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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와 함께 촬영장으로 향하며 큐카드와 같이 적혀 있는 출연 게스트 목록을 훑어보던 이경호가 눈썹을 꼬았다. 경호는 시작부터 가장 무거운 주제를 꺼내 물었고 경호는 현우가 이야기를 본인의 의지대로 이끌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진호가 그린 삽화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소녀를 실제로 지켜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가 그린 소녀의 행동 하나 하나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촬영은 최소현과 강성준 두 사람이 준비해온 책들까지 소개하며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