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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랜만에 후배와 채팅을 한 적이 있었다. 유학을 준비중이던 후배는 지금 결과를 기다리면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나는 유학길에 오르게 될 꿈에 부푼 후배에게 유학길에 오르기보다 지금의 회사를 그냥 다니는 어떠한지 넌지시 물었다. 나의 말에 다소 당황한 후배.. 그 이유를 물었다. 긴 가방끈때문에 눈이 높아져서 오히려 취업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힘든 유학생활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을 운운하며, 현실을 생각해보라는..설익은 충고아닌 충고를 해주었다. 다소 실망한 후배는 이런 말을 한 것은 내가 처음이라면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채팅을 마치고 나는 그녀가 말한 마지막말.. 이런 충고가 처음이란 말이 이상하게도 마음에 걸렸다. 처음이라고? 그럼 남들은 그 좋은 조건의 회사를 버리라고 했단 말인가? 그러던 차에 댓글 이벤트에서 이 책을 보았다. “잔혹사” 라는 다소 자극적인 단어때문에 궁금해져서 한 번 들어갔다가 나는 입이 쩍 벌어졌다. 여타의 댓글이벤트와는 차원이 다른.. 한이 서린 댓글들.. 구구절절 어찌나 사연들이 많은지.. 그냥 훑어 내려가려고 스크롤바를 내리면서 소위 말하는 스크롤의 압박이란 것을 느끼며 나는 번뜩, 내가 후배에게 잘못된 충고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하게되었다. 몇 년 후, 그녀도 이런 댓글에 맞아~맞아~ 하는 동감을 표하게 되는 걸까?..하는 생각에 그녀를 엉뚱한 길로 부추긴 것 같은 생각에 마음이 영 불편했다. 일일이 나열하기에도 입아픈 여러 회사에서 짧게는 하루부터 길게는 6년의 직장생활을 해온 저자는 나,댁들마음다~압니다! 라는 제목의 서문을 시작으로 여자 직장인들의 고충을 꼭꼭 찝어내며 ‘동병상련’..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때로는 일침을 가하고 그리고 그녀만의 생각을 제시하며 여러가지 경우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아~ 이게 진정 대한민국 여자 직장인의 현주소란 말인가.. 나는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나고 그리고 믿을 수가 없었다. 특히 나에겐 아이를 가진 기혼여성들의 고충이 더 많이 와 닿았는데, 아이가 아파도 병원 가는 일에 눈치를 봐야하고, 아이를 친정에 시댁에 혹은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야근하며 안절부절했을 그 마음들.. 그 마음에 공감했다. (물론 일부는 아이를 방패삼아 일을 미루기도 한다지만..) 언젠가 어떤 텔레비젼 방송에 나온 엄마는 두 아이를 낳고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 하면서.. 자신은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만큼 튼튼한 체력을 가지지 못함을 스스로 알기에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 했다. 나는 그때, 왜 스스로 자신의 일을 버리면서까지 육아에 매달리는 것일까 너무 지나친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오해였다. 그 엄마는 분명 최소한의 먹고 입고 자고 아프면 병원가고 돌봐주는..아이에게 해야하는 최소한의 일과 직장인으로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동시에 해내기가 벅차 그리 결정했으리라.. 저자는 엄마 직장인에게 말한다. 애 엄마는 어쩔 수 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자신과 아이를 희생시키지말고 유연한 직장인이 되라고.. 완벽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가끔은 아이에 더 비중을 두고, 그리고 가끔 맹렬히 일에 매달려 자신의 능력을 검증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여자 직장인 뿐 아니라 모두에게 적용되는 충고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 내가 마음에 꼭꼭 담아둔 첫번째는, 성실에 관한 그녀의 생각이다..<타임 투 킬>, <의뢰인>, <펠리칸 브리프>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은 원래 변호사였다. 하지만 그는 집필에 대한 열정 때문에 바쁜 변호사 시절,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글을 썼다고 한다. 전업 작가가 된 후에도 그 성실한 버릇은 남아 여전히 매일 새벽 다섯 시면 번쩍 눈을 뜨고 집필에 열중한다니 이야말로 최고의 성실함이 아닐까?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성실함이 더 찰진 밥을 먹여줄 것이다.(147p)..언제인가부터 나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내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상에 앉아있었고, 그리고 성과와는 상관없이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그런식으로 얼마가 지나고 나자,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이 없이 그저 시간만 보내는 식이 되어버렸다. 그녀가 전한 존 그리샴의 이야기는 멍하니 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경종을 울렸다. 또 하나, 나로 하여금 인생의 목표를 세우게 만든 그녀의 조언.. 문어발식 멀티플레이어는 실속이 없지만 나뭇가지를 생각해본다면 관점은 달라진다. 주 종목에 집중하되 서브 종목으로 뻗어나가는 형식이다. (206p)..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많은 걸 해 봤지만 정작 내 이름 석 자 앞에 붙일 전문분야조차 가물가물하다면 당신은 헛똑똑이. 지금이라도 당신의 주 종목과 서브 종목을 구분해보자.(207p) 새해가 되면 나는 늘 욕심을 부려서 최소한 세 분야 이상의 목표를 세우곤 했다. 결국 연말엔 그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올해도 역시나 3가지나 계획했던 나는 과감하게 한가지만 택하리라고 생각해본다. <미래를 바꾸는 습관>에서 저자 노가미 히로유키도 말했듯이 나는 내가 하는 일 그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리라 다짐한다. 후배에게 했던 설익은 조언에 뭔가 더 나은 조언을 하려고 관심가졌던 책이 결국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유익했던 책이다. 그녀 스스로 장담했지만.. 글 하나는 잘 쓰는 그녀의 술~술 재미나게 읽히는 좋은 제안들.. 돌고도는 똑같은 일상에 지치는 직장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남자분들은 여자 직장인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여자분들은 자신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도 어서 후배에게 이 책을 전해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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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댓글 이벤트로 예스를 달궜던 책 가운데 하나인 '여자 직장인 잔혹사'. 애써 공감하기 보단 사업을 시작하면서 내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는 짧은 티타임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직장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성차별.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남성 중심의 기득권이 있는 곳이 바로 우리네 직장이다. 이 책에선 소개하고 있다. '잔혹한 직장에서 당당하고 경쾌하고 발칙하게 살아남기'란 부제로 누구나 겪어봤음직한 알고보면 별 다를 것 없는 우리네 잔혹사 직장사. 밥벌이가 지겹고, 고단하다고 생각된다면. 동병상련, 이제 서로의 등을 토닥거리며 위로해보자.라고.
특별히 공감가는 대목이 많지 않았다. 단순히 여성 직장인으로서의 고단함보다는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모두 해당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여 나의 과거 직장사를 되돌아보며, 책장을 넘기는 내내 '맞아, 맞아'를 연발했다. 위로보다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에 참을만하면 다니고, 아니라면 나오란 식의 솔루션이 많았다. 그렇지 않은가. 개개인에 따라 직장을 대하는 방식, 생각이 모두 다를 텐데. 어떻게 상황에 맞는 정확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잠시 내 얘기를 해보자면,
약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다. 업 자체의 트렌드라고 자위해보지만, 다섯 군데의 회사를 옮겨다녔다. 짧은 곳은 4개월, 10개월. 나머지 3곳은 각각 3년 내외를 다닌 셈이다. 5개 회사 모두 뚜렷한 회사 색깔이 있었다. 나를 받아준 첫번째 회사. 편집디자인 회사였다. 한때는 잘나가던 회사였지만, 마침 내가 들어갔을 때가 회사가 점점 기울던 시기였다. 첫달을 무사히 넘기고, 다음 달부터 밀리기 시작한 월급. 밀린 월급을 끝내 청산하지 못하고 그만뒀다. 그것도 10개월치나. 두번째 회사는 사장님이 정말 훌륭하신 분이셨다. 회사 규모도 제법 됐고, 허나 일이 나랑 맞지를 않았다. 2달에 3주 정도를 지방 출장을 다니며, 사진찍고, 인터뷰하고, 기사를 쓰는 일. 맞지 않은 것보다 몸이 너무 힘들었다고 해야 할까. 그 당시 함안, 마산, 창원, 진해, 부산이 주로 내가 가던 동네였다. 만약 총각이었다면 그러한 자유분방한 생활이 좋았을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암튼...
세번째 회사는 돈이 궁해서 급한 마음에 다니기 시작했다. 잠시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발판을 삼아. 그곳 사람들에게는 미안하게도 회사를 다닐 때 결혼을 했고, 결혼을 하자마자 회사를 옮겼다. 참 이기적이긴 하다. 그러면서 네번째 회사 안그라픽스에 적을 두게 됐다. 물론 일은 고됐지만, 디자인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들과 어깨에 힘을 주며 재밌게 일을 했던 시기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회사다.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시켰고,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공부하며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었던 대한민국 NO. 1 디자인 회사. 거기서 어느 정도 바탕을 닦아 옮긴 곳이 온라인 사교육회사. 불과 4개월을 못버티고 나와버렸다.
얘기가 많이 새긴 했다. 문제는 이러한 이직과 방황의 원인은 순전히 나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 덧셈, 뺄셈처럼 뭐 하나가 나으면, 꼭 다른 하나가 부족한 그런 상황속에서 항상 좋은 회사만을 찾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 부질없음을 8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깨달았다.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직장을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내가 얻었던 것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허나 여성이 바라보는 여성 직장인 잔혹사 말고, 남성이 바라본 직장인 잔혹사는 어떨까 싶다. 사실 마지막 2곳의 회사에 있을 당시, 우리팀 모두가 전원 여성이었다. 6명, 5명. 그런 곳에서 약 3년 이상을 지내보니 여성들 특유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눈에 들어왔다. 그런 경험들이 지금에야 여성, 남성 구분없이 자연스러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열린 시각을 가져다준 것 같기도 하다.
시도 때도 없이 질질 짜기만 하는 그녀, 알파걸을 표방하며 악의 화신처럼 악다구니를 쓰던 팀장, 귀를 꼭꼭 막고 자기 할 일만 하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녀, 그 작은 5~6명의 팀원 사이에도 패거리 문화를 주도했던 그녀들... 남성인 내가 바라보는 그녀들의 단점들. 물론 여자들만 그런 건 아니지만, 위의 열거한 그녀들은 대부분 여성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버려야 할 것들이다.
개인적으로 여성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결혼과 육아라 생각한다. 여전히 이 사회에서 육아는 엄마몫이란 뿌리깊은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 자신의 일에 보람을 찾고, 나날이 능력을 키워가던 한 여자 동료도 자식 둘을 낳고 육아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했었다. 눈물을 글썽이던 그녀가 갑자기 생각난다. 회사의 명성을 좇아 연봉에 만족한다면 그만큼 업무 과부하나 야근에 허덕일 것이고, 칼퇴근과 규칙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다면 그만큼 연봉은 적을 수밖에 없다.
마치 제로섬 게임처럼 우리네 삶에 있어 직장은 끊임없는 고민과 화두를 던져줄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영업자로 들어선 내게도 직장생활과 비슷하거나, 또는 더 심한 애로사항들이 속출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지난 직장생활을 되돌아봤다는 점에 만족을 느낀다. 직장이 잔혹하게 느껴지든, 행복하게 느껴지든, 그 모든 게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것 아니겠는가. 저자 또한 이런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마음먹기가 힘들다는 건 모르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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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들면 가장 재밌는 페이지란은 일명 Hot하다는 인기연예인도 아니며 반드시 하나쯤 지녀줘야할 덕목이라도 될 듯한 it item도 아닌 직장에서 혹은 연애에서의 실례를 든 이야기들이다. 비록 멋드러진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실제 주위에서 보거나 나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반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 직장인 잔혹사는 실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그것을 취한 당사자의 입장을 일단 헤아려준 뒤(잘~했습니다. 당신) 충고하고(그래도 이건~좀!) 조언(...하고싶은 당신에게)로 이야기를 맺는다.
각 분야별로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들이 많아진 요즘같은 세상에 어쩌면 구질구질하게 여자라서 피해보며 살아요 란 식의 이야기냐는 시각으로 볼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학교라던가 공무원같은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환경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지인중에 학교나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여자라서 힘들고 차별을 모르는 경우들도 있어서 꼭 모든 여자들이 공감하는 내용들은 아닐지라도(part1. 동변상련 직장 잔혹사) 일반적인 대부분의 '여자'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예들로 가득하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살짝 언급되는데 사실 일반적인 직장생활이란게 공영TV속의 그녀들보다는 영애씨의 사무실 풍경이 훨씬 공감가는 것이 사실이다.
'인간쓰레기 블래홀'편이나 야근할래, 연봉 깎을래 편등 여러 예들은 굳이 여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남녀직장인에 해당되는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상사나 선배에게 쪼이고 갈취당하고 후배에게 치이고 이런 건 모든 직장인의 고단함이니 새삼 다른 건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보면 분명 여자라서 속앓이하는 부분들이 드러난다.
아무리 친남동생 같고 진한 동료애를 느낀다고 하더라도 남자가 같은 남자의 어깨에 팔을 두르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일은 없다. 만약 그런다면 친밀함을 구가하는 당사자에게 상하관계 여부없이 주먹이 날아가거나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할수도 있을 것이다. 게이들이 아무리 아무 남자한테나 연애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해도 편견적 시선으로 배타당할 걸 뻔히 알기 때문에 커밍아웃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또 남자들은 특별히 잘생겼다고 편애를 받는 일도 드문 반면에 여자는 같은 여자끼리도 상사나 선배가 좀 더 예쁜 여자(후배)를 후하게 쳐주는 일도 꽤 있다. 외모지상주의라고 부를진 몰라도 미운놈보다는 예쁜놈에게 떡하나 더 주는게 사회적 현실이다.
그렇다고 여자라서 남자보다 힘든게 당연하다 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여자이기때문에 갈등하는 요인들을 짚어주고 세상에 이런 고민은 나만하나 알아줄만한 사람에게 이야기라도 하고싶은데 답답한 마음.을 편한 위로를 넘어 나만 고달프고 힘드냐,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라며 이겨낼 힘이 되어 준다.
그리고 더불어 좀 더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점들을 일깨워 주는 내용들이었다. 당장에 뭘 어떻게 해도 달라지지 않을 현실이라도 저자의 말대로 맘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기운이 나기도하고 이겨내지기도 하는 게 사회생활이 아니던가.
이 책은 특히 갓 사회에 입사해 아무에게나 맘을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 혹은 주변에 믿을만한 친구같은 동료가 없어 답답한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나 이렇게 해서 성공했어요.라는 원더우먼들의 이야기보다 훨씬 와닿고 사회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당장 사회생활로 힘들어하는 후배나 동생에게 읽으라고 사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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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여자로.. 엄마로..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책에는.. 내가 겪어서 책처럼 결론을 내린 것도 있고.. 세상엔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아.. 아.. 그리고 책이 무거워서 편집/구성 별 하나뺐음.. 좀 가벼운 종이로 만들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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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좀 더 직장을 다녀보아야 겠다.
우선 제목에 혹했다.
‘여자 직장인 잔혹사’라. 그래, 제목을 보니, 잔혹함의 실체를 파헤쳐 줄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내용은 뭐랄까… 친구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수준?
책의 구성은 여성 직장인이 겪는 문제들을 나열해놓고, 사례를 들며, 각 사례에 대해 ‘잘~ 하셨습니다’라는 긍정(?)의 이야기와, ‘그래도 이건 좀’ 이라는 개선점을 펼쳐 놓는다. 저자 스스로 아무런 준비 없이 직업 전선에 뛰어 들었기에,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고충들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기분이 헛헛한 이유. 우선, 제시하는 문제의 깊이가 너무 얕다.(해결책이 아니라, 문제 그 자체).
해결책도 그렇다. 커피 심부름? 이왕 하는 것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잘하자, 성희롱? 어차피 같은 공간에서 오래 부딪히다 보면 애매한 상황도 많으니, 나만, 너무 예민하게는 반응하지 말자. 잔업? 어차피 나의 일의 연장선상이니, 긍정적인 면도 보자. 이게 답일까? 이런 해결책이야 말로, 적당주의가 아닌지.
나의 지난 시절을 돌이켜 보건데, 여성 직장인이 알아야 할 것 중 99%에 해당하는 것은 바로 ‘조직의 실체’이다. 약육강식의 경쟁사회에서 조직이 어떻게 이윤을 내는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그 조직에 맞게 play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것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 같고, 세부적인 것들이야,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아닌지. 그래서, ‘잔혹사’라는 이름은 아무리 생각해도 거창하다.
그리고 또 아쉬운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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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여자 직장인 잔혹사 - 여자 직장인 필독서 이제 내년이면 10년차 되는 직장인으로서.. 정말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완전 공감공감 그 자체인 책입니다. "나, 댁들 마음 다~압니다!" 라고 시작되는 이 책... 직장생활하는 친구들, 동생들, 동료들, 언니들 등등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공대여서, 여자학생들이 적었어요. 회사를 들어갔더니 똑같습니다. 저 입사했을때 배치 받은 부서에 저 혼자였어요. 제 동기도~ 지금은 그래도 3명 이상은 되는거 같아요. 타부서야 여자 비율이 거의 30% 육박하는 곳도 있지만 말이지요. 학교 다닐때는 공부 열심히 하고 빠릿빠릿하게 준비하고 그래서 동기들, 선배들하고도 참 친하게 잘 지내고 나이 많은 오빠들하고도 잘 어울렸는데... 사회는 사회더라구요.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고 위에 많이 높으신 상사야 많이 나이 차 나니..그러려니 했지만... 몇살 차이 안 나는 선배들하고도 참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버텨온지 내년이면 10년차인데.. 회사도 많이 변화되고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복지 등도 더 변화되더라구요. 결혼과 임신, 육아를 거치면서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는 여성들... 첫 아이 낳고 출산 휴가 다녀오고 나선 전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 전에 출장 등 다니면서 모텔서 자고 잠 못자고 새벽기차로 올라오고, 매일 같이 새벽 이슬 맞고 출근하고 다니는거 하나도 안 힘들었는데, 출산 후 오니 분위기가 싹 바뀌더라구요. (이건 부서별로도 틀릴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결국 전배도 했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런면에선요. 전보다 이런 측면이 많이 회사전체적으로 많이 변화 되었거든요. 강제적으로 야근이랑 주말 근무 등을 못하게 하지만(대부분은 혜택을 받습니다만..) 이것도 정말 일의 특성이나 부서별로 차이가 있어서 막달까지도 야근하시는 분들도 뵈었다죠. 저 둘째 낳을때는 복지들이 좋아졌는데, 큰 애때는 저도 거의 8~9개월때였는지 7개월때였는지 제법 배가 많이 나왔을때 밤 9시까지인가? 조립 기다리다~ 얼굴이 창백해져서 퇴근한 기억이 있거든요. 진급시에도 평상시 야근에도 ^^ 할말은 많은데..ㅎㅎㅎ 대부분 다 공감하실거에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동병상련.... 이말에 완전 공감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저도 이 책이 꼭 제 얘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구요. 물론 100% 다는 아니지만 정말 대부분이 공감되는 이야기들이었어요. 그리고 뭔가 많이 생각하게 하드라구요. 엄마, 딸, 아내, 사회인으로써 정말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여성들... 모두 다 완벽하게는 못합니다. 제가 해보니까요^^;; 하지만 모냥빠지게 안 할 정도는 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그러려면 주변에 조력자들이 많이 필요해요. 그 조력자를 찾아내고 도움 받고 항상 감사하고 보답해야 하구요. 직장에서 오래 일하고, 인정 받기 위해, 제가 더 많이 노력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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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성 동지들 선택의 갈림길에서 당당해집시다!
직장에 다니는 여성입니까? 아직 직장에 다니지 않는 여성입니까? 아니면 취집을 선택한 여성입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당신은 남성입니까? 괜찮습니다. 이 책은 이래저래 힘든 일에 지쳐 딜레마에 풍덩 빠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꼭 책 제목에 따르지 않더라도 다양한 사회생활 10년차인 임기양 작가의 조언을 들어봅시다. 임기양 작가는 라이프 칼럼니스트답게 여느 책과는 달리 큼직한 글씨와 적당한 돋움체 사용, 눈에 띄는 중요표시(밑줄)까지 있어서 매우 보기 편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눈이 안아픈 핑크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분이라면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댁들 마음 다 아오!” 라고 당당하게 서문을 여는 작가는 첫 번째 장 <동병상련직장잔혹사>에서 여자라서 감수해야하는 잔심부름이나 성추행 문제부터 수다떨기 좋아하는 취향까지 속시원히 풀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부분에서는 각각의 문제 해결책 뿐 아니라 문제 당사자가 잘한 점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우리가 실제로 성추행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친언니처럼 조언해주고 있네요. 친언니와 수다 떠는 기분으로, 그래, 사내 연애나 흡연은 좀 아니다~ 야근보다는 적은 연봉을 택할래. 억울하지만 취집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지...능력은 제각각이니깐. 아마 대부분 여성 동지 여러분의 고민은 이 1장의 범위를 넘지 못할 것입니다. 아주 속시원히 풀어주고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2장에서는 여성이 사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갈래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는 직장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나 자신을 비하하거나 과대평가하고 있던 것 아닐까?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괜히 손해만 보고 산 것은 아닌가? 의사 선생님의 진단처럼 똑소리나게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마 이 부분은 남성들도 아주 유용할꺼에요. 이어서 3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고 출신 직장인들이 일은 제대로 안하면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감정표현을 제대로 하는 바람에 애를 먹는다는 직장 상사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따라하고 싶은 것은 바로 <플랜B를 만드는 연습>(235쪽)입니다.
하나의 대안만 세우지 말고, 다른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플랜을 여유있게 설정하자는 것인데 어떠세요? 직장인들 동의합니까? 사실 저는 번듯한 직장이 없어서 이 책을 읽을 때 괜찮을까란 걱정이 앞서기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오히려 작가 선생님처럼 저도 여기저기 직장을 옮겨 다니는 메뚜기 파에 가깝기 때문에 아주 잘 읽혔어요. 제가 근무했던 작은 보습학원에서는 젊은 여자 강사들이 대부분이고 원장 한 분이 남성이었는데, 가관이었습니다. 이 책에도 나와 있는 대부분의 주제들을 다 겪었어요.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게 밥벌이를 했던 선생님, 흡연 때문에 고민했던 선생님, 의상이나 패션 문제로 고민하는 선생님, 원장의 성희롱 및 급여와 업무 배분 문제 등.
내가 왜 그런 삶을 살았는지, 나와 다른 입장에서 보면 내가 어떻게 보였을지 등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4장과 5장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직장 생활을 더 재미나게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 것인지를 메뉴판 정하듯이 쉽게 골라낼 수 있도록 분류해놓았습니다.
맛배기를 보여드릴까요?
예컨대, 한 직장에 오래 있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이직하여 내 몸값을 올리는 것이 좋을까? 맞벌이가 좋을까? 아니면 외벌이가 좋을까? 착한 여자가 좋은가? 아니면 투철한 전문가가 좋은가?
출근할 때 마다 의상, 화장, 교통 수단, 식사 친구 등을 고민하시죠? 그런 것도 선택의 장단점을 실어놓았어요. 저야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을 읽어서 화장 고민은 패스이고, 의상도 직장이 없어서 그다지 고민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자로써 특별한 행사 때 꾸미고 가야 할 때 시간 분배 등 고민되는 점을 시원하게 긁어주어서 좋았습니다.
요일별로 특별한 이벤트나 봉사활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일하는 방법은 마치 자기 계발서를 보는 것처럼 따라하고 싶게 만들더군요. 직장 내에서 양자택일로 고민하는 여성분들! 우리 더 이상 여자라고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자기 표현 합시다! 그래야 사회도 우리를 여자라고 따로 분리수거하지 않고 구성원으로 받아주죠~ 으라차차~ 대한민국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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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직장에 다니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 특히 여성으로서 직장에 다니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뒤에서 같이 상사 욕을 하다가도 상사가 나타나면 갑자기 안면 싹 바꾸고 아부하고 웃음짓는 것은 기본, 남의 아이디어를 빼앗아가기도 하고, 성과를 낚아채어가기도 하며, 학창시절과는 또다르게 이해관계에 얽매인 사람들!!! 냉정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현실~! 생각해보면 직장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나는 사회생활에 안맞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특히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 직장인 잔혹사>라는 책에는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느낌이다. 사실 현실은 무조건 다 잘해라~ 열심히 해라~!!! 외치는 자기계발서와는 거리가 멀고,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의 소개를 보면 직장 생활을 짧게도, 길게도 경험해 본 여성이다. 그래서 이야기도 좀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직장 생활을 많이 해본 동네 언니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현실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좋았던 부분은 잘 했습니다. 당신~ 그래도 이건 좀! 이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그 부분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다행이다. 현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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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나왔을 무렵 읽다가 말았었는데 다시한번 읽어보았다
직장생활 7년차에 접어들면서도 아마추어같은 실수도 많이 하고 성질 다 죽여가면서 적응도 해보고 나름 스트레스 해소법도 찾아가고..
처음 봤을때보다는 공감가는 부분들도 있고 그냥 나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수다떠는 기분으로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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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가는 보통이다.
제목 표지 정말 매혹적이다.
나만 그런가? 하여간 난 그랬다.
너무 멋지지 않은가 뭔가 지표를 정해줄듯한
지침서들의 단점이자 장점은 본인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좋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흔히 하는말 그 말은 나도 하겠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작가분이 겪은일을 토대로 적어서 인지 그냥 그냥 읽을만한 책 정도 였다.
음 "건투를 빈다"라는 책과 비슷한 내용인듯 했다.
그러나 독자가 20대 초반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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