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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적인 성경해석과 잘못된 전통에 의지하여 사제의 권력을 휘둘렀던 중세교회정치에 반발하여 종교개혁가들이 내놓은 교회 정치제도는 바로 장로제이다. 그것은 민주적이고 대의적인 교회정치제도로서 교회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과 견제의 역할을 하기 위하여 내놓은, 그야말로 생사를 건 교회개혁의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생사를 걸었던 교회개혁의 결과인 장로교를 다시 생사를 걸고 개혁해야 하는 광범위하고 공통적인 문제의식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저자의 인식은 무엇인가? 과연 우리의 교회가 생사를 걸고 개혁해야 하는 만큼 잘못 나가고 있는가?
저자는 그것을 장로제의 주체인 장로직에 있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또한 성장이라는 교회 이데올로기 중심 한 가운데 자리한 사람으로서 또한 교회의 같은 기득권층으로서 교회개혁이 ‘생사를 걸’만큼 힘들고 위험한 일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성장을 지양하고 성숙을 지향하는 것, 그것이 저자의 목표이다. 그것은 교회내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물론 저자가 말한 점이 모든 교회의 상황과 형편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좀 더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한국교회 안에 필요한 개혁이 무엇인지 다시금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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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동호 목사님이 동안교회의 개혁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교회의 개혁되어져야 하는 문제를 제시한 책이다.
사실, 이러한 교회의 개혁을 위한 책들은 여러권이 나왔다. 그러나, 다른 책들은 잘못된 사실들의 열거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들이 없어져야만 한다고 외치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점은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문제가 교회내의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오랫동안 굳어진 우리들의 의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실제 목회현장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 답게, 김동호 목사님은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신다. 구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계신것이다. 전문목회, 당회의 변혁등이 그런 것이다.
교회개혁을 외치며, 비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하여 구조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이 이 책이 다른 책들과는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교회가 커지고 성장하면서부터 교회에는 인간적이고도 세상적인 매력과 맛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모르고 그 맛을 보았지만 그것은 마약과 같아서 자기도 므르는 사이에 그 맛에 중독이 되어, 이제는 그 맛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예전에 목사와 장로에게는 신앙적인 맛밖에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오즘 목사직과 장로직에는 전에 없던 세상적인 매력과 맛이 주어지게 되었다. 목사와 장로들이 점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맛에 길들여지기 시작했고 그 맛에 중독되면서부터 교회는 점점 힘을 잃고 나빠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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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이를 더해갈수록 현재의 체제나 현재의 사고에 안주하려는 안정의 욕구를 갖는다. 그러기에 위험부담이 있는 모험적인 일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는 그저 그렇게 현재의 체제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 '벤처'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모험정신이나 도전정신이 없이는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회 각 기관들은 개혁의 기치를 들고 조직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유독 교회에서만 이러한 개혁의 작업이 전혀 거론되지 않거나 극히 미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자칫하면 교회는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형적인 형태로 남게 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에, 김동호 목사의 은 개혁을 꿈꾸는 모든 목회자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강한 도전을 주고, 구체적인 실행방법까지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차분한 마음으로 읽어나가면서 반성의 계기로 삼을 만한 책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개혁이라는 말이 호감을 주기는 하지만, 기득권층에 있는 사람들의 엄청난 포기와 양보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실행하는 데 있어서 생각처럼 단순하지도 않고 쉬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개혁의 의지를 불태우고 이 책이 제시하고있는 방법대로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 한국교회는 보다 더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 사회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인상깊은구절] <3장 목회 생명을 건 진검승부> 의식 개혁과 더불어 조직 제도의 개혁이 서로 맞물려 일어나지 않으면 교회의 문제는 해결 하기 어렵다 교육을 통한 의식의 개혁은 조용 한 헌신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 만 조직과 제도의 개혁은 기존의 제도와 조직 에서 기득권을 향유하는 계층과 생사를 건 싸 움이 있어야만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한번도 데모를 해본 일이 없다. 비겁함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본시 교육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사회와 제도의 개혁보다는 교육을 통한 인간의 개선에 있기 때문이었 다. 그러나 목회를 하면 할수록 교회의 문제는 교육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이러한 생각이 확신으로 까지 자리잡게 되었다. 조직과 제도가 개혁되지 않으면 인간의 의식 개혁만으로는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 렀다. 의식 개혁과 조직, 제도의 개혁이 서로 맞물려 일어날 때 선을 달성할 수 있지, 어느 한 쪽만 가지고는 한계에 부딪히게 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하여 의식을 개혁하는 작업과 함께 조직과 제도의 개혁을 위해서도 나름대로 생명을 걸어야겠다는 생 |
| 저자는 "한국교회는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이 책의 모토이자 슬로건이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장로교회는 개혁되어야 한다'가 그의 주장에 더 합당한 것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교회의 개혁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대부분 장교정체의 개혁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회중정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웃기는 책이다.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약간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바로 회중정체이기 때문이다. 회중정체를 가지고 있는 교회의 입장에서 본다면(그대로 하고 있다면) 이 책을 보고 뭐 이런 것을 개혁이라고 하느냐고 말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원인을 기독교의 역사에서 찾고 있다. 초기 기독교는 고난 가운데 있었다. 당연히 교세는 작을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초창기 교인들은 여러 가지 일들을 떠맡게 되었다. 장로직제 때문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 일을 할만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장로들은 바로 그 어려운 시기에 수많은 책임을 떠 안고 감당했던 사람들이다. 책임이 있는 곳에 권위가 있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장로들은 교회의 많은 권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교세가 확장되면서 소수의 사람들이 모든 일들을 책임질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장로들은 그들의 권한을 놓지 않았고 교회의 삼권을 모두 장악해 버렸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초창기의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들이 장로가 되어 그 권위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개혁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사회적으로도 민주화되는 시점에 있어서 교회가 전제정치를 주장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목사와 장로의 역할규정이 분명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다. 저자는 이러한 교회의 문제들이 설교와 교육 그리고 제도개혁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제도의 개혁은 생사를 걸어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즉 저자가 이 책에서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인식의 개혁에 기초한 제도의 개혁인 것이다. 저자는 먼저 목사의 역할을 규정하고 다음으로 장로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 이 부분을 우리는 주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글의 분량상 이 부분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저자는 권력의 집중을 막기 위해 현재 당회가 가지고 있는 권력을 제직회로 이양해야 함과 더불어 목사와 장로 모두 일정한 기간을 주기로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다. 정책결정 기관으로서 당회라는 조직이 다른 정체에는 맞지 않지만 장로정체에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당회의 권력 이양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저자가 주장하는 목사의 재신임은 타교단에서도 실시되어야 하며, 각 교단에서 안수받은(평생직처럼 여겨지는) 모든 직제(장로, 권사, 안수 집사 등)에도 재신임이 적용되어야 한다. 저자가 대안으로서 제시하고 있는 것 중에 또 다른 하나는 전문목회이다. 저자는 장점으로 목회의 질과 수준이 높아지게 되는 것, 영적인 목회가 가능하게 되는 것, 건강한 목회의 계승이 가능하게 되는 것(리더십의 이양), 그리고 담임목사의 비정상적인 권력 강화의 방지 등을 지적한다. 이러한 목회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목회는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대형교회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군소 교회가 대부분인 한국교회의 실정에서 대형 교회의 목회자인 저자의 견해는 때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현재 한국교회의 개혁의 필요성과 그 개혁의 의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에필로그에 나타난다. 그의 견해가 총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저자는 그 결정에 따랐다. 물론 그의 뜻은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며 이를 하기 위해서는 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의 교회가 그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 그는 총회의 해석에 복종하는 일이 옳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마땅히 거부하고 말씀에 복종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루터나 칼빈이 개혁의 선봉에 섰지만 그들은 온전한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 칼빈의 후예인 저자 또한 이러한 전절을 밟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가 주장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면 끝에서 흐지부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 개혁을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