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을 존경한다. 따라서 책의 평가의 후한 편인거 같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 읽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책을 읽는 목적이 사회 성원의 한 사람인 나 자신의 자기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할 때 결코 개인은 사회에 대한 인식이라는 물음을 애써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국민이라는 자격 조건으로 볼 때 우리는 한국의 국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치열한 의문의 제기와 그에 대한 해결의 모색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최장집 교수의 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이라는 책은 나 같은 경우 단편적인 한국에 대한 인식을 떠나 보다 근원적이고 기술적인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의 사건은 현재와 결코 동떨어져 생각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시민사회가 어떤 정도에서 그 상호 관계가 이루어져 왔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1장에서의 현대 한국 정치에 대한 개괄에서 부터 시작하여 각 장에서 한국의 정치 현실을 결정하였던 큰 사건들과 그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 민주주의는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 가에 대해 탁월한 제시를 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는 이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에게 쌓여 왔던 많은 편견들을 깨뜨릴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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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과 함께 미군정의 실시와 함께 형성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이기에 그것이 주는 의미는 성장의 조건임과 동시에 제약의 조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전쟁과 근대화속에서 강한국가의 형성으로 한국의 시민사회와 정치사회는 국가에 대해 강할수가 없었고 국가는 시민사회로부터의 상대적 자율성을 획득하게 된다. 그런 속에서 한국의 정치사회는 변형주의적인 모습을 띠게 되고 87년의 절차적 민주화의 획득이후 한국정치의 질곡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그것은 3당통합과 지역주의의 모습을 띠게 되었고, 그러한 속에서 한국의 민주화에서 노동운동과 언론 그리고 이데올로기로서의 지역감정과 통일의 제조건에 대한 전망으로 종결을 지으면서 한국의 민주화에 대한 대안을 살며시 제시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자본주의 산업과가 이루어지기 이저네 민주적 제도가 도입되었다는 점에서 당시 한국의 민주주의는 '조숙한 민주주의(premature democracy)'라고 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