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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론 씁쓸하였고 읽는동안만은 경쾌한 책이었다.
"결과적으론 씁쓸하였고 읽는동안만은 경쾌한 책이었다." 내용보기
일본소설의 특징은(내가 느낀봐는) 대게 보면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기복없이 건조하게 엮어가는게 매력이었다(적어도 내겐) 하루키는 어떻게 보면 따분한 일상을 전하고 요시모토 바나나는 몽환적이고 주술적인(오컬티즘이라져..?)면이 있었는데 요시다 슈이치는 책을 읽는동안은 경쾌한 기분이 들었다. 다섯식구가 모여 살기까지 쿨한 느낌으로 편하게 읽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쾌한
"결과적으론 씁쓸하였고 읽는동안만은 경쾌한 책이었다." 내용보기
일본소설의 특징은(내가 느낀봐는) 대게 보면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기복없이 건조하게 엮어가는게 매력이었다(적어도 내겐) 하루키는 어떻게 보면 따분한 일상을 전하고 요시모토 바나나는 몽환적이고 주술적인(오컬티즘이라져..?)면이 있었는데 요시다 슈이치는 책을 읽는동안은 경쾌한 기분이 들었다. 다섯식구가 모여 살기까지 쿨한 느낌으로 편하게 읽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쾌한 책은 아니였다(절대 책별로란소리가 아니라 씁쓸한 기분이였다는 거랍니다) 요스케가 선배의 여자친구와 스스럼없이 자고난후 흘리는 눈물이란 왠지 '악어의 눈물'이 생각났고(하지만 어느정도 괴로워하기는 하는군,) 고토미가 연예인남자친구에 목메면서 연락을 기다리며 했던 손톱손질(맞나?자기치장인가)이 왠지 처량맞어보였고(이쁘게 묘사됐잖아..!!그남자아녀도 잼있게 살수있는데말야.,!) 같은나이인 미라이에 대해선 동경이 일어었다. 워낙에 예술쪽에 무뇌한인고 남들 시선에 의식을 많이하는 소심한 성격인지라 툭툭 던지는 말이나 게이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보였던 차분함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솔직히 사토루의 정체는 잘 모르겠다. 밤일이라 칭하면 처음엔 사람들 끌어모으는 삐끼정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이든 어른들의 시중을 드는 아이였던것 같다. 흠...나오키..나오키는 이책의 처음 유쾌함을 없애버린 장본인이다. 가장 정상적이고 엘리트적인 삶을 살고 있는것 같지만 이중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처음엔 유쾌한 책이구나 생각을 하고 읽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씁쓸하였기 때문에 읽는동안만은 경쾌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구나 싶었다. 씁쓸함이라함은 다른사람도 읽어보고 느껴보면 어느정도 한번쯤 생각하게끔 하는 책이 될수 있는거 같다. 분명 이책은 경쾌하게 그려졌다. 하지만 다섯사람안에 그어진 보이지 않는 선때문에 현대 인간과 인간사이의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괴리감이랄까 다섯사람은 언제 헤어져도 뒤돌아 보지 않고 각자 살수 있을거란말이 좀 서글펐다. 위에서 말한 유쾌와 경쾌의 차이..(물론 내기준하에.) 유쾌는 읽고나서도 기분좋았을거에 대해 얘기한것이고(이책유쾌하지만은 않았다) 경쾌는 읽고난후의 기분은 제쳐두고(씁쓸하였다 그러나 잼있었다) 읽는동안만의 기분을 표현한것이다,,*(내딴에는..-_-)
YES마니아 : 골드 u*****e 2004.01.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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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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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옴니버스 형식이라는 게 맘에 들어서 시간날때 읽기 위해 샀을 뿐인데( 커플게임 이후로 옴니버스 형식에 빠졌다 ) 역시나 너무나 재미있는 대박의 책이었다. 원래 책을 읽게 되면 10권중 두어권만 대박이 걸리는데 요즘은 읽는 책마다 죄다 대박이니 나 이것 참 곤란하다. 원래 나는 책을 읽고 나면 책에서 맘에 들었던 부분은 두세번 다시 읽고 나의 소중한 노트 (전용노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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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옴니버스 형식이라는 게 맘에 들어서 시간날때 읽기 위해 샀을 뿐인데( 커플게임 이후로 옴니버스 형식에 빠졌다 ) 역시나 너무나 재미있는 대박의 책이었다. 원래 책을 읽게 되면 10권중 두어권만 대박이 걸리는데 요즘은 읽는 책마다 죄다 대박이니 나 이것 참 곤란하다. 원래 나는 책을 읽고 나면 책에서 맘에 들었던 부분은 두세번 다시 읽고 나의 소중한 노트 (전용노트가 따로 있다) 에다가 그 부분을 또박또박 적어놓는데, 이런 대박 책들이 걸리면 적어놓을 것이 너무 많아서 팔이 무지하게 아프므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다. 음, 퍼레이드의 작가도 알고보니 대단한 사람이더군. 온갖 일본의 문학상을 휩쓸고 대중적으로도 인기인 남자작가였다.커플게임은 여자작가의 작품이어서 많이 공감이 되었는데 이 책 퍼레이드는 남자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호오~ 그렇단 말이지? 아아 이렇구나 저렇구나...하면서 아주 색다르게 읽었다. 이 책의 압권은 뭐니뭐니 바로 마지막 극적반전인데 책을 읽다가 너무 놀래서 내 눈을 의심하며 다시 앞장으로 넘겨서 읽을 정도였다. 정말로 재미있는 책이었고 혼란스런 20대를 겪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주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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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들이 있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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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결국 끝까지 읽을 정도로 재밌는 작품. 요시다 슈이치는 데뷔한지 5년만에 굵직한 상들을 휩쓸며 새로운 대중작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것으로는 '파크라이프'가 있다. ('파크라이프'보다 100배 더 재밌다.) 신혼용 맨션에서 모여 사는, 5명의 인물들별로 단락이 나뉘어져, 각각의 시각으로 다른 인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코미디작가
"이런 친구들이 있으면 어떨까" 내용보기
잠자리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결국 끝까지 읽을 정도로 재밌는 작품. 요시다 슈이치는 데뷔한지 5년만에 굵직한 상들을 휩쓸며 새로운 대중작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것으로는 '파크라이프'가 있다. ('파크라이프'보다 100배 더 재밌다.) 신혼용 맨션에서 모여 사는, 5명의 인물들별로 단락이 나뉘어져, 각각의 시각으로 다른 인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코미디작가를 방불케 할정도로 우스운 설정과 천연덕스러운 인물들의 행동은 오랜만에 소리내어 웃게 만들어주고 있다. 진정한 자신은 어디엔가 숨겨 놓고서 상대방에 맞춘 가상의 인물을 가장한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종반즈음 예상치못한 반전이 있으나 그리 큰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소설 특유의 개인적이고 냉소적인, 그렇지만 알아서 모르는 척 해주는 약간의 배려가 숨겨져있다.
c*****1 2003.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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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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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남의 고민을 들어 준다. 하지만 그것이 내일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대로는 아니지만, 극중인물에 대한 소개에 있던 글을 옮겨보았다... 저 구절을 읽을때 소름이 돋은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이책은 여타 일본소설처럼 상큼하게 읽히지만, 그저 가볍기만 하지도, 혹은 지나치게 부담스런 여운을 남기지도 않는다. 그점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정말 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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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남의 고민을 들어 준다. 하지만 그것이 내일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대로는 아니지만, 극중인물에 대한 소개에 있던 글을 옮겨보았다... 저 구절을 읽을때 소름이 돋은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이책은 여타 일본소설처럼 상큼하게 읽히지만, 그저 가볍기만 하지도, 혹은 지나치게 부담스런 여운을 남기지도 않는다. 그점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정말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내가 느끼곤했던 짧막한 느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국경을 넘어서, 공감할수 있다는게 꽤나 흥미로웠다. 그동안 일본작가들은 국내에 소개된 사람 몇몇밖에 알지 못했지만, 이책, 그리고 파크라이프를 통해서 또한명의 재능있는 소설가를 한명 알게 된것 같다...
m***9 2003.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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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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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한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이다.소설은 젊은 5명의 남녀가 한 맨션에 동거하면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어떤 극적인 사건이 있는 소설보다도, 더 디테일하게 사람들의 내면을 그려내고 있으며, 그로하여금 책을 읽는 사람에게 현실의 세상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은 비교적 최근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악인'을 인연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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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한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이다.


소설은 젊은 5명의 남녀가 한 맨션에 동거하면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어떤 극적인 사건이 있는 소설보다도, 더 디테일하게 사람들의 내면을 그려내고 있으며, 그로하여금 책을 읽는 사람에게 현실의 세상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은 비교적 최근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악인'을 인연으로 하여 최근 작부터 거꾸로 읽어 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맞이하게 된 이 작품 '퍼레이드'에서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본연의 모습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들었다.


등장인물에 대한 섬세한 감정묘사 그리고 배경이 되는 공간에 대한 작가의 관찰 등이 소설 속에 주목할 만한 사건이 없이도 읽는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그러한 특징이 잘 드러난 것이 바로 이 작품 '퍼레이드'라고 생각한다.


책은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자 동거인물들의 이름을 각 장으로 하여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 진다.


1. 스기모토 요스케
2. 오코우치 고토미
3. 소우마 미라이
4. 고쿠보 사토루
5. 이하라 나오키



t********n 2014.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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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마지막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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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잡지에서 요즘 잘나가는 일본의 신예작가들을 소개한 코너가 있었다. 도대체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나라의 작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잡은 책이다. 우선 다른 나라의 작가들도 그들이 만들어낸 현실에 바탕을 둔 가공 인물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별반 다를게 없어 진부했다는 뜻은 아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
"인상적인 마지막 반전" 내용보기
어느 잡지에서 요즘 잘나가는 일본의 신예작가들을 소개한 코너가 있었다. 도대체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나라의 작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잡은 책이다. 우선 다른 나라의 작가들도 그들이 만들어낸 현실에 바탕을 둔 가공 인물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별반 다를게 없어 진부했다는 뜻은 아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히 해야할 말만 하는... 그래서 오히려 편안함을 방해 받지 않고 사는 삶을 살고 있다. .. 그들도 우리처럼... 어느 면으로는 가볍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같지만 중간중간 난 어떨까? 나도 이랬었찌. 하는 상념들이 책의 진도를 조금은 늦춰어 준다. 요스케, 고토, 미라이, 사토루, 나오키... 이들은 지금의 나 일수도 너 일수도...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자화상 일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나오키의 폭력성은 실로 예상 밖이었다. 책을 읽을땐 심장까지 뛰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선 이 모습 역시 우리의 감춰진 일면이 아닐까 하여 다소 씁쓸하긴 했다.

[인상깊은구절]
당신이 이 세계에서 벗어나도 그곳에는 다른 더 큰 세계밖에 없습니다. 당신과 세계와의 싸움에서는 확실히 세계 쪽이 우세합니다.
j*****s 2004.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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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에 있어도 우린 서로 다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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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에 나오는 5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한지붕 아래에서 사는 룸메이트들이다. 같은 베란다, 같은 화장실, 같은 TV를 보며 살고 있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모두 철저한 타인이었다. 커뮤티케이션이 단절된 사회.... 우리는 이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어쩜 요시다 슈이치는 이소설을 통해 우리에
"같은 공간에 있어도 우린 서로 다른곳에 있다." 내용보기
퍼레이드에 나오는 5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한지붕 아래에서 사는 룸메이트들이다. 같은 베란다, 같은 화장실, 같은 TV를 보며 살고 있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모두 철저한 타인이었다. 커뮤티케이션이 단절된 사회.... 우리는 이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어쩜 요시다 슈이치는 이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과제를 던져준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필요로하는것이 무엇이냐고.... 지금 나와 함께있는 이사람은 누구이냐고.... 나는 지금 아무것도 답할수 없다.(최근에 읽은 일본문학중 단연 손꼽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충격적인 반전으로 책을 마지막까지 손에서 놓기 어렵게 만드는 책입니다. 압권이예요 압권!!!)
YES마니아 : 로얄 m*****4 200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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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지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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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무라카미 하루키등이 너무 많이 알려지면서 '음 뭔가 새로운 일본 작가는 없나...' 하다가 찾아낸 것이 이 소설이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소녀적인 감성이나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노련함은 아직 없지만 다른 작품들도 기대되는 작가인 것 같다. 동경의 한복판에 사는 다섯명의 젊은이, 같은 집에 남녀가 산다는 설정은 지금까지 시트콤에서 그려졌던 것처럼 각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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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무라카미 하루키등이 너무 많이 알려지면서 '음 뭔가 새로운 일본 작가는 없나...' 하다가 찾아낸 것이 이 소설이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소녀적인 감성이나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노련함은 아직 없지만 다른 작품들도 기대되는 작가인 것 같다. 동경의 한복판에 사는 다섯명의 젊은이, 같은 집에 남녀가 산다는 설정은 지금까지 시트콤에서 그려졌던 것처럼 각각의 캐릭터들마다 개성이 넘쳐나고 유쾌하고 가벼운 것만 같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다들 적당하게 필요한 공동체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하여 적절한 수준에서 자신을 제어하고 숨기고 있다. 소설은 막힘 없이 쉽게 읽힌다. 독서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나절이 안되는 시간에도 쉽게 읽어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소설을 읽고 난 후의 씁쓸한 기분은 꽤 오래간다. 왜 씁쓸해 지는지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므로 생략!
r***n 2003.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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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정말 쿨한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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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내려가는 비행기안에서 읽은 책은, 요시다 슈이치라는 일본 작가가 쓴 퍼레이드, 5명의 어린 것들(20대 초반은 요즘 그렇게 불러야하지 않을까...)이 한 맨션에 모여 살며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단편이면서 장편인 그런 소설이었다. 좋았던 것은 작가가 유머를 안다는 것,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 톱으로 두개골을 쓰윽하고 갈라서 그 안을 관찰하고 싶은... 유쾌하고 유머러스
"쿨한, 정말 쿨한 삶이란..." 내용보기
집으로 내려가는 비행기안에서 읽은 책은, 요시다 슈이치라는 일본 작가가 쓴 퍼레이드, 5명의 어린 것들(20대 초반은 요즘 그렇게 불러야하지 않을까...)이 한 맨션에 모여 살며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단편이면서 장편인 그런 소설이었다. 좋았던 것은 작가가 유머를 안다는 것,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 톱으로 두개골을 쓰윽하고 갈라서 그 안을 관찰하고 싶은...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작가들은 - 뭐 물론 때로 어떤 사람들은 그게 너무 심해서 불면 날아가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 사랑스럽다. 책속에 그런 대화가 나온다. "나 말이야 진지하게 사랑하는 것 같아, 기와코를." "사랑하는 거야? 사랑하는 것 같은 거야?" "그러니까, '같다'는 건 수줍어서 그러는 거야." "그럼 고백을 해봐." "고백을 해?" "그래, '난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같다'는 표현은 수줍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하고." ㅋㅋ하고 웃었고 기분이 89%쯤 더 좋아졌다. 물론 이렇게 가벼운 얘기만 있는 건 아니지만 심각하고 질려버릴 만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게 좋았다. 끔찍한 비행시간을 잊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d***l 2003.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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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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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쿨함'이다. 또한 쿨하고 디테일하며 강렬하다. 5명의 동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정말, 한 사람 한 사람의 캐릭터 쇼가 대단히 섬세하다. 그들이 같이 모여 있을 땐 절대 보이지 않는 각자의 성향, 과거, 경험...... 뒤통수를 치는 마지막은 상당히 얼얼하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강하게 그려야만 했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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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쿨함'이다. <퍼레이드> 또한 쿨하고 디테일하며 강렬하다. 5명의 동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정말, 한 사람 한 사람의 캐릭터 쇼가 대단히 섬세하다. 그들이 같이 모여 있을 땐 절대 보이지 않는 각자의 성향, 과거, 경험...... 뒤통수를 치는 마지막은 상당히 얼얼하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강하게 그려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으로써 독자의 심장에 칼을 꽂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성공 아니겠는가! 재미있고도 심층적이며, 쓸쓸하지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지 200% 느낄 수 있는.....재미있어 할만한 일본 작가를 또 한 사람 알게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k*****r 2003.07.15. 신고 공감 0 댓글 0