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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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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중학교 2학년 되던 해에는 이렇게 심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은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올해는 이상하게 조금은 심란하다. 작은 아이는 큰 아이와 달리 심지가 깊지(?) 못하다. 친구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큰 아이는 친구를 좋아해도 자신의 뜻과 어긋나면 무리 지어 행동하지 않는 반면 작은 아이는 그렇지 않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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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중학교 2학년 되던 해에는 이렇게 심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은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올해는 이상하게 조금은 심란하다. 작은 아이는 큰 아이와 달리 심지가 깊지(?) 못하다. 친구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큰 아이는 친구를 좋아해도 자신의 뜻과 어긋나면 무리 지어 행동하지 않는 반면 작은 아이는 그렇지 않다. 혼자서는 못할 행동을 친구들이 많을 때엔 용기가 생기는지, 하지 않아야 할 몸짓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나는 그래서 작은 아이에게 늘 행동이나 말을 조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춘기 중2가 되는 아이에게 그 말이 먹힐까? 흔히들 말하는 가오’. 그 가오를 잡기 위해 위험한 행동과 말을 하게 되는 사춘기 남자아이들. 그 소용돌이를 알기에 나는 작은 아이가 늘 걱정스럽다. 하나하나 개인으로 보면 착하고 순진한 아이들이지만 뭉치면 이상하게 변할 수 있는 아이들이. 그리고 안다.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집단이 주는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분명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지만 입밖으로 낼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속 갈등을.

 

여기 섬이 있다. 이 섬의 이름은 풍도. 초등학교 영어 교사인 는 이곳 풍도 분교장으로 발령을 받는다. 남해안의 오지 섬이지만 이곳은 관광지로 외지 사람들이 제법 오고 간다. 이곳 풍도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마을 곳곳에 남아 있는 초분과 뼈를 추스르는 장면이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기회로 섬 주민들은 예전의 명성을 찾기 위해 영어‘SNS’를 생존 전략으로 내세우게 된다. 이로 인해 남해군청의 도움으로 풍도 재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풍도 분교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영어를 가르친다. 하지만 누군가 SNS에 섬의 과거사를 제보하게 된다. 한때 마을의 지도자였던 행대감이 한센인들이 죽였다는 것이다. 영어 교사 는 이곳에서 어떤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다수의 이익을 위해선 소수의 희생은 당연한 것일까 

 

하나하나 보면 순진하고 착한 시골 사람들이지만 하나의 목표와 이익을 위해선 누구보다 잔인한 두 개의 얼굴을 할 수 있다는 것. 어쩜 이게 사람들이 가진 이중성 아닐까? 사건을 일으킨 아이의 부모는 늘 말한다. ‘우리 아이가 그럴 일 없다. 그럴 수 있다. 혼자는 사건 사고를 일으키기에 너무 위험하니까. 하지만 집단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선하고 착한 모습의 사람들도 무서워질 수 있으니까. 그건 아마 나 역시도 그렇지 않을까? 누군가 우리의 혹은 내 이익을 침범한다면 착하고 선한 웃음 뒤 이기적인 진짜 속마음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

 

책을 읽으며 지금 우리나라를 생각한다. 언제쯤 이놈의 00’ 농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00’은 언제 내려오는지...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사람들. 그걸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아파해야 하는 건지. 소설은 결코 유쾌하지 않고 조금은 음산하다. 외지인을 위하는 척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지역 이기주의도 볼 수 있다.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이건 소설에 불과하다 말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음을 알기에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지역 이기주의와 권력에 희생당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기에.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7.02.03. 신고 공감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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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친구 희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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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출간되었던 유령, 이신, 포피 처럼 이번에 나온 신작 올뻬미 무덤도 집사람이 먼저 읽고나서 내가 읽었다내 유년시절 꿈이 초등학교 교사였는데주인공 분교장과 박선생을 통해서 대리만족해서 좋았고초등학교때부터 대학졸업때까지 남해 창선 이모집의 추억을예쁘게 간직하고 있었는데올뻬미무덤에 나오는 남해 외딴섬 초분의섬 풍도를 통해그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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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출간되었던 유령, 이신, 포피 처럼
이번에 나온 신작 올뻬미 무덤도 집사람이 먼저 읽고나서 내가 읽었다

내 유년시절 꿈이 초등학교 교사였는데
주인공 분교장과 박선생을 통해서 대리만족해서 좋았고

초등학교때부터 대학졸업때까지 남해 창선 이모집의 추억을
예쁘게 간직하고 있었는데
올뻬미무덤에 나오는 남해 외딴섬 초분의섬 풍도를 통해
그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책 읽는 내내 행복했다.

간혹 헌 책방도 들리고
서울 출장가면 근처 교보문고에 꼭 들리는데
난 그때마다 마치 선보려나가는 사람처럼 마음이 설레인다

그래서 책이 참 좋다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친구라서 더욱......
삼천포 노산공원에 꼭 너의 이름이 실리기를 기대한다

어제부터 내리는 겨울비가 지금 새벽까지 주룩 주룩 온다
바다가 보이는 속초 서재에
친구가 펴낸 책장을 넘기면서......
g*******f 2017.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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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무덤-삶과 죽음의 경계를 떠도는 몽상의 고백
"올빼미 무덤-삶과 죽음의 경계를 떠도는 몽상의 고백" 내용보기
『올빼미 무덤』 이 책은 남해의 외딴섬, 풍도에 영어교사로 간 주인공이 이야기의 중심 혹은 배후에서 비밀을 품게되면서 전모를 풀어가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개인은 착하다, 사람은 원래 착하다 하지만 개인과 개인이 만나 즉, 사람과 사람이 만나 집단을 이루게되며,집단에 속하게 되면 내면에 숨겨져있던 다른사람=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드러나게 된다. 풍도 분교는 오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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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무덤』 이 책은 남해의 외딴섬, 풍도에 영어교사로 간 주인공이 이야기의 중심 혹은 배후에서

비밀을 품게되면서 전모를 풀어가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개인은 착하다, 사람은 원래 착하다 하지만 개인과 개인이 만나 즉, 사람과 사람이 만나 집단을 이루게되며,

집단에 속하게 되면 내면에 숨겨져있던 다른사람=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드러나게 된다.

 

풍도 분교는 오지 섬마을이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학생수가 많았다. 또한 주인공이 영어교사로 갔지만,

학생들의 영어수준은 뜻밖에도 수준이상이었다. 꽤 오랫동안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공을 들여왔다는게 표가 났다.

오지 섬마을이라도 서울이나 경기도와 비슷하게 학생들의 영어교육에는 투자하고 공을 들이는건 어디서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도는 원래 멸치잡이로 한창 흥한적이 있다. 흥할때, 섬 사람들을 지배한 독재자 '행대감'이 있었다.

'행대감'을 보면서 섬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무섭고 소름이 끼쳤다. 왜냐하면 행대감은 죽고 죽은 행대감의 잔인한 행적들이

나오면서 아니, 알면서도 마을 사람들은 그를 추앙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일어나고있는 크나큰 사건에 모두들 대항하듯이 반기를 들고 일어났지만,

한편에서는 아직도 옹호하고 오히려 탄X을 하는 우리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들도 있다.

그 점이 죽은 행대감의 잔인한 행적에도 그를 추앙하는 마을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에서 마을 사람들은 SNS에 과민반응을 보인다. 그이유가 죽은 행대감때문에 풍도가 발칵 뒤집혔기 때문이다.

섬이라도 SNS가 등장한다는게 실소같은 웃음이 나오면서 시대가 바뀌어 섬이어도 어디서나 sns을 쓸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행대감의 만행이 이미 SNS에 퍼져 풍도의 관광객 수는 엄청나게 줄었다. 아주 오래전의 일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후 풍도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기로 몰았던 SNS를 역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SNS를 이용한 사람들은 알고 있을것이다. 하트모양 즉, 좋아요나 댓글을 확인하는 자신의 모습과

사소한거지만 그것에 울고 웃는 풍도사람들이 웬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올빼미 무덤』을 계속 읽어나가게끔 만드는 원동력은 몰입감과 집중력, 그리고 몽환적이 분위기다.

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책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읽다보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건이나, 요소도 있고 현재 어느 나라든, 직면하고있는

집단주의, 지배자의 권력, 독재자한테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약자는 괴롭히고 공격하는 일 등등

현재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할 해결하지 못하면 안되는 사건 사고들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져있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작가의 필력에 놀라는 경험을 읽으면서 하게 된다.

분위기는 몽환적이지만, 한국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책이다.

 

 

c****i 2016.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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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를 이유로 소수가 희생되지 않길, 강희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
"대의를 이유로 소수가 희생되지 않길, 강희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 내용보기
올빼미 무덤을 읽고 후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으로 역사 속 위인을 보고 있는데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내가 읽은 소설책 속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모든 작가분들이 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희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을 보면서 생각이 났던 몇편의 방송이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전라남도 고흥군 소
"대의를 이유로 소수가 희생되지 않길, 강희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 내용보기





올빼미 무덤을 읽고 후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으로 역사 속 위인을 보고 있는데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내가 읽은 소설책 속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모든 작가분들이 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희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을 보면서 생각이 났던 몇편의 방송이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 열 네개 유리병의 증언, 전라도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 여수 여종업원 살인사건, 전남 염전 노예
옛날엔 고립된 공간과 같았던 섬마을이기에 그 속에서만 일어날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현재에도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충격적인 사건들이었다.

강희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

사실 제목만 보았을 땐 무슨 이야기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책 속에는 어쩌면 우리가 사는 곳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실제 안산 대부도에서 24km 정도 떨어진 곳에 풍도라는 곳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올빼미 무덤 속 남해의 외딴섬 풍도는 아니다.
정확히는 멸치잡이로 먹고 살던 송씨의 집성촌이자 외딴섬이었던 풍도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방송한 초분 다큐를 보고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흥하기 시작한 곳이다.

물안개가 핀 바다 위에 솟아오른 마법의 성과 같은 풍도, 안개 사이로 기암절벽과 아름드리 푸른 소나무, 물놀이하는 수달들, 해변으로 길게 펼쳐진 몽돌 자갈밭이 보였다. 신비로운 모습에 넋을 잃었다.

풍도는 아름다운 곳이었고, 겉으로는 영어특성화 학교보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춘 수준 이상의 아이들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며, 외지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열린 공간처럼 보인다.

올빼미 무덤 책의 처음 내용은 그랬다 열린 섬마을하지만 묘하게 그 속에 느껴지는 이질감
그 마을에 사연이 있는 영어교사이자 분교장인 사람이 왔고, 마을의 숨겨진 비밀은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다.

올빼미 무덤을 다 읽고나니 앞의 내용이 또 다르게 보여진다.

안개가 감싸고 있는 섬의 아름다운 모습은 진실을 영어교육과 통신망 등의 사업으로 열려있는 듯한 마을 속 감추고 있는 진실을 빗대어 표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을 언급하게 된건 몽환적인 느낌이 계속 되는 책의 내용 속 우리의 현실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표현 하나하나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 만드는 이야기는 책을 끝없이 읽게 만들고,ㅍ그 속에서 순간순간 소름돋는 섬뜩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행대감, 풍도의 지배자이자 독재자 였던 행대감은 뉴스에서도 큰 사람이 한명 나오고 있고, 소소하게 외진 마을에도 존재할 인물이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행대감을 대하는 마을 주민들의 태도였다. 감추고 추앙하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더 잔인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

 

송림초등학교 풍도분교장, 외지인인 그는 몽환적인 섬의 모습과 상상 이상의 영어교육 수준을 보여주는 학교, 대도시보다 좋은 인터넷 환경에 놀라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을 찾으면서 진실에 경악하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외지인을 환영하는 모습으로 포장된 풍도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모여 많은 것들을 파괴시켰다.

책을 보는 내내 해외 외교관이 대통령에게 주고 간 선물을 가지고 있는 인물도 떠올랐지만 폐쇄된 마을 속에서 독재자와 고통받는 사람이 계속 존재할 것이 라는게 마음이 쓰렸다. 시국이 우울한만큼 밝은 책을 읽고 싶었지만 올빼미무덤은 몽확적이고, 씁쓸했다. 권력자와 대의를 위한 소수의 희생, 그것이 옳고 그른지는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올빼미 무덤의 또 하나의 멘붕, 풍도의 SNS QR코드


공동묘지 앞으로 걸어갔더니 푯말에 QR 코드가 박혀 있었다.”


사실 연말에 읽기엔 좀 많이 우울하다, 몽환적이다. 하지만 고립 된 세상 속 반전적인 SNS, 강희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은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아닌가 싶다.

2016년이 3시간 남은 이제, 우울함보다는 행복함이 많은 시작이 되시길 대의라는 명분으로 소수가 희생당하는 세상이 되지 않게 국민의 모든 이들이 꽃길만 걷길 바라며 :)

 

당신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당신의 삶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때론 사는 게 하무하고 무기력할 때
당신의 육첩방을 밝혔던
등불을 기억할게

- 황광희 x 개코 (Feat.오혁) 당신의 밤 중 -


j*****3 201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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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져있다고 없는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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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무덤 ㅡ강희진 장편소설책을 받고 단숨에 읽어버린 소설이다. 환상인듯 꿈인듯 몽환적인 분위기와 다른 비극적인 일상은 은밀하지만 더 폭력적이다.공포의 부리는 숨겨져있지만 없는건 아니다.아무리 착한 개인이라도 집단에 속하게되면 내면에 숨겨져있던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나는 어릴적부터 그런 경험을 자주했다.어떤 때는 약자를 공격하는 무리의 일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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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무덤 ㅡ강희진 장편소설
책을 받고 단숨에 읽어버린 소설이다. 환상인듯 꿈인듯 몽환적인 분위기와 다른 비극적인 일상은 은밀하지만 더 폭력적이다.
공포의 부리는 숨겨져있지만 없는건 아니다.

아무리 착한 개인이라도 집단에 속하게되면 내면에 숨겨져있던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나는 어릴적부터 그런 경험을 자주했다.어떤 때는 약자를 공격하는 무리의 일원이  되기도 했고 반대로 그 집단의 공격을 받는 가련한 약자가 되기도 했다. 한동안은 그런 일들이 미성년사회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로만 알았다. 또한 독재자의 출현역시 그 집단의 정치적 낙후성때문에 생기는 걸로 여겨졌다
ㅡ작가의 말중에서ㅡ
작가의 말처럼 , 집성촌이라는 폐쇄적 씨족집단,그리고 지리적 격리된 섬.이 두요소만으로 충분히 공포스럽고 을씨년스렵다.
거기에 배에 익숙하지 않은 인텔리 분교장인 나
초분ㅡ풍도라는 섬의  전통 무덤 과 그 초분의 주인을 알려주는 QR코드.
원시적 의사구조와 트위터,블로그,초현대식 인터넷서비스
송씨집성촌과 이국 여성
모든것이 불협화음이다.
그래서 우리를 맞이하는 풍도라는 남해의 외딴섬은
안개낀 유령의 섬처럼 우리를 맞는다.
그들의 정체가 모호하게 다가온다.다 포용하는듯 한 그들의 깊은 속내를 알수없기때문이다.다르다는 것은 호기심이자 불안일수도 있다.
이런 불협화음이 우리가 도처에서 맞닿뜨리는 일상이 된지도 오래다.
하지만 풍도라는 섬은 섬인구가 줄어 무인도가 될까 두려워하는 농촌의 현실도 고스란히 보여준다.관광지 개발을 위해 사활을 거는 각 지자체들의 민낯도 그대로 드러난다.
자본앞에서는 이국의 언어인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외국여성을 선생으로 부르고, 하지만 그들속에는 순혈주의가 그대로 있다.
그래서 풍도사람들에게는 다른 성씨는 외지인은 위협인동시에 섬을 살아나게 하는 존재인것이다.
이책이 정말 쉽게 읽혀지는 이유는 작가의 말처럼 단일이라는 우리의 자랑스러움 뒤에 숨겨진 추악함이 곳곳에서 드러나기때문인지도 모른다.
신안염전 노예, 농어촌 특히 개방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서 더 속속들이 알수 있는곳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충격보다는 이제는 일상이 되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집단속에 드러나는 개인들의 추악한 일면들과 그들을 파헤치는 이야기는 솔직히 많다. 스토리는 익숙하다.
신문기사의 사회면에서 봤을수도 [이끼] 같은 영화나 웹툰, 우리나라가 아니라도 외국에도 집단이 가지는 폭력성은 심심찮게 고발된다.
하지만 이 올빼미무덤은 흔한전개를 따르면서도 그것이 환상인지 꿈인지 구별되지 않는 모호함으로 마지막까지 묻고있다.
그것을 고발하는 나는 태국여자를 눈여겨보고,그녀와 몸을 섞고 .
전임분교장은 유부남과 바람이 났었고
해결을 해야하는 파출소장은 술주정뱅이이고 함부로 공권력을 휘두른다.
태국여자는 아무남자에게나 교태를 부리고,
사진을 찍은 무당은 과부들의 기둥서방이다
그래서 올빼미무덤은 여타 작품들속 고결한 주인공들과는 다른다.
한센인들을 죽이고 추방한 맹대감을 영웅시하다 추악한이면이 밝혀져 그의 동상목을 잘라버린 그들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수렁같은 욕망속에서 허우적대는 우리는 감히 그들과 다르다 말할수 없는것이다.

왜 개인성이 존중되는 sns시대에 예전보다 심각한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활개치고 있을까? 라는 문제 의식에서 작품을 썼다는 작가의 말처럼,올빼미무덤은 지금이야말로 보편적인간성이라는 화두를 다시금생각해보게 한다.
결국 고결한 인간성이라는 것을 무엇일까
비릿한 풍도바다의 바닷내음이 불어오는듯하다.
본질을 잃고 따라가는 모든것이 도구화된 그들이 잊은 건 "사람"이지 않을까
추악하고 더러운 그 섬은 결국 그들에 의해 사라지지 않을까? 스스로 풍도의 노예가 되어 거대한 쥐들과 함께 깊은 바다속으로 사라지길 바래본다







l***0 2016.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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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 : 올빼미무덤-강희진
"Book-re* : 올빼미무덤-강희진" 내용보기
책소개글을 보러 갔다가 띠지문구를 보고 울렁거렸다.외딴섬, 풍도, 삶과 죽음의 경계...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분명히 뭔가 근질근질한 이야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초등교사인 ‘나’는 눈에 비문증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눈에 안개가 끼거나 종종 이상한 것들이 나타나는 증세가 심해져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시골 분교장으로 지원해 남해의 외딴섬 풍도로 들어가고
"Book-re* : 올빼미무덤-강희진" 내용보기

책소개글을 보러 갔다가 띠지문구를 보고 울렁거렸다.

외딴섬, 풍도, 삶과 죽음의 경계...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뭔가 근질근질한 이야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

-

초등교사인 는 눈에 비문증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

눈에 안개가 끼거나 종종 이상한 것들이 나타나는 증세가 심해져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시골 분교장으로 지원해

남해의 외딴섬 풍도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배에서 만난 누나를 닮은 여인에게 끌리는 가운데

배 위에서 예쁘장하게 생긴 남성과 섬아낙들의 묘한 광경을 목격한다.

막상 도착한 섬 풍도는 가 상상했던 곳과 전혀 달랐다.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섬 곳곳 어디서나 인터넷이 빵빵터지는,

오지라는 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다.

무덤을 쓰지 않고 시체에 이엉을 얹는 초분이란 장례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들끓자

섬은 초분마다 QR코드 영상까지 첨부시켜 마을사업으로 확장시키기 시작했다.

거기에 외국인 며느리라는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초등교육을 비롯한 마을의 영어화로 외지인 유입을 위해

섬전체가 관광객몰이와 영어교육열로 술렁이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은 스마트폰이니 아이패드니 하는

시골에 어울리지 않는 기기들은 저마다 손에 들고

풍도를 홍보하기 위해 SNS에 열중하며

관광객들의 댓글하나에 열을 올렸다.

섬에 들어서면 목이 없는 동상의 존재가 꺼림직하다.

관광객도 많이 드나드는 길목에 세워진 흉물스런 저 거대한 동상은 뭘까.

는 섬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

목 없는 동상에 얽힌 사연과 그에 얽힌 마을을 떠도는 괴리감을 깨닫는다.

섬에 와서 말을 잃은 여인과 마을에 등을 돌린 아이.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뭔가 석연치 않은 행동들로

전임 선생의 행방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때 낯선 번호로 이상한 풍경사진들이 전송된다.

하지만 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다.

외지인인 에게 그 어떤 진실도 말해주지 않으며

또한 마을사람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마을사람들은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를 이루며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 감시하고

비밀을 간직하고 거짓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 옛날 집성촌의 고립된 섬사람들의 공포와 특이성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마을의 진실에 다가서는

의 시선은 불안하다.

눈의 이상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실제인지 허상인지

스스로도 불명확하기 때문에

사건의 파악은 더뎌지고 흐름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럼에도 이야기에 빠져드는 이유는

실제로 남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은 풍도의 묘사 때문이다.

점점 가속화되는 섬의 무인도화와

저조한 조업활동보다 외지 관광객들에게 의지해야하는 경제상황에 더하여

외딴 섬이라는 한계에서 오는 근친혼의 부작용을 어우른 이야기들이 설득력을 높여주며

결국 한번쯤은 풍도라는 섬의 실제를 검색해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이다. 

e******7 2017.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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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올빼미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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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Poongdo! 풍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책을 덮고 리뷰를 쓰려 인터넷을 켰다가 네이버 창에 풍도라는 섬 이름을 검색해 봤다. 혹시나 남해의 외딴섬 그 조그만 낙도의 이름이 뜨지는 않을까.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방송한 풍도의 초분 영상이 유투버에 올라와 있고, 갖가지 종류의 천으로 장식된 남해전자호에서 굿을 벌이는 무당의 사진과 미국인처럼 영어하는 섬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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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Poongdo!

풍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책을 덮고 리뷰를 쓰려 인터넷을 켰다가 네이버 창에 풍도라는 섬 이름을 검색해 봤다. 혹시나 남해의 외딴섬 그 조그만 낙도의 이름이 뜨지는 않을까.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방송한 풍도의 초분 영상이 유투버에 올라와 있고, 갖가지 종류의 천으로 장식된 남해전자호에서 굿을 벌이는 무당의 사진과 미국인처럼 영어하는 섬의 아이들과 어른에 대한 기사가 올아와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거대한 돌미역이 펼쳐진 곽도 뒤편으로 소피아와 파출소장과 선장과 송기사와 이장, 수달과 남편 없는 아낙들, 아버지가 없고 또는 어머니가 없는 아이들이 활짝 웃으며 갯가에서 허리를 펴고 화면을 향해 손을 흔드는 영상이 올라와 있을 것도 같고 말이다. 그들의 순박한 미소와 어촌 뙤약볕에 까맣게 탄 살결이 보여주는 성실함으로 숨은 이면 따윈 생각지도 못한 채. 화면 저 멀리로 태국여자와 천자와 돼지와 이엉꾼과 철수가 뒤엉켜있는 중에 나뭇가지 위에선 올빼미 한 마리가 운다한들 그걸 알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이 오로지 풍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대한 찬양만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울리지 않았을까 그런 의미없는 상상들을 해본다. 작가가 만들고 작가가 설정한 배경이라는 것을 알아도 어쩌면 또 몰라 하는 기대감 속에 검색창 밑으로 올라온 풍도는 그러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책 속의 풍도와는 다른 곳이었다. 다른 차원의 세상 대한민국 땅에는 없는 곳. 정유정의 종의 기원 속 군도신도시처럼 풍도 또한 가상의 섬이었지만 그 땅이 보여주는 폭력과 잔인함이 너무나 친숙해 현실인냥 착각하게 되는가 보다. 가고 싶진 않은데 궁금한 땅, 궁금한 섬 풍도, 풍도 속 사람들, 그리고 주인공 나.

"무당, 이엉꾼, 태국년, 이 연놈들은 예전에 문둥이들보다 더 흉악한 풍도의 적인 기라!"

ㅡ 올빼미 무덤, p252, 은행나무

관광객들이 밤에 숲속을 돌아다니다가 고양이들의 공격을 받아 아이가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그날부터 마을에서는 대대적인 고양이 소탕 작전이 이루어졌다.
(...)
"동네가 죄다 쥐판이라예. 고양이들을 모두 죽이고 나서부터 마을이 이래예."

ㅡ 올빼미 무덤, p21-22, 은행나무


섬의 분교장으로 부임한 나는 섬으로 가는 배의 선실에서 죽은 누나를 닮은 여인을 만난다. 그 여인의 인도로 섬 과부들의 기둥서방 노릇을 하던 무당이 죽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를 추적하는 와중 또다른 행방불명자 전 분교장 선생 양씨와 학생인 철수의 아버지, 문둥병에 걸린 듯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 이엉꾼과 그가 키우는 개에게까지 얽히게 된다. 나는 도움을 얻기 위해 파출소장과 이장을 찾지만 외지인으로 섬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출소장의 잦은 음주와 건실하지 못한 작태는 믿음을 주지 않고 마을의 존경받는 이장 또한 무언가 숨기는 듯 행동이 꺼림칙하다. 친절한 듯 속내를 알 수 없기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송기사도 마찬가지. 와중에도 그의 비문증 증세는 점점 심해져 눈과 시력은 안개가 끼인 듯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환상처럼 나타난 태국여자에게서 비치는 누나의 모습으로 인한 몽상과 혼동, 마을의 숨겨진 진실, 섬사람들의 욕망이 한꺼풀 한꺼풀 벗겨져가는 중 나에게로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져만 간다.

살인과 실종의 장면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보면 미스터리 같기도 한 이 소설은 몽환적인 제목과는 달리 통송적인 줄거리와 구성으로 자칫 재미없는 소설로 마무리가 될 뻔도 했다. 뭍으로부터의 자금줄이 떨어지면 언제 무인도가 될지 모르는 낙도나 오래동안 씨족사회를 구성하고 살았던 집성촌, 동성동본끼리의 통정으로 인한 유전병에 대한 두려움, 관광객을 제외한 외지인에 대한 배척, 섬사람들의 존경의 대상 행대감과 그런 행대감이 벌인 한센인 몰살, 풍요롭던 역사 멸치파시와 유명 관광지로 돋움하여 잘 살고자 하는 섬사람들의 발버둥, 그러나 숨기려고 할 수록 비집고 나오는 문제들과 그 결과 발생하는 실종사건들에서 떠오르는 줄거리와 이미지는 영화 이끼나 김복남 살인 사건 등 여러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었던 격리된 사회의 문제점과 폭력성을 고발하고 있는 탓에 통속적인 면모가 두드러졌다. 또한 화자인 나의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자 단순 욕정인지 근친애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속에서 몸을 섞고 또 섞기를 바라는 대상 태국여자(화자부터도 그녀를 태국여자 그 이상의 이름으로 부르는 일이 없다. 당신은 누굽니까?(p153)라는 잠시간의 물음도 그녀와 벌이는 육욕의 환상에 잊혀진다)와 무당과 붙어먹는 과부들, 그녀 또는 그녀들에 대한 화냥년과 갈보 라는 표현 등 이야기의 저 아랫바닥에서 오로지 성적인 면모로만 비추어지는 여성들의 이미지가 내게는 썩 유쾌하게 다가오질 않았다. 하지만 나인 화자가 비문증으로 보고 겪는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분할 수 없는 이야기들과 그에 대한 묘사만큼은 감칠맛이 있어 여러번 반복해 읽을만 했고 이야기의 호오와 별개로 지루함 없이 넘어가는 페이지의 장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초분이라고 하는 기묘한 무덤양식으로 인한 환상과 이야기의 끝에 다다라 등장한 거대한 쥐떼로 인해 내 손으로 넘어온 결말에 대한 자유 또한 마음에 들었다. 풍도 사람들의 기대와는 별개로 나는 그들의 끝이 머지 않았다고 상상하련다. 깃발나무 숲이 펄럭이며 돗대가 서고 바람 속으로 나아가는 섬 풍도호는 사람의 욕심처럼 자란 쥐떼들과 함께 어디쯤에선가 틀림없이 좌조되고 말 거라고. 그리고 그 위로 죽지 않은 올빼미 한 마리가 어둠 속에 큰 눈을 뜨고 창공을 훨훨 날으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쩐지 통쾌해져서 책에 대한 평가도 조금은 후해지는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a********0 2016.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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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올빼미무덤 - 어둠과 죽음의 새의 무덤 풍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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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책 읽은 소감,빠른 속도로 책을 다 읽었다. 초반부에는 내 마음과 달리 읽어나가는 속도가 나지 않았고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 질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함이 느껴졌다. 송씨 집안의 집성촌 남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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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책 읽은 소감,

빠른 속도로 책을 다 읽었다. 초반부에는 내 마음과 달리 읽어나가는 속도가 나지 않았고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 질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함이 느껴졌다. 송씨 집안의 집성촌 남해 바다의 작은 섬 풍도. 과거 멸치파시의 전성기를 뒤이을 키워드로 사활을 건 키워드. 영어와 초분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관리할 시스템인 SNS.

남해의 외딴섬 어촌마을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이 단어들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왜 하필 제목이 올빼미무덤인지 궁금했다. 다 읽고 나서도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해서 다시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충격적인 장면 1. 쥐가 고양이를 잡아먹음

충격적인 장면 2. 동성동본에 의한 지진아 출생을 두려워한 이장할머니 손녀의 충격적인 발언. 결혼 전 분교장과의 합방으로 좋은 유전자를 달라는 요구.

충격적인 장면 3. SNS관리병이 있다.

 

재독 후,

올빼미무덤 이라는 목차는 없었다. 내가 착각 할 만큼 소름 끼치는 소제목으로 올빼미의 밤이었다. 올빼미 묘사 부분을 다시 읽으니 무서웠다.

 

여전히 숲속이었다. 눈앞에 커다란 짚단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짚단이 아니라 시신을 이엉으로 싸 나무에 매달아놓았다. 초분을 나뭇가지에 매달아놓은 수분이었다. 초분이 큰 열매처럼 달린 바로 그 나무 위에는 관 크기만 한 이엉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둘 다 풍장이었다. 이엉 위로 파란 불빛 둘이 밝혀져 있었다. 이장 할머니 집에서 봤던 새, 올빼미였다. 놈은 사나운 발톱으로 풀 뭉치를 움켜쥐고 고개를 숙이더니 주둥이를 아래로 쳐박았다. 올빼미는 이엉 속의 시신을 뜯어먹고 있었다. 눈앞에서 올빼미가 날개를 펼쳤다. 이어 섬광과 함께 예리한 물체가 머리를 할퀴고 지나갔다. 소름끼치는 소리가 사방으로 울렸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없는 물체라는 설명을 할 필요가 는 올빼미. 이런 묘사와 스토리 덜에 진부하지 않게 마무리 지어졌다. 속 시원하게 끝난 이야기는 아니지만 모든 것이 미스테리 같은 이 풍도라는 지역과 많이 닮았다. 흥미롭게 잘 읽었다.

 

더 자세한 서평은 네이버 블로그에 추가로 작성해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ji5562/220899878017

 

http://ji5562.blog.me/220899878017http://blog.naver.com/ji5562/220899878017

http://ji5562.blog.me/220899878017

j*****1 2017.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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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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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 소설에 관심을 가진건 순전히.... "남해의 외딴섬" 이라는 것에 혹한 것이었다.  거참 "남해"가 뭣이라고, 그 단어만 나오면 무시를 못하고 다시금 뒤돌아보게 되고 찾아보게 된다.  어쩌겠는가.  "남해" 전부가 다 내 고향은 아닐지라도 일단 남해사람만 만나도 반가운 것을...... 근데, 몰랐네.  작가가 경남 남해 사천 출신이었다.  아하하하하하하, 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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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 소설에 관심을 가진건 순전히.... "남해의 외딴섬" 이라는 것에 혹한 것이었다.  거참 "남해"가 뭣이라고, 그 단어만 나오면 무시를 못하고 다시금 뒤돌아보게 되고 찾아보게 된다.  어쩌겠는가.  "남해" 전부가 다 내 고향은 아닐지라도 일단 남해사람만 만나도 반가운 것을......

 

근데, 몰랐네.  작가가 경남 남해 사천 출신이었다.  아하하하하하하, 사천... 참 친숙한 곳인데... 그리 자주 놀러는 못 갔지만, 암튼 작가와 무척 가까운 느낌이 드는건 내 개인적인 느낌일 뿐일지라도 일단 이 책을 읽게 만든 계기이기에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기분은 첨부터 솔직히 몽환적인 느낌.  그래서, 어쩌면 내가 싫어하는 분위기 일꺼라 생각하긴 했는데, 그리 크게 빗나간 건 아니다.  그래도 내가 엄청 거부 할 정도는 아니라 휴~ 해 본다.  요즘 왜 이렇게 외국소설이고 국내소설이고 다 사람을 다운시키는 책만 선택해서 보게 되는건지 뭔가 그게 좀 아쉽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좀 유쾌한 책을 읽어 볼 수 있길......

그러니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뭔가..음, 밝을 수 없는 이야기. 

 

 

 

국내 작가 책을 많이 안 읽어 본 탓도 있지만, 어째 그리 낯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라? 작가의 전작들을 찾아보고... 비록 읽진 않아도 꽤 유명한 책이 많은데에 놀랐다.  나도 참 한심할세.  여튼, 이번 책을 계기로 이 작가 책을 한번쯤 다시 찾아 읽어도 괜찮을거 같은 느낌.

 

줄거리를 그리 즐겨 쓰지 않는 나는 이 책은 간단하게나마 언급해 볼까 싶다.  그러니까 일단 남해의 외딴섬 <풍도>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내가 다 알진 못해도 남해쪽에 풍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은 없는걸로 알걸랑.  진짜 쪼맨한 섬이라면 모르겠지만...ㅋㅋㅋ 당연히 소설이라 가상의 섬일꺼라는 생각을 했으면서도 소설을 다 읽고 풍도를 검색해 보고 싶었던 이내마음.  마치 정말 존재할 것만 같은 그들만의 리그.

 

풍도의 특이한 장례식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소개된다고? 옴마나.... 암튼, 그로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영어교사로 부임하는 나는 외딴섬임에도 흔히 벽지의 아이들이 도시아이들보다 못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엄청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아이들.  근데, 실지 내가 살아봐서 알지만 그러기가 참 쉽지 않다는 거.  물론, 풍도는 그만큼 사람도 많았고 그들이 그에 쏟아붓는 노력도 상당했고, 관광지로서 명성도 자자했지만..... (그러고보니 요새 남해 관광지로 엄청 유명해져서 내 고향도 지금 가면 엄청 어색한 곳이 돼 버렸지만......)  암튼, 풍도에서의 모든것들은 어차피 낯설 수 밖에 없지만 외지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그들끼리의 끼리문화는 특히나 엄청나다.  이건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대체로 다 이해할 수 있을듯.

그곳에서 차츰 차츰 밝혀지는 행대감의 비리에 오히려 자신들끼리 더 덮고 이해하려는 어이없음.  그걸 그들은 의리라고 느끼는 걸까? 연대감이라고 느끼는 걸까?  난 시골에 옹기종이 모여살았지만 잘 모르겠네.  아는 사람에 대한 믿음?  설마?  하지만, 세상엔 이상일들이 차고 넘치니까, 이들의 끼리문화를 무시 할 수는 없네.  얼마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을때 그 주민들의 반응 또한 살펴보면 그리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도 같으니.....

 

 

 

일어 날 것 같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이다 보니 이젠 모든 소설들이 마치 사실화 되어 나타나는 기분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도 그저 소설로 치부하고 넘기기가 그리 쉽지 않다.  믿지 못할 일들이, 거짓말 같은 일들이 너무도 많으니까.

어쨌거나 몽환이 글 전체를 덮지는 않치만 기본적으로 이런 기분은 현재 나의 상태로 읽고 흡수하기에 쉽지 않아서 당장은 또다른 책을 펼치진 못하겠지만, 호기심 갖고 다시 찾을 작가는 발견한듯.

아, 이젠 진짜 막 웃기는 책을 좀 읽고 싶다.

 

i****7 2016.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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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올빼미 무덤 (초분의 땅, 영어공화국 풍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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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중에 서해의 아주 외딴 섬이 고향인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섬에는 고등학교가 없어서 뭍에 나와 친척집에 기거하며 학교에 다녔던 친구였지요. 그 친구의 고향인 섬에는 풍장이라는 장례 풍습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시신을 자연 그대로 노출하여, 자연으로 되돌리는 장례 방법. 뭐랄까 신기하기도 했고,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원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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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중에 서해의 아주 외딴 섬이 고향인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섬에는 고등학교가 없어서 뭍에 나와 친척집에 기거하며 학교에 다녔던 친구였지요. 그 친구의 고향인 섬에는 풍장이라는 장례 풍습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시신을 자연 그대로 노출하여, 자연으로 되돌리는 장례 방법. 뭐랄까 신기하기도 했고,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원시적인 방법이 상당히 경이롭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는 풍장의 다른 형태인 <초분>이란 것이 등장합니다. 짚으로 이엉을 만들어 시신을 담아 보관, 육탈하고 나면 뼈를 수습해 묻거나, 가루를 내어 뿌리는 장례 방법. 소설의 배경이 되는 풍도라는 곳은 바로 이 장례 절차인 <초분> 덕분에 섬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피의 다큐로 소개된 풍도의 초분. 때문에 국내를 비롯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풍도. 남해의 외딴 섬들은 대부분 낙후되어 무인도가 되고 만다는데, 풍도는 과거 멸치파시로 번성했던 때처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섬 주민들은 이 기회를 결코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초분 풍습을 보존, 아니 오히려 더욱 발전시켜 관광 자원으로 삼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영어로 된 수업을 진행합니다. 주인공인 '나'는 영어회화에 능하다는 이유 하나로 풍도 분교장 자격으로 풍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마을 주민이면 누구나 영어를 구사하며, 누구나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고, 마을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이 빵빵 터지며, 마을 구석구석 초분과 그 초분의 주인공의 생전 역사가 담긴 QR코드가 존재하는 환상의 섬 풍도. 하지만 한편으론 집성촌이라는 이유로 지극히 폐쇄적이며, 자신들의 생존과 이익과 관련된 일이라면 도덕적인 기준은 깡끄리 무시되어 어마무시한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곳 풍도.

 

그런데 과연 이런 일들이, 이런 사회가 비단 풍도뿐일까요? 작가가 늘어놓는 조금은 불편하고 심지어 불쾌하기까지한 풍도에 대한 묘사들이 제가 살고 있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대한민국 같다고 느낀 건 저뿐일까요? 그런 의문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불편하고 또 불편해지던 소설이었습니다. 연초라 그런지 암담하고 불안한 속에서도 희망이 보이고 유쾌함을 찾을 수 있는 이야기가 그리워서 더욱 불편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k*****1 2017.0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