배우고, 느끼며,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또 다른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두 성인은 공통적으로 겸손하고 유머감 있는 삶, 현실을 수용하고 감사하는 자세, 타인에 대한 연민과 베품의 중요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이 여덟가지 요소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베품의 삶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우리의 삶은 주어진 환경과 경험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가가 중요하다. 빅터 프랭클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신의 존재이유, 삶의 이유를 발견한 사람만이 나치 수용소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살아 남았다고 지적한 것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맞이하는 고통이나 불만, 분노의 감정도 자신이 하기에 따라 이를 타인을 위한 선을 추구하는 쪽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이는 또 다시 자신의 삶에 원초적 기쁨을 주는 원천으로 작용한다는 교훈을 자신들의 삶의 경험을 통해 진솔하고 가슴 먹먹하게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책 마지막 부분의 다음 구절이 마음에 남는다. 


"한 주 동안 두 영적 스승은 슬픔 없이는 기쁨이 없으며, 고통과 고난이 있기에 기쁨을 느끼고 이에 감사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실제로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향해 다가갈수록 우리는 기쁨을 향해 더욱 나아가게 된다. 우리는 삶이 들려주는 음악을 듣기 위해 볼륨을 높이면서 그 둘 모두를 받아들이거나, 귀를 틀어막고 삶 자체에 등을 돌려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기쁨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그저 스쳐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또 보여주었다. 그들이 긴 삶을 통해서 일구어낸 것은 기쁨의 그와 같은 지속적인 속성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기쁨을 목적으로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354쪽) 

c******4 2017.05.03. 신고 공감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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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내용보기
우리는 매일같이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 찬 뉴스들을 접한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전쟁과 테러, 기아와 오염에 관한 뉴스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 다닌다. 우리나라만 보아도 그렇다. 잘못 뽑은 지도자로 인해 나라는 혼란스럽고 국민들은 절망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시켜 놓고 보더라도 젊은이들은 취직을 하지 못해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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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일같이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 찬 뉴스들을 접한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전쟁과 테러, 기아와 오염에 관한 뉴스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 다닌다. 우리나라만 보아도 그렇다. 잘못 뽑은 지도자로 인해 나라는 혼란스럽고 국민들은 절망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시켜 놓고 보더라도 젊은이들은 취직을 하지 못해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고, 가장들은 가족의 부양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조차 분노와 슬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온통 삶의 크고 작은 고통뿐이다. 과연 기쁨이란 것은 있기나 한 것일까 

 

  이런 상황에서 종교를 떠나 인류의 정신적 스승이라 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성인이 만나 기쁨에 대해 이야기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투투 대주교가, 2015 4월 달라이 라마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인도 다람살라에서 일주일에 걸쳐 대화를 나눈 것이다. 80세가 넘은 두 사람의 건강문제와 국제정세로 인해 어렵게 이루어진 만남에서, 두 사람의 화두는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였다. 고국 티베트를 떠나 인도 다람살라에서 50년 넘게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 '아라파트헤이트'라는 억압적인 폭력에 맞서 승리한 후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통해 용서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투투 대주교. 이들이 팔십 평생에 걸친 역경과 고난을 헤쳐 나올 수 있게 해 준 것은 바로 '기쁨'이라는 힘이었다.

 

  두 성인은 우리가 고통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는 우리의 선택이며, 우리는 그 선택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한 삶의 궁극적인 원천은 안에 있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며, 물질적인 가치에만 초점을 맞추는 세계에선 인간이 처한 문제를 풀기 어렵다고 한다. 내면의 가치, 진정한 인간애에 초점을 맞추어야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 분노, 슬픔 그리고 기쁨은 인간이 가지는 근본적인 감정이라고 한다. 기쁨을 탐구한다는 것은 무엇이 인간에게 만족을 주는지를 탐구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한다.

 

  50여 년의 망명생활을 더 넓은 세상을 탐구하고,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인 달라이 라마, 유혈이 낭자한 투쟁 속에서도 화해와 용서를 설교한 투투 대주교. 이들이 일주일 간의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궁극적으로 가장 큰 기쁨이란 타인을 위해 선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보통은 자신의 고통을 치유해야만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달라이 라마와 대주교의 주장은 바로 타인의 고통에 눈을 돌려 그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이 스스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이다. 두 성인은 기쁨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인 괴로움, 스트레스, 걱정, 불안, 슬픔, 외로움, 질투, 고난과 역경 그리고 질병과 죽음의 두려움에 대해서도 말한다. 이처럼 기쁨을 관념이나 염원의 이론이 아니라 삶에서 피해갈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그것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례로 기쁨으로 가는 길은 고난과 역경을 피해가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거쳐가는 것이라고 한다. 삶이 쉽고 평탄할 때보다 큰 역경을 겪을 때 더욱 큰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기쁨을 더 잘 발견할 수 있을까?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기쁨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정신과 마음의 여덟 가지 자질을 설명하면서 그것은 누구나가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관점, 겸손, 유머, 수용, 용서, 감사, 연민 그리고 베풂이 바로 그것이다. 한가지 관점으로만 본다면 나쁘고 슬프게만 보이는 사건일지라도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기회를 준다며, 이것이 슬프거나 우울하지 않은 이유라는 달라이 라마의 말은, 그가 50여 년의 망명생활을 어떻게 버텨냈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이러한 자질 중에서도 마지막 자질인 베풂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한다. 타인에 대한 연민과 베풂은 그저 고상한 미덕이 아니라 삶을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보편적 인간성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베풂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줄 때 자신의 고통을 잘 견디고 치유하며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두 성인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은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두 성인의 대화를 읽어가다 한 구절에 눈이 머문다. 달라이 라마가 대화에서 인용한 인도의 위대한 수행자 샨티데바의 글귀이다. '만약 바꿀 수 있다면 싫어할 것이 무엇이며, 만약 바꿀 수 없다면 싫어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나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까 

k*****1 2017.02.27.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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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들춰볼만한 명언의 향연 《JOY 기쁨의 발견》
"두고두고 들춰볼만한 명언의 향연 《JOY 기쁨의 발견》" 내용보기
198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투투 대주교, 198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달라이 라마. 이 시대 위대한 영적 스승이자 도덕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의 대담집 <JOY 기쁨의 발견>.달라이 라마의 망명지 인도 다람살라에서 일주일간 지내며 나눈 대화 주제는 기쁨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들은 기쁨이 행복보다 훨씬 더 심오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행복한 삶의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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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투투 대주교, 198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달라이 라마. 이 시대 위대한 영적 스승이자 도덕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의 대담집 <JOY 기쁨의 발견>.


달라이 라마의 망명지 인도 다람살라에서 일주일간 지내며 나눈 대화 주제는 기쁨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들은 기쁨이 행복보다 훨씬 더 심오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행복한 삶의 궁극적인 원천은 바로 기쁨이라는 거죠.


 

 

 

 

그들이 말하는 기쁨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닙니다. 기쁨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삶의 목적을 생각해보는 것과 같습니다. 슬플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저 찾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내 삶에 머물게 할 수 있다면.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기쁨을 만드는 여덟 기둥으로 관점, 겸손, 유머, 용서, 감사, 연민, 베풂이 있다고 합니다.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신과 마음의 요소입니다.

 

관점에 관해서는 중국과 티베트의 관계 악화로 망명을 하게 된 달라이 라마와 암 투병 중인 투투 대주교의 고통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 역시 고통을 겪고 있음을 바라보라는 관점의 전환. 이것은 단순히 비교가 아닌 자신을 확장시키는 의미입니다. 안도가 아닌 공감과 연민의 감정입니다. 그런데 고통을 겪으면서도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능한 경지에 오를 수 있을지 부족한 저로서는 그저 그들이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달라이 라마는 망명 생활의 고통 대신 새로운 기회를 얻은 것으로, 투투 대주교는 절망적인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니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주목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통으로부터 오는 가치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남을 신뢰하고 용서하고 감사하고 연민을 가지고 공감하는 마음... 다른 의미로는 자기중심성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타인의 행복을 위해 진심으로 배려하면 신뢰는 저절로 쌓인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참 쉽지 않은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육아에서도 '내 아이, 내 아이'하며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부모의 그릇된 태도를 꼬집기도 하네요.

 

 

 

 

그런데 정말 삶의 크고 작은 문제 앞에서 우리는 진정 기쁨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정작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싶더군요. 고난과 역경을 받아들이고 기회로 삼는다는 말은 쉽게 하긴 하지만. 이 대담을 정리한 에이브람스는 이런 독자의 의문과 궁금증을 콕 짚어 그들에게 대신 질문합니다. 세상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과 나의 행복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피할 수 없는 장애물과 괴로움에 직면했을 때는 어떻게 기쁨을 찾아야 하는지, 분노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지...

 

물론 순식간에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기쁨은 그냥 찾아오진 않습니다. 기쁨을 막는 장애물을 해결하려면 정신의 면역력을 계발해야 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신의 면역력은 앞서 언급한 기쁨을 만드는 여덟 기둥에 관한 것입니다. 정신과 마음의 자질을 가다듬어야 진정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향한 시선을 돌려 주위를 바라보는 것. 이것이 기쁨의 본질에 향하는 한 걸음이 아닐까요. 책 후반에는 기쁨 실천 연습이라고 해서 실용적인 훈련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진정한 기쁨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나만을 위한 기쁨은 근시안적이고 생명력 또한 짧다는 것, 진정한 기쁨은 다른 이를 도와줄 때 생긴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좋은 출발입니다.

 

 

 

 

근엄할 것만 같던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이 책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무척 많이 보여줬습니다. 뜻밖의 모습들을 보며 미소짓게 됩니다. 달라이 라마의 미소는 때 타지 않은 순수한 아기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어요. 투투 대주교는 암 투병으로 지친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가슴 깊이 새겨들어야 할 명문장들만 모였습니다. 나중에 내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멋진 책입니다. 

 

 

 

이달의 사락 l****5 2017.03.1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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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삶에서 발견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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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래 전 어릴 적 부터였을 것이다. 달라이 라마의 모습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 본 것은. 그저 먼 나라 이야기에, 티베트의 망명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겨우 두 살 때 달라이 라마의 현신으로 발견되어 부모님과 헤어져 일반인과 다른 영역에서 성장하였음을 알았다.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평등, 정의, 평화, 인종의 화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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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오래 전 어릴 적 부터였을 것이다. 달라이 라마의 모습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 본 것은. 그저 먼 나라 이야기에, 티베트의 망명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겨우 두 살 때 달라이 라마의 현신으로 발견되어 부모님과 헤어져 일반인과 다른 영역에서 성장하였음을 알았다.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평등, 정의, 평화, 인종의 화해를 위해 일생을 바친 정신적 지도자다. 공동저자인 더글러스 에이브람스는 캘리포니아 대학 출판사에서 종교 분야 편집자로 9년간 일하기도 했으며, 데스몬드 투투의 공동 저자, 편집자로 10년 이상 함께 협력해왔다.

 

 달라이 라마가 80번째 생일을 맞아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와 만나 대화를 나눈 일주일간의 통찰과 기록이다. 단 3일 동안 받은 질문이 무려 천 개가 넘었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는가’였다고 한다. 이를 볼 때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생활 속에서 살아가지만, 많은 사람들의 고민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대주교는 자신이 결코 성인이라고 내세운 적이 없었고, 달라이 라마는 자신을 단순한 수도승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70억 인류 가운데 하나일 뿐’ 이라고. 위대한 두 성인의 겸손함에 놀란다. ‘달라이 라마와 대주교는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는 우리의 선택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무리 억압한다 해도 그에 대한 답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빼앗아갈 수 없다’(들어가며(더글러스 에이브람스)p20)고 했다.

 

 이 두 성인의 만남은 대주교의 친구의 장례식과 두 사람의 건강과 국제 정세로 인해 두 번이나 재조정되었다고 한다. 어렵게 이루어진 만남이기에 어쩌면 두 사람이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었기에 더욱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는 책이다. 더구나 종교를 초월한 만남이어서 세상 모든 이들에게 귀한 메시지로 다가올 것이다.

"행복의 궁극적인 원천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돈도, 권력도, 지위도 아닙니다.”(p27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는 “슬프게도 우리는 기쁨과 행복을 갉아먹는 많은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p27)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고통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일상적인 재앙에서 오는 고통은 충분히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두 성인은 유머와 농담 섞인 대화로 웃음을 선사 해준다. 친밀감과 진한 우정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대주교의 세상을 뜬 절친한 친구의 이야기다.

“그는 아주 대단한 사람이었는데, 당신이나 저보다 키도 훨씬 컸어요. 그가 들어간 관도 정말 거대하더군요. 우리 둘이 같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니까요. 그나저나 저는 천국에 갈 텐데, 당신은 어디로 갈까요?”(p187) 라는 대주교의 물음에, "아마도 지옥이겠죠.”라는 달라이 라마의 대답이다. 하지만 고통의 이야기를 할 때는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인정과 연민’이 부족하다고 했다. 또 ‘내면의 가치’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했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생활은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해졌지만,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하지 않다. 그것은 외부에 치중하고 물질주의적인 가치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친구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너의 고국이고, 사랑을 받는 곳이라면 그곳이 너의 집이다.‘(p55)는 말을 가슴에 품고 있었기에 오랜 망명생활에도 불구하고 슬프거나 우울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 가지 관점으로만 보면 나쁘고 슬프게만 생각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인의 행복을 위해 진심으로 배려’(p80)하면 신뢰를 얻게 되고 그럼으로써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혼자서 살 수 없다. 그렇기에 많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사랑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고 한다. 생후 몇 주 동안 충분히 안아주는 것이 아기의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p94) 이것은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닌 생물학자 고(故) 로버트 리빙스턴(Robert Livingston) 이야기다. 히틀러의 이야기가 나왔다. 어머니 클라라 히틀러는 아주 헌신적이었는데, 그에 반해 아버지는 폭력적이었다고 한다. 자기중심적인 태도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낳고, 좌절로 이어져 분노로 발달하고 폭력을 저지르게 된다고.

 

 달라이 라마와 대주교의 주장은 고통을 줄이는 비결이 바로 타인의 고통에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고, 달라이 라마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지나친 기대나 야망에서 옵니다.”(p119)라고 말했다. 대주교는 종교 지도자에게 기도와 명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경제활동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기도와 명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가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열린 의학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의 학회에 참석한 일화는 흥미롭다.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일인칭 표현을 쓰는 사람들, 즉 ‘나는, 내가, 나를, 내 것은, 나의’ 하고 계속 말하는 사람들에게 심장마비가 올 위험이 훨씬 높다고 한다.(p155) 이는 자기 자신을 타인들과 분리하지 말고, ‘우리’에 염두를 두며, 타인을 인정하고 연민을 가져야 결코 외롭지 않다는 말과 상통한다.

 

‘죽음도 우리 삶의 일부분’(p191)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최대 수명을 백 년 정도로 생각하더라도, 삶은 짧은 시간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온 ‘손님이며 잠시 머무르는 방문객’이니 다른 이들을 위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면서 하루하루를 현명하게 보내야 한다고 달라이 라마는 이야기 하고 있다.

외국어 한 가지를 배우면 삶의 지평이 넓어진다고 했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건 외국어뿐만 아니라, 책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몰랐던 분야의 인물에 대한 책을 읽으며, 그가 속한 나라와 그 배경을 알게 된다. 그가 겪은 일을 알게 되면서 거기에 연결된 역사적인 사실도 알게 된다. 이 또한 세계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사고의 폭이 확장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국을 잃고 56년이 넘는 망명 생활, 인종차별과 억압, 건강상의 문제, 살해 위협을 받는 등 커다란 고통을 맛보았던 두 성인이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며 고통을 준 이를 용서하는 아량을 베풀었음에 있음을 알았다. 이제 정규 교육이 보편화되었으니, 제도권 교육에 연민과 기본적인 윤리에 대한 가르침을 넣어야 한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씀은 요즘같이 점점 메말라가는 시대에 깊은 공감을 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다. 많은 고귀한 말씀을 리뷰에 모두 언급할 수 없음이 아깝다. 삶에서 고통에 부딪히거나, 스트레스, 불안, 분노 등이 고개를 불쑥 쳐들 때 마다 우리에게 다시 나아갈 힘을 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매일 눈을 뜰 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살아 있어서 행운이다. 나는 소중한 삶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요.”(p278)-달라이 라마

 

 

 

h*****7 2017.03.04.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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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자락에 만난 낯설고도 낯익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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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발견 JOY ㅡ 나는 이 복잡 미묘한 기쁨의 지형이야말로 우리가 여기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글래스고 대학교의 신경과학 및 심리학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 우리가 가진 근본적인 감정은 겨우 네개이다 . 그 가운데 세가지는 부정적인 감정인 두려움 , 분노 , 그리고 슬픔이다 . 그리고 유일하게 긍적적인 감정은 기쁨 또는 행복이다 . 기쁨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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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발견 JOY ㅡ

 

나는 이 복잡 미묘한 기쁨의 지형이야말로 우리가 여기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글래스고 대학교의 신경과학 및 심리학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 우리가 가진 근본적인 감정은 겨우 네개이다 . 그 가운데 세가지는 부정적인 감정인 두려움 , 분노 , 그리고 슬픔이다 . 그리고 유일하게 긍적적인 감정은 기쁨 또는 행복이다 . 기쁨을 탐구한다는 것은 무엇이 인간에게 만족을 주는지 탐구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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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이란 우리를 찾아와서 놀라게 만드는 느낌일까요 . 아니면 좀 더 의지해볼 만한 존재 방식일까요 ? "
" 성하와 대주교께선 지속적으로 기쁨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영적 수행이 당신들을 음울하거나 진지하게 만들지 않고 , 기쁨으로 더욱 가득하게 합니다 .  그렇다면 우리 일반인들은 어떻게 해야 일시적인 느낌이 아닌 , 존재 방식으로서의 기쁨을 가꿀 수 있을까요 ? "
ㅡ본문 50  쪽 ㅡ

 

 

 

책을 받고 젤 먼저 한 일은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투투 의 최신 뉴스 기사를 찾아보는 일였다 . 달라이 라마는 그나마 이전 책에 기억이 좀 남아 있었지만 투투 대주교에 대한 정보는 없다시피한 까닭에 , 이들에 느끼는 친밀함을 좀 더 내 것으로 끌어들이려면 그들의 삶을 아는 것외엔 다른 방도가 없었다 .
그렇더라도 나는 종교나 신앙에 회의적인 상태라 무작정 마음을 터놓을 수는 없었는데 다행스럽게 이 책은 종교에 대한 설법이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이 없었다 .

 

책을 읽어나갈수록 내 세계가 얼마나 좁은지 , 세계의 일들에 얼마나 시선을 안 두었는지를 깨닫는다 . 한동안 밀쳐둬 잊고 있던 달라이 라마의 삶이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은 , 한 장르소설 때문이었다 . 그전에 그를 읽었대도 , 내겐 그가 왜 그토록 영적 지도자로 특별한가하는  체감을 내 삶의 방식에선 이해를 못했었다고 하는 편이 맞을것이다 . 변명하자면 내 세계만으로도 좁고 옹색하여 , 움직일 여력이 안되었다고 해보지만 , 역시 그래도 부끄럽다 . 하지만 , 이 책은 제목부터가 기쁨의 발견이 아닌가, 반성도 딛고 , 부족함도 깨닫고 , 내 스스로에게 한껏 너그러워진 채로 이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따라가 보는 것만이 뭔가에 대해 발견을 제대로 하는 일일거였다 .

 

시작은 더글러스 에이브람스가 두 성인이 만나는 지점부터를 설명하며 진행되는데 , 이 부분은 대화를 옮기고 질문을 하는 본인의 느낌을 강조할 많은 생각으로 복잡했던지  같은 곳을 자꾸 도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 만났다면 앞으로 가거나 , 다른 일로 휙휙 나가면 안되는 걸까하면서 , 살짝 더딘 진도에 조급증이 나기도 했는데 , 그 지점을 다 지나쳐서는 음 , 그는 역시 이 두사람의 ' 만남 '이 갖는 의미를 우리가 좀 더 깊이있게  천천히 알아가게 하려는 의도에 그런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

 

두 사람이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대담도  훌륭하지만  그 둘 사이를 잇는 더글러스의 인터뷰랄지 , 질문들은 그가 얼마나 그 두사람과 함께 지적인지를 느끼게 한다 . 좋은 질문은 깊은 생각에서 나오기에 , 그가 이 두사람 만큼이나 인류와 인간의 근본적 이해에 대해 얼마나 오래 또 깊이 사고해 왔는지를 , 들려주는 것 같아서 나는 그 부분이 특히나 좋았다 .

 

고통과 연민에 대해 대주교가 말하는  넬슨 만델라와 그의 27년 감옥 시절 부분은 읽으며 소름이 다 돋았다 . 그에겐 수감시절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말이 준비된 고통을 뛰어넘는 시험만 같아서  . 이미 쓰여진 책이건만 발음하는 순간 모두 이것이 공중에서 사라지지 않고 기록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그런 바보같은 생각까지 할 만큼 , 그러므로 아직 이 책과 만나지 않은 분들이나 만나고 싶은 분들이 기억해야 할 것으로 나는 많은 여백의 노트와 책갈피를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

 

내가 느끼는 이 감동은 그간 소설을 통해 이런 이야길 접해보지 못해서가 아니다 . 소설 속엔 이들보다 더한 행복 , 불행들이 많고도 많았지만 , 그럼에도 이 에세이가 특별한 건 저들의 귀 기울이는 자세 때문이 아닌가 , 한다 .  대담을 하는 당사자 뿐 아니라 모든 스텝이 이 두 늙은 노인의 이야기에 집중해 그들만의 살아온 세상에 대해 고립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로 확산되는 사랑이나 희망 , 연민들에 생각을 보태는 시간이었다는 것  그 자체가 마냥 신기하기도 하고 경이롭게도 느껴진 탓일 거라고 생각한다 .

 

이 두 늙은 노인들은 인간의 몸으로 세상을 산 이상 , 과학도 의학도 어쩌지 못하는 죽음의 경계로 , 곧 그들이 섬기는 신의 나라로 돌아가게 될테다 . 80년 이상의 삶을 살아왔기에 , 그러나 그들이 떠난 후에 남는 건 분명 오늘 발견한  ' 기쁨 한 조각 ' 아닐까 . 유쾌한 두 노인의 이야기로 웃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순간들을 경험한 것도 ' 기쁨의 발견 ' 일테고 ...
책을 읽는 동안에 나는 낯설고도 낯익은 계절에 가있었다 . 인생의 계절로 치면 가을의 초입일 지 모르는 내가 , 완연한 겨울 (혹은 봄 ?)로 다가서는 이 두 성인을 통해 느낀 ' 노부인의 여름 '  같은 그런 날이었다고 기억에 고이 접어 둬야지  . 써늘한 냉기로 시드는 삶 가운데 선물같이 찾아진 따듯한 나날처럼 . 그러다 인생의 기쁨이 모두 사라진 것만 같은 날에 살며시 꺼내봐야지 ...

y*****7 2017.02.28.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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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발견을 읽다가 2 ㅡ [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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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경험에 대해 얘기하려면 , 행복에 두가지 다른 종류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  첫 번째는 즐거움이라는 감각을 통한 것입니다 .  .......지난 수년간 저는 과학자들과 함께 즐거움과 고통의 감각적 수준과 정신적 행복과 고통이라는 더 깊은 차원 사이의 차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오늘날의 물질주의적인 삶의 양식을 바라볼 때면 , 사람들은 감각적인 경험에 대단히 치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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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경험에 대해 얘기하려면 , 행복에 두가지 다른 종류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  첫 번째는 즐거움이라는 감각을 통한 것입니다 .  .......지난 수년간 저는 과학자들과 함께 즐거움과 고통의 감각적 수준과 정신적 행복과 고통이라는 더 깊은 차원 사이의 차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오늘날의 물질주의적인 삶의 양식을 바라볼 때면 , 사람들은 감각적인 경험에 대단히 치중해 있는 걸로 보여요 . 그 때문에 그들의 행복의 경험이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겁니다 . 그러한 행복의 경험은 외부의 자극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에요 . 예를 들어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아요 . "
ㅡ본문 71 쪽 ㅡ

 

데이비슨은 우리의 지속적인 해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네 가지의 독립적인 뇌 회로라고 설명했다 . 첫 번째는 '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 ' ...두 번째 회로는 ' 부정적인 상태에서 회복하는 능력 ' ...세 번째 회로 역시 독림적인 것이긴 하지만 다른 회로를 위해서도 중요한 것으로 , '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을 피하고 집중하는 능력 ' ...마지막 네 번째 회로는 ' 배풀 수 있는 능력 ' 이다 . 네 가지 뇌 회로 가운데 하나가 오로지 베풂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에 나는 매우 놀랐다 .
ㅡ본문 75 쪽 ㅡ

 

"우리는 다른이들을 돌보고 , 베풀도록 설정되어 있어요 . 다른 이들과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면 우리는 위축되죠 . 그래서 혼자 독방에 가두는 것이 끔찍한 처벌이 되는 거겠죠 . 우리는 온전한 자신이 되기 위해 타인에게 의지합니다 . ..."
안타깝게도 우리는 거대한 재앙이 닥치기 전까지는 세상 속에서 서로 유대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갑니다 .
인류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들을 도우려고 자원을 쏟아 붓고 있지요 . 우리는 서로 유대를 맺고 있으며 , 함께 있을 때만이 인간이 될 수 있어요 . "
ㅡ본문 78 / 79 쪽 ㅡ

 

연구에 따르면 , 자신의 기쁨과 행복을 일구는 것은 자신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 우리가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을 넘어설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다 . 고통스러우면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 육체적 고통이든 정신적 고통이든 자신의 고통에만 온 주의를 기울인 나머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둘 여력이 없다 .
ㅡ본문 81 쪽 ㅡ

 

나는 배척과 광신이라는 전 세계에 만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다 .
" 교육과 폭넓은 만남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 나는 전 세계 성스러운 곳에 성지 순례를 갔어요 . 포르투갈의 파티마나 , 예루살렘에 있는 통곡의 벽이나 바위 사원 같은 곳으로요 .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는 거의 생식을 하면서 산에서 5년간 은둔하며 수행한 기독교 수도자를 만났어요 . 나는 무엇을 위해 수행하는지 물었고 , 그는 사랑을 위해 수행한다고 했어요 . 대답하는 그의 눈속에서 무언가 특별한 것이 느껴졌어요 . 사랑이야말로 전 세계 종교의 핵심이지요 . 그 성인을 만났을 때 , 나는 결코 ' 안타깝게도 불교도가 아니로군 ' 이라든가 ' 기독교인이라니 애석해 ' 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 "
ㅡ 본문 90 쪽 ㅡ 이 부분의 대주교와 주고 받는 소박한 유머가 넘 좋았다 ㅡ

 

"모든 이들이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 그리고 개인적인 행복한 삶은 행복한 인류에 달려 있어요 . 그러니 우리는 인류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 70억 인류 모두가 하나라는 감각을 발견해야 합니다 . "
ㅡ본문 92 쪽 ㅡ

 

"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어하죠 . 하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른다는 겁니다 . 성하께선 따듯한 마음을 갖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죠 .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수줍어하거나 , 때로는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요 . 두려워하는 거예요 . 거절당할까 봐 무서워하죠 . 성하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가지고 다가간다면 , 그들 역시 신뢰를 가질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 "
나의 말에 달라이 라마가 설명을 시작했다 .
" 맞아요 . 진정한 우정이란 오로지 신뢰를 바탕으로 쌓을 수 있어요 . 만약 당신이 다른 이들의 행복에 정말로 관심을 갖는다면 신뢰가 생겨나게 될 거예요 . 그것이 우정의 바탕입니다 .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에요 . 친구가 필요하죠 .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날까지 , 친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과학자들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사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 어머니들은 아기에게 엄청난 사랑과 애정을 보여줍니다 . 많은 과학자들이 생후 몇 주 동안 어머니가 충분히 안아주는 것이 아기의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아기가 어머니의 신체적 접촉 없이 고립된다면 아주 치명적일 수 있어요 . 이는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생물학입니다 . 생물학적으로도 인간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 "
ㅡ본문 94 쪽 ㅡ

 

" 사람들은 두려움과 걱정을 날려버리고 그 즉시 평화를 가져가주는 약을 먹기 바랄 거예요 . 그러나 그건 불가능해요 . 오랜 시간에 걸쳐 정신을 단련하고 , 정신의 면역력을 길러야 합니다 . 종종 사람들은 괴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최고의 방법을 제게 묻습이다 . 강조하건대 그건 불가능해요 . 빠른 방법이나 최고의 방법은 있을 수 있겠지만 , 둘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어요 . 괴로움에 대한 최고의 해결책은 정신의 면역력이지만 , 이를 계발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죠 . ...... "
ㅡ 본문 104 / 105 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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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속 ]

y*****7 2017.02.28.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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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는 다름 , 다름을 받아들이는 삶 , 거기서 찾은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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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발견을 읽다가 , 내가 발견한 것들 .행복으로 가는 지점에 놓인 괄호들 ( ., ) 그리고 글 밖을 벗어난 별표와 주석들 . 그것들을 열고 닫는 힘과 계속 삶을 잇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이것들을 어떡해야 한 문장의 매끄러운 글로 만들 수 있는가 하고 ㅡ두 사람의 세상은 내 눈에 정반대 되는 지점에 서 있는 신앙과 같지 . 다분히 이분법의 시선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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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발견을 읽다가 , 내가 발견한 것들 .

행복으로 가는 지점에 놓인 괄호들 ( ., ) 그리고 글 밖을 벗어난 별표와 주석들 .
그것들을 열고 닫는 힘과 계속 삶을 잇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
이것들을 어떡해야 한 문장의 매끄러운 글로 만들 수 있는가 하고 ㅡ

두 사람의 세상은 내 눈에 정반대 되는 지점에 서 있는 신앙과 같지 . 다분히 이분법의 시선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달라이 라마는 불교에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교회에 몸담고 있고 , 그것은 내 눈에 신기한 현상과 같아 . 하지만 그 둘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벌써 수 년전 먼저 성불한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의 아름다운 노력으로 그나마 이해가 쉬웠으니 내게 다행이라면 다행였다 .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이제야 보게 된 것 뿐일지라도 .


인간을 둘러싼 세상은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과학도 의학도 뛰어나 지고 있고 사람들도 역시 이전의 인류와는 같지만 다른 어떤 걸 품으며 분명 성장했는데 어째서 이토록 인간은 약한가 ㅡ하는 질문 .

그 질문에 쓰이는 문장이 삶을 완성하는 어떤 것이라면 마침표로 가기 전 그를 보충 설명하기 위한 괄호 안의 삶은 , 어디에 두어야 하고 괄호가 끝난 지점 을 잇는 말들엔 어떤 걸 놔 줄수 있을 건지 .

그들의 80 평생을 되 짚어보는 이 짧은 순간 그들이 발견한 기쁨 . 그 것이 의미가 있는 일 ㅡ이들의 삶은 어떤 면에서 이미 완성되었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

어쩌면 끝을 맺고도 오래 쓰여질 삶이 되겠지 . 거기다 별표와 주석을 놔주면 어떨까 . 본문이 끝나고 한번에 주르륵 읽게 되는 주석이나 그때 그때 달린 별표를 쫓아 가 읽는 주석 .


다시 한번의 제대로 된 이해를 돕는 일 . 깨알같은 기쁨을 발견하는 일 .

나는 신앙이란 계속 안 읽히는 맨 뒷면의 주석같다고 조금 쯤은 생각해 .

불교와 기독교는 어떤 면에서 오랫동안 서로 다른 신을 말하며 서로 배교해 왔는지 모른다 . 하지만 이제 와선 그 둘 모두 , 같은 신을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 인정하며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
분명 이 지점에서 인간은 친구될 수 없는 이를 친구로 서로 받아들이며 성장한 건지도 모른다 .
층층이 많은 신들의 세계 . 그들이 서로 모여 노는 한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혼자 웃어본다 . 우리 인간만 신들의 세계에 줄을 긋고 경계선을 만들며 , 땅따먹기 놀이처럼 그랬는지 모른다고 ...
그 분명한 선을 그어진 밑 줄을 뭉개 지우며 다시 쓰는 삶 . 기꺼이 앞의 문장을 고쳐쓰면서 나아가는 인간들 . 그런 작업을 엿보며 기쁜 나 .

인류의 숙제엔 분명 그런 것이 필요해 보이지 ... 국경의 선들을 지우는 하나됨 . 나와 남을 가르는 하나의 가름줄을 ... 다음으로 가기 위한 잠깐의 쉼표 따위로 이해하면서 ...

y*****7 2017.03.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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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기쁨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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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순수한 기쁨으로 빛났던 젊은 시절이 지나고 나면 책임지고 떠맡아야 할 많은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과연 삶이란 무엇일까를 성찰해보는 시기가 찾아온다. 아마도 중년쯤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작가이자 편집자인 더글러스 에이브람스가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 두사람의 세기적 만남에서부터 그들이 나누는 대화,
"조이 기쁨의 발견" 내용보기

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순수한 기쁨으로 빛났던 젊은 시절이 지나고 나면 책임지고 떠맡아야 할 많은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과연 삶이란 무엇일까를 성찰해보는 시기가 찾아온다.

아마도 중년쯤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작가이자 편집자인 더글러스 에이브람스가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 두사람의 세기적 만남에서부터 그들이 나누는 대화,

기쁨을 주제로 한 폭넓은 의견, 서로 다른 생각의 교류,

친구로써 스스럼없는 농담과 진솔한 생각 등 5일간의 생생한 일정을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친다.

때론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다가오기도 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분노, 짜증에 매일같이 시달리기도 한다.

특히나 현대사회는 개개인에게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고

불필요한 박탈감과 죄책감을 안기기도 한다.

 

이런 생활속에서 순수한 기쁨을 느끼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의 만남과 그들의 대화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그 안에서 빛나는 해답에 도달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 해답이 실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는 사실도 발견한다.

 

두 성인의 5일간의 인터뷰는 첫번째 두사람의 기쁨에 대한 가르침,

즉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부정하지 않은 채 고통과 괴로움을 초월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두번째 기쁨과 지속적인 행복의 핵심이 되는 다양한 가치에 관한 최신의 과학적 근거,

뇌과학과 다양한 실험,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성공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

 

세번째로는 두 성인이 도움을 받았던 기술과 전통은 무엇이며 기쁨 실천연습을 통해

일상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기쁨'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단순히 더 많이 소유하는데서 오는 쾌락이나 즐기는 것, 재미 따위를 기쁨으로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

책을 통해 '기쁨'이 단순히 재미나 즐거움이 아닌 더 폭넓고 다양한 가치를 포함한 단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두 성인이 말하는 '기쁨'은

세상과 연결되어 있어 보다 더 공감적이고 더 힘이 되며 더 영적인 정신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지나친 '자기 중심적 생각'은 고통의 원천이라는 점이다

 

오직 나 자신에게만 집중해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 성취하고 싶은 것에 신경을 쓰면

사람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가르침이다.

 

'나 자신의 행복이나 앞으로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 관심밖으로 완전히 물러났을때,

나는 기운이 난다.

자기 자신에게 너무 집착하게 되면 건강에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에릭 호퍼도 말하지 않았던가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의 삶을 들여다 보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난과 괴로움속에

긴 인생을 보냈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은 고통의 시간을 기쁨으로 바꾸는 비밀을 터득했고 우리는 그들의 대화속에서

그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어쩌면 인간의 삶이란 괴로운 일, 슬픈일이 더 많고 기쁨은 아주 제한적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다스림과 명상, 타인에 대한 연민과 자비, 사랑을 통해

더 많은 기쁨을 창조해낼 수 있을 것이다.

 

고통속에서 기쁨을 발견한 두 사람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보고 변화시킬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져본다.

s*******8 2017.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의 기쁨은 어디서 출발하는가
"우리의 기쁨은 어디서 출발하는가" 내용보기
우리는 삶을 살면서 언제나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삶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책을 통해서 '삶은 길게 보면 비극이 아니라 희극이다.'는 말을 읽거나 들을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웃으면서 보낼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우리에게 있어 진정한 기쁨은 무엇일까? 우리를 이렇게 괴롭히는 인간관계 스트레스와 앞으
"우리의 기쁨은 어디서 출발하는가" 내용보기


 우리는 삶을 살면서 언제나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삶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책을 통해서 '삶은 길게 보면 비극이 아니라 희극이다.'는 말을 읽거나 들을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웃으면서 보낼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우리에게 있어 진정한 기쁨은 무엇일까? 우리를 이렇게 괴롭히는 인간관계 스트레스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관념에 맞서고, 우리가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몇 번이고 고민을 해보아도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가 없다.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투투의 이야기를 더글라스가 기록한 <JOY 기쁨의 발견>이라는 책은 '삶이 가져다준 기쁨으로 가는 길'을 말한다. 이렇게 하면 무조건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우리가 삶을 잘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와 투투는 확실히 달랐다.


 달라이 라마는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지나친 기대와 야망에서 온다고 말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기대를 만족시키기 못하거나 열망을 이루지 못했을 때 좌절합니다. 그 시작부터 자기중심적인 태도인 거지요. '난 이걸 원해, 저 걸 원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자신의 능력이나 객관적인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말이에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뚜렷한 그림을 갖고 있을 때는 현실적인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목표를 이룰 가능성도 훨씬 높아지죠. 그러나 비현실적인 노력은 끔찍한 결과를 낳아요. 그래서 스트레스의 많은 부분이 자신의 기대와 야망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 거예요."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는 사실 야망 없이 살아가기 어려운 시기다. 더 넓은 집을 가지고 싶고, 더 멋진 차를 가지고 싶고, 그 차 옆에 매력적인 여성을 태우고 다닐 수 있다면, 솔직히 남자로서는 그 이상이 없을 정도의 야망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야망을 꿈꾼다고 과연 이룰 수 있을까?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는 만성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우리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괴로워하고, 내 삶과 다른 삶을 비교하며 비참한 기분을 맛보며 하루를 보낸다. 그렇게 살게 되면 우리는 기쁨을 발견하지 못한다. 우리는 좀 더 객관적인 현실을 보고, 그 속의 나를 볼 필요가 있다.


 <JOY 기쁨의 발견>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연민을 가지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상에서 사랑을 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선 남을 사랑할 수도 없고, 심지어 우리는 행복하거나 기쁨을 느낄 수도 없다.


 달라이 라마는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아야 해요. 한 가지 일도 더 넓은 시야로 또 다양한 각도로 바라본다면, 걱정과 불안을 줄이고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오늘 이 책 <JOY 기쁨의 발견>은 우리가 바라보는 각도를 넓혀줄 수 있는 책이다.


 꽃이 필 봄을 맞아 많은 사람이 꽃처럼 화사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우리는 시민들의 힘으로 새로운 봄을 맞이했으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o*****s 2017.03.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