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메르를 알게 된것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읽고 나서 그 그림이 북구의 모나리자, 네델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릴 정도의 그림이란 것을 알고 나서 입니다. 도대체 이런 그림을 그린 화가는 어떤 사람일까 알고 싶었는데 뜻밖에 베르메르가 알려지게 된것이 최근이더군요. 그의 기록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어 공문서에 남겨진 기록 뿐이거나 가깝게 지낸 친구들의 기록에 남겨진 이름뿐... 그림조차 많은 그림을 그린것이 아니지만 하나하나 오랜시간을 들여 그려 냈기에 남겨진 그림 전부가 그의 대표작이나 마찬가지란 것도..
책은 하늘색과 노란색,분홍색으로 이루어진 측면 색띠를 이용 했는데 하늘색은역사 문화적 배경을, 노란색은삶과 작품에 대한것을 분홍색은주요작품에 대한 설명을 나타내서 독자가 헤매이지 않고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베르메르 작품은 책으로만 봐도 빛의 화가라 할 만큼 온화한 빛에 의한 따스한 느낌의 그림을 그려낸 화가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뜻밖에 정확하게 계산된 화가로 평가 받는 군요. 사람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기로 알려진 데다가, 그의 그림들은 특이한 원근법이라던지 그림안에 숨겨진 의미 들이 아직도 의견이 분분할 정도로 그림에 여러 함축된 소재들을 숨겨두고 있답니다. 여관업을 겸하고 미술 중계업을 겸한 그가 어디서 그림을 배웠는지도 수수께끼이고, 제자 하나없이 홀로 꾸준히 그림을 그려내며 연구한 자세가 놀랍네요. 그가 작품에 그려진 인물들에게 애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려져 있는 모델들의 생생한 표정에 그대로 배어 나오니 소설속 픽션의 러브스토리가 탄생할만 합니다. |
|
베르메르- 온화한 빛의 화가 Art Book시리즈를 본건 처음이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나였지만 이런 책은 재미가 별로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나 보다. 네델란드 미술사의 큰 자취를 남긴 예술가- 베르메르 우선 베르메르라는 작가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예술가는 아니다. 그의 그림들도 피카소 같은 거장만큼 유명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림들을 보면서 나는 느끼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이 힘이 예전에 인정받지 못했던 그림들의 가치를 새롭게 보여질 수 있었던 힘이 아닐까.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두 가지가 있다. 베르메르는 그림에서 하나하나의 행동을 굉장히 세심하게 표현해냈다. 그 정도가 굉장히 소름끼치도록 대단하다. 아마도 베르메르는 심리적인 묘사에 굉장히 강했나보다. 그렇기에 요즘 시대에 많은 찬사를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그림들에는 주로 여인들이 많이 나온다. 포도주 잔을 든 여인부터 기타를 연주하는 여인, 편지를 읽는 여인까지..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여인들의 감정이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왠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건 왜일까...? 난 아직 미술에 전문가가 아니다. 전문가가 될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난 지금 현재는 이 상태가 좋다. 말로 언어로 왜 좋은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떤 묘사와 어떤 그림적인 화법을 통해 어떤 감정을 표현했는지 보다 그저 사람을 기분좋게, 사람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준다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그런면에서는 베르메르는 굉장히 뛰어난 예술가이다. 정밀감이 넘치는 예술가 베르메르, 숨겨진 감정을 표현하는데 천재였던 화가, 생에 남긴 작품은 35점에 불과하다고 한다. 너무 안타깝지만 그렇기에 그가 더 빛나는 것이 아닐까? 요즘 세상에 희귀성이란 그런 것이니까.. 너무 슬프고 화나는 현실이다. |
|
책을 읽을 때, 대부분은 그 책에서 작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상상하고, 창조하여 쓰는 글일지라도, 그 글의 어느 구석에서는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생각, 그리고 그 마음속의 그림자까지도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기 때문에 말이다. 작가가 글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면, 다른 이들은 어떨까? 작곡가는 음악을 통해, 연주자는 연주를 통해, 가수는 노래를 통해, 그리고 예술적 재능이 없는 우리는 그저 끄적이는 한줄의 메모와 일기를 통해, 혹은 걸음과 손짓을 통해 자신을 내보이지 않을까? 그림을 그리는 재능을 가진 화가가 그들의 그림을 통해 자신을 드러냄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을테고 말이다. 네델란드, 그 나라의 미술가에 길이 남을 위대한 화가 베르메르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이라는 한편의 작품으로 유명한 베르메르, 북구의 모나리자라는 이름을 별명으로 가지고 있다는 이 한장의 그림은 사실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명화에 속한다. 그림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이들에게도 이미 동명의 영화나 소설들로 그 모습들이 익숙해진 그림. 그래서 베르메르라는 화가의 이름보다 그 그림 한장의 이름이 더욱 유명하기도 한 신비한 그림의 작가 베르메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추상화도 아니고, 어둡거나 혹은 거대한 진실을 담은 성서속의 비밀에 대한 그림도 아니기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베르메르의 여러 작품들은 그래서 이 책을 펴는 순간 "아!"라는 외마디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그가 살았던 네델란드와 17세기 시대, 그리고 그의 삶. <베르메르:온화한 빛의 화가>는 그저 그림을 소개하고 그림을 해석하는 책이 아니다. 베르메르라는 한명의 작가를 테마로 하여 그의 전 생애와 알려지거나 혹은 조금은 비밀스럽게 남아있는 그의 인생이야기를 꺼내어 그의 삶이 존재했던 당시의 시대와 더불어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는 베르메르와 베르메르의 그림 뿐 아니라, 17세기 네델란드의 사회상과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베르메르라는 화가와 그가 그린 그림을 이해하기 위한 조금 더 적극적인 시도가 책 전체에 담겨있는 것이다. 사람의 삶을 그렸던 화가, 베르메르 물론 그렇다고 하여 이 한 권의 책이 시대사나 베르메르의 개인사에 치우쳐 정작 중요한 그의 작품에 집중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니다. 그의 일생을 비추어 그가 그 시간을 살며 그려내었던 그림들의 주된 소재와 당시의 미술계의 분위기등을 설명하고 그가 왜 그의 그림에서 그런 소재를 선택했는가를 스스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내용이라는 설명이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은 베르메르의 그림에 영향을 미쳤던 또 다른 이들의 그림과 동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거나 후세에 같은 시대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을 함꼐 설명하는 배려도 보여준다. 베르메르, 그를 위한 사전 이 책은 연도별로 당시의 시대상과 그의 삶, 그리고 그 시점에 탄생한 명화들을 설명한다. 그가 화가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베르메르라는 한명의 화가를 위한 연도별 사전쯤 된다고 설명하는것이 맞을 듯 하다. 덕분에 그 동안 친숙하게 보아왔던 베르메르의 수 많은 작품이 이제는 당시의 시대와 어떤 연관이 있었으며 베르메르 개인의 삶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그림은, 사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멀거나 혹은 동떨어진 세계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림 한장을 보기 위해서 평론법을 배우고 미술사를 배워야 할것 같은 압박, 아마도 클래식 음악이 대중음악보다 조금 더 멀게 느껴지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우리도 이런 유명화가의 그림보다는 즐거이 읽을 수 있는 만화를 조금 더 좋아하니 말이다. 하지만 대중 음악이 그 위상을 높여가듯, 만화도 이제는 그 위상이 날로 높아만가고 리히텐슈타인이나 앤디워홀등의 팝아트 작가들이 고전과 만화의 중간계를 형성하며 엄청난 인기를 몰고 있는 것을 상기한다면 명화라 불리우는 누군가의 그림과 우리가 읽는 작은 책자 속 만화의 위치도 어느 순간엔 일직선상에 놓이게 될지 모를 일이다. 그 순간이 되면 만화를 좋아하는 우리는 램브란트의 그림과 작은 책자 속 만화를 동일한 거리에서 볼 수 있게 될까? 아마도 그렇진 않을 것 같다. 우리에게 이런 명화들이 멀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들이 우리와 멀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들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이니 말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조용히 화랑을 거닐며, 명화한편에 감동할 수 있는 여유를 그려본 사람이라면, 그래서 오랜 시간을 들여 해야하는 전문적인 공부가 아닐지라도 이렇게 작은 책자 하나로 만나는 누군가의 그림과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
베르메르
베르메르에 관해 여러 책들이 있지만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큰 크기에 얇고 가벼워 가방에 넣고 다니며 지하철 안에서도 읽기 좋은 아트북 시리즈가 단연 돋보인다. 크기가 아담하고 두께가 얇다하여 그 무게나 얇기에 가치를 비견할 수 없는 책이다. 17세기 네델란드의 심장이라 불린 델프트. 제조업과 상업이 번성해 조합과 길드에 속하며 여관업을 한 아버지 덕에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미술품을 통해 그 예술적 기질에 영향을 받았다. 당시 델프트 화파의 고유한 특징들과 베르메르의 초기작의 특징을 연결 고리로 이어 그 연관성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베르메르가 여덟 살이던 해 그 아버지 레이니르가 아들에게 물려주려 등록한 미술품 상인조합에서 시작된 그에게 열린 기회는 그의 생에서의 중요한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리라. 베르메르의 생애에 대해 아직도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한다. 남아있는 그에 대한 기록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 그의 그림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베르메르, 역사 속 한 인물로서의 베르메르, 화가로서의 베르메르를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그의 그림을 초기부터 말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즐거움과 그에게 영향을 미친 이들, 그들의 그림,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그림과 그 그림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함께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책이다. 또한 그의 그림 한 점을 두고 부분 부분 따로 떼어 자세히 설명해주는 부분들도 좋았고. 베르메르는 생전에 미술사가들에게 천재적인 화가로 칭송받거나 천문학적 액수로 그림이 팔린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적은 수의 작품을 천천히 완성시키며 가장 하고싶었던 일인 그림그리는 일을 행복하게 즐겼으리라. 그의 그림에 남아있는 부드러운 빛은 미끄러지듯 들어와 사물 하나하나의 표면을 스치며 그늘을 만들어내어 그림 그릴 때의 느긋함과 부드러움이 그림 속에 그대로 깃들어 있다. 화가 하나, 그림 하나를 뚝 떼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화가가 살고 있던 나라, 지역, 문화, 역사, 인물들, 화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연결지어 보여주는 아트북 시리즈. 정말 엄지손가락 들어주고픈 책이다. |
|
대학때 교양으로 들었던 미술사 수업에서 잠깐 스친후 베르메르란 화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통해서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지만 색과 빛에 대해 말하는 베르메르의 대사나 진지하게 듣는 소녀의 모습, 그리고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이라는 매혹적인 작품이 인상깊게 남았다. 아트북을 읽다보니 영화가 정말 재현을 잘 해냈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다. 베르메르의 작품 생활 중 초기를 지나 내면을 표현하는 시기로 넘어가는 그의 작품들을 보면 아...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의 작품은 렘브란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왠지 작품 속 무명의 친근한 얼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시대의 네덜란드를 알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미술사적으로도 여성을 잘 표현한 화가로 베르메르를 꼽는다고 한다더니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품 중 <편지를 읽는 여인>은 정말 오랫동안 바라볼만큼 마음에 들었다. 임신한 여인이 창가에 서서 편지를 읽고 있는 이 작품은 말로 할 수 없을만큼 따뜻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서글퍼지는 상상력이 발동되어 편지를 꼭 쥔 그녀의 손 만큼이나 나도 한동안 다음장으로 넘기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이 작품의 진실이 나도 궁금해진다. ^^ 그의 작품, 특히 초상화들은 왠지 오랫동안 바로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부드러운 힘이 있다.
베르메르는 초상화 부분에만 뛰어났던 것이 아니라 인물의 표정을 통한 성격묘사와 주변 상황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표현해내는데, 빛을 이용한 섬세한 화법과 인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을 참으로 유심히 관찰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후 꽤 오랜시간 불명예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베르메르는 시대를 초월한 매혹적인 화가임에 틀림없다. 멋진 화가의 삶은 부담스럽고 고달픈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가 전하는 온화한 빛과 직관력에 의한 초상화들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후견인이나 장모의 입김이 강한 배경 속에서 작품 활동을 한 베르메르가 살았던 시대와 화풍, 영향을 주고 받은 많은 화가들을 더불어 알 수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특히 17세기를 네덜란드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 디자인을 전공했기때문인지 조금은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이전에 <나의 그림읽기>라던지 그런책을 그런데 이 책 <베르메르>는 책이 얇은 편이고 종이질이 모두 컬러로 매끌매끌 너무 좋고 그림 또한 300여 점의 가방안에 넣고 다니다가 지하철이나 그런곳에서 간단하게 읽기에 너무 좋다. 나는 베르메르 하면은 이전에 영화로 본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으로 나온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정도 알고 ![]() 베르베르 뿐만 아니라 렘브란트, 17세기 네덜란드 회화를 대표하는 얀스텐, 그리고 고요하고 평온한 가정의 모습을 주로 즐려 그렸던 피테르 데 호흐 등등 이런 네덜란드의 화가들의 그림들도 소개되고 설명이 있어서 그런점도 상당히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베르메르의 심벌과도 같은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작품외에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 이라는 작품도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모를듯하다,,같은 1665년경에 몸단장을 하는 여인을 그린 시리즈중에 하나이다 베르메르는 여성표현의 대가였고 그래서 그의 작품속에는 항상 여성들이 한명 아니면은 두명씩 등장한다, 그러나 <진주 귀고이를 한 소녀>에서도 그 소녀가 누구인지 찾을 수가 없었듯이 그의 많은 작품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정보가 공개하지 않아서 알수가 없지만은 하나같이 섬세하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져있어서 그림을 볼때마다 신비롭고 매혹적이게 느껴진다. 또한 베르메르는 음악을 아주 사랑했다,아니 악기라고 하는 편이 더 좋을 듯 하다,. 그래서 악기를 사랑했던 베르메르는 악기를 연주를 하는 여인의 모습이나 음악수업을 받는 그림들을 많이 그렸는데 홀로 연주하는 여인의 모습이나, 아니면은 수업받는 모습을 주로 그렸다. 예로 < 기타를 연주하는 여인> 이나 <류트를 연주하는 여인> 등등이다.,
이 책이 다른 그림들을 소개하는 책보다더 좀더 쉽게 다가왔던 이유는 각 페이지 상단에 색띠가 있는데 노란색띠가 있는 페이지는 삶과 작품, 보라색띠는 명작(작품),그리고 파란색띠는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좀더 쉽게 화가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작품의 세계를 연결을 시켜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을 간다거나 할때 이 책은 가방안에 넣어 가서 차안이나 지루할때 다시 한번 읽어보고 그림도 보고 싶다. |
|
네덜란드 화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유일한 사람이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램브란트였습니다. 그를 부를 때에도 역시 빛의 화가라고 하지요. 그런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유명한 작품만을 알던 제가 그 그림을 그린 화가가 '베르메르'였다는것을 안것은 바로 이 책을 통해서랍니다. 시대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던 때에 램브란트가 있었고 그 뒤를 이어 베르메르가 있었으니 두 사람의 그림에서 빛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닌듯합니다. 베르메르의 작품에는 참 다양한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어린 소녀에서부터 아가씨, 나이가 조금 든 부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도 그렇고 그들의 신분에도 그러한것들이 느껴진답니다. 우유 한방울까지도 귀하게 여기는듯 정성스럽게 따르고 있는 허름한 여인네, 각종 패물로 몸단장을 하는 상류층의 여인도 그는 화폭에 그대로 담아내는군요. 책에서 읽어보니 그의 작품에는 스토리나 특정인물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가정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던 그의 노력인 것이죠. 풍경화, 초상화, 정물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그림에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었고, 그 그림들의 특징은 바로 '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 하늘과 구름 그리고 풍경도 그의 손을 거치면 꾸며지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표현됩니다. 불행히도 그의 사후에는 그의 작품이 인정받지 못하고 거의 잊혀져 버리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무려 이백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나오기까지... 그의 작품을 통해서 느껴지는 고요함과 평안함이 저는 참 좋습니다. 자세한 배경이나 사실적 묘사, 이런 부분을 떠나서 전체적인 안정감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작품에 푹 빠지도록 하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베르메르~ 또 한명의 훌륭한 화가가 제 마음속에 자리하게 되었답니다. |
|
미술에 문외한이었던 내가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 동양미술과 관련하여 인도,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술 역사와 작품을 분석하며 공부하는 시간으로, 교수님의 강의도 흥미로웠지만 그림을 보면서 기법과 시대적 배경까지 알아챌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미술사학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바람까지 갖게 되었는데, 그 때 나의 호기심에 더욱 불을 붙인 화가가 바로 이 베르메르였다. 영화와 소설의 모티브가 된 그의 그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베르메르의 1665년 경 작품으로 추측된다.
마로니에 북스에서 출간된 미술 작품 도서에는 신뢰가 가지만 특히 이 [Art Book] 시리즈는 무척 마음에 든다. 마로니에 북스의 독자적인 출간 시리즈인 줄 알았는데 이탈리아 몬다도리 출판사의 번역본으로 한 화가가 살았던 당시의 배경, 삶과 작품, 명작들을 페이지 수에 비해 비교적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보통 미술책이라 하면 도판과 설명으로 두껍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그런 부담감을 없애준다고 할까. 짧은 시간 안에 화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베르메르] 편을 접하기 전에 [클림트] 편을 먼저 읽었는데 그 책 뒤에 [베르메르] 편이 곧 출간된다고 해서 계속 기다려왔다. 책이 손에 들어온 지금, 기쁘다.
다른 화가들에 비해 베르메르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텔프트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를 따라 미술 작품의 경매와 판매 일을 돕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그림을 알아보는 안목과 시각적 기준을 제공받아 견습 화가의 길을 걷는 데 영향을 미친 듯 하다. 그런 사정으로 이탈리아의 풍조를 따라 '그림 속의 그림'을 훌륭하게 완성시켰고, 유럽 미술의 영향이나 주위 유명 화가들의 영향으로 그 시대 네덜란드에 유행하던 원근법, 빛과 색채의 조화, 명암법 등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또한 과학과 철학이 네덜란드로 유입된 1920년대 후반부터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미술에 반영하여 현재 우리가 그 때의 생활을 추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그의 그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내린 그에 대한 평가는 '세밀함 속의 서정성'이다.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베르메르는 일상의 소재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바구니의 질감, 악기의 현, 과학서적, 지구본까지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대체 이것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싶을 정도다. 하지만 그보다 내가 더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베르메르 그림 속 주인공들의 표정과 시선이다. <편지를 읽는 여인> 속의 여인의 표정이라든지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 속 여인의 환희(라 표현해도 될까), 또한 다른 작품에서 보이는 무심코 마주보거나 또는 따라가게 되는 시선은 말 그대로 그들이 그림 속에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델프트 전경>이지만 이 외에도 베르메르의 매력적인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가 활동했던 시기에 활약했던 화가 램브란트와 얀 스텐의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는데 베르메르 작품과의 공통점, 차이점을 미세하게나마 알아챌 수 있다면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
|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책과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그 책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유명한 그림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의 화가인 베르메르..
그의 대표작들은 아주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진 않았어도, 어디선가에서 그 따뜻한 빛과 색, 그리고 친숙한 소재들로 눈을 끌며 여러 차례 만나게 된다. 우리 집 냉장고에도 신혼 여행 갔을 때 사온 자석 붙임으로 베르메르의 그림 두 점이 붙어 있어 매일 그의 그림을 만나고 있다.
그러나 진작 화가인 베르메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었고 실제로 미술사에서도 이상하리만치 그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연구가 그의 사적 위치에 비해서 모자란 베르메르. 그의 그림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생애과 시대적 배경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얻고 싶었기에 이 책이 참 반가웠다.
독립을 쟁취하며 유럽의 작은 나라이지만 강하고 알찬 나라로 발전하고 있었던 네덜란드. 미술사적으로는 렘브란트의 후광을 업고 많은 화가들이 네덜란드 특유의 그림을 그리며 족적을 남기고 있었다.
특히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낙농 국가인 네덜란드는 그 생활상을 잘 그려낸 풍속화가 많았으며, 종교적으로 신교를 받아들인 신흥 부르주아 계층이 발달한 나라였기에 당시의 생활상은 고전주의와 르네상스적 그림의 과도기에 있었던 유럽의 다른 나라와는 다른, 특색있는 그림이 많이 그려질 수 있었다.
미술상이었던 아버지 덕에 많은 그림을 접할 수 있었던 베르메르는, 다작을 하지 않고 한점 한점의 그림에 많은 의미를 담으며 이러한 17세기 네덜란드의 화풍을 대표하는 많은 그림을 제작했는데, 생활상을 잘 그려내면서도 자신이 담고자 하는 상징적 조형물을 그림 안에 잘 배치하여 그야말로 잘 짜여진 구도와 소재를 아름다운 색채와 빛의 조화로움을 사용하여 보는 이의 눈을 감탄하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 책에는 이러한 그림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당시 네덜란드와 베르메르의 고향인 델프트의 분위기. 화가에게 영향을 주었던 친구와 동료 화가들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부족한 자료를 많이 보충하여 주어 베르메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개인적으로도 네덜란트 화풍을 참 좋아하는데 즐거운 독서였으며 좀더 그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을 많이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고 맘에 든다. |
|
마로니에북스의 ArtBook시리즈 20번째 주인공은 베르메르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통해 알게 된 베르메르! 영화 속 그는 오묘한 매력의 하녀인 그리트와 사랑에 빠진다. 그의 그림과 실제 인생 이야기가 궁금했다. 책표지이기도 한 그림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면 내가 소녀와 한 공간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다. 소녀는 앞에 있는 ‘나’에게 눈으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다. 관객은 그림 밖뿐 아니라 그림 안에도 있다. 베르메르의 생애는 특별하지 않다. 베르메르는 네덜란드의 델프트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림 창작과 함께 아버지를 도와 미술 중개상을 했으며 장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고 많은 아이들을 낳았다. 여인들을 주로 그린 화가치고 특별한 연애사도 없다. 베르메르의 삶은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는 44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알려진 생애가 없다보니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것이다. 그는 주로 17세기 네덜란드 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는 어머니, 장모, 아내, 여동생, 딸 등 많은 여인들과 살았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더 많이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림 속 주인공 중엔 가족들이 모델인 경우도 있을 텐데 베르메르의 그림 속 주인공들의 정보는 알려져 있는 것이 없다. 창작과 생활(미술중개상), 현실과 그림의 세계는 어떤 면에서는 같은 세상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다른 세상이었다. 그림을 들여다봐도 ‘그녀들’의 모습은 특별하지 않다. ‘그녀들’은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특별한 이름을 가진 여성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가 없는, 느리고 고요하게 살아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무명의 그녀들이다. 베르메르의 그림은 ‘그녀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그린 것처럼 심리묘사와 행동, 배경이 섬세하다. 그녀들이 어떤 상황인지 상상하며 그림을 보니 더 재미있게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그림들을 다시 천천히 보았다. ‘그녀들’에 대한 베르메르의 따뜻한 애정이 느껴진다.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온다. 진주목걸이를 한 여인도, 물병을 따르는 여인도, 연애편지를 갖고 얘기를 나누는 두 여인도 모두 사랑스럽다. 이 책은 베르메르와 함께 렘브란트나 얀 스텐, 헤라르트 테르보르흐, 피테르 데 호호 등 동시대 화가들의 그림을 싣고 있다. 서로 비교해 보면 좋은 그림 공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