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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심장을 가진 기계'라는 감성어린 음악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캐스커의 EP 앨범 'Your' 이 발매되었다. 감성이라는 단어와 가장 이질적인 음악의 장르는 바로 일렉트로닉 일것이다. 그런데 캐스커의 음악에는 유독 '감성'이라는 단어가 많이 수식되곤한다. 그건 음악을 듣지 않아도 제목에서 묻어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지곤한다. 곡수가 적어서 그런걸까 이번 앨범에서는 유독 그것이 돋보이는데 첫곡 '창밖은 겨울' 에서부터 마지막곡 '향'까지 차가운 겨울을 녹여줄 따뜻한 트랙들로 가득차있다 아마도 당신의 심장을 가장 따뜻하게 해줄수 있는 음반이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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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트랙 '창밖은 겨울'로 시작해서, 마지막 8번 트랙의 '향' 어쿠스틱 버전까지 일관성을 갖춘 좋은 앨범이다. 여전히 이준오는 좋은 곡을 써주고 있고, 융진의 보컬은 빛난다.
원래 일렉트로닉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지만, 캐스커는 때때로 나의 취향까지 내려놓게 할 정도로 좋은 곡을 내놓는다. 이번 EP 앨범이 그런 경우. '창밖의 겨울'과 '향'은 정말 질리도록 많이 들었다
'창밖은 겨울'은 가사의 상황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많이 듣게 된 것 같다. 이 앨범에 앞서 나왔던 싱글 '향'은 영화 <코코샤넬>의 OST로 먼저 접했다. 정갈한 영상 속에서 은은히 흘러나오는 곡조에서 향이 배어나오는 듯 했다. 왈츠를 추고 싶어지는 곡이다. 타이틀곡인 'Your song'은 반복되는 효과음들이 독특한 정경을 만들어낸다.
조금은 슬프고 건조하지만, 묘한 온기를 간직한 곡들이 겨울과 잘 어울린다. 겨울 찬 공기에 하얗게 서리는 입김처럼 차갑지만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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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어가는 홈피에서 또 우연히 듣게 된 노래.
캐스커. Your songs 수록곡 중의 향. 그 중에서도 Acoustic Ver.
하지만 옷자락에 스쳐간
목소리가 이토록이나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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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이 음반은 구입을 미룰 예정이었습니다.
먼저 캐스커3집을 구매할 생각이였는데 이벤트가 생겨서
3집을 미루고 이 음반을 택한 좀 속이 보이는 행동을 했습니다. +_+
연말이라서 그런지 음반뿐 아니라 책등도 이벤트가 풍성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구입한 책도 이벤트를 보고선 구입을 하였습니다 =_=;
당첨은 제껴 두고 우선 응모라도 해보잔 심산으로ㅎㅎ
일단 시디 케이스가 플라스틱이었으면 어땠나 싶었고, 가사집 또한 작은 종이 4등분으로 접어논게 아쉬웠습니다.
노래는 역시나 보이스부터 ~_~ 푹 빠지게 만들어주네요. 처음엔 대충 듣다보니 어.. 생각만큼 먼가 필이 안오는듯 하였는데 여러번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죠. 녹턴이란 연주곡(?)이 너무 짧은것만 빼면 다른곡들은 다 맘에 들었습니다. 혼자만 듣기엔 아까워서 친구를 만나면 같이 들을 생각이지요ㅎㅎ
캐스커는 이 음반이 처음 음반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들어본적이 없을 3집과 1집을 두고 먼저 고민을 했었던~
그래도 지난 겨울에 출시된 3집은 지금 시기에도 듣기 괜찬을거 같아서 젤좋다던 평이 많이보인 1집은 일단 미뤄두기로 하였죠 -0-;
지금 앨범과도 비교해서 3집이 음악이 많이 실려 있어서 3집으로 맘먹었지만 나중에 구입해야죠. 이벤트가 반짝여 욕심좀 내보았습니다.
그럼 캐스커님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많은 활동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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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의 음악은 치유의 음악이다. 회복기 유동식 같은. 마음이 몹시 다쳤던 어떤 한 시절, 절정의 우울한 음악으로 바닥을 치고 회복기에 들었을 때 캐스커를 들었다. 아.. 이제 나의 피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온기를 찾아가고 있구나.. 이 음악이 나를 위로해주는 구나, 했던 그 노곤한 기억.
이번 앨범은 특별히 우울한 일이 없더라도, 겨울이라는 것만으로 왠지 맘이 차가워 질때 들으면 좋다. 노래는 적당한 우울과 그루브한 느낌 사이를 오가며 자유롭게 펼쳐진다. 곡에 따라서는 캐스커의 기존 음악과 조금 다르단 느낌도 들것이다. 향, 밤의 야이기 등은 대표적인 캐스커식 음악. 반면 Let it shine은 좀더 Rocking한 느낌. 캐스커의 음악의 큰틀속에 있지만 이국적인 리듬과 그루브, 보컬도 그런 곡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운전하면서 들으면 피곤이 가실만한 느낌.
나이를 먹어가며 점점 음악에 많이 기대게 된다. 이 겨울, 캐스커가 나에게 따스한 어깨가 되어줄 것같다. 그래서 퍽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