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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대 진학을 위한 특목고 입학을 화두처럼 삼고 혈안이 되어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일상은 지나친 교육열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공부만을 삶의 방편으로 삼고 지내기를 강요하는 이 사회의 불균형은 극도로 심화되어 걷잡을 수 없는 파행을 낳기도 한다. 가족과 친구들이 살가운 정을 나누며 살아가던 지난날을 추억하며 감상주의에 젖는 것을 거부하며 오로지 아이들을 학력 향상의 도구로 삼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초등학교 졸업 전부터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삼은 이들은 친구들과의 연대보다는 살벌한 약육강식의 정글로 서로를 내몰고 지내기 일쑤다. 정신 건강을 챙기기보다는 양적인 지적 팽창을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점점 기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주변에는 눈에 띈다.
지금 현재 미래를 짊어지고 갈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두터운 정을 나누며 삶의 활기를 더하는 생활과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듯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청소년은 어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중간자로 불완전한 모습을 내포하고 있어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세대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은 기성세대의 훈육 방침에 쉽게 순응하지 못한 채 일탈을 일삼는 반항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가치관의 혼재 속에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 놓여 있는 청소년은 더더욱 자신이 열망하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갈등하며 지내는지도 모른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는 학생의 본분인 공부라는 명목을 앞세워 아이들을 공부로 내몰고는 다른 어떤 것과도 관심을 두지도 않으려 한다.
허리가 잘록한 바비 인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점을 떠올리며 중학교 2학년인 이현실의 가정을 바라본다.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무력한 삶이 지배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강할수록 현실은 점점 빗나가기 시작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실천하며 변신한 내 모습을 기대해 보지만 그 어떤 것도 지금의 나를 대변하는 진정한 모습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만다. 인터넷 시대 팬 카페 활동을 통한 팬덤 현상은 갈수록 그 양상이 맹목적으로 치달아 이성적 판단조차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단 몇 분이라도 우상을 만날 수만 있다면 어떤 고통도 감수하려는 아이들 모습에서 현기증이 일었다. 학습에 찌들어 피폐해진 청소년들에게 우상은 또 다른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슴에 댓돌을 얹어 놓은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는 순간의 힘이 작용하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믿었던 우상들마저 세나와 은수에게 개념 없는 생날라리라는 비수를 내리꽂고 말았다. 학교와 가정에서 낙인찍힌 채 그저 하루하루 힘겹게 지냈던 이들에게 그 말은 현실을 더욱 직시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아이들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게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무엇보다 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해 사교육 시장을 전전하는 이들의 일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학고 추가합격도 합격이라 믿으며 부모가 정해 놓은 방침대로 예령이 현실에 순응하며 부모가 바라는 대로 종착지에 도달할 때까지 움직여야 했다. 자신의 생각은 철저히 감금된 채 일상을 보내던 예령에게도 가슴 한 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던 자아가 싹틈으로써 예견된 갈등은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홍보 문구가 적힌 현수막 속 허상을 뒤집고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벽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예령이를 보면서 헬리콥터 형 부모로 자리한 채 아이를 서서히 잠식해가는 엄마의 모습은 아닌지 반문해 본다. 회귀성 물고기 연어를 떠올리게 하는 정연어는 유학을 갔지만 그곳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의 전형을 보인다. 새롭게 자리한 곳에서의 생활이 낯설고 그곳에서의 삶이 이방인으로 다가올 때 향수병은 더욱 부채질하기 마련이다. 기러기 아빠로 병까지 얻은 아버지의 모습은 눈물 나게 한다. 오로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돌볼 여력도 없이 스러져 간 기러기 아빠의 음울한 소식이 신문 지면을 채웠던 날이 겹쳐지면서 더욱 힘든 상황에 직면할 연어를 생각하면 안쓰러움이 더했다. 바람을 가르며 스쿠터를 타고 달릴 때만큼은 자신을 둘러싼 고통과 결별할 수 있다고 믿었던 연어의 강원도로의 마지막 주행은 자못 의미심장하다.
중학교에 들어간 딸의 방황이 깊어질수록 엄마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한 채 딸의 가슴에 많은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사춘기 열병을 혹독히 앓았던 딸의 중학 시절이 책 속의 아이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대별되면서 아이를 문제아로 몰아쳐 친구들과의 잘못된 어울림을 추궁하며 지내기를 반복했던 그 시절의 고통이 알싸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착한 딸로 돌아와 달라는 간절한 바람 속에는 엄마의 원망이 더 크게 자리해서인지 딸과는 쉽사리 융화할 수 없는 평행선이 그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딸은 뒤늦게 철이 들어서인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어 다행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 바람 또한 곧 지나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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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단편소설집인 이 스쿠터 걸은 청소년기가 훌쩍 지난 나이임에도 그때를 추억하면서 많은 공감을 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네요..
다이어트, 엄마의 재혼, 그리고 열광적인 팬클럽 활동이야기, 특목고같은 공부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의 모습, 기러기 가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가족들의 이야기...요즘 시대와 반영된 여러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읽으면서 요즘 이런고민으로 시간을보내고 있는 같은또래의 아이들에게 큰 공감과 이해를 구해줄 책이 아닌가 싶네요..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그 연령대는 아니지만 잔잔한 그 주인공들의 마음속에 쏙 빠져서 책을 보는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만큼 책에 폭 빠져있었네요..각이야기가 단편들이라 읽으면서 그뒤에는 어떤이야기가 나올지 끝나면서도 아쉬웠어요
요즘 시대상을 반영하는 청소년 소설이라 젊은 패기가 느껴지면서 그들의 애환도 동시에 느낄수있는경쾌하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우리아이들의 이야기가 어른들의 마음도 녹일것 같아요...부모가 된 입장에서 책을 보니 아이들의 입장을 조금더 이해할수있을것 같고 나중에 우리딸이이책의 주인공들처럼 컷을때 그때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게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어른도 함께 보면 그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수있지 않을까 싶네요..태어나서 한번은 겪을 사춘기..이미 사춘기를 겪은 분들이나 사춘기가 돌아올 아이들에게책속의 사춘기 이야기들로 인해 조금씩 나자신을 둘러볼수있는 기회가 될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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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은 다른 부모가 되리라, 적어도 이기적인 마음으로, 욕심으로, 속물근성으로 양육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고, 사춘기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겪는다 해도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두 팔 벌려 안아주리라 다짐도 했건만, 본격적인 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겁을 집어 먹는 내 모습을 자주 발견하게 되는 요즘이다. 그렇기에 청소년 소설집에 눈길이 가고 관심이 가는 것은 주인공들의 모습이 곧 닥칠 내 아이의 모습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어쩜 눈치도 못채는 사이 혼자서 치열하게 사춘기를 겪고 있는지도 모르지...
중학생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4편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이다. 아무리 전문가라 할지라도 지금 아파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모두 알 수 있을까? 다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의 깊숙한 내면의 아픔들을 그려내는 것에 적잖은 고민과 어려움이 따랐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혹 또래 자녀가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책 말미에 애태운 지난날을 회상하며 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작가의 글이 와닿는다. 작가처럼 예리한 눈을 갖고, 아니 마음을 갖고 아이들을 이해하고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이 시기를 좀 더 지혜롭고 유연하게 지날 수 있을까? 아니면 치열하게 싸우고 견뎌내야 얻어낼 수 있는 마치 해산의 고통 뒤에 따라오는 결과물과 같은 것일까...
청소년들에게까지 만연한 외모지상주의,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는 팬덤문화, 성적의 굴레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 유학으로 인해 해체된 가족 이야기 등 역시나 청소년 문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소재들은 이미 많이 다루어져 왔고 익숙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것들이다. 아픔을 지닌채 문제를 만난 아이들, 또 문제를 만드는 아이들을 들여다보면 표현방식의 차이일 뿐, 하나같이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를 다른 것들로 채워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채워지지 않는 각각의 허기들을 채워가야하는 것은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몫으로 언제까지나 남겨져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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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중학생들의 생각과 생활을 어쩜 이렇게 정확히 포착했을까 싶었다. 지금 중학생인 딸 이야기로 치환해서 읽어도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다. 사실 처음엔 단편모음집인줄 모르고 첫 번째 글을 읽으며 한창 외모에 관심 갖는 딸을 생각하며 현실이가 과연 살을 뺄 수 있을까, 엄마가 재혼하면 아빠와 생활하면서 어떻게 적응할까 궁금해하며 다음 장을 넘긴 순간 뭔가 이상했다. 이건 하나의 장이 끝났을 때의 분위기가 아니잖아. 그랬다. 이건 여기서 끝나는 거였다. 공부도 그저 그렇고 외모도 그저 그런데다가 요즘 사람들이 보기엔 뚱뚱하기까지 한 주인공의 생활을 따라다니며 살펴본 결과 지금 여기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을 알았다. 아, 그래서 이름도 '현실'인지도 모르겠다. 상담자원봉사 나가는 곳 선생님이 그러신다. 요즘 애들 보면 참 불공평하다는 걸 느낀다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 예쁘고 음악도 잘하고 미술도 잘 한다고. 문득 어디선가 보았던 만화도 떠오른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잘못하면 그냥 들어가고 못하는 애가 걸리면 맞는 그림이. 아무리 공정한 세상이라 우겨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또 하나, 가장 다가왔던 이야기는 바로 연예인을 우상으로 여기며 쫓아다닌다는 두 번째 이야기다. 딸이야 그 정도는 아니지만 특정 팬클럽에 가입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걸 보면 세나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딸은 직접 쫓아다니는 건 시간낭비며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천만다행으로. 어른이 보기에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일부의 모습이 미화되어서 그렇지 사실은 그들도 보통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청소년들에게는 그런 게 귀에 들어올 리 없다. 아니, 말로는 알고 있다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연예인의 허상을 보여주는 이야기, 그러니까 어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거봐, 연예인들이 팬 앞에서는 감사하다 어쩐다 하지만 뒤에서는 오히려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잖아라고 말이다. 한편으론 청소년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했다기보다 어른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는 제공했을 것이다. 그런데 딸은 그래도 우리 누구누구는 이렇게 겉다르고 속다르게 행동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아동청소년 문학에 등장하는 인물은 정형화되어 있는 듯하다. 공부 못하고 학교에서 문제아로 통하는 인물은 집안 형편이나 환경이 안 좋다. 반면 공부 잘하는 인물은 부모가 극성맞게 통제하고 끌어가는데 아이는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며 친구도 별로 없다는 식의 공식 말이다. 세 번째 이야기인 야간비행에 나오는 예령이도 후자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다. 때로는 진짜 욕심이 있어서 스스로도 열심히 하고 성격도 괜찮으며 부모가 뒷바라지도 잘 해주는 아이도 있지 않을까. 하긴 그러면 굳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필요가 없겠지만. 어쨌든 예령이는 엄마의 극성으로 특목고에 합격(추가합격이지만 합격은 합격이다는 게 엄마의 생각이다.)했지만 자신의 의지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애쓰는 이야기다. 실제로 그런 부모가 많이 있고 거기에 순응하는 아이들 또한 많이 있는 게 우리 현실이다. 그것이 아이에게 결코 좋지 않은 것이라는 걸 알지만 그렇게 부모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서 끝까지(여기서 끝이라는 말은 좋은 대학을 의미한다.) 잘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선택은 각자가 하는 수밖에.
딸의 아슬아슬한 사춘기를 겪은 것이 글의 소재가 되었다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그럼 그렇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건 그냥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직접 그 안에 들어가서 겪었던 것들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이고. 마지막 기러기 아빠 이야기를 읽으며 가족의 해체와 누구를 위한 생활일까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냥 안타까웠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사회적으로 접근해서 할 말이 많은 것들이지만 너무 뻔한 이야기라 넘어가야겠다. 다만 네 개의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만 청소년들이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각자의 삶은 누가 대신 설계해 주는 것도 아니고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라는 점, 가장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 나머지 문제도 조금씩 길이 보인다는 점을 부디 알아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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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들에 열광하고 부모보다는 친구의 존재가 소중해지는 딸아이를 바라보면서 아! 이젠 부모의 품을 떠나려나 보구나 기특해지면서도 걱정이 많아진다. 엄마의 말 이라면 거역할줄 몰랐던 아이가 매사에 딴지를 걸어올때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걸까 갈피를 못찾겠다.
사춘기인가보다. 스스로 결론을 내리며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려 이해해보려 성장소설을 찾게되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권하기도했다. 가끔은 그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는 방법을 보기도했고 조언을 구하기도했다. 하지만 내가 건네는 책이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겟다고 너무 폭력적이라고 몇장 읽다 덮어버리는 아이와 같이 조금은 더 큰 아이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인지라 가슴에 와닿는 감은 떨어졌었다.
읽으면서도 부족하고 허기지기만 했었는데 이책, 그런 나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듯 가려운마음을 콕콕 짚어준다. 2007년 MBC창작동화대상 수상자인 작가가 중학생청소년을 위해쓴 4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었다. 왜 달려야만 하는지도 모른채 부모가 이끄는대로 쉼없이 질주해온 아이들은 자신의 자아관이 잡혀가면서 방황할수 밖에 없는것같다, 아마도 그 시기를 우린 사춘기라 부르는듯.
첫번째 이야기였던 바비를 위하여의 주인공은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살고있는 중학교 2학년 이현실, 지극히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성적으로 학교에선 자신의 존재감을 찾지못해 방황하고 있었으며 마음 깊숙한곳엔 아빠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까지 안고있다.
두번째 주인공은 트리플B라는 아이돌그룹에 빠져있는 세나였다. 팬미팅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목숨걸고 3초라는 짧은 시간을 재회하기위해 몇시간씩 추위와 배고픔을 견딘채 지루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런 자신을 부모님이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어 야간비행이라는 세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6년간 치열한 준비를 한끝에 과학고에 입학예정인 예령이었다. 하지만 예령이는 추가합격자라는 불명예를 짊어지면서 공부에 자신이 없어진다. 과학고에 진학한 이후에도 다른 친구들을 따라갈 자신이 없다. 하지만 부모님은 여전히 그런 예령이의 고민은 아랑곳없이 무조간 앞만 보고 달리라 채찍질한다.
마지막 이야기였던 스쿠터속 주인공은 공부 잘하는 오빠의 들러리로 뉴질랜드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다시 돌아온 연어였다. 엄마와 오빠 자신이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하는동안 무거운 학비를 충당하기위해 일만했던 기러기 아빠가 폐암에 걸려버렸다 그것을 계기로 돌아온 연어는 자신의 애마인 스쿠터로인해 왕따인 선영이와 가까와지게된다. 하지만 그로인해 자신이 오해를 사자 선영이를 멀리하고만다. 그리고 완치될거라 생각했던 아빠의 소생 불가능 판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오빠는 조기유학을 포기할 생각이없다.
책속에는 보통 과장도 있기마련이고 환타지도 있다. 한데 이 책속 4편의 이야기는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시간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다. 혹시 우리 아이가 특목고를 갈수있지않을까 라는 기대감과 머지않아 연예인에 열광할텐데하는 걱정과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가지게 되는건아닐까 라는 조바심 거기에 보낼수만 있다면 외국을 보내고 싶다는 열망까지 아이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래서 주인공들의 일면을 들여다보면서 아 이럴수도 있겠구나, 아 이것이 현실이구나, 엄마와 아이 모두 세상을 보는 대비를 하고 준비를 하게된다. 이것이 바로 예방주사겠구나 싶어진다. 이렇게 양 세대간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소통할수있게 하는 역활을 하고 있었다. 한권의 책을 읽었을뿐인데 체증이 가라앉듯 마음이 참 가벼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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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며 나는 푸핫~ 웃음이 먼저 나왔다. 연두, 주황, 노랑, 빨강, 파랑 등등 강렬한 태양빛에 반사된 유리창처럼 투명하게 느껴지는 다소 촌스러운 그 색들이 너무도 풋풋해 웃음이 나왔다. <스쿠터 걸>은 네 명의 각기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작은 이야기 책이다. 사춘기 아이들의 여과없는 모습들... 그 모습이 나는 참으로 가슴 시리게 부럽다. 나의 사춘기 시절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공부, 아빠의 실직, 아빠의 재기, 엄마의 건강 악화... 갑작스런 친구의 이민과 가출. 이렇게 다양한 시절을 지내며 나는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는데 매우 서툰 어른이 되었다.
<바비를 위하여> 현실이의 다이어트 이야기로 떠나간 아빠에 대한 미움과 자신과 함께 하는 엄마에 대한 연민과 그런 엄마를 닮아가는 자신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과 학교 규율 , 외모를 중시 여기는 우리들의 모습을 끄집어 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편부, 편모의 가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을 재미있고 슬프게 그려냈다. <Hey, yo!Put your hands up!> 연예인에 대한 동경과 애정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세나의 일상과 가정으로 축소시켜 보여주었다. 나에게는 단 하나의 별이지만 그 별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것을 알게된 세나. 어쩌면 그 상처로 인해 세나는 더 많이 자랄 것이다. 그 별보다도 더... <야간비행> 최고, 최상을 지향하는 부모님과 그 안에 갇힌 예나의 이야기를 읽고 나는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 시대에 진정한 교육이 무언지 아이들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진정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가 아닌 '이 안에서 최고가 되어라!' 를 가르치는 요즘... 예나의 마음을 훔쳐 본 나는 부끄러운 어른이다. <스쿠터 걸> 기러기 아빠였던 연어의 아빠와 연어의 이야기. 오빠를 위해 엄마는 희생을 하고, 가족을 위해 일하던 아빠는 암을 얻었다. 풋사과색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학생 연어. 가족을 위해 희생만하는 아빠도 오빠를 위해 헌신하는 엄마도 미운 연어... 그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연어의 가족 뿐이다. 아빠에게 힘을 주는 응원 메세지를 날리며 자신을 찾기위해 달리는 연어의 풋사과색 스쿠터를 나도 한 번쯤은 만나고 싶다.
나의 사춘기는 책과 편지, 짜증과 울음으로 채워졌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시기에 나는 많은 작가를 만났고 그들이 써내려 간 글들로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만약 내가 그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어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까?' 곰곰이 생각을 하다 나는 <스쿠터 걸>의 연어 모습과 같았으면 하고 바래본다. 헬맷을 쓰고 바람을 맞는 내 모습... 상상만으로도 자유롭고 신이 난다. 어른이 되기위한 통과의례처럼 사춘기에 겪어내는 통증들은 비슷비슷한 모양을 하고있다. 그 통증을 풀어내 재미있고 슬프게 그려낸 이 책이 나는 참으로 마음에 든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의 사춘기를 추억한다... 아주 오래되고 빛바랜 사진을 보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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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하다. 지금의 삶이 얼마나 이상하게 변형되어 있는지. 어릴 때부터 뛰어노는 것이 모든 성인들의 교육 원칙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빨리빨리'정신이 교육에서도 영향을 미쳐서 어릴 때부터 엘리트로 만들기 위하여 놀기 위한 시간을 모두 빼앗고, 변형된 교육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어째서 이런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가? 어릴 때에는 흡수율이 더 빠르다는 이유로, 더 많은 교육을 받기 위해 뇌를 성장시키는 시간에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고 미리부터 정보를 주입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으로 유학간 한국 학생들에게서 그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어릴 때엔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숙제는 저학년 때는 부모님이 도와주시고, 중 고학년이 되는 5학년부터는 스스로 준비해야할 발표 수업 과제들이 있었다. 우리처럼 학교 수업을 위한 그 상위 공부를 위한 학원같은 시스템이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원 전문 거리가 생겨나고, 어떻게든 이 주변에서 살기 위해 집값이 올라간다. 미국의 SAT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고득점을 얻는다지만, 막상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자들도 우리나라 학생들이다. 실용 과학에만 치중하다보니, 기초는 다져지지 못한채 무작정 겉모양만 쌓아올린 우리나라의 문제가 이렇게 드러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왜 못 받을까? 이화여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 외국인 교수가 말하길, 기초 과학을 쌓지도 않고서 노벨상을 받기를 바라는 우리가 이상하다고 한다. 물론 실용 과학에 투자한 것은 우리나라가 빠르게 발전했던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한강의 기적이 그냥 발생했겠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감탄하고, 자축했지만 우리는 기초를 무시한 채 다른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업적만 생각했던 것이다. 중1 국어 교과서에 '도편수의 긍지'가 생각났다. 현대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고 있는 그 이야기는 제대로 기초를 쌓게 하지 않은 채, 아이를 무조건 눈에 보이는 천재로 만들려는 부모의 노력이, 결국 기초를 무시한 것이 기껏 힘들게 쌓은 탑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는 꼴과 같다는...
물론 이 이야기는 잘못된 교육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을 쓰는 태도와 유명한 연예인들과 닮고 싶어한다는 동조성으로 인해서 생기는 온갖 문제점들을 다룬다.
지금 우리들은 많이 모순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어른들은 막상 마음이 더 중요하다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곧 실제 삶의 가치와 추구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청소년에게도 문제가 생기는 듯 하다. 또한 완벽을 추구하도록 하면서, 그에 가까워지고 싶어서 팬이란 것이 된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욕을 내뱉는다.
청소년들은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주변인, 곧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이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언제나 혼란스럽다. 잘못된 길을 걷기도 하고, 어른들의 도움을 애써 무시한 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려고 한다. 책 속의 이들은 대단했다. 그러나 우리는 혼란스러움을 딛고 올바른 어른으로, 그리고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개척자로 성장해야 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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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으면 같은 집이라 해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감을 느낀다. 방문 밖에서 답답한 마음 혼자서 삭이며 사춘기 반항이나 이탈이 튕겨나가더라도 빨리 제자리를 찾기를, 너무 힘들어 하지 않고 빨리 지나가기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어정쩡하고 불안정안 위치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지들도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른의 시각으로 혹은 사회의 부조리나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는 혼란스러움을 해결해 줄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며 그저 ‘믿음’과 ‘사랑’으로 일관하며 기다려 주는 것 밖에는 할 줄 모른다. 얼마 전 아이는 담임과 마찰을 빚었다. 누구의 잘못이건 간에 말도 안 되는 선입견으로 모진 소리를 들어야 했던 내 아이는 그길로 학교를 뛰쳐나왔고 선생님께 잡혀 학교로 돌아와 입을 다문 채 엄마하고만 말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나도 한때는 많이 그랬지만 젊은 선생님도 자신의 감정 컨트롤도 못하고 힙합을 좋아하는 것을 시덥잖게 보고 껄렁거리는 것으로 생각해 자신의 생각만 맞다는 아집으로 똘똘 뭉쳐있는 담임을 보니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크지 않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 아마도 <스쿠터 걸>에서처럼 중학생 아이가 스쿠터를 탄다고 하면 그 역시 아이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좋게 보지 않겠지.... 당연히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일위는 공부겠지만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지... <바비를 위하여>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의 외모에 만족스러워하기는 커녕 무리한 다이어트나 성형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행한다. 그뿐인가 부모의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해 거식증에라도 걸린 듯 마음의 허허로움이 폭식으로 나타난다. 아이돌 스타에 빠진 빠순이, 왜곡된 판타지를 쫓아 팬클럽이란 이름아래 행하는 타 집단과의 충돌을 그린 <Hey, yo! Put your hands up!>은 악성 댓글이나 흡연과 같은 것으로 확장해 생각해 볼 여지가 많아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이 아이들과 소통하기 좋은 주제였다고 생각된다. 나는 소녀시대가 좋고 빅뱅이 좋고...하는 식으로 말이다. <야간 비행>은 나나 울 아이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 같다. 공부, 공부하고 아이들을 닦달하지도 않지만 어차피 아이들도 공부에 취미가 있는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특목고라 불리는 과학고나 외고에 가기위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매달려 좋은 시절을 담보로 혹사당하고 정작 목표로 한 고등학교에 가더라도 최종적으로 대학을 가기위해 지금보다 더 혹독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철저히 배제된 채 점수에 맞춰 진학을 하고 점수로만 평가받는 현재의 줄 세우기식의 교육, 교육에 대해서는 자식을 키운다면 어느 부모든 할 말이 많다. 아이들이라고 할 말이 없을까. 엄친 딸이라 할 예령은 학원 현수막에 쓰인 자신의 이름에라도 자유롭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 했던 것일까....옥상에 올라가 현수막의 끈을 풀어버린다. 청소년 소설을 통해 나와 비슷한 고민, 생각을 엿봄으로써 동질감 또는 청소년기에 겪는 혼란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한데 가끔은 너무 뻔한 해답을 제시하여 불편할 때가 있다. 어른들은 무조건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도 알 건 다 안다. 그것이 어른들이 보기에 불편할 뿐이지.... 이 책의 분량은 짧지만 많은 생각과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 며칠 전 교보의 청소년 책들이 꽂힌 서가에 가니 가장 많은 시리즈를 자랑하는 ‘푸른책들‘에서도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듯 소재에 있어서도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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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춘기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엄격했던 우리집 그래서 특별한 반항(?)을 해보지 못하고 지냈던것 같은데 책속에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글을 보며 나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란 생각이 떠올랐다... 아들만 있어서 딸이 나에게 이런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혹시 아들들이 나에게 이런말을 한다면....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는 일이다... <바비를 위하여>, <Hey, yo! Put your hands up!>, <야간비행>, <스쿠터 걸> 이렇게 4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학창시절 교복을 타이트하게 입기위해 치마를 접어 올려보기도 했었는데 책속에 그런 내용이 나오니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연예인에 푹 빠져있는 일명 연예인 빠순이들 사실 요즘 이 문제도 상당히 심각한데 책을 읽다보니 부모님이 좀더 신경을 쓴다면 그렇게까지 심각하지 빠지진 않을듯 싶다... <야간비행>을 읽으면서는 마음이 아파온다... 아이를 위해서라는 명분아래 솔직히 부모들이 자기 욕심을 채우고 있는 현실...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초등학생 부터 힘들게 공부 하는 요즘 아이들... 이런 현실을 얼른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부모에게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키우는것도 중요하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부모가 되는것도 중요할 듯 하다. 기러기 아빠가 되어 자신의 몸도 돌보지 못하고 살아온 아빠가 암에 걸려 병마와 싸우느라 집안은 기울고 아빠 곁에 있기 위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난 조기유학에서 돌아온 연아... 하지만 엄마와 오빠는 여전히 유학중... 그만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엄마는 결코 포기 하지 못한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스쿠터를 더이상 탈 수 없겠다는 판단에 팔기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선영을 찾아 강원도로 간다. 과연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사춘기를 보내게 될런지도.. 아이들이 나에게 무엇이든 고민 상담을 해 줄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 지금부터 아이 입장해서 생각하는 노력을 해야 할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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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편의 짧은 단편들이 모아져 있는 작품으로 성장소설 되시겠다. 작가가 창작동화나 어린이 동화를 쓴 작가라 그런지 중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페이지 수가 굉~장히 짧은 만큼 누구나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성장소설이다보니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거...
네 편의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1. 바비를 위하여 (아빠와 이혼하고 엄마와 둘이 사는 중 3 여학생에 대한 이야기) 현진이는 이쁘지 않은 얼굴에 뚱뚱한 바디...거기에 학교성적도 고만고만한 중 3이다. 하지만 꿈 많은 소녀답게 꿈은 10등신의 이쁘고 늘씬한 바비 인형이 되는 것이었다. 나름의 노력으로 연중 다이어트에 돌입하지만 작심삼일... 보험설계사로 녹초가 되어 집에 오는 엄마는 그런 현실이의 모습이 한심스럽게 보이니. 둘이 살면서 항상 티격태격... 현실이가 필요한 것은 바비 인형 같은 외모일까?? 행복한 가정일까???
2. Hey, yo!! Put your hands up!! (인기 그룹 팬클럽에 속해 있는 중 3 빠순이에 대한 이야기) 꽃미남 아이돌 팬클럽의 막내인 중학교 3학년인 한세아... 열혈소녀이자 빠순이 답게 공부할 시간까지 할애해 옵빠~들을 쫓아 다니기에 바쁘다. 시간이 흐를수록 옵빠들을 향한 세아의 불꽃같이 타올랐으니....그러면서 삐그덕~~ 세아를 유일하게 이해해주던 조용필 원조 빠순이었던 엄마가 등을 돌리게 되고.... 얌전하시던 아빠가 동네방네 시끄럽게 경찰서에서 난동까지 부리게 된다. 또 그렇게 열성을 다했는데 옵빠~들과 매니져가 자신을 꼴통에 물귀신으로 보는게 아닌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사생팬이 된 세아... 과연 그녀의 선택은???
3. 야간비행 (엄마의 치맛바람에 자유를 박탈당한 채 공부만 하는 중 3 여학생의 대한 이야기) 학교 반장이면서 특목고에 합격해 학원 플랜카드에 이름을 떡~하니 올린 고예령. 집에서는 자랑스런 딸이요~~학교에서 학교를 빛난 학생이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왕따였다.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떡볶기도 먹으면서 조잘조잘 수다를 떨고 싶은데 엄마의 치맛바람에 끌려 다니며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하는거라곤 공부!공부!공부~~~~!!!!! 시간이 흐르수록 엄마가 자기를 세상과 단절시키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예령. 그로인해 자신이 한없이 불행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는데... 예령은 또래 아이들처럼 자유롭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4. 스쿠터 걸 (가족을 유학보낸 기러기 아빠와 딸에 대한 이야기) 공부 잘하는 오빠 덕분에 꼽살이로 엄마와 함께 유학길에 오른 정연아. 아빠가 위암수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자 귀국해 아빠와 둘이 지내게 된다. 연아는 나름 외국물을 먹었다고 아빠를 졸라 50cc짜리 스쿠터를 타고 등하교를 하게 되고... <자율학습>시간을 두고 담임쌤과 한바탕 공방전을 벌인 후 인기 짱~~으로 등극하게 된다. 그런 연아가 은따 선영이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면서 급친해지게 되지만. 이상한 소문이 퍼짐과 동시에 거리를 둔 선영이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된다. 여기에 완치된 줄 알았던 아빠의 암이 폐까지 전이 됐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듣게 된다. 친구 문제와 아빠 문제가 겹친 연아.... 당기면 쭉쭉 나가는 스쿠터처럼 연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쌩쌩 달릴 수 있을까?
이런 성장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성장소설은 청소년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꼭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더욱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