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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jtbc 뉴스 프로그램 <JTBC 뉴스룸>을 열렬히 시청했다. 본방송은 물론이고 유튜브를 통해 올라오는 토막뉴스를 몇번씩 보았다. 시청자들의 댓글을 읽으며 함께 분노하고, 함께 응원하다보니 자연히 손석희 앵커에게 관심이 가서 예전의 방송도 찾아보는 극성 시청자가 되었다.
조금 과장되게 말한다면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았던 날들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건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던 말이었다. 하루에 딱 3분뿐이었지만 그 시간은 위로의 시간이었다. 대선이 끝나고나서는 예전처럼 그렇게 극성스럽게 기다리지도, 할일을 미룬 채 티비 앞에 앉아있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게 <JTBC 뉴스룸>은 정도를 걷고 있는 믿을 수 있는 뉴스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2016년 9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매년 실시하는 '가장 영향력잇는 언론인'조사에서 손석희가 75.8퍼센트의 압도적인 지목률로 2005년 이후 12년 연속 1위자리를 지켰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조사에선 JTBC가 KBS를 누르고 사상 첫 1위를 기록했다. -머리말 중에서
작년 9월이면 아직 10월의 그날 뉴스가 나오기 전이다. 그때도 이미 사람들은 손석희 씨에게 신뢰받는 언론인이란 후광을 씌워주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책을 쓴 강준만 교수는 이토록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인 손석희 씨가 어떤 사람인지를 그동안 나온 자료를 모아서 전달하고 있다.
누군가 자신의 연대기를 정리해준다면 어떨까.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순차적으로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저자는 손석희 씨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그리면서 우리 사회의 지난 모습까지 교차시켰다.
손석희 씨는 문화방송에 입사한 후 1992년 9월 노조 파업으로 구속되면서 자신이 결코 원하지 않았지만 어느 새 '공정방송'의 상징이 되었다.
손석희 씨를 인지도 있는 언론인으로 만든 것은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티비프로그램<100분토론>이라고 한다. 2,000년 당시만 해도 라디오에서 정통 시사 저널리즘이 구현된다는 생각은 언론이든 대중이든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손석희 라는 걸출한 방송인이 나오면서 변화했다.
손석희 씨는 언제나 정치는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인들과 대중들은 끊임없이 그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시기를 재보고 있었다. 정치를 권하는 사람들은 손석희 씨에게 보다 '큰 일'을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때 손석희 씨의 대답이 무척 멋있다. 옮겨보면, "(......)직업을 통해 사회적 봉사까지 할 수 있으면 운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 좀더 큰일을 해야한다? 정치가 좀더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일아닌가."
방송국 직원에서 프리로 나온 손석희 씨는 성신여대 교수를 맡으면서 위의 두 방송 프로그램은 계속 하고 있었다. 하지만 <100분토론> 진행에서 하차한다. 당시 이명박 정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방송을 그만두는 경우가 늘게 된다.
끊이지 않는 정치권의 러브콜에도 반응이 없던 손석희 씨는 2013년 5월에 종합편성채널 JTBC보도부문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하며 배신감을 느낀다고혹평을 했다.
손 사장에 관한 판단을 유보하자는 사람들은 1년만 지켜보고 판단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면 그는 더이상 의미없는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의 상징가치는 JTBC로 옮기는 순간 상실했기 때문이다. 언론인의 핵심은 비판정신, 선배 언론인에 대한 전관예우는 바로 멋진 펀치를 날리는 것이리라. 그를 비판하는데 굳이 1년의 어음을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늘의 비판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이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종편행을 택한 손석희 씨를 두고 듣기 불편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러나 손석희씨는 담담히 자신이 가야할 길을 가고 있었다. 다음은 종편으로 옮긴 뒤 가진 손석희 씨의 인텨뷰 내용이다.
여기 오자마자 제가 강조 한 게 4가지다. 우선, 팩트. 팩트는 과감하게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다음은 '공정', 그리고 '균형'이다. 뉴스는 많은 이해관계를 다루기 때문에 균형을 잘 잡아줘야한다. 마지막은 '품위'다. 모든 뉴스를 품위있게 전하자는 것이다. (......)위의 네 가지를 기본 전제로 하고, 시민사회 편에 서겠다. 거기엔 조건이 있다. 건강하고 합리적인 시민사회 편에 서겠다는 것이다. 그게 저의 보도 철학이다. 어떤 정치권력이나 대기업이 아니라, 또 극단적인 시민사회가 아니라, 건강하고 합리적인 시민 사회 속에 있겠다.
손석희 씨가 JTBC 저녁 9시 앵커로 나오면서 시청률은 상승했다. 사람들은 손석희 한 사람의 힘에 놀랐지만 곧 시스템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말것이라며 여전히 부정적 태도를 버리지 앟았다. 그러나 JTBC뉴스는 지상파 방송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집요함을 보여주었는데 그것이 세월호 보도를 통해 뉴스 본연의 의미와 가치를 드러낸 방송이라는 차별화를 이루어냈다.
다 알다시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태블릿PC'특종보도를 시작으로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뉴스시대'를 만들었다. 촛불집회 때마다 국민들은 JTBC 직원들에게 호의적이었다. 타방송국 직원들이 부러워했다는 기사도 여럿 읽었다. 저자는 2017년 1월까지 손석희의 파워를 보여주며 '오직 진실만을'다루고자 하는 손석희 저널리즘을 기대한다고 맺었다.
균형, 공정, 팩트, 품위의 방송을 추구하는 손석희 사장의 <JTBC 뉴스룸>은 지금도 여전히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기보다는 신뢰받는 언론인이기를 원했던 손석희 씨는 그의 바람대로 현재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과 우리가 보지 못했던 편치 않았던 그의 잠까지 보여준 책이다. 손석희 현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좋은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신념자 언론인이 걸어온 발자국이 모인 결과일 것이다. 그 사실을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저자 덕분에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손석희 씨에 대한 내용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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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챙겨둔 책인데 뒤늦게 완독했다. 손석희 현상이라는 용어가 대중화까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언론인하면 처음으로 생각하는 이름이 손석희인것만은 확실해보인다. 그러고보면 나는 사실 잠깐잠깐 접하것 말고는 제대로 그의 뉴스를 처음 부터 끝까지 본적이 단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나마 가장 오래 본게 대선 개표방송때 몇시간 틀어둔게 전부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손석희가 인터뷰를 통해 혹은 그가 기고한 글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닐까 싶다.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손석희라는 인물에 대해 아마도 이 책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감히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나로서는 처음 접하는 기회였는데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한없이 온화할 것 같은 그가 사석에서는 한성질 한다는 주변의 증언이 많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것이려나? 감히 덧붙이건데 개인적으로는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비속어를 전혀 쓰지 않는터라 이거 하나만큼은 내가 손석희씨 보다 나은 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얼핏 들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니라는 서장훈의 멘트가 나도 모르게 덧붙여 졌다. 방송정상화를 위해 처음부터 치열하게 몸을 던진건 아니었으나 어느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소신껏 투쟁한 이야기에서부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인터뷰를 위해 인간관계도 조심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시선집중, 백분토론 시절을 넘어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삼고초려에 가까운 설득에 MBC를 떠나 JTBC로 옮기는 선택을 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역시나 가장 극적인 선택은 그 누구도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던(관련해 언급된 인사중 누구도 긍정적으로 본 사람이 없었다.) 종편으로 적을 옮긴 사건이었다. 바닥을 기던 JTBC 뉴스 시청률을 그의 저널리즘관이 투영된 새로운 포맷의 뉴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서서히 사로잡아 이제는 공중파를 저멀리 뒤로 재낀 오늘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수 있었을까. 뒤로 갈수록 손석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공중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것 같아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방송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들은 또 나름 의미가 있어보이기도 했다. 다들 손가락질 하던 종편중 하나인 JTBC의 기자들만 환영받고 MBC를 비롯한 공중파의 기자들이 시민들로부터 취재를 거부당하며 내쳐지는 현실속에서 의식있는 신입기자들의 자기반성에 대한 메시지는 싸잡아 욕하기 전에 들어둘만 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지하철이 파업할때 대체투입되는 인력들은 그나마 시민의 최소한의 불편을 위한 대책이라고 이해나 할만하겠는데 방송국이 파업할때 대체투입되는 인력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사람들은 언론농단 중심인 사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인걸까? 나중에 어떻게 다시 같이 일하려고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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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현상, 신뢰받는 언론이란 무엇인가? 강준만의 저서이다. 이 책은 인물론은 아니다. 그러나 손석희라는 저널리스트를 알기에 그리 부족해 보이지도 않는다. 우리나라의 걸출한 저널리스트인 손석희를 중심으로 주요 이슈에 대해 우리 언론들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지 함께 거론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저널리즘의 현주소도 체감할 수 있다. ‘손석희 뉴스’라는 말이 고유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는 현실에서 그저 손석희라는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로 그의 인기도를 반영하는 말로만 알고 있었다. ‘손석희 현상’을 통해 손석희 뉴스라는 말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한 저널리스트가 탄압과 굴복을 반복해 온 우리 언론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 했던 치열한 자기고민과 언론관이 반영된 뉴스가 손석희 뉴스임을 알았다. 동료 기자들과 언론인들이 그를 평한 다양한 칼럼을 읽으면 그가 언론계에서 어떠한 위치에 서있는 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10년 연속 신뢰받은 언론인 1위는 그냥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음을 그들의 글과 손석희의 글과 인터뷰에서 알 수 있었다. 주요 사건이 있을때마다 그가 언론인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행동했는지 언론인들에게만 귀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뉴스를 소비하는 우리들에게도 의미있는 모델이 되기도 했다. 존경할 수 있는 사회의 어른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나라에 사라는 사람에게는 큰 행운이자 축복이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사회의 어른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다. 가장 슬픈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박근혜 탄핵사건을 거치면서 사회의 리더로 존경할 수 있는 인물들이 하나 둘씩 생기는 것 같다. 그 중 한 인물이 손석희가 아닐까 싶다. 네티즌이나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분명 그렇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그들이 정치에 입문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정치에 입문한 사람들 중 실망시키지 않은 사람이 전무한 것 같아 더욱 그랬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안 사실이지만 손석희에게도 정치입문설이 지치지 있었다.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심지어 생방송에서도 거듭 밝혔지만 정치계를 중심으로 집요하게 정치할 의사를 물어보는 것을 보고 그들의 악의에 괜히 화가 나기까지 했다. 좋은 정치인이 될 수 확률이 더욱 높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경험이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손석희는 이런 움직들에게 정치만이 큰일이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큰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도 새겨들을 말일이다. 백분 토론과 시선집중을 통해 보여준 저널리스트로서의 성공적인 모습은 성공한 누구나 그랬듯이 그만한 노력과 중압감이 빚어낸 결과물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JTBC로 간다고 했을 때 진보 진영은 격렬하게 그를 배신자로 낙인 찍었고 그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맹비난을 했다. 시민들도 실망하기는 매한가지였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삼성과 관련있는 경영진으로부터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며 그에게 경고하는 메시지 또한 많았다. 단순 사실 기사로만 들었던 그의 JTBC행이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왔었는지 몰랐다. 한 개인에게 너무 과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많은 평론과 시민들은 손석희에게 우리사회가 가졌으면 하는 이상적인 것들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는 분명 부당하지만 우리가 손석희에게 거는 기대와 믿음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게다가 우리의 마지막 양심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가 이끄는 JTBC 뉴스는 성공적이고 그의 뉴스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보고 생각한다. 뉴스가 사람의 생각을 좌지우지하지는 못하지만 무엇을 생각할지에는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저자의 말처럼 손석희는 아젠타 세팅도 중요하지만 아젠다 키핑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보여주려고 하는 균형, 공정, 팩트, 품위가 있는 뉴스가 JTBC뉴스룸에 녹아 있기에 우리는 손석희 뉴스에 열광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가 인터넷 뉴스가 잠식하는 방송 뉴스의 활로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언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기 위한 많은 언론인들의 노고와 그 싸움에서 뉴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손석희의 이야기는 뉴스를 좀더 의미있고 깊게 보게 하는 지침이 되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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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손석희 뉴스’에 열광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온전한 대답이 이 책 한 권에 담겼습니다. 옳든 그르든 한 시절의 정점에 있는 인물을 주목해서 철저하게 까발리는(?) 글 잘 쓰기로 유명한 강준만 교수가 신뢰받는 출판사 '인물과사상사'를 통해 이번에 이 시절에 가장 핫한 인물 '손석희'를 담았습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 더 필요가 있을까요? 강준만 교수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손석희 현상'을 통해 신뢰받는 언론인이란 무엇인가? 하는 화두에 답을 해 줍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우리가 사랑한 유명 아나운서의 끝은 국회의원'으로 인식합니다. 직업을 바꿔서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면 좋을텐데, 그저 '목소리 좋은 나팔수' 역할을 하며 여느 국회의원보다 못한 꼴(?)을 보여 큰 실망을 줍니다. 저자에 따르면 손석희는 '절대로' 정치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방송 외 시간에 '사람만나기'조차 좀처럼 하지 않는 그, 그래서 외롭기까지 한 세월을 수십년 동안 한 그이기 때문입니다. 강준만의 책들은 자료의 보고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가 주목한 인물의 책을 읽으면 '그 인물을 안다'고 말해도 될 정도 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의 목차에서 보듯이 손석희의 거의 모든 말과 뉴스가 담겨 있습니다. 그의 모두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보다 더 그를 말한 책이 있을까?' 싶습니다. 지난 해 늦은여름까지 손석희의 <뉴스룸>을 보면서 문득문득 영화 'Good Night, and Good Luck' 를 떠올렸습니다. 배우 조지 클루니가 감독을 한 2005년의 이 작품은 1950년대 초반, 미국 사회를 레드 콤플렉스에 빠뜨렸던 조셉 맥카시 상원의원의 '매카시즘'에 맞서 언론의 양심을 대변했던 에드워드 머로와 프로듀서 프레드 프렌들리의 인기 뉴스 다큐멘터리 <SEE IT NOW>의 이야기입니다. 바른 말 잘 하는 머로와 그의 뉴스 팀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맥카시의 부당함에 정면으로 도전, 마침내 그를 몰락시키고 헌법에 명시된 개인의 권리를 되찾는데 크나큰 공헌을 하는데요, 그 결과를 만나는 과정이 지난 해의 <뉴스룸>이 많이 닮았습니다. 여느 뉴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소식과 '입에 칼을 물고 말하는 듯한' 앵커의 뉴스 브리핑을 매일 만날 때면 '그래, 이게 뉴스지~'하는 탄복과 함께 '저 냥반, 저러다 내일부터 못 보는 거 아냐?'하는 우려를 했었지요. 그런 하루 하루가 이어졌고, 마침내 오늘 모든 국민이 바라는 나라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오늘을 만나기까지 손석희의 <뉴스룸>은 국민들이 가야 할 길을 잘 밝혀준 등대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궁금한 것들 중 하나는 '유명연예인이 등장하는 CF는 완판되는데, 내 삶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에 대한 책에는 주목하지 않은가'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나 기업(제품)에 대한 책을 읽고 나면 그 후부터는 인물이나 기업(제품)을 100배나 더 즐길 수 있는데, 사람들은 왜 그것을 모르는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손석희를 사랑한다면, 그에 대해 더 잘 말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합니다. JTBC 뉴스룸에서 매일 만나는 '손석희'의 말들이 여러분의 가슴 속에 한 발 더 들어올 겁니다. 아울러 <손석희 저널리즘>과 <손석희가 말하는 법>도 읽는다면 더 좋을 겁니다. -Richb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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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이 책의 저자에게 큰 경의감을 표하고 시작해야할 듯합니다. "강준만"이라는 저자는 제가 보기에 속된말로 책장인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게끔 해주는 저자였습니다. 특히 그렇게 집필을 하면서도 담담한 어조를 유지하는 것에 더더욱 경외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최근 힐러리 클린턴, 박근혜의 권력중독 등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의 공통적인 저의 의견은 모두 대단한 옥고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JTBC 보도 부문 사장의 손석희 사장을 전반적으로 분석한 "손석희 현상"을 보게되는 기회를 얻어 그 책을 봤었습니다만 이 책도 상당한 내공에 혀를 두를 정도였습니다. 손석희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손석희 현상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손석희라는 인물이 1960년 태어나면서부터 어떻게 지금과 같은 성향을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고 있었습니다. 손석희를 만든 것은 아마 MBC 시절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어린 나이에 나이에 걸맞지 않게(?, 당시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였습니다.) 100분토론을 상당히 좋아했었습니다. 갑론 을박하는 모습을 저는 계속해서 지켜봤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아마 손석희의 정제된 진행모습이 눈에 이끌려서 계속 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손석희 사장이 100분토론에서 하차하고 난 다음에는 한번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만큼 손석희에 대한 영향력은 대단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논외입니다만 그정도라면 정치권을 생각해봄직도 한데 정치에 대해서는 칼로 무자르듯이 단칼에 긋는 모습은 더더욱 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었습니다. 그렇게 MBC에서 하차한 손석희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자신의 진가를 계속해서 발산했었습니다. 그 후 JTBC라는 사생아(?, 여기서는 이렇게 표현했었습니다만 저는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보도 부문 사장을 맡으면서 손석희의 30년을 올인하게 되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저는 손석희라는 인물이 없었을 당시에는 JTBC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어느새 손석희라는 인물이 JTBC의 얼굴마담이 되면서 보수로만 흐를 줄 알았던 언론은 점점 중립적인 시각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손석희 색깔이라는 특수단어를 연상케하는 그 변화는 아마 세월호 참사에서 그 빛이 발하지 않았을까요? 이 책에서는 그런 JTBC의 노력을 고스란이 보여줬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무비판적 검증으로 인하여 실패한 다이빙벨과 그리고 세월호 잠수부를 사칭했던 모 여성분의 보도는 아마 그 당시 급박했던 보도전쟁을 보여주는 예기도 합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어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습니다. 최근 JTBC는 태블릿PC를 시작으로 모든 사건의 중심이 되어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 급부상했습니다만 여기서 자만할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손석희 사장의 신념으로 국민의 눈 정치의 감시자가 되어 보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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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현상> 강준만 지음. 인물과 사상사
신뢰 받는 언론인 손석희
10년째 신뢰받는 언론인 1위 에 랭크되어 있는 손석희, 과연 그는 누구일까요? 사람들은 왜 '손석희 뉴스' 에 열광하는가요? 왜 저는 여덟 시가 되면 JTBC 앞에 앉아서 손석희를 기다리는 건가요? 저는 저만 열광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책이 나올만큼 모두들 열광하고 있네요. TV앞에 앉을 수 없는 날에는 스마트폰을 켜서 jtbc 온 에어를 켭니다. 제가 TV앞에서 그가 전하는 세상의 뉴스를 접할 때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일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요.
예전에 MBC에서 앵커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느 날 그가 JTBC로 간다고 했을 때...응...? 왜...? 라고 생각하며 지켜보았지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세상사 파도에 올라타서 뉴스도 못보는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되던 그 날 이후, 다시 손석희를 만나게 되었죠.
망연자실한 남은 가족들의 고통과 함께하고 팽목항의 피눈물과 바닷바람과 진실이
JTBC를 통해서 날마다 저에게로 왔지요.
그와 그의 기자들이 날마다, 오래도록 지켜운 팽목항의 진실은
강준만의 이 책 <손석희 현상>에서 (어젠다 세티) 못지 않게 (어젠다 키핑)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설명이 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정치권에서 종편을 만들 때 의도하지 않았을,
언론의 보편화, 대중화(?이런 단어를 써도 될 지 모르겠지만)현상이 널리 일어났지요.
그 중에서도 손석희가 종합편성채널의 대반전을 상징하는 기수 가 됨으로써 언론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왔어요.
종편들이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언론을 장악할 거라고 봤는데
jtbc 가 진보적인 입장의 뉴스를 하고, 공정하게 뉴스를 전하면서 '이 시대의 진실들이 무엇인가!' 를 대중들이 생각하게 되고, 알게 되었지요. 이 모든 것을 이 책 제목<손석희 현상>으로 볼 수 있겠지요.
2014년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진심을 다한 방송으로 매일 매일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때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뉴스에도 감동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지요. 뉴스를 사실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분석하고 해석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진실을 전함으로써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 손석희. 무조건 신뢰하는 대중의 한 사람인 저같은 사람이 있고요. 세상의 모든 것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지켜보는 시선을 가진 저자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의 대표 지식인이지요. 그가 손석희를 분석하고 손석희에 대해서 해석을 내리는 책 <손석희 현상>
가끔 제가 손석희가 국회로 진출할 것인가를 걱정(?)해왔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나옵니다. 손석희는 영희가 아니라서 출마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 철수가 나오니 내일은 영희도 나오겠다." 라는 홍준표의 발언에 손석희가 응한 대답 입니다. "소는 누가 키우나." 라면서 말이지요. 평온하면서도 단호한 얼굴을 가진 손석희. 박원순, 노회찬, 손석희가 모두 오십육년생 동갑이라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손석희는 자기가 동안이 아니라 박원순 노회찬이 노안이라고 하면서 웃습니다. 그도 스트레스로 새벽에 식은땀을 흘리며 깬다는 이야기에는 제가 감동을 합니다.
어떤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총을 쏘거나, 폭탄을 터트리거나, 아니면 과학기술이나 자연과학 지식만이 아니라 이렇게 언론으로, 펜으로 바꿀 수 있지요.
언론계의 큰 나무, 밝게 빛나는 별처럼, 지금, 세상을 바꾸는 힘 중의 하나는 바로 손석희!
개돼지 아닌 국민. 시민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요즈음, 그 변화를 몰고 온 분, 손석희!
손석희에 대해 궁금하신 분? 500원 보다는 조금 더 지불해야합니다. ㅎㅎ 이 책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들고, 고개를 끄덕거리게 하는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어요.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인물과 사상사>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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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현상
개인적으로 손석희 앵커의 뉴스진행을 가장 기억하고 있는게 성수대교 붕괴사건이 일어 났을때였다. 지금생각하면 그시절 참으로 어이없는 재난사고가 많이 발생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것 중의 하나가 '성수대교 붕괴'사건이었다. 전쟁이나 테러도 아닌데 불구하고 아침 출근길 멀쩡하던 한강다리가 무너져 내렸으니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되던때였다. 그날 나역시도 지하철로 출근중이었고 당시 신문사에서 뿌린 호회를 통해 소식을 접했었는데, 그날 성수대교붕괴소식 뉴스속보를 진행했던 사람이 손석희 앵커였다. 다른 방송의 앵커와는 다르게 흥분하거나 격앙되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현장과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를 기억한다. 물론 그이전 방송민주화투쟁으로 푸른 수의를 입고 포승줄과 수갑찬 모습의 손석희도 기억하지만 내 젊은시절 가장 뚜렸하게 기억에 남는 손석희 앵커의 모습이 성수대표 참사당시 뉴스를 진행하던 장면이었다. 그뒤 100분 토론과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를 통해 듣던 '시선집중'도 애청하는 프로중의 하나였다.
어느날 손석희 앵커가 종편인 JTBC 사장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나역시도 많이 놀랐었다. 재벌이 운영하는 방송사에서 과연 스스로의 의지와 뜻대로 뉴스를 내보낼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컸던것 같다. 그당시에 희자하던 단어가 '손석희가 바꾸느냐 손석희가 바뀌느냐'의 문제였는데.. 결과적으로 오늘의 관점에서 보면 손석희가 바꾼것이 맞는듯하다. 물론 앞으로는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이책 '손석희 현상'에서도 당시 JTBC로 옮기게되는 과정과 그 뒷이야기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당시 어떤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JTBC뉴스가 이렇게 온국민의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자리잡게된것은 결국 '손석희'라는 걸출한 언론인 한명의 힘이 엄청난 것이라는것을 반증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박근혜를 탄핵시키는 촛불시즌의 가장큰 공로자라고 하면 두번 생각하지도 않고 '손석희'라고 이야기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우리나라 언론사에 길이남을 사람이 아닐까?
이책 '손석희 현상'는 인물탐구의 전문인 강준만교수가 저술한책인데. 한 인물에 대하여 참으로 많은 연구를 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이책의 마지막에 있는 열페이지 분량의 참고문헌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된다. 정말 한 인물을 연구한다면 그정도의 참고서적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이책은 시간의 흐름순으로 저술되어 있다. 처음 방송국에 온시점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해하기에는 편하게 되어 있는것 같다. 이책은 '손석희 현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손석희 앵커 한사람을 연구해서 기록한 책이 아니다. 이책의 또다른 중요한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언론'에 대한 이야기가 또다른 한축으로 기술되어 있다. 사실 언론자체를 이야기하다가도 손석희 앵커가 등장할수 밖에 없다. 어쩌면 대한민국 언론사에서 손석희 앵커를 제외하면 이야기를 할수가 없을것이다. 그만큼 그가 대한민국의 언론의 중심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항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만 봐도 알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석희 앵커의 이야기는 언제까지 계속 쌓일지는 모르지만 엄기영이나 맹형규같이 자신의 이미지를 다 말아먹는 꼴사나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본인도 정치는 나오지 않을것이라고 계속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치에 나와도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언론인으로서의 '손석희'가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앞으로 진실된 언론인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롤모델의 모습을 보여주는것또한 정치의 모습이상으로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석희 현상은 진실을 따라가고 찾아가는 우리들의 또다른 모습은 아닌지...
제목: 손석희 현상
저자: 강준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17년 2월 27일 초판 2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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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 탄핵과 파면에는 언론사 중에서 JTBC 가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다른 방송사들이 정부의 입장에 맞춰서 뉴스를 내보내거나 사실 관계를 왜곡할때 JTBC 는 철저히 사건을 분석하고 심도있는 뉴스를 내보냄으로써 종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게 했네요. 다른 방송사들이 촛불 집회를 취재할때 야유가 쏟아지거나 방송 차량에 각종 스티커가 붙고, 또 어떤 방송사는 정체성을 상징하는 로고도 가린채 취재를 한 반면에 JTBC 기자들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뒤에는 손석희가 있었습니다. '손석희 현상' 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더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손석희를 분석한 책입니다. MBC 에 있을 때부터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언론인이었는데 최근에는 뉴스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을 취재함으로써 방송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책을 쓴 저자는 강준만 교수로 작년에 나온 박근혜의 권력 중독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손석희는 10년 가까이 매년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진행하거나 보도를 책임졌던 사람들이 줄줄이 대선 캠프에 함류하고 청와대 언론 담당으로 진출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비판적인 입장에서 사람들을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하지만 언론을 출세의 한 방편으로 삼고 있기 때문인데, 손석희는 정치에 입문할 것이라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때마다 정치는 하지 않고 말하면서 언론인의 길을 걷는 모습에서 신뢰감을 느끼게 되네요. 종편은 태생적인 문제 때문에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는데 손석희가 JTBC 에 간다고 할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변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코 JTBC 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취임 첫 자리에서 균형, 공정, 팩트, 품위를 내세우면서 보도 방향을 정했고, 기존의 뉴스들처럼 1분 30초짜리 짤막한 뉴스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심층 취재를 통해 그러한 일이 왜 일어났고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스토리가 아닌 히스토리, 텍스트가 아닌 컨텍스트' 를 전달하고 있네요. 요즘은 정규 뉴스 시간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뉴스를 읽는 만큼, JTBC 뉴스의 이러한 변화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단하지만 현재와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으며, 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푹 자지 못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중간중간 깬다거나 인간적인 관계가 인터뷰를 할 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것을 보면서 현재의 위치가 얼마나 힘든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그저그런 종편 중의 하나에서 가장 신뢰받는 방송이 되기까지 JTBC 의 노력도 컸지만 그 변화를 이끈 중심에는 손석희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명의 사람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100분 토론, 손석의 시선집중, 그리고 JTBC 의 뉴스룸에 이르기까지 언론인으로서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처음에 MBC 에 입사했을 때부터 현재 JTBC 에 이르기까지 시대 순서에 따라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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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아나운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의 대쪽같음, 그리고 실수를 발견했을때 정정하고 사과하는 태도. 후배들을 진심으로 이끌려는 여러곳에서 들리는 여담들.. 그런데 과거에 어떤 일들에 연루되었고 어떻게 해서 이 자리에까지 올라왔는지는 사실 잘 몰랐다. 이 책 <손석희 현상> 을 읽으며 그러한 궁금증이 다소 해소되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그는 상남자스러움이 있고 쿨하며 대쪽같은 성격이 맞는 듯 하다. 실제로 클래식을 잘 알고 즐겨들으면서도 클래식 연주회에는 안간다는 그의 말이나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면 못 올 곳을 온 것 처런 군다는 그의 부인의 말에서 애써 자신의 곱상한 외모에 붙는 그러한 편견들을 씻어내려는 듯이 보인다. 실제로 너무나 소박하고 겉치레와는 거리가 먼 분 같아서 더욱 좋아졌다. 그런데 이러한 글은 모두 강준만씨가 일일이 예전 잡지에 실린 기사나 본인이나 부인의 말까지 찾아서 책에 기록되어서 인터넷 기사로는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라 읽으면서 즐거웠다. 손석희 아나운서의 삶을 되짚어 보면 우리나라의 민주화 항쟁과도 맞닿는다. 86년부터의 일들 말이다. 그때 일어났던 강경대 학생의 죽음. 북한의 금강산댐에 대항하는 평화의 댐 700억 모금 사건 등 말이다, 특히 그 사건은 당시 88올림픽을 앞둔 국내에 불안감과 공포를 주기에 충분했고 언론들도 앞다퉈 앵벌이 노릇을 했다는데에 놀랍기만 하다 그때는 나는 십대중반의 청소년이었기에 잘 몰랐었다고 하기엔 자괴감이 든다. 지금의 북핵이니 종북몰이니 하는 것들도 그러한 공포마케팅스러운 정치꾼들의 행태가 아닌가 싶어서 씁쓸하고 이러기에 과거의 적폐에 대해서 청산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 같다. 손석희 현상을 읽으면서 살아있는 손석희씨에 대한 젊은 시절부터의 일화나 기자로서의 사명감에 대한 일화들과 앵커로서의 삶 그리고 훌훌 마흔이 넘은 나이에 떠났던 유학에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작년 12월의 국정농단 사건을 밝히는데 정말 혁혁한 일들을 했던 JTBC뉴스의 선장으로서 그 당시의 일들을 지금 읽어도 급박하고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맛이 났다. 신뢰받는 언론인이란 어떤것인지 이 책을 읽으며 끄덕끄덕할 수밖에 없었다. 1986년부터 1990년대 내가 어려서 정치와 국내정세에 무관심했던 그 시기를 다시 이 책을 통해서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서.. 손석희현상은 단순히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평전이라고 볼 일이 아니라 30년전부터의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라고 읽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