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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면 아마 사지 않았을 것 같다. 허 참..정신과의사, 게다가 종교심리학을 공부한 융 전문가가 보는 시각에 대한 호기심 탓에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성경인물에 대한 묘사와 그로 인한 심리적 분석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저자에게 너무 가혹한 평일까^^) 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얻은 몇 가지 사실이 있다. 그리고 개신교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외경들에 대한 인용과 그것으로 그리는 성경인물은 내겐 솔직히 신선하기까지 했다. 저자도 그건 정경이 아니라는 점은 강조했지만, 성경 외에서 성경의 인물을 해석하기는 역시 신뢰성을 확보하긴 어렵다. 그래서 추천하기는 뭐하지만 읽더라도 나쁠 것 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생각을 가진 카톨릭 독자들에게는 좀 공격적으로 읽힐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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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이나미 교수는 이력에서 유니언 신학대학원 종교심리학 석사와 뉴욕 신학대학원에서 목회 상담 강의 교수를 지냈다고 밝히고 있다. 심리학자인 동시에 기독교에도 내공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이나미 교수가 구약과 신약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 평가한 일종의 성경에 대한 해설서라고 할 것이다. 이 교수는 특정 종교의 교리나 교단에 속하지 않아도 삶과 죽음의 문제를 고민하면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누구나 종교적인 사람이라면서 열린 종교관을 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