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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가 아니다. 사랑을 그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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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에서, 모든 것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사진과는 달리, 섬세한 듯 거친 스케치는 그 부족한 1%을 읽는 이의 상상력으로 채울 수 있기에 200% 이상의 효과를 밝히하는 것 같다.(물론, 박재동 화백이 이 글을 읽는다면, 그 "개"과의 우두머리 답게 불끈 화를 내며, 뭣이! 내 그림이 1%가 부족해? 하시겠지만...) 박화백의 솔솔한 글솜씨와 설산의 황금빛 노을과 사막의 유래를 그린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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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에서, 모든 것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사진과는 달리, 섬세한 듯 거친 스케치는 그 부족한 1%을 읽는 이의 상상력으로 채울 수 있기에 200% 이상의 효과를 밝히하는 것 같다.(물론, 박재동 화백이 이 글을 읽는다면, 그 "개"과의 우두머리 답게 불끈 화를 내며, 뭣이! 내 그림이 1%가 부족해? 하시겠지만...) 박화백의 솔솔한 글솜씨와 설산의 황금빛 노을과 사막의 유래를 그린 아름다운 동화(과연 50대의 남자가 상상이나 할 법한 동화인가 말이다!), 율두스 초원과 바양블라크 호수, 사막..그리고 소박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작지한 확실한 행복'에 젖어들게 했다. 불교의 문화가 지나온 길을 되짚어 가고 있지만, 이제는 이슬람이 더 널리 퍼져있는 그 곳의 이야기는, 이슬람에 대해 그리고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들 중 몇몇은 이곳의 평화로운 가난에서 벗어나기 우해 한국으로 떠났으리라. 그리고는 한국의 어느 플라스틱 바구니 만드는 공장에 취직하여 몸이 굼뜨다고 발길에 차여가며 이곳 하늘을 향해 어머니나 그리운 여인의 이름을 불렀으리라"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이 얼마나 시려오던지..그저 읽는 동안 소소한 행복만을 얻을 수 있었던 내게 또 다른 슬픔이 아픔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우린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고, 잃게될 행복을 붙잡고 싶어 그들은 우리의 세계로 들어오는게 아닐까? 가슴 가득 행복과 의미를 담고 온 우리와 달리.. 그들은 슬픔과 아픔만을 담고 그들의 실크로드로 돌아가게 될까봐 겁이 난다.. 단순한 여행기쯤으로 생각했지만..사랑과 철학이 더 가득했던, 행복과 안타까움 그리고 다시 행복으로 나를 이끌어준 책이기에 별 5개도 부족한 것 같다
s******2 2003.12.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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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_별내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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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아마 처음 올리고 악평을 쓰는게 주저하게 됩니다만 이책 영 아닙니다. 한겨레신문사에다가 박재동화백이라는 브랜드가 신뢰를 줘서, 평이 좋아(?) 구입했습니다만 돈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드게하네요 그냥 여행경비 때문에 개인적으로 일기장에 쓴걸 출판한거 아닌가 의심이 갈정도입니다.   책을 출판하려면 뭔가 공들인 흔적이 있어야하는데 왜 이런 글을 출판까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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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아마 처음 올리고 악평을 쓰는게 주저하게 됩니다만 이책 영 아닙니다.

한겨레신문사에다가 박재동화백이라는 브랜드가 신뢰를 줘서,

평이 좋아(?) 구입했습니다만

돈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드게하네요

그냥 여행경비 때문에 개인적으로 일기장에 쓴걸 출판한거 아닌가 의심이 갈정도입니다.

 

책을 출판하려면 뭔가 공들인 흔적이 있어야하는데

왜 이런 글을 출판까지 하는지 납득이 안가네요       

주위분들도 같이 읽어보시고 마찬가지로 이런책을 돈주고 샀냐는,, 반응입니다ㅠㅠ

그냥 지극히 신변잡기적인 시시콜콜한 글에다가

누구누구 아줌마는 흥정을 잘해 뭐를 싸게 샀다는 것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로 중학생이 주절주절 쓴 일기 같습니다.

 

정궁금하신분은 사보지마시고 서점에서나 잠깐 훝어보세요

박재동화백 대략 스케치한 그림 정도 볼려면 모를까,

나머지는 책 제목이 아깝습니다. 

   

m*****d 2009.09.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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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의 거칠은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실크로드 기행.
"색연필의 거칠은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실크로드 기행." 내용보기
이 책이 여타 기행문보다 구분되는 점은 무엇보다 박재동 화백의 거칠면서 인간미 있는 색연필 스케치를 그대로 실은 점이다. 때로는 알아보기 힘들 때도 있지만 선명한 사진보다 어떤 때는 더 마음깊이 다가오기도 한다. 박재동 화백이 실크로드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그는 일반인의 시선으로 감수성 넘치는 글이 가득하다. 또 박재동 화백 혼자 간 여행이 아니라 단체로 간 것이
"색연필의 거칠은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실크로드 기행." 내용보기
이 책이 여타 기행문보다 구분되는 점은 무엇보다 박재동 화백의 거칠면서 인간미 있는 색연필 스케치를 그대로 실은 점이다. 때로는 알아보기 힘들 때도 있지만 선명한 사진보다 어떤 때는 더 마음깊이 다가오기도 한다. 박재동 화백이 실크로드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그는 일반인의 시선으로 감수성 넘치는 글이 가득하다. 또 박재동 화백 혼자 간 여행이 아니라 단체로 간 것이기에 여러 사람들의 행동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실크로드. 젊은이라면 누구나 한번 횡단을 꿈꾼다. 끝도 없이 펼쳐진 건조한 사막. 그곳을 묵묵히 가로지른 낙타 탄 상인들. 그곳을 오간 것은 단지 상품이 아니라 문화였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언젠가 꼭 한번 실크로드를 횡단할 것을 꿈꾼다. 그리고 남북한 철도가 반드시 이어져 그 길이 좀 더 쉬워졌으면 하는 생각 간절하다.
r*****6 200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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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바리데기 공주가 갔을 길을 더듬어보는 멋진 여행
"오래전 바리데기 공주가 갔을 길을 더듬어보는 멋진 여행" 내용보기
참 멋진 생각이었다. 바리데기 공주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떠나는 여행, 보이는 것 하나하나를 모두 영화의 배경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스케치를 하면서 다니는 여행,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사람을 만나고 풍경을 만나고 또 그 사람과 풍경을 마음에 담고 기억에 담는 여행. 오래오래 산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리라. 용기만 있다고 재주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오래전 바리데기 공주가 갔을 길을 더듬어보는 멋진 여행" 내용보기
참 멋진 생각이었다. 바리데기 공주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떠나는 여행, 보이는 것 하나하나를 모두 영화의 배경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스케치를 하면서 다니는 여행,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사람을 만나고 풍경을 만나고 또 그 사람과 풍경을 마음에 담고 기억에 담는 여행. 오래오래 산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리라. 용기만 있다고 재주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리라. 작가가 책머리에서 밝힌 것처럼 '혼자만 볼 수 없어 나누어 보고 싶고 전해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 그 사랑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좋은 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부럽고 고마웠다. 그림도 잘 그리는 사람이, 글도 잘 쓰는 사람이, 자신만의 삶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더욱 나은 삶에도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가만히 앉아서 받기만 내 입장으로서는 그저 고마운 것이었다.

이 책은 작가가 쓴 글과 그린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그림 자체만으로도 보기에는 아주 근사하지만 나같이 좀 부족한 독자에게는 아쉬울 때가 있기도 했다. 알고 있는 게 없으니 제대로 보이지 않는 탓이었다. 그럴 때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거나 관련 사진첩을 뒤적이면서 사진 따라 다니기도 했다. 그 또한 얼마나 큰 발견의 기쁨이 되어주던지. 실크로드라는 아주 낯익은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정작 내가 아는 게 너무 없어서 한심하기도 했다가 이제서라도 이렇게 부지런히 쫓아다닌다니(비록 편안히 앉아서 책과 컴퓨터로 보는 것이긴 하지만)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다. 이 다음에 바리데기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이 책의 스케치 모습과 영화의 장면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꽤 근사한 일이 되리라 싶다.

[인상깊은구절]
평화로워 보인다. 아니, 실제로 평화로울지도 모르겠고,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페르시아의 침입으로 회교도가 되어 누리는 평화. 아마도 그것은 이곳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를 주고 있을 것이다. 야르호토 사람이 아니라 중국인이 되어 누리는 평화는? 그것도 전쟁보다는 나을 것이다. 또 야르호토는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그런 얘기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과거의 삶이 지나가고 남은, 그래서 마치 나방이 벗어버린 허물 같은 이 폐허, 이 폐허가 지녔던 예전의 긴장과 지금 누리는 평화를 보면서 묘한 감회에 젖는다. 허물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분명 평화롭다. 그러나 꼭 흡족하게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곳 위구르 사람들 마음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독립 의지를 들으면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3.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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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막에서 보석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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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인테넷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느끼는 감정이지만 언제나 10개중에 1개정도가 내 마음에 와 닿는 그런 느낌을 언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OFF-LINE과 ON-LINE의 차이점이랄까? 그래서, 언제나 인테넷으로 구매할 때는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구매를 합니다. 이책도 그냥 서핑하면서 괜찮은 책인것 같은데하고 별 기대하지 않고 구매했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
"나도 사막에서 보석을 찾았습니다." 내용보기
항상 인테넷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느끼는 감정이지만 언제나 10개중에 1개정도가 내 마음에 와 닿는 그런 느낌을 언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OFF-LINE과 ON-LINE의 차이점이랄까? 그래서, 언제나 인테넷으로 구매할 때는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구매를 합니다. 이책도 그냥 서핑하면서 괜찮은 책인것 같은데하고 별 기대하지 않고 구매했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공감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 나이가 먹으면서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일까요 젊을땐 이런 느낌이 없었을것 같은 사소한 문체하나도 나에겐 .... 같이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많은 국가들이 창성했고 번영했다가 소멸하는 자연의 이치를 알고 나자신의 초라함을 느꼈습니다. 난 무엇을 남길까.. 저자가 부렸습니다. 정말 몇십년만에 잘 읽었습니다. 돈이 안 아깝습니다.
h*******4 2004.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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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납세다....
"자 떠납세다...." 내용보기
요즘처럼 삭막한때가 있을까? 이기심과 무관심으로 가득찬 건조한 나를 만나는 요즘이다. 등을 토닥거리는 따듯한 사람들에게 조차 까끌거리는 모래처럼 부서지는 말을 내뱃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때는 어디 먼곳 알수없는 리듬의 타국어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야 한다. 버려지고 버려져 눈빛 따듯한 사람들에게 애정을 갈구할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모든것이 풍부한 곳에는 알지
"자 떠납세다...." 내용보기
요즘처럼 삭막한때가 있을까? 이기심과 무관심으로 가득찬 건조한 나를 만나는 요즘이다. 등을 토닥거리는 따듯한 사람들에게 조차 까끌거리는 모래처럼 부서지는 말을 내뱃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때는 어디 먼곳 알수없는 리듬의 타국어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야 한다. 버려지고 버려져 눈빛 따듯한 사람들에게 애정을 갈구할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모든것이 풍부한 곳에는 알지못했던 부족함이 있는 것처럼 모든것이 부족해 보였던 곳에는 내가 갖지못한 무언가가 있다. 아.. 지난 달에 이책을 읽은 듯 하다. 그림그리는걸 업으로 사는 작가는 의도하지 않게 이렇게 훌륭하고 사람냄새 풀풀나는 기행문을 그리고 표현해냈다. 하나둘 짐싸고,,, 떠나고 싶도록..... 딱딱한 글로 피로해진 눈에게 휴식을 주며 책과 함께 하고 싶다면 읽어보시라.. 그안에 따듯하게 사람사는 모습을 느끼면서.........
l*****a 2004.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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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스케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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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아저씨가 쓴 글이라 그냥 무조건 꼭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만 하며 책을 펴들었다. 그때까지도 그저 무심히 '실크로드' 여행기려니..생각하고 있었는데,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과 주변머리 이야기뿐인듯 하면서도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보석을 다듬어 내는 박재동 아저씨의 글을 내내 감탄하며 읽었다.문화의 영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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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아저씨가 쓴 글이라 그냥 무조건 꼭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만 하며 책을 펴들었다. 그때까지도 그저 무심히 '실크로드' 여행기려니..생각하고 있었는데,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과 주변머리 이야기뿐인듯 하면서도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보석을 다듬어 내는 박재동 아저씨의 글을 내내 감탄하며 읽었다.

문화의 영향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는데, 우리가 중국의 영향하에 있었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문화를 발전시켜왔구나란 생각이 든다. 실크로드를 걸어갔을 우리 선조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에서 지금 우리도 대륙으로 진출하는 길을 개척하는 희망의 미래, 통일조국의 미래까지 생각해보며 가슴 설레어보기도 한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실크로드를 짚어보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내 발걸음으로 직접 실크로드를 걸어보고픈 마음이 솟구친다.

바리데기 공주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갔던 여정을 바리공주제작팀이 걸어가며 풀어놓은 박재동 아저씨의 이야기에서 '사랑의 길'을 느낄 수 있다면, 아마도 그의 뒤를 따라 실크로드를 걸어가는 우리 각자는 저마다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어떤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길이 되지 않을까... 실제적인 여행뿐만 아니라, 삶의 여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픈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막에는 영혼이 있고, 벌거벗은 내가 있고, 하늘과 땅이 있고, 시련이 있다. 그것이 좋다. 이따금 모래 먼지가 이는 사막, 차가운 밤이슬과 별이 있는 사막, 신을 만나기 쉬운 사막, 거기서 불꽃처럼 피어오르는 나의 영혼이 참 나를 만나고 단련되고...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여기에서 오히려 훨씬 많고 깊은 어떤 것을 건질 수있을 것 같기에...] - 본문에서 따옴.

r***2 2010.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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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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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도 갖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두 권이고 값이 만만치 않아 미루어 두었는데 아내가 읽고 싶다고 해 선물 핑계 삼아 구입해 읽게 되었다. '실크로드', '서역', 바양블라크 호수', '타클라마칸' 현재는 낯설지만 과거에는 낯익었을 것만 같은 곳. 그래서 '영원'과 '생명', '생태'를 이야기할 때 꼭 언급해야만 할 것 같은 단어들. 가기를 욕심내는 것이 언감생심, 그래서
"박재동,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내용보기
무턱대도 갖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두 권이고 값이 만만치 않아 미루어 두었는데 아내가 읽고 싶다고 해 선물 핑계 삼아 구입해 읽게 되었다.
'실크로드', '서역', 바양블라크 호수', '타클라마칸' 현재는 낯설지만 과거에는 낯익었을 것만 같은 곳. 그래서 '영원'과 '생명', '생태'를 이야기할 때 꼭 언급해야만 할 것 같은 단어들. 가기를 욕심내는 것이 언감생심, 그래서 더 욕심나는 곳.
박재동의 따뜻한 스케치로 잘 여행한 느낌이다. 그림이 사진보다 더 정감있는 것은 카메라 렌즈의 숨막히는 정교함을 우리 눈은 피곤해 할테니까.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 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이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루카치의 이 유명한 언명은 늘 일상 위에 부유하는 떠남의 욕망을 자극한다. 옛날에는 별을 보고 떠났는데, 이제는 돈을 쥐고 떠난다. 어쩔수없는 일이고 그것이 정직한 일이다. 다만 돈으로는 준비못한 여행 전의 설렘처럼 그 낡은 마음을 잊지는, 그래서 잃지는 않고 싶을 뿐이다.

'아름다움은 예쁘끼만 해서는 안 된다. 이기심, 비겁함, 무정함, 게으름 따위를 이겨낸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웃음이 더해져야 한다.'

'우주의 본질은 허무가 아니라 사랑이며
마음의 본질은 불안이 아니라 안심이다'
d********n 2008.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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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로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내 차로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내용보기
실크로드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중앙아시아를 횡단하는 고대의 동서교통로라고 하며, 독일의 지리학자 F. 리히트호펜이 자이덴슈트라센(Seidenstrassen 絹街道)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시초이며, 이 길을 통해 고대 중국의 특산인 비단이 서쪽으로 운반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책은 1권에서는 자금성에서 바양블리크 호수까지, 1권에서는 호탄에서 페샤와르까지를
"내 차로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내용보기
실크로드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중앙아시아를 횡단하는 고대의 동서교통로라고 하며, 독일의 지리학자 F. 리히트호펜이 자이덴슈트라센(Seidenstrassen 絹街道)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시초이며, 이 길을 통해 고대 중국의 특산인 비단이 서쪽으로 운반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책은 1권에서는 자금성에서 바양블리크 호수까지, 1권에서는 호탄에서 페샤와르까지를 저자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스케치를 보여주고 있다. 스케치라고는 해도 가끔 사진이 같이 있었으면 하고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저자는 북경, 서안, 난주, 돈황, 투르판, 룬타이, 타클라마칸 사막을 가로질러 민풍(니야), 호탄, 카슈가르, 카슈쿠르간, 훈자, 길기트, 이슬라마바드, 라호르, 델리까지의 일정을 보이고 있다. 후일담에서 인간과 자연을 같이 존중하는 차원에서의 애니미즘이 나와야 한다면서 네오애니미즘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하는 주장이 있다. 그것도 좋지만 차라리 쉽게 신토불이와 연결되는 인자불이가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실크로드. 비단길. 언젠가는 그곳을 가고 싶다. 그곳을 내 차로 가로질러 유럽까지 갈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한다. 남북간에 곧 육로로 여행이 가능해지면 그런 가능성도 커지지 않을까. 하루빨리 남북의 평화가 이루어져서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육로로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비단길을 따라 달리는 기분도 상당히 좋지 않을까.
7*****0 2004.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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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가슴을 울리는 건, 풍광과 폐허와 사람이다.
"어느 곳이든 가슴을 울리는 건, 풍광과 폐허와 사람이다." 내용보기
얼마전 TV에서 방영되었던, 장선우 감독과 박재동 화백의 실크로드 여행기가 드디어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박재동 화백의 때론 빠르고 때론 섬세한 스케치와 덤덤하고 나즈막한 어조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져, 중원 문화의 변방 저 초원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함께 날라오는 희망의 씨앗들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 소유만이 존재의 정언명령이 되어 버린 농경문명의 풍요한 피폐에
"어느 곳이든 가슴을 울리는 건, 풍광과 폐허와 사람이다." 내용보기
얼마전 TV에서 방영되었던, 장선우 감독과 박재동 화백의 실크로드 여행기가 드디어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박재동 화백의 때론 빠르고 때론 섬세한 스케치와 덤덤하고 나즈막한 어조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져, 중원 문화의 변방 저 초원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함께 날라오는 희망의 씨앗들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 소유만이 존재의 정언명령이 되어 버린 농경문명의 풍요한 피폐에 이젠 절망해가는 이 시대에 구원을 위한 바리공주의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그곳엔 수천년의 세월을 견디며 변함없이 인간들의 삶을 감싸온 대자연이 있었고, 수천년의 역사속에 풍화해온 아름다운 유적과 폐허가 있었고, 역시 수천년을 살아낸 사람들의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어느 곳이든 가슴을 울리는 건, 풍광과 폐허와 사람이다. 바양플라크 호숫가의 황혼녘에 맞닥뜨린, 어느 눈먼 소년의 노래소리에서, 모두들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말로 무엇이었을까? 이곳에 가시면, 그 노래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공사중이긴 하지만, 책에 마저 실리지 못한 사진들도 있네요... 박재동 화백의 실크로드 스케치 여행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odoltogi.co.kr/

[인상깊은구절]
노래가 끝났다. 그러나 도저히 그냥 일어설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듯 사람들이 다시 한 곡을 청했고, 소년은 한 곡을 다시 불렀다. 소년의 노래가,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저 멀리 사라져가는 황혼을 바라보며 부르는 소년의 노래가 너무나 청아하고 맑고 아름답고 애잔하여 숨죽여 서 있는 내 눈에서는 그만 눈물이 흘러내리고 말았다.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눈을 훔치고 있었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토록 아름다운 노래를 들은 적이 없었다. 그것은 그야말로 천상의 소리였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황홀한 노래였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였다. 황혼빛 하늘과 황금색 들녘과 사람들의 마음은 그대로 노랫소리에 젖어 움직일 줄 모르고, 가늘게 흐르던 실바람도 멎은 듯 했다.
s***k 200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