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책을 읽다가 이 책에 대한 얘기가 나와 한번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에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은퇴할 나이는 멀고 먼 이야기지만 요즘 왠지 노년에 관해 자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 책의 저자가 쓴 <나는 걷는다>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이해의 폭이 더 컸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은퇴 이후 그저 흔들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삶을 보내기보다 커다란 모험에 도전한 저자의 용기에 정말이지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네요. 아내를 잃고, 두 아들은 장성해서 출가하고...읽는 내내 저자가 느꼈을 적적함과 먹먹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담담한 필체로 쓰여져 있기에 더욱 와닿는 것 같네요. 저자 또한 은퇴 이후 삶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던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좋지 못한 상황에서 대장정의 길을 선택한 저자가 너무 멋지고, 닮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